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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교 1등 하는 고3 남자애가 서울교대가는 것

교대 조회수 : 20,317
작성일 : 2012-09-05 21:27:41
아들이 고3인데
수능보면 올 일등급 나와요 인문계인데
전교 등수에 드는데
어릴때부터 초등교사가 꿈이라는데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남편은 자기따라 부자 법조인 하길 바라는데
아들뜻이 그렇다면 존중한다하고..
저도 서울 연고대 가길 바라는데
조그 아쉽기도 하고
조금 혼란스럽네요
IP : 211.246.xxx.185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ㅎ
    '12.9.5 9:28 PM (116.127.xxx.74)

    아깝네요 ㅠㅠ

  • 2. ...
    '12.9.5 9:30 PM (1.244.xxx.166)

    수입의 차이가 넘지못할 벽이겠지만
    뜻만본다면...
    교사세계에서도 입학때부터 탑하면서 들어가서 줄곧수석만 하면 좀 앞길이 낫지 않나요?
    (저는 그세계 잘모르는데)
    어딜가나 용꼬리보다 뱀머리가 나은것 같다 싶어서요.

  • 3. ..
    '12.9.5 9:31 PM (1.225.xxx.122)

    딸 친구가 그랬어요.
    결국 서울교대에 갔습니다.
    그러나.. 2학년때 때려치고 다시 공부해서 sky중 하나 공대로 갔습니다.

  • 4.
    '12.9.5 9:32 PM (121.178.xxx.109)

    의대 붙고 다시 교대 가는사람 몇명 봤는데요 ..적성이 그렇다면 보내주는게

  • 5. .....
    '12.9.5 9:33 PM (175.223.xxx.226)

    지금은 로스쿨시대인데 서울교대가도 전혀 법조인되는데 상관없어요.오히려 그곳에서 수석이라도 하면 로스쿨합격에 가까워지지요.일단 원하는대로 학교보내시고 졸업후 로스쿨 진로도 염두해보시면 됩니다.

  • 6. 원글
    '12.9.5 9:33 PM (211.246.xxx.185)

    수입은 뭐 박봉인것 알고
    돈이 전부가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데
    애들 이뻐하고 좋은 선생이 될거에요
    돈은 남편이 워낙 잘버니
    나중에 집한채 사줌 되겠지만....
    조금 아깝긴 하네요
    저도 일하지만

    약간 아쉬움은 있어서
    그래도 아들이 하고 싶은것 하게 해야지요
    근데 허전함은 있네요^^;;

  • 7. ..
    '12.9.5 9:33 PM (114.206.xxx.37)

    들어갔다가 장학사 이쪽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대학원 가서 교육학 쪽으로도 넘어갈 수도 있고..
    공부 잘하고 형편 되시면 방법은 여럿 있습니다.

    교대 의외로 가고 싶어하는 남학생 있습니다.
    성적에 상관없이요.

    제 주변에도 교대 미술이나 음악 이런 거 공부하는 게 고역이지만
    교대 자체 만족하는 교대 남학생 경우를 봤습니다

  • 8. 나중되면
    '12.9.5 9:34 PM (121.130.xxx.228)

    땅치고 후회하리라~백퍼~

    지가 가겠다는데 어쩌겠어~~

  • 9. 정 그렇담
    '12.9.5 9:35 PM (1.225.xxx.182)

    사대가서 좀더 고민해보면 어떨지요????

    초등교사가 적성에 맞는지 본인이 벌써 알까요......세상은 넓은데....
    전 딸도 사대 안보냈어요. 제가 교사거든요.

  • 10. .....
    '12.9.5 9:36 PM (112.104.xxx.216) - 삭제된댓글

    부모로선 아깝겠지만
    교육계에 남자가 심각하게 부족해서 잘나갈 가능성이 크지요.
    쭉 일등한다면 교사하다 장학사 하다..교육공무원으로 출세하는 길도 넓고요.
    교사들 틈틈히 평가시험도 많이 보는 듯 하던데요.
    젊어서 애들 가르치면서 현장에서 많이 느끼고 그걸 바탕으로 교육관료되어 교육개선 하면 보람도 있고 명예도 있겠죠.
    철밥통이라 교사 되겠다는 사람 보다는 교사가 되고 싶어 교사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 11. 음.
    '12.9.5 9:40 PM (218.154.xxx.86)

    제가 아는 사람은 그렇게 교육쪽에 뜻이 있어 갔다가
    1년만에 때려치우고 SKY 법대 가더라구요..
    그러나, 다시 반전은 십년 넘게 여전히 사시 패스 못하고 있다는 것이 반전이라면 반전...
    사람 일이 여러번 바뀌더라구요..
    남편분이 그 쪽이시라니 잘 아시겠지만 법조계도 사시 없어지면서 요샌 좀...
    교육도 교육학으로 나가서 대학으로 가는 길도 있고..
    뭐 하나가 무조건 정답이다~ 그런 게 없는 듯 해요 ...

  • 12. ...
    '12.9.5 9:44 PM (121.181.xxx.181)

    저희이모 교대출신인데 같은 남자동기들 중 대학교수도 꽤 된다던데요.교사생활 하면서 대학원가고 계속 공부해서...

