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아원(놀이학교) 적응못하는 37개월 아이 어쩌면 좋나요?

고민고민 조회수 : 2,608
작성일 : 2012-09-06 10:37:11

37개월 남아를 키우는 직장맘입니다.

이번달부터 나름 세심한 케어가 가능하다고(놀이 학교 원장님께서 주장하시는 교육 철학에따라..)판단된 놀이학교에 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보내기 시작했어요..그전에는 문화센터 같은 곳은 다녔지만 주로 친정어머님이나 베이비 시터가 집에서 놀아주고  보육을 해주셨습니다.

얼마전부터 아이가 심심해하고 책에서 또는 동네 친구가 유치원 다닌다는 말을 듣고는 자꾸 유치원 가고싶다는 말을 하곤해서 보낼 결정을 했습니다..보내기 몇달 전부터 셔틀 버스타고 혼자 가는거랑 가서 재미있게 놀다오는거라고 설명을 해준다고 했었는데..

놀이학교 담임 선생님께서 처음 가족과 떨어져 있으니 적응 기간이 좀 있어야하지 않겠냐는 제말에 가족이 같이 와있다가 가버리면 또 처음부터 시작이라고 그냥 셔틀태워 혼자 보내라고 하시더군요..

첫날은 신나서 가방들고 버스 타더니 다녀와서 원어민 선생님이 진행하는 영어하기 싫다고 다른반으로 가고 싶다고 하더니..둘째날은 원에서 가서 자꾸 집에 가고 싶다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그날 점심밥이 맛이 없었는지 아이가  반찬이 맵고 맛이 없어서 밥만 먹고 왔다고 얘기하면서, 그날 저녁부터 죽어도 유치원에 안가겠다고 울고 불고 하고 있습니다.담임 선생님도 싫고(아마도 아이들이 많아 바쁘셨던지 아이가 기저귀 바꿔달라거나 물먹고 싶다고 얘기했는데..선생님이 바빠서 안줬다는 말을 아이가 하더라구요.)재미없어서 안가고 싶다는 말만 계속해요. 

유치원에 대한 안좋은 기억을 안고 그만 둬버리면 내년에도 적응하기 힘들거라는 원장 선생님말씀도 있으시고 주위에서 처음에는 다 그렇다고 얘기하기도 있긴 하지만 첫아이라 그런지 도무지 결정이 되지를 않아 이렇게 육아 선배님들께 고견을 여쭈어봅니다.

 

1.기존 놀이학원에 엄마나 베이비 시터 혹은 할머니와 함께 등교하여 한두시간 있다가 집에 가고싶다고 할때 하교하면서 적응한다.(그런데..아이가 엄마랑 함께도 유치원은 안가고 싶다고 하네요..)

2.기관을 바꿔본다.

3.너무 어려서 적응하기 힘들다 판단되니 내년에 다시 보낸다.

 

머리가 너무 아파서 두서 없지만 일단 글을 올려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IP : 103.9.xxx.7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루아미타불
    '12.9.6 10:43 AM (203.152.xxx.228)

    적응 어쩌고 하는 얘기는 놀이학교 편의만 보고 그들의 입장을 얘기하는거구요
    내년부터 보내셔도 늦지 않아요

  • 2. ....
    '12.9.6 10:48 AM (121.160.xxx.84)

    저는 일부러 집 가까이 있고 차 안 태워도 되는 가정어린이집으로 보냈어요. 친구들도 근방에 사는 아이들이니 마치고 같이 놀고 싶어하구요. 어린이집 안 가도 이래저래 마주치는 기회가 있다보니 좋아해요. 지금은 수업보다는 친구들이랑 놀고 올 수 있는 곳으로 보내세요.

  • 3. 적응기
    '12.9.6 10:53 AM (121.100.xxx.136)

    적응기를 안가지셨나요? 처음엔 한두시간만 있다가 오고,,잘 적응하는거 같음 점차 시간늘리는 방식으로 했어야지..아이에 따라 달라서,,첨부터 시간 다 채워있으면 질려서 안가려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적응기를 좀더 가지세요. 두시간있다가 오고 세시간있다가 오고,,적응잘되면,, 점심먹고 오고 이런식으루요. 그리고 아이가 매운거 못먹음,,어린이집에 따로 매운거 전혀 못먹는다고 말해주시는게 좋아요.

  • 4. 제 생각에도
    '12.9.6 12:19 PM (211.60.xxx.8)

    그냥 보육만 하는가까운 동네 친구 만들수있는곳으로 옮기시는게 나을꺼 같아요
    아이가 가고 싶어한 이유는 뭘 배우려는게 아니라 친구들이랑 놀고 싶었던건데 나름 규칙과 수업이 있으니까 자기가 생각한거랑 틀리고 적응을 못하는거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46 요즘 우결^^ 5 너무 잼있어.. 2012/10/13 1,814
164145 강쥐.냥이들 암컷이 더 살갑고 애교있나요^^ 17 대체로 2012/10/13 2,952
164144 남자가 끝이라말한다면 5 바보 2012/10/13 1,687
164143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늘 불안하고 살기가 싫어서 죽는 상상 많이 .. 71 죽음 2012/10/13 20,489
164142 이번주 로또 1등 독식이라네요 넘 부러움..ㅋㅋ 9 .. 2012/10/13 4,412
164141 스마트폰 후레쉬기능 있나요? 6 ..... 2012/10/13 12,418
164140 문재인, 광해 보고 펑펑 울다 28 운명 2012/10/13 4,848
164139 유럽가는데 면세점에서 인삼액기스 어떻게 반입하나요? 3 정관장 2012/10/13 1,363
164138 맹장수술해보신분? 17 죽겠다 2012/10/13 3,496
164137 이보영씨 3 ,헉 2012/10/13 3,446
164136 피곤해서 이럴까요 1 정말정말 2012/10/13 981
164135 셋이 모임인데 한명이 돈계산이 흐려서 짜증입니다.그려ㅠㅠ 14 돈생각 2012/10/13 7,489
164134 아이가 갑자기 아토피증세가 생겼어요. 5 근심 2012/10/13 1,986
164133 짝 돌싱편에 출연한 사람을 봤어요 3 ㅇㅇ 2012/10/13 3,406
164132 혹시 알페온 타시는분 계세요? 12 차바꿀맘 2012/10/13 2,221
164131 영어 신상 소개서에 주량을 socially라고 써 있던데.. 2 ... 2012/10/13 1,549
164130 나무판을 사려는데요 3 솔이 2012/10/13 945
164129 짧은 영어문장인데요, blown open 의 뜻을 알고싶어요. 5 .. 2012/10/13 1,577
164128 친척이 서는 중매도 이상한 사람 엮는 경우 많나요? 13 ........ 2012/10/13 4,346
164127 생애첫 중국여행 궁금한거 투성이에요 알려주세요 ㅎ 2 궁금이 2012/10/13 1,102
164126 박근혜도 재산을 안철수처럼 사회 환원 하셨음 해요! 5 호박덩쿨 2012/10/13 1,157
164125 너무 기분이 나쁩니다.. 41 시아버지 2012/10/13 17,778
164124 다들 안방 커텐은 암막으로 하셨나요? 암막 롤스크린? 5 dna.. 2012/10/13 4,884
164123 (펌) 부탁드립니다 한번만 읽어주세요. 아버지가 울고 계십니다... 3 5세 여아 .. 2012/10/13 2,225
164122 조경환 사망소식에 네티즌 애도물결 "안 믿긴다".. 6 별세. 2012/10/13 5,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