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 초기인데 출근길 지하철에서 노약자석에 앉았다가 욕먹었어요
1. ..
'12.9.6 9:52 AM (210.94.xxx.193)우와. 할머니 멋지시네요. 너무 맘 두지마세요. 그 자리에 있던 다른 분들도 다 할머니같은 맘이었을거에요. 할아버지도 화낸게 민망해서 괜히 더 그랬을거구요.
2. 보건소에
'12.9.6 9:54 AM (115.91.xxx.186)임산부 뱃지 받으시고 가방에 달아놓으세요. 저도 그렇게 임신초기 노약자석에 앉아서 다녔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뱃지 잘 보이게 가방 정가운데 놓고 주무세요. 간혹 그렇게 뭐라뭐라 하는 노인 몇번 만났는데 열라 힘든표정하면서 임신했다고 하고 귀닿고 그냥 앉아있었어요. 지가 뭐 한대 치겠어요. 어쩌겠어요.
자꾸 죄지은거같고 약하고 소심하게 보이면 그런 노인들은 더 큰소리 내요. 그냥 못들은척 하고 할일하심 되요.3. ㅇㅇ
'12.9.6 9:54 AM (14.63.xxx.154)제 생각에도 할아버지도 화낸게 민망해서 괜히 더 그랬을 거예요.
그래도 직접 눈 앞에서 험한 소리 들었으니 얼마나 마음이 안 좋으셨을까요.
액땜했다 치고 훌훌 털어버리세요.4. ..
'12.9.6 9:55 AM (147.46.xxx.47)노약자석에 ㄸㄹㅇ같은 노인네들 많군요.
젊은년..눈깔..ㄷㄷㄷㄷ젊어서 조폭이셨나...5. 토닥토닥
'12.9.6 9:55 AM (112.104.xxx.41) - 삭제된댓글마음 쓰지 마세요.
원글님이 잘 못한거도 없는데요.
오늘처럼 이상한 할배가 있는가 하면 멋진 할머니도 계시고
그 할머니께 제가 다 감사하네요.
임신부 뱃지같은거 있지 않나요?앞으로는 부착하세요.
괜히 오해받을 일도 줄어들고요.6. ..
'12.9.6 9:57 AM (121.190.xxx.168)그 까스통할배 공원에 출근하는 길이었나보죠?? 그 할배도 참 불쌍하시네요. 이 아침 서로 덕담으로 하루를 시작했으면 서로가 좋았을것을...
7. ..
'12.9.6 9:59 AM (121.160.xxx.196)출근시간이 10시.. 본격적으로 나이드신분들이 전철 점유할 시간이네요.
저는 그 자리 기준을 다시 정했으면 좋겠어요. 나이와 상관없이 피곤하고 힘든 사람이 앉는 자리로요.
등산복입고 거기 앉아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보면서 항상 생각해요.
기력도 좋으시네요... 하면서요.8. 저도
'12.9.6 10:01 AM (112.165.xxx.87)뱃지 다시라고 하려고 들어왔는데 보건소에님이 벌써 말씀하셨네요.
초기신데 몸조리 잘하시고 뱃지 달고 당당히 임산부의 혜택을 누리세요.9. 저두
'12.9.6 10:01 AM (58.141.xxx.246)토닥토닥. 오늘 미친 할배 만나 서러웠단 생각보다는, 멋진 할머니 만나 감사했다라고 긍정적인 쪽으로 생각을 더해 보세요 그 할머니 참 멋지시네요
10. 저렇게 늙을거면 빨리 돌아가주시는게 좋은거같아요
'12.9.6 10:11 AM (116.121.xxx.214)미안하지만 저런 할아버지는 그냥 세상 하직해주시는게 좋을듯. 젊은년 눈깔?ㅉㅉ 밖에서 자식들한테 무시당하는거 길다니면서 힘없을거같은 젊은 여성들한테 막대하고 욕부림하는걸로 푸는거 진짜 찌질함. 한심함. 솔직히 저한테 걸렸음 저는 같이 욕했을거같아요. 님 진짜 선비시네요.그리고 욕보셨어요. 미친할배
11. 음
'12.9.6 10:14 AM (125.131.xxx.50)미친 늙은이..빨리 돌아가시라고 기도할래요
12. 어따대구 년이래.
'12.9.6 10:22 AM (124.80.xxx.22)아 진짜 자기 자식새끼한테도 년년 거리면서 지랄할래나. 임산부님 쥬스라도 한잔 마시면서 마음 푸세요. 그래도 옆에서 도와주시는 할머니가 계셨으니 얼마나 다행이예요. 다 모른척하고 있었으면 더 서러웠을텐데요. 건강관리 잘 하셔서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13. 사람
'12.9.6 10:28 AM (116.124.xxx.81)저도 지하철에서 그런 적 있었어요 그때 애가 8살인데도 잊혀지지 않아요 원글님 그마음 이해해요
14. 뽀리
'12.9.6 10:32 AM (112.165.xxx.204)그러게 말예요. 국가의 출산율 높일 아기 가진 귀하신 임산부인데...거기다 일까지 하러 가는데...