  • 13. ...
    '12.9.5 9:48 PM (125.178.xxx.166)

    아는 애도 이과 전교 1등인데
    수교과 간다해요
    어릴때부터 꿈이고 적성에도 맞는다고
    아까울수도 있지만 이런 실력있는선생님들도 많아지면 좋겠어요

  • 14. 음...
    '12.9.5 9:54 PM (203.226.xxx.187)

    제 친구들보니까 교대가고 실습하고 하면서 교사에 대한 인식과 아이들 보는 눈이 많이 달라지더라구요 점수가 아까워요. 교대말고 다른 하고 싶은 전공있다면 그쪽으로 sky가서 아이들 놀이 및 지도 해주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는것도 한 방법이고... 아니면 교대가서 아니다싶으면 졸업 후 로스쿨가는 방법도 있으니 아이와 잘 상담해보세요

  • 15. ㅇㅇ
    '12.9.5 9:55 PM (122.34.xxx.61)

    제 남동생도 1등급에 서울대 수시 넣었다가 떨어지긴 했었지만 서울교대 갔어요. 저희 집에서도 다 좀 아깝다고 저희 엄마가 정 적성이 그쪽이면 정시로 서울대 사대 가라고 했는데 애가 교대로 선택해서 아주 잘 다니고 있어요. 그치만 저희 엄마 내심 교사 하면서 공부 더해서 나중에 교대 교수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으시죠..

  • 16. 전교1등
    '12.9.5 9:58 PM (121.130.xxx.228)

    쉽지 않은데..

    교대가서 4년내내 교과도구 만든답시고 색종이 오리고 인형 눈만들고 이러고 있으면..
    참 안타깝..

    걍 전교1등은 의대가야죠
    시대가 그렇죠

    앞으로 의사들 많이 모자랄꺼라는데 미래를 위해서도 이런 전교1등들은 의대를 가줘야합니다

  • 17. ㅁㅁㅁㅁ
    '12.9.5 10:00 PM (175.124.xxx.92)

    공대가서 기술을 빛내면 좋을텐데 문과라니 아쉽네요.

    정이 원하면 교대보내보시고... 적성 안 맞는다고 하면 바로 방향 트는 것도 방법일 듯 싶네요.

    하고 싶다는 걸 시켜야 평생 원망은 안듣죠;;;

  • 18. 미르
    '12.9.5 10:03 PM (121.162.xxx.111)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면 하고픈 걸 하는게 맞지요.
    하고픈 맘 없는 의사, 변호사 다 무슨 소용 있겠어요.
    그리고 나주에 정말 후회가 된다면...
    그때 진로를 수정해도 되고....
    집에 돈도 많으시니까 유학도 보낼 수 있고...머리가 좋으니 다른 진로를 선택해도 빨리 따라잡을 수 있을텐데..
    걱정할 일이 아닌 것 같네요.
    아빠도 아이 뜻을 존중하는 것 같고요.

  • 19. 원글
    '12.9.5 10:04 PM (211.246.xxx.185)

    의사는 끔직하다 하고 피만 봐도 놀래서
    숫자에 파묻히는 경영 경제도 싫다하고
    천직이 교사라고 하니 인정해야지요
    댓글 감사
    그냥 살짝 푸념했는데 제가 다 민망하네요
    누나는 회계사하는데 아들이 지 누나보다
    더 돈잘벌고 츌세하길 바라는 맘이 컷나봐요

  • 20. 미르
    '12.9.5 10:05 PM (121.162.xxx.111)

    아 그리고 공부 잘하는 것 하고 좋은 의사, 훌륭한 의사하고는 일치하지 않죠.
    각 분야 수석 졸업자가 각 분야의 탑은 아니랍니다.

  • 21. 언젠가
    '12.9.5 10:08 PM (180.71.xxx.118)

    딱 이 내용으로 글이 올라온 게 생각나네요.
    그 아빠도 전문직인데 돈은 내가 잘 버니까 걱정말고 넌 교사하라고.......
    엄마는 아쉬워하고.......
    그때도 댓글이 비슷했네요. 좀 아깝지만 하고 싶은거 하게하라고....

  • 22. 똑같아요
    '12.9.5 10:16 PM (211.246.xxx.174)

    지난번에도 이런글 올라왔었죠 원글 댓글다는 느낌,어투도 비슷한듯...진실은뭘까;;; 같은사람이 자꾸 같은글로 간보는 느낌

  • 23. 행복한봄
    '12.9.5 10:34 PM (1.224.xxx.77)

    흠.. 그래도 본인이 원하는 것 해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저도 주변에 공부 꽤 잘하는 녀석이.. 변호사 바라보며 공부 했는데.. 결국 어릴 때 부터.. 교사 되고 싶다고 가끔 내뱉은 적이 있었는데... 고3 되어서.. 교사로 진로를 바꿨어요.. 처음에는.. 엥?? 이랬는데.. 전 그 아이 생각 존중 해요..(맘 같아서는 교수는 어떠니?? 이러고 싶었는데..) 엄마가 어릴 때 부터.. 항상 남 배려하고.. 예의 바르가 잘 키우셨거든요.. 엄마한테 존중 받고 자라서.. 결국 돈이나 명예 보다는 본인이 즐겁고 잘할 수 있는 일 찾은 것 같아요.. ^^

  • 24.
    '12.9.5 10:41 PM (58.148.xxx.103) - 삭제된댓글

    사대..임용통과하기 얼마나 어려운데 요즘 사대 보내 나요ㅠ
    교대 그나마 직업쪽 안정적인듯..

