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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영 평형 접영이 안되니 하기 싫어져요.

수영 조회수 : 5,878
작성일 : 2012-09-05 22:42:58

자유형, 배영은 예전에 배웠던 터라 3달전에 다시 시작했어도 따라 잡았는데 평형 접영은 처음이라 너무 안되네요.

다른 사람들은 이미 다른 곳에서 예전에 평형 접영 좀 배웟던 분들이 많고 같이 배워도 전 감이 너무 안와요.

그래서 자꾸 의기소침해지고 관두고 싶네요. 개인레슨 받자니 한달에 22만원씩 들어가구요. 돈도 아깝고 굳이 다른 이들은 개인레슨 받지 않는거 혼자 받는거 창피하기도 하네요. 2달정도 평형 접영 개인레슨 받으면 할 수는 있을것 같은데....

강사가 잡아주니 좀 나은데 여러명이 레슨 받으니 그렇게 많이도 못 잡아주니 돌아가면서 한번씩 밖에 못 잡아 주는것 같아요. 좀 안되는 사람은 더 잡아 줬으면 하는데 잘하는 사람도 다 꼼꼼히 지적하면 가르치니 교습방법이 저처럼 못하는 사람한테는 맘에 안 들어요.

몇달 쉬다가 다시 봄되면 나갈까요? 아니면 주눅드는거 참으면 굿굿이 버팅길까요?

IP : 116.39.xxx.1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5 10:53 PM (220.70.xxx.151) - 삭제된댓글

    전 걍 버티다가 결국 자유수영으로... ^^

  • 2. //
    '12.9.5 11:09 PM (121.186.xxx.144)

    버티는데요
    강습말고 혼자 할때
    잘 하는 사람들 하는거 유심히 보세요
    그리고 흉내내보는거죠
    그것만으로도 많이 늘어요
    쉬면 더 못하니까
    계속적으로 해야되거든요
    대회나갈거 아니니까
    꾸준히 하면 순간적으로 터득해요

  • 3. 연습만이 살 길!
    '12.9.5 11:21 PM (112.152.xxx.168)

    주말마다든지, 아님 일 주일에 몇번이라고 스스로 정해 놓고 자유수영을 가 보세요.
    가서 그냥 열심히 하는 게 아니고 수업에 배웠던 것 중에서 나한테 필요한 거 딱 하나씩만! 기억했다가, 한 번 갈 때마다 '오늘은 그거 하는 날'로 생각하고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오세요.
    안 믿어지시겠지만 똑같은 동작으로 스무 바퀴, 서른 바퀴 돌다 보면, 어느 순간 그 동작이 딱!!!!! 그냥 저절로! 돼 버리는 순간이 찾아와요. 그 다음부턴 그건 그냥 돼 버리는 거죠.
    애들 공부가 자습/복습이 필요하듯이, 이런 것도 혼자 익히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더라구요. 전 그렇게 해서 진짜 많이 늘었어요^^ 만년 꼴찌에서 마스터반으로 뛰어오른 사람 얘기니까 믿으셔도 좋아요. 저는 강사들이 다 포기할 뻔한 사람들이었어요;; 일 주일에 6일 수영하고 극복했어용.

  • 4. 연습만이 살 길!
    '12.9.5 11:23 PM (112.152.xxx.168)

    사람들? 아니고 사람이었습니다 ㅋㅋ

  • 5. .......
    '12.9.5 11:25 PM (116.39.xxx.17)

    저 자유수영시간에도 수영장 가거든요. 그러니 저도 일주일에 6일을 가는데...
    잘못된 동작으로 계속하는것 같으니 시간만 낭비하고 진만 빠지는것 같아요.
    주변사람들이 봐 주기는 하는데 말만 하고 자세 똑 바로 잡아주진 안잖아요.
    그리고 잘하는 사람들 속에 시선들이 딱하게 보는듯 하기도 하고 뭔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팍팍와요.

  • 6.
    '12.9.5 11:28 PM (112.152.xxx.168)

    댁이 어디신가요...
    가까우면 만나서 가르쳐 드리고, 자꾸 게을러지려는
    저도 그 핑계에 좀 주말마다 나가서 수영 좀 할까 생각을 잠시 해 봤습니다...
    저 멀쩡한 미혼 아가씨예요 ㅋㅋ 수영 한참 다닐 때 엄마뻘 아주머니들 많이 가르쳐 드렸거든요. 선생님만큼은 당연히 아니지만;; 뭐랄까, 잘 못 하는 사람의 답답한 심정을 안다고나 할까. 아줌마들이 저 좋아하셨어요 ㅋㅋ
    수영이 저한테는 잘 맞아서 살 많이 빠졌었는데 지금은 7킬로는 빼야 그 때 몸매로 돌아가네요; 쿨럭.

  • 7. ㅎㅎ
    '12.9.5 11:28 PM (114.203.xxx.92)

    근데 평형접형은 딱 감이와요 발차기와 팔돌리기가 느낌이 딱 올때가있어요 연습만이 가능하죠 거의 그때 많이들 관두죠 참으세요

  • 8. 그냥~
    '12.9.5 11:31 PM (118.223.xxx.63)

    3개월이면 그거 잘 하는 사람 없어요.
    난 2년인데도 폼 잘 안 나와요.
    그냥 즐겨요.

  • 9. ;;;;
    '12.9.6 8:48 AM (203.249.xxx.10)

    제가 워낙 운동신경이 없기도 하지만
    평영에서 딱~~ 막혀서 정말 수영을 그만둬야하나 고민할 정도였어요.
    60대 분들도 똑같이 배워서 폼은 어설퍼도 얼추 되는 평영이 딱 저만 안되는거있죠?ㅜㅜ
    노력이나 안했나요? 저 밤마다 자기전에 평영자세로 골반틀어주는거 연습도 하고(요가처럼)
    자유수영가서도 거의 한두달 평영 발차기만 했어요. 그래도 안되더라구요.
    얼마나 좌절했게요....ㅠㅠ 동영상도 찾아보고 게시판도 뒤지고...남들 하는것도 배우고....
    정말 두달째 되니깐...어느날 자유수영으로 아이들풀에서 발차기 연습하는데
    순간 감이 오더라구요. 아, 이렇게 하는거구나!!!! 유레카!!! 였네요.ㅠㅠㅠㅠㅠ
    지금도 그때 너무너무 괴로웠지만 그만두지 않은게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결국은 노력과 시간이 해결해주고......그 순간 지나면 너무 재미있는 운동이구요.

  • 10.
    '12.9.6 10:20 AM (1.245.xxx.53)

    전 수영오래했는데 평형에 컴플렉스 있어요
    속도가 안나서요 여자들은 평형잘한다던데
    접형은 힘드니까 오리발끼고 연습하면 좋아요
    접형에 팁을드리자면 고개를 숙이면 몸이뜬다는것만 생각하고 하세요
    수영은 빨리 배우는 운동이 아니니까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저같은 몸치도 선수였냐는 소리들을날이 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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