그 세대 할아버지는 조선시대 사고방식이라 꽉 막힌 대책없는 노인네들 많아요.
근데 할머니가 멋지시네요.
구구절절 옳은 말씀~
뱃지 꼭 다세요...
저는 배부른 임산부가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은 거 봤는데, 막달이라 숨쉬는 것도 힘들어 뵈더라고요.
넘 안쓰러웠어요15. 지나가다가
'12.9.25 1:27 PM (116.34.xxx.67)원글님 글 보니까 제 생각이 나서 로그인 했네요.
임신중엔 말 한마디에도 막 서럽고 민망하게 눈물이 먼저 나고 그러죠?
저도 임신하고 회사 다닐때 지하철에서 노약자석에 앉았다가 눈물펑펑 ㅠ.ㅠ
이미 배가 나올만큼 나왔는데 그냥 여자가 거기 앉아 있다는거 하나 만으로도
싫어서 꼬투리를 잡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막 울고 (컨트롤이 안됐어요)
그래도 편 들어 주시는 할머님도 계시고 그런 좋은 분들이 더 많으니 힘내시구요
앞으론 좀 뻔뻔해지세요 ㅎㅎ. 충분히 앉아가실 자격 되세요. 쫄지 마시구요 ^^
태교 잘 하시고 건강한 아이 출산 하시길 바래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53539 | 사견으로는 수능100프로로 돌려세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18 | 인세인 | 2012/09/17 | 2,689 |
153538 | 숙소추천(서울) 2 | 서울나들이 | 2012/09/17 | 1,122 |
153537 | 태풍이 지나갔나봐요. 1 | rr | 2012/09/17 | 1,612 |
153536 | 보험관련)) 갑상선설관낭종은 몇종수술에 속하나요?? 2 | . | 2012/09/17 | 4,007 |
153535 | 이 노래 제목 좀 알려주세요. 3 | 햇볕쬐자. | 2012/09/17 | 894 |
153534 | 맛동산 큰봉다리 뜯어 몇개만 먹을 참이었는데 10 | 밑빠진 독 | 2012/09/17 | 2,704 |
153533 | 결혼식 다녀왔어요. | Ciracl.. | 2012/09/17 | 877 |
153532 | 호텔에 욕실에 있는 소형 바디 제품들은 가져 와도 되는건가요? 16 | 호텔 | 2012/09/17 | 6,228 |
153531 | 추석 귀성길 무료 우등버스 운영하네요. | 아줌마 | 2012/09/17 | 1,255 |
153530 | 물 다시마로 무슨 반찬하세요? 3 | 처분 | 2012/09/17 | 1,031 |
153529 | 30대 미혼분들...추석 금일봉 얼마로 하세요? 3 | 여울 | 2012/09/17 | 1,756 |
153528 | 안철수, 19일 기자회견(1보) 8 | .. | 2012/09/17 | 2,856 |
153527 | 고양이 분양합니다 10 | 고양이 분양.. | 2012/09/17 | 1,702 |
153526 | 나막스 아시는분? 8 | ... | 2012/09/17 | 2,165 |
153525 | 아이 머리CT 삼성의료원/ 동네 영상센타 어디서 검사하는게 나을.. 3 | 11살 머리.. | 2012/09/17 | 1,062 |
153524 | 아 정말 애초에 분풀이심정으로 금방 쓴글 지우려고 글쓴거면 아예.. 1 | ... | 2012/09/17 | 716 |
153523 | 식사때 예민한 사람 어떻게 하죠? 7 | ........ | 2012/09/17 | 2,109 |
153522 | 가죽이 갈라진 식탁의자 커버? 4 | 커버링 | 2012/09/17 | 2,558 |
153521 | 양가 부모님 추석선물 준비 하셨나요? 4 | 스케취 | 2012/09/17 | 1,517 |
153520 | 누구인지 아시는 분? 6 | 집개미 | 2012/09/17 | 1,819 |
153519 | 도시가스요금 지나치게 많이 나와요 10 | 도와주세요 | 2012/09/17 | 3,372 |
153518 | 피에타 보고왔어요. 많이 울었어요. 19 | 생각 | 2012/09/17 | 3,741 |
153517 | 태풍 어디까지 왔나요? ㅠㅠ 1 | 어휴 | 2012/09/17 | 1,199 |
153516 | 다음주부터 학원 출근해요 급여는 오늘부터 한달 뒤인거죠? 3 | 학원 | 2012/09/17 | 1,244 |
153515 | 장애인등급-자동차구입? 3 | 궁금. | 2012/09/17 | 1,0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