  • 25. 언제부터
    '12.9.5 11:11 PM (1.241.xxx.104)

    아들이 가기 원하는데 보내야죠.

  • 26. 초등교사
    '12.9.5 11:17 PM (211.246.xxx.109)

    저희때가 교대 입학성적 피크 찍어서 거의 설연고 안가고 교대왔었어요. 지금 저 포함 동기들 교사생활만족도 정말 최악이에요.. 저도 다른 공부하다 돌아서 온거라 나이가 걸려서 그렇지 결혼안한 동기들은 지금이라도 다른 길을 찾아야 하나 늘 고민인 애들 많습니다.
    제 친척이면 말립니다.

  • 27. 이상과 현실 사이
    '12.9.5 11:50 PM (112.149.xxx.82)

    딸애 친구인데 설경 갈 정도로 수능이 잘 나왔어요.
    오래전부터 초등교사가 꿈이라고 부모님도 인정해주고 교대진학했는데
    가서 애가 심각하게 방황하드라구요....
    일단 교대 내에서 어울릴 친구가 없어요...
    교대를 폄하하는건 절대 아니고 교대 공부 잘해야 가는건 맞는데
    발산하질 못하고 뭔가 부족한 느낌....꼼꼼하고 소심한 집단 속에서 매몰되는 느낌이랄까...
    암튼 교사가 되기도 전에 교대 내에서 질식할것 같아서 뛰쳐 나오더라구요.
    그냥 원껏 다른 학교 일단 보낸 다음 그래도 맘이 안바뀌면 1학기 마치고 반수해서 교대 가라고 하세요.
    대부분 딱 교대만큼 밖에 안나와서 교대가는 경우가 많지 남는 점수로 교대 가는 경우는 없더군요.
    휴학 반수든 무휴학반수든 반수로 가도 교대는 무난히 합격할듯 하네요.
    (돌 맞을 각오로 말합니다...)
    차라리 사대는 어떤지...
    하지만 아이가 공부하고는 상관없이 딱! 아이 그릇이 애들과나 부대껴야지
    사회에서 이리 저리 치일것 같다 싶으면 그냥 교대 보내세요.
    정말 순수하고 여리고 곧이 곧대로인 착한 애들은 다른 사회생활 잘 못할거 같고
    애들과 묻혀사는 선생님 하면서 너무 행복하게 잘 지내더라구요.
    우리 조카가 그렇습니다.

  • 28. 사촌오빠
    '12.9.5 11:58 PM (175.211.xxx.221)

    사촌오빠네 부부가 서울교대나와서 국내에서 석사받고 미국가서 박사학위 받았어요.
    지금 두 부부 모두 서울 모 대학교에서 교수하고 있습니다.
    교사쪽이 적성이 꼭 맞는다면 이쪽 진로도 괜찮은 것 같아요.

    그런데 정작 대입원서 낼때 학교에서 뜯어 말릴 것입니다.
    어느 학교가 전교 1등짜리를 교대로 보낼까요.

  • 29. 존심
    '12.9.6 12:24 AM (175.210.xxx.133)

    자랑계좌에 일단 만원 입금하세요....
    부럽다...
    고민도 이런 고민은 즐거운 고민이지요...

  • 30. ..
    '12.9.6 8:31 AM (49.50.xxx.237)

    본인이 행복해야지요.

  • 31. 한마디
    '12.9.6 8:39 AM (175.119.xxx.243) - 삭제된댓글

    좀 멀리내다보세요...교장까지 올라갈 확률이 매우 높은 똑똑한 아드님을 두셨네요....
    열정과 능력만 따라준다면 괜찮다고봐요.
    직업만족도 1위가 초등 교장입니다 의사가 16위인가???그래요.
    언니가 교사인데요...
    언니가 욕심이 많아서 부장 맞아서 하는일이 넘 고되고 힘들지만 보람이 있다고하니~ 그리고 교감은 좀 힘들어도 교장은 대통령 안부럽다고해요

  • 32. 윗님
    '12.9.6 8:49 AM (58.29.xxx.1)

    말씀이 맞아요. 교장은 왕이에요..초등학교라는 왕국의

  • 33. 동감
    '12.9.6 9:08 AM (220.92.xxx.60)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고민중에 있어요
    남편은 극구 반대하고 있지만 전 아들에게 대한민국 교육계의 희망이 되거라
    시시한 교사말고 정말 좋은 교사가 되라고 격려해줍니다
    내심 장학사 교장 교육감까지 꿈꾸고 있지만 아들은 평교사만을 염두에 두더라구요
    그래도 교사가 되더라도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계속 공부하라고 합니다

  • 34.
    '12.9.6 9:13 AM (121.151.xxx.74)

