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말귀 못알아 듣는 사람이 바로 저예욧

조회수 : 1,652
작성일 : 2012-09-05 22:03:35
음 그친구분이랑 내용면에서는 조금 다르긴 한데 제가 그런 편이예요  
그냥 일대일로  편안하고 시끄럽지 않은 장소에서 이야기 할때는
농담코드를 잘 이해하지 못해 생기는 것 말고는 잘 알아들어요

그런데 여러사람이 함께 있을때 예를 들자면 조회시간이나 이럴때 전달받아야 할 내용을 
바로 한번에 못알아 들을때가 많아서 그 시간이 지나서 옆 동료에게 다시 묻곤 합니다

특히 앞말은 좀 크게 말하고 뒷말을 흐릿하게 하는 스타일의 상사가 있을때는 내용을 정확히 알아듣기
힘들어 정말 고역입니다
일대일로 이야기할때는 주변이 조금 시끄러워도 상대방의 입모습을 보면 
무슨 말을 하는지 도움이 되어서  더 알아듣기 수월한데도 이상하게도 여러사람이 있는 곳에서 하는 전달내용이 
제 귀에 잘 안들어 옵니다(입모양을 열심히 쳐다봄에도 불구하고 그럴때도 있음)

예전에 티비에서 전인권이 어떤  노래를 부르는데 처음 그 노래를 접했을때
따라 부르고 싶고 좋아서 열심히 보았지만 후렴구에서 "행~~진" 행~~진 하는데 도데체 입모양을 아무리 열심히
보아도 "팽~~귄""팽~~귄"하고 들리는 겁니다
앞의 노랫말의 구성상 느닷없이 "팽~~귄"하고 외칠 부분이  아닌데 그렇게밖에 안들리는 겁니다 (아니 입모양이..)

할 수 없이 아이들이 돌아온 저녁에 저 혼자서 저녁상을 물리면서 그 노래를 흥얼거리는데 
딱히 다른 문구가 기억나지 않으니 그 부분을 들리는대로 "팽~~귄""펭~~귄"했습니다
했더니 저의 애들이 배꼽빠지게 웃어대면서 펭귄아닌 아닌 행진이라고 알려주더군요

일반 건강검진이나 체력진단 등을 받을때는 그냥 정상이라고 나올때도 있고 난청이라고 나올 때 도 있습니다
 제가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것은 시끄러운 장소에서는 전화통화가 매우 어렵고 
조용한 장소에서도  왼쪽 귀로만 정확한 통화가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선천적으로 소리를 모으는 청력기관이 부실한 듯 합니다
거기다가 어려서부터 세상을 너무 진지하게만살아서 가벼운 농담이나 이런 웃자고 하는 말들을  
저 혼자 진지하게 알아들어버려 주위 사람들의 놀림을 좀 받습니다

또 한가지 불편한 것은 제주도 여행때 비행기 타면서 너무 귀가 아파서 다시는 비행기 타지 않으리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품에 껌씹기에 별짓을 다해도 이륙순간부터 내리는 순간까지 경중의 차만 있지 너무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때문에 여러번 외국여행 기회가 있었지만 비행기 타는 시간이 겁이 나서 모두 고사했지요
아무리 여행이 즐겁다 해도 다시는 그 고통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요ㅠㅠ
죽기 전에 그리스 여행 한번쯤은 해보고 싶기도 하지만 이눔의 고통을 생각하면 도저히 용기가 ....


 
혹시 저 같은 분들 또 있나요?

혹시 저같은 경우에도 무난히 긴시간 비행 후에도 더 청력이 나빠지지 않거나 비행시고통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워낙 평소에 청력이 부실하니까 더 나빠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늘 저를 압박합니다
이비인후과 의사샘말로는 오른쪽 고막은 부실하고  왼쪽 고막은 있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IP : 59.19.xxx.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은여기에
    '12.9.5 10:48 PM (112.158.xxx.69)

    요즘 청력은 보청기가 워낙 좋은걸로 알고있어요
    한번 알아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잘 안들리는거 굉장히 불편하고 스트레스가 큰거에요
    제 외조부모님들이 청각장애가 있으셨는데요
    정정하셨는데 나이드실수록 오해도 많아지고 힘들어하셨죠
    안보이는 보청기도 있다고 알고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691 대형마트·도매시장서 판매하는 농산물, 고독성 농약 무더기 검.. 1 nh 2012/10/05 1,566
161690 스퍼 플랫 어떤가요? 5 플랫 2012/10/05 2,520
161689 대전에서 척추협착증수술 잘하는 병원과 의사추천바람 블루 2012/10/05 6,042
161688 정리정돈 수납 잘 하시는분? 7 노하우 2012/10/05 3,719
161687 노건평 뭉칫돈, 물증 없는 ‘헛다리 검찰’ 2 미소 2012/10/05 1,376
161686 광주·전남 대학교수 323명 안철수 지지 선언 2 탱자 2012/10/05 1,696
161685 자게에 올라 왔던 돼지갈비 양념... 괜찮은데요. 13 추천 2012/10/05 7,691
161684 "박근혜 외사촌 일가, 유신때 특혜로 거액재산 증식 의.. 6 샬랄라 2012/10/05 1,469
161683 엘쥐꺼로 청소기사려는데요... 2 22 2012/10/05 1,448
161682 개천절 골프치다 도망간 與의원들 2 세우실 2012/10/05 1,893
161681 한광옥 국무총리 자리 정도 박근혜한테 5 .... 2012/10/05 1,697
161680 부루마블18000,28000,48000 있던데 어떤게 좋을지요?.. 7 다시질문해요.. 2012/10/05 4,866
161679 뭐든지 부정적으로 말하는 남편.. 힘들어요. 7 네거티브 2012/10/05 2,749
161678 msg 글 보다보니 무식한분들 왜이렇게 많으세요? 17 msg 2012/10/05 3,886
161677 그럼 요즘 나오는 맛선생 같은 조미료들은 괜찮은건가요? 1 ..... 2012/10/05 1,974
161676 심상정도 대선 나오나봐요.. 8 .... 2012/10/05 2,413
161675 꿈때문에 정신없다네요. 1 쫓기는 꿈 2012/10/05 1,023
161674 고기를 돈가스 고기로 해도될까요? 1 돼지갈비 2012/10/05 1,350
161673 에뛰드 오늘부터 세일 크게 한다는데 써보신것중에 추천하실만한거 .. 4 에뛰드 2012/10/05 3,213
161672 수학 포기하고 대학갈 수 있나요? 22 고2맘 2012/10/05 6,113
161671 (걱정 좀 해결해 주셔요) 내일 연세대에서 논술 시험이 있는데요.. 9 수험생 엄마.. 2012/10/05 2,151
161670 이럴 경우 어떻게 드리면 될까요? 1 떡과 선물 2012/10/05 870
161669 ..김종인, 박근혜와 '결별' 최후통첩 9 .. 2012/10/05 2,713
161668 살아보니 자상한 남자, 재밌는 남자-> 어느쪽이 윈인가요?.. 30 고민 2012/10/05 20,430
161667 남편 모르는 비자금 얼마 있으세요??? 18 비밀 2012/10/05 5,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