    위 원글 저번에도 올라왔던 글이내요.
    사실이라면 부럽내요

  • 35.
    '12.9.6 9:18 AM (210.90.xxx.75)

    반1등도 아니도 전교1등이라면서 서울교대라니.....
    죽어라도 그렇게 주장한다면 일단 보내세요..
    아마 내년 이맘때쯤에 반수해서 다른 대학 갈려할 수도...
    많이 후회할거에요..
    여기서 무조건 아이를 믿어라 하는 분들...본인들 아이는 그렇게 말하지 못할거에요...차라리 일반 대학 사학과라던가 인류학과 심리학과 등 아이의 좋은 머리를 펼칠수 있는 과들을 좀 찾아주세요

  • 36. 지나
    '12.9.6 9:42 AM (211.196.xxx.156)

    참고가 되실까 싶어 갖고 있던 자료 일부 복사해 봅니다.


    [직업만족도 순위] ** 2012.3. 한국고용정보원 / 20점 만점

    순위 직업명 평균점수
    1 초등학교교장 17.8667
    2 성우 17.6000
    3 상담전문가 17.5625
    4 신부 17.5000
    5 작곡가 17.4333
    6 학예사(큐레이터) 17.4333
    7 대학교수 17.2370
    8 국악인 17.2000
    8 아나운서 17.2000
    10 놀이치료사 17.1667
    11 도선사 17.1667
    12 한의사 17.1333
    13 심리학연구원 17.1000
    14 대학교총장 17.0667
    15 취업지원관 17.0000
    16 초등학교교사 16.9667
    17 웃음치료사 16.9667
    18 세무사 16.9333
    19 작사가 16.9333
    20 특수학교교사 16.8667
    21 컴퓨터프로그래머 16.8000
    22 판사 16.7667
    23 보험계리사 16.7667
    23 송배전설비기술자 16.7667
    25 임상심리사 16.7333
    25 이미지컨설턴트 16.7333
    27 번역가 16.7333
    28 장학사 16.7000
    28 화가 16.7000
    30 관세사 16.7000
    31 연극배우 16.6667
    32 한지 공예가 16.6556
    33 외환딜러 16.6333
    34 철학연구원 16.6333
    35 노무사 16.6000
    35 소설가 16.6000
    35 안무가 16.6000
    38 보험설계사 16.5667
    39 성악가 16.5667
    40 유치원원장및원감 16.5667
    40 목사 16.5667
    42 태양열연구및개발자 16.5444
    43 사서 16.5333
    44 음악치료사 16.5333
    44 의사 16.5126
    46 기록물관리사 16.5000
    46 항공공학기술자 16.5000
    48 사회단체활동가 16.5000
    49 중고등학교교장및교감 16.4667
    49 의학연구원 16.4667
    49 육군장교 16.4667
    52 해외영업원 16.4667
    53 태양광발전연구및개발자 16.4556
    54 시인 16.4333
    55 행정부고위공무원 16.4000
    56 풍력발전연구및개발자 16.3667
    57 변호사 16.3667

  • 37. ..
    '12.9.6 9:55 AM (221.146.xxx.143)

    저는 사대출신인데..
    교생실습때 교사를 포기했습니다.
    아이들이 예쁘지 않더라구요.
    아르바이트로 아이들 과외할때..
    아이 한명 한명은 다 예쁘고 좋던데..
    집단으로 있는 철없는 아이들과의 생활은 싫더라구요.
    그래서 졸업후 과외나 좀 하다가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학교에 보내보니까..
    선생님의 중요성이 절실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정말.. 좋은 선생님이 되어볼걸..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좋은 선생님은..
    더군다나 초등학교 어린시절에 좋은 선생님은
    가장 영향력이 있고 두고 두고 생각나는 존재입니다.
    정말 가치있는 일이죠.
    아드님 기특하게 생각하시고 많이 도와주시면 좋겠네요.

  • 38.
    '12.9.6 9:59 AM (221.165.xxx.228)

    남자들은 점수를 많이 따서(방학동안 연수받는등...) 교장선생님 되고 그럼 괜찮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그런데 교수 되는 건 쉽지 않아요.
    친정 아빠가 그 코스 밟으셨는데 교수 사회 진입하는 게 정말 쉽지 않아요.
    지금은 그때보다 더 힘들 것 같구요.

  • 39. aa
    '12.9.6 10:00 AM (58.234.xxx.161)

    제 남동생이 고3때 딱 그랬어요.
    집에서 결사 반대해서 설득해서 다른 쪽으로 보냈는데
    공익근무를 초등학교에서 하게 되었거든요.
    그때 다니면서 학교선생 안 하길 정말 잘했다고 하더라구요.
    이상과 현실은 다른거죠.
    잘 설득하셔서 다른 쪽으로 보내세요.

  • 40. 신참회원
    '12.9.6 10:04 AM (110.45.xxx.22)

    위에 이상과현실사이님의 댓글이 마음에 와닿네요.
    우리 사회에서 서울대 출신이라는 것은 엄청난 메리트를 주는데, 단지 초등교사가 되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교대에 들어가는 것은 제3자가 보기에 많이 아깝습니다;;;
    결과가 아니라 과정도 중요하죠. (그렇다고 서울교대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니까 오해마기를)
    대학 4년 내내 서울대 라는 좀 더 넓은 물에서 노는 것도 아드님 인생에서 많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일단 사범대에 들어가서 중등교사를 목표로 해보라고 한 번 설득이나 해보세요.

  • 41. .....
    '12.9.6 10:08 AM (210.118.xxx.242)

    본인이 현실을 알게되면 후회하겠죠...... 저라면 다른데 보낼듯......

  • 42. 우리
    '12.9.6 10:16 AM (175.208.xxx.91)

    아는이 아이는 반수해서 서울교대 갔는데 임용고시바로 되고 발령받아 근무하고 있어요. 학교다닐때만 하더라도 (교생실습) 아이들이 너무 좋다고 아주 만족하더라구요. (강남의 부자들만 사는 동네서 교생실습) 강북으로 그것도 아주 못사는 동네로 발령받았어요. 하루에도 몇번씩 회의를 느낀다고 차라리 때려치우고 회사다니고 싶다고 수준이 어쩌고 하기에 교사가 되지 말았을아이가 교사가 되었구나 싶더군요. 얼마전 봤는데 머리는 노랗게 염색하고 눈화장은 스모키로 눈썹은 얼마나 긴걸 갖다 붙였는지 거기다 몸빼바지 같은바지 입고 그러고 학교출근하다니 싶더군요. 교장이 얼마나 기가 막힐까 적성에도 안맞는걸 안정적인 직업이라고 하니 선택했는거 같은데 차리리 아이들을 위해서 빨리 때려치우고 자기말따나 회사같은데로 갔으면 좋겠어요.

  • 43. ..
    '12.9.6 10:40 AM (125.128.xxx.1)

    아직 향후 40년 동안 가질 직업을 혼자 결정하고 책임지기엔 너무 어린나이입니다. 저도 성적은 좋은 과 갈 성적인데 따로 원하는 직업이 있어 갈등했었는데 학부 전공이 그 과라고 해서 인생이 그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따로 시험봐야하고 복수전공해도 되고 그래서 무엇보다 성적이 아깝다는 얘길 많이 많이 들어서 성적맞춰 좋은 과 갔어요.

    선생님할 거면 그냥 성적에 맞는 좋은 과 가는게 맞고, 학교선생님 되고 싶으면 학교선생님들 좌지우지하고 교육정책을 주무를 수 있는 교과부 공무원이 되는게 더 사회적 영향력 있고 능력에 걸맞지 않을까 싶어요.

  • 44. ...
    '12.9.6 11:05 AM (14.45.xxx.45)

    조금 다른 얘긴데... 아드님 돌잡이때 뭐 잡으셨나 궁금해지네요..

  • 45. 호호
    '12.9.6 11:19 AM (175.208.xxx.91)

    윗님 너무 웃기시다 ㅋㅋㅋㅋㅋ
    요즘은 돌잡이에 비행기도 있더라구요. 스튜어디스 되라고 ㅋㅋㅋㅋㅋ

  • 46. 조카
    '12.9.6 11:33 AM (112.160.xxx.37)

    원글님 아들처럼 우리조카도
    초등교사가 어릴때 부터 한번도 바뀌지 않은 꿈이라고 결국
    작년에 서울교대 입학했어요.
    가족들은 모두 아까워했지만...본인이 결코 후회하지 않겠노라고....
    여자아이에요

  • 47. 보리
    '12.9.6 11:36 AM (152.99.xxx.167)

    교사 하다가 계속 공부해서 교수할수도 있어요. 제가 아는 분들은 많이들 그렇게 하셨어요.
    교사자체도 좋지만 좀 아쉽다면 박사까지 해서 교수하면 좋지요~
    행정쪽으로 나가도 좋구요.
    어쨋든 길은 많아 보이네요. 본인이 원하면 해야죠 어쩌겠습니까....

  • 48. 파사현정
    '12.9.6 11:41 AM (203.251.xxx.119)

    아이가 원하는 삶을 살도록 해야죠.
    공부잘한다고 의대 법대 보내고 싶은 부모는 많다만 정작 아이본인은 교사를 원한다면 교사시키는게 애 장래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의사 검사 판사가 다는 아니잖아요.

  • 49. 교대
    '12.9.6 12:12 PM (58.126.xxx.105)

    교대는 딱 약간 발전한 고등학교입니다.
    교사가 꿈인 것과 실제 교대생활을 견뎌내는 것은 다르지요.

    본인의 의지가 강력하다면 교대 보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교대 나왔다고 전부 교사되는 것 아니고요
    일부 학생은 학문에 매력을 느껴 공부 더 해서 교수되기도 하고
    교사도 행정쪽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을 좋아하고 지식의 전달이 아닌 인간적인 면이 있는 사람이 교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교대 학생들 보면 입학할 때는 뭔가 사명감에 불타올라 들어오지만
    나중에는 지쳐서 또는 습관에 젖어서 지내는 학생도 많아요

  • 50. 글쎄
    '12.9.6 12:24 PM (128.134.xxx.2)

    글쎄,, 그 나이까지 아무런 꿈도 없이 엄마가 써주는대로 들어가는 것보다는 나을수도 있겠지만,,,

    일단 보내보시죠 뭐.. 다니다 아니다 싶음 편입을 할수도 있고, 대학원을 갈수도 있고.

    근데 의외네요..
    보통, 법조인 아빠든 의료인 아빠든,, 보고자라는게 있어서, 꿈도 그렇게 꾸던데요...
    친구 딸래미도 맨날 굴러다니는 법전 보고 아가때부터 '나도 아빠처럼 판사할거야~' 그러던데..

  • 51. ..........
    '12.9.6 12:25 PM (218.235.xxx.106)

    아드님이 어려서 일단 세상경험없고, ,부족한것 없이 컸을테니 가질수있는 희망사항이겠네요.
    그런데 교사직도 십년넘게 하면 그만 하고싶다고들 하시는분도 계시던데요,
    일단 아드님 의견 꺽을수는 없으니 교대 보내시고,
    상황에 맞춰서 더 발전할수있는 쪽으로 그때그때 진로 바꾸심 좋을것 같기도한데요.
    사실 아드님 같은학생이 교대를 가준다면야 학부모입장에서야 환영이지만
    내 자식이라면 말리고싶긴하죠,
    요즘 교사직이 생각만큼 좋은 직장은 아닌것같아요, 꿈과 현실이 참 다른건데.... 아쉬우시겠어요.

  • 52. 라임
    '12.9.6 12:33 PM (175.119.xxx.208)

    학력, 재력, 외모..
    학벌, 돈, 미모가 행복지수 만들어 내는 요건이 되는건가요?
    국가적인, 사회적인 문제인지..
    엄마들의 가치관이 문제인건 아닐지..
    그 가치관이 자녀들에게 그대로 복사될거고..T.T
    제 지인의 자녀중에 하버드대 나와서 제3세계 선교사 하고,
    버클리 나와서 전도사하고 있는데
    부모님들이 자랑스러워하고 본인들은 행복해합니다.
    한 미국인 친구는 퍼듀공대 마치고 연구소 나사에서 일하다가 인도가서 봉사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 아내는 뉴욕대 나왔는데요..
    .
    자녀들의 꿈이, 목표는 바뀔수 있는 거구요.
    아이들을 믿고 밀어주며 지켜봐 주는 것이 부모의 할일이 아닌지요.
    그냥 돈 많이 버는길, 사회적 권위를 향하게 하는것이 아니라요..

  • 53. 홍시
    '12.9.6 12:39 PM (58.141.xxx.246)

    제 생각엔 아이가 전교 1등에 모범생이었으면 그간 학교생활에서 선생님 예쁨받고 주변 친구들에게 부럼받고 부모에게도 좋은 아이 소리 들으며 살았으니, 학교나 선생님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많이 쌓여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요

    교사란 내가 학교때 좋은 학생이었단 모범생이었던 애가 되면 가장 먼저 질려하고 힘들어 하는 직업 같더라구요 차라리 안정적인 직업으로 교사를 택한다면 모를까, 교사에 대한 원대한 이상과 꿈이 있는 아이들 경우 직접 교육현장에 교사 투입되면 바로 무너지는 꼴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사실 교사 입장에 서면 99의 착한 학생보다 1의 문제 학생을 이끄는게 더 크고 어려운 문제인데 모범생인 학생이다 교사된 아이들 경우 그 문제학생을 어떻게 다룰지 몰라 어려워 하는 모습 많이 봤어요

    책으로 백날 교육심리학 배우면 뭐합니까. 현장에선 문제학생 대 교사의 기싸움인데 모범생으로 큰 교사들은 그 기싸움에 눌려요
    게다가 남학생이라면 초등 교대 여자 교사가 많고 남자 희귀한데서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머슴 역할 하다보면, 느끼는 바가 클걸요

  • 54. 예전
    '12.9.6 1:47 PM (155.230.xxx.55)

    예전에도 이글 본것 같아요. 그게 맞다면 그만큼 아드님의 의지가 확고하다는 소리네요.

  • 55. ???
    '12.9.6 2:06 PM (1.248.xxx.30)

    근데 위에 직업만족도 순위에 신부하고 목사는 있는데 스님은 없네요.
    스님이 직업만족도에서 꽤 높은 순위를 차지할거 같은데...

  • 56. 제 사촌동생이
    '12.9.6 2:11 PM (218.232.xxx.211)

    서울교대 다니다 지금 군복무중이에요.
    재수를 하고 간거라 딱히 맘에 안 들어도 바꾸기엔 좀 어정쩡해서 그냥 2년을 다녔는데 다니면서 엄청 재미없어 했어요. 일단 대학만이 누릴 수 있는 문화가 전혀 없어요. 교양은 별로 없고 거의 전필 과목뿐이라 수업에 대한 만족도도 극히 낮았대요. 거기다 그 큰 덩치에 장구치고 뜨개질 하고 꽃이름 외우는 게 죽을 것 같았대요. 아마 2년 다닌 게 아깝기는 하지만 제대후엔 다시 시험 칠 듯 해요.
    졸업하면 선생님은 되겠지만 미리 진로가 확정된 삶도 별로 재미없지 않을까요.
    배부른 소린줄 모르겠으나...

  • 57. ???님
    '12.9.6 2:21 PM (121.162.xxx.111)

    스님들은 직업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니 직업만족도를 나타낼 수 없을 것 같아요?

  • 58. 소피친구
    '12.9.6 2:24 PM (116.39.xxx.138)

    아들이 초등교사를 하다가 적성에 맞지 않으면 나중에라도 로스쿨 들어가서 법조인의 길을 갈 수 있지 않나요? 아들의 선택을 존중해 주심히 좋지 않나요?

  • 59. 엄마가 주입한 것도 아니고
    '12.9.6 2:36 PM (220.126.xxx.152)

    부모가 교사도 아닌데, 본인이 그쪽으로 가겠다 하는 것은 적성이나 주관이 뚜렷한 거겠죠.

    그정도 성적 나올 정도의 성실성................이면 교사가 되든
    대학원을 다른 쪽으로 전공하든 뭘 하든 성공할 거예요.

    그리고 사람을 다루는 직업, 정서적으로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직업의 매력이 있어요.
    종사하는 사람들만이 아는 기쁨이 분명 있답니다.

  • 60. ㅡㅡ
    '12.9.6 2:37 PM (203.226.xxx.230)

    직업 만족도는 직업군별로 설문조사를 했겠죠
    스님에게는 설문조사를 하지않은 모양이죠
    스님이 직업이 아니라면 신부나 목사도 직업이 아닙니다

  • 61. =====
    '12.9.6 2:55 PM (210.182.xxx.224)

    신부, 목사, 승려, 창녀, 거지....

    제가 볼때 이런 부류들은 직업이 아닙니다.
    왜냐면 이 사람들은 세금을 안내기 때문이죠.
    우리사회의 짐덩어리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 62. 지나
    '12.9.6 3:09 PM (211.196.xxx.156)

    202 승려 15.4000

    참고로 수녀님은 136위였어요.

    다음은 만족도 최하위 그룹인데 확실히 몸이 많이 고달픈 직업이죠.

    701 택시운전원 11.8667
    701 신발제조기조작원및조립원 11.8667
    703 어부및해녀 11.8333
    704 조적원 11.8000
    704 도배공 11.8000
    706 주유원 11.8000
    707 금속가공관련검사원 11.7667
    708 농림어업관련단순종사원 11.7333
    709 의복제품검사원 11.7222
    710 표백,염색및마무리관련조작원 11.7000
    711 전기・전자부품 및 제품조립원 11.7000
    712 철근공 11.6667
    713 미장공 11.5667
    713 건물도장공 11.5667
    713 전자부품및제품제조기계조작원 11.5667
    716 금속가공관련조작원 11.5333
    716 과실및채소관련기계조작원 11.5333
    718 목욕관리사 11.5000
    719 철골공 11.5000
    720 홍보도우미및판촉원 11.4667
    721 배관공 11.3667
    722 건축목공 11.3333
    723 하역및적재단순종사원 11.3000
    724 청소원 11.2333
    725 금형원 11.1667
    726 소형트럭운전원 11.1333
    727 웨이터및웨이트리스 11.1333
    728 방수공 11.1000
    729 플라스틱제품생산기조작원 11.0333
    730 콘크리트공 10.9667
    731 주차관리원및안내원 10.9000
    732 단열공(보온공) 10.8333
    733 제화원 10.7667
    734 선박갑판원 10.6667
    735 경량철골공 10.6333
    736 노점및이동판매원 10.5806
    737 고무및플라스틱제품조립원 10.4667
    737 목재가공관련조작원 10.4667

  • 63. =====
    '12.9.6 3:20 PM (210.182.xxx.224)

    종교인들중에서 직업만족도가 가장 높은게 카톨릭 신부고 가장 낮은게 불교승려군요.
    좌우지간 이사람들을 직업만족도 조사에 포함시킨건 언어모순입니다.

  • 64. ..
    '12.9.6 3:53 PM (59.30.xxx.126) - 삭제된댓글

    이 글 때문에 로그인 했어요.
    위에 초등 교장은 직업만족도 1위라는데..사실 그래요 1위 맞을겁니다. 그 쪼그만 학교 안에서 온갖 왕노릇을 다 하니까요.
    하지만 교장 되려면 몇십년을 승진하려고 온갖 애를 다 쓰며 살아야 해요.
    그냥 저절로 교장되는거 아닙니다.
    그러니 나중에 교장하면된다..이걸 위안삼으시기는 힘들구요.

    저는 현직 초등교사고..지금은 육아휴직중인데요.
    솔찍히 요즘 들어오는 신규 교사들..
    실력이 후덜덜 한데..
    참 아깝습니다.
    교사가 나쁘다는게 아니구요.
    그렇게 훌륭한 인재들이 할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고3학생이 뭘 알겠어요.
    저도 고3때 아무것도 몰랐어요.
    그냥 막연한거죠.
    부모의 역할이 뭔가요?
    부모가..진정한 멘토가 되어주어야죠.

    제가 고3때..제 성향에 대해..제 성격에 대해...옆에서 이야기해줄만한 부모나 멘토가 있었다면 과연 이 직업을 택했을까 고민 많이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아드님 성향을 생각해보시구요.
    현실적인 문제도 고민하셔야 합니다.

    솔찍히 저라면 그 성적이라면 아들을 초등교사 안시켜요.

  • 65. 소피친구
    '12.9.6 8:14 PM (116.39.xxx.138)

    스티브잡스 공동창업자이면서 실질적인 기술개발했던 워즈니악은 진짜 천재인데 회사 그만두고 학교교사하고 있잖아요? 정말 공부잘하고 능력있으면 선생님하면 안되나요? 그 공부잘하는 아들의 인성이 어떠한지 솔직히 잘모르겠어요. 천재보다도 덕성이 좋은 스승이 아이들에게 더 긍정적인 영향을 주니까요.
    아이가 공부도 정말 잘하고 덕성도 좋고 본인이 교대를 가겠다고 하면 밀어줘도 괜찮지 않을까요?
    물론 아들이 정말 교사가 적성이 맞는지는 고민하시는 거라면 이해하지만 성적이 너무 좋은데 교대를 간다는걸 말리고 법조계를 미는 것은 조금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법조계 보세요. 엉망이잖아요. 머리는 좋을지 몰라도......
    물론 우리나라에서 교사생활이 고달프고 여성교사들이 지나치게 많아서 더 많은 선택이 있어서 부모입장에서는 안타까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부모입장에서 공부도 잘하고 인성도 좋은 남성 교사들도 많아지면 좋겠어요.

  • 66. ^^;;
    '12.9.6 9:29 PM (218.55.xxx.158)

    어른들의 풍부한 경험과 생각을 얘기해 줄수는 있겠지만 선택은 본인이 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까운 성적이라 딱 이 직업은 아까워요 한다는 건 좋은 대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좋은 직업이라도 남들이 보기에는 썩 좋지 못한 일이라도 스스로 선택하고 나름의 보람을 느끼고 재

    미있게 생활 할 수 있다면 그게 행복 아닐까 합니다.

    존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67. 저 아는 집
    '12.9.6 9:30 PM (1.241.xxx.137)

    아들이 교대 갔어요. 부모의 권유로요. 결론은 1년만에 자퇴하고 재수합니다. 여자들이 더 많은데다가 초등교사 해야 하니까 피아노 올갠 연습을 해야 하는데 거기서 미쳐버린거 같아요.배우는것도 폭넓은 학문이 아니라 초등 교육이잖아요. 내가 뭘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래요. 여학생한테는 교대 가서 초등선생이 잘 어울릴지 모르나 남자애들은 십중 팔구 후회한데요.

  • 68. 교직에
    '12.9.6 9:44 PM (61.105.xxx.127)

    사명이 있고, 적성에 맞는 것이 확실하다면 교대 말고 사대는 어떤가요?

    서울사대 가서 국어교육이나 영어교육 전공하면 임용고사에 그래도 티오가 좀 있을 겁니다.
    빠릿빠릿하고 빡세게 일이년 공부하면 가능성 없지 않아요.
    서울사대 출신 남자라면 사립도 진출 가능하죠.

    사대 졸업하고 임용고사 합격하면, 남자인 경우 고등학교 교장들이 먼저 끌어갑니다.
    그나마 고등학교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 69. 친오빠가
    '12.9.6 10:04 PM (203.236.xxx.253)

    초등교사에요.
    성적도 고등초기 나름좋았지만 워낙 노는걸좋아하고 막판에 방황을 하더니 그리좋은점수가나질않았어요.
    부모님은 내심 의대까지 바라셨지만. ㅋ
    원서쓸때 어릴적부터 꿈이였다며 고민없이 교대원서 드미니 아빠는 양보해서 사대가라시면서 원서를찢고. 난리난리
    결국 교대가서 교사부부?로 삽니다.
    학교다닐땐 윗분들말처럼 힘들게다니고 여자뿐이니 그렇지만. 워낙에 성격이좋아 여친들 사귀어가며 밴드하면서 돌파구찾아 잘지내더라구요
    보통집안이니 그냥 오빠네부부 자기들번돈으로 편히 살고 귀한남자다보니 힘들일많지만 나름자부심가지고 특기적성교사지원해서 과학분야파고.
    장학사분들고 친분쌓고.
    연수강의까지 나가더군요.
    멀리보고

  • 70. 친오빠가
    '12.9.6 10:09 PM (203.236.xxx.253)

    교장장학사까지 바라보며 달리는듯해요.
    공부는잘했으나 사고도 나름쳐서 문제아들도 잘 다룰거같다는 생각이 드는 오빠입니다.
    남자선생 드물고 다들 비슷한 모양의 선생보다는
    개성이 있어 아이들에게 참좋을거같단생각이에요.
    우리 아이들 학교가면 이런 다양한 선생님들을 만났음좋겄어요.
    가장중요하고 영향력있는 시기니 좋은선생님들 많아졌음 하네요

    원글님 아들분과는좀다르지만
    다른분들도 참고하시라고나름 긴글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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