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운거 못먹는 꼬맹이들, 아침 저녁 두끼도 버겁네요..T.T

제게 지혜를... 조회수 : 1,803
작성일 : 2012-09-05 19:18:18
6세 4세 키우고 있는데요.
점심은 어린이집에서 먹고
아침 저녁을 제가 챙겨주는데..
제가 계속 일을 해와서
사실 육아는 시어머님께 맡겼고(밑에층 사세요.. 저희 밑반찬도 올려주셨구요..)
살림전반도 못합니다..
근데 이번에 제가 키우게 되어서 여차저차하여..
암튼 아침 저녁 매끼니 챙기는게 너무 버겁고
겁이 날 정도네요..

반찬도 너무 성의없고
맨날 비벼먹이고..
물론 기름, 야채, 단백질, 고기 등 영양소는 나름 다 들어가도록 따지기는 합니다. 
하지만 너무 형편없어요..
그리고 매끼니 .. 뭐해가지고 먹이나...
늘 내일 시험닥친 학생마냥 동동 거립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제 자신이 너무 무능하게 느껴집니다. 
제게 지혜를 전수해 주세요...

IP : 27.115.xxx.7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5 7:37 PM (1.244.xxx.166)

    장조림 김같은 밑반찬 좀 만들어두시고 짜장 카레 같은것도 가끔 하시고 두부달걀감자고기생선 순차적으로 돌리고 가끔 유아식 블로그검색하시고. 국수 비빔밥 죽 부침개 김밥 같은것도 해보시고요. 아이디어문제인것같아요.

  • 2. .....
    '12.9.5 7:57 PM (1.244.xxx.166)

    윗글녀인데 답글이 없네요. 저도 잘하는거아니고 그냥 지치신것같아 힘내시라고 오지랖떨어봤네요.왠지 찔려서 ^^

  • 3. 설겆이하고왔어요^^
    '12.9.5 8:08 PM (27.115.xxx.77)

    맞아요.. 아이디어 문제인것 같아요...
    경험이 없으니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하는건지 통 감이 안잡히네요..
    책을봐도 블로그를 봐도.. 다 남들얘기같고 ㅋㅋ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무플의 늪에서 구해주셨습니다. ^^*

  • 4. 온천장이
    '12.9.5 8:19 PM (211.63.xxx.199)

    오년전에 제가 했던 고민이네요. 저도 이곳에서 도움 받았지요.
    초딩입맛이란분이 도움주셨었네요.
    밥이랑 야채랑 아시죠? 여기에 멸치볶음과 소고기 갈아 볶은거 넣고 같이 비벼서 동글동글 만들어주세요.
    소고기 갈은거 항상 냉동실에 넣어두세요.
    하루는 생선구워 먹이고, 또 하루는 볶음밥 해주시고요. 위에 계란도 얹으면 오무라이스죠.
    한입 돈까스도 미리 냉동실에 사두시고요. 아이들 카레 대체적으로 좋아해요. 카레도 하루 해주세요.
    그외 유부초밥 김밥 위에님 말대로 장조림에 나물 된장찌개해서 먹여도 좋고요.
    직장맘이시면 시간이 부족하실테니 주말에 밑반찬이나 찌개 국 미리 끓여두셔서 얼려두세요.
    저도 힘들어서 전 김치찌개 사다 먹고 애들것만 만들어먹이기도 했네요.
    아이들 식사는 양이 작으니 할만했어요. 거기에 어른음식도 준비하려면 버거워서 전 대충 먹거나 사다 먹었네요.

  • 5. 네..
    '12.9.5 8:31 PM (27.115.xxx.77)

    보통 국같은거 끓이면 이틀은 먹는데
    그렇게되면 아침저녁 아침저녁 4번을 먹는거잖아요..
    이부분도 은근히 눈치가 보이더라구요...
    애들이 질리지 않을까 싶어서요..
    이 부분도 좀 어려워요..^^
    가뜩이나 끓일수있는 국에 한정이 분명한데...

  • 6. ㅇㅇㅇ
    '12.9.5 9:45 PM (112.170.xxx.233)

    여섯살 네살이면 어른 음식이랑 따로 할 필요 없어요. 엄마아빠 입맛이 맵고 짠 편 아니라면, 어른이 건강 위해 쫌 싱겁게 먹지 뭐, 하면서 그냥 어른 먹는 거 주세요. 된장 청국장 김치 불고기 생선 나물 부침개 등등요.
    저희 애 네살 때 어린이집에서 점심 먹는 걸 본 적이 있어요. 오징어 숙회에 초고추장이 나왔는데 반 아이들이 다 초고추장을 쩝쩝 잘도 먹더군요. 저는 그때까지 매운 걸 준 적이 없어서 우리 애가 고추장 먹는 걸 보고 깜놀. ^^
    제 생각엔 애들이라고 맨날 달달한 반찬, 돈까스 같은 것, 어른 음식이랑 다른 거 주는 습관 좋지 않은 듯요. 그렇게 먹는 애들 비만 되거나 아예 입 짧아 키 안 크는 거 주변에서 많이 봐서요.

  • 7. 식단표
    '12.9.5 9:55 PM (121.147.xxx.224)

    저는 애들 어린이집 식단표에서 힌트를 많이 얻어요.
    두부, 생선 등은 조리법 복잡하지 않으니 자주 식탁에 올리고
    나물도 어렵지 않게 그냥 데쳐서 간장 참기름만 넣고 조물조물 하고.
    김치도 씻어서 그냥 잘라줄 때도 있고 여력이 있으면 버터넣고 볶아서 주기도 하고.
    자투리 채소 남은거 몽땅 다져서 계란찜하거나 계란말이하거나 해요.
    네살 여섯살이면 어느 정도 매운것도 매워매워 하면서 잘 먹으니 슬슬 먹여보세요.

  • 8.
    '12.9.5 11:18 PM (122.40.xxx.97)

    9살 우리딸... 아직도 아이반찬 따로 합니다.. 매운걸 도통 못먹으니...
    어릴적부터 김치는 습관이 되긴해서... 줄기로만 먹구요...양념이 조금만 더 있어도 맵다고;;

    어느날은 짜증이.. 여아라... 먹는거 신경 더 쓰느라... 알이나.. 두부,기름등은 적게 먹이려고 하다보니...더더욱

    카레 짜장밥 이런거 안먹구요..;

    원에 다닌거부터가 벌써 몇년인데도 학교 급식... 작년엔 일년 내내 굶고 왔다지요.
    노력하고 야단도 치고.. 칭찬도 해가며 먹이려 하지만....
    휴..... 매운걸 어찌 먹게 될런지....;

    밥은 한접시로... 연어구이.. 샐러드(견과류..치즈 .토마토 등 넣어서) 밥.. 이런식으로 한끼..
    각종야채와 고기 다져 볶아 놓은걸.. 냉동실에 얼려 두었다가..

    밥전도 해 먹이고..(밥 .. 볶은 야채.. 멸치 볶음.. 두부..달걀 )
    달걀말이도 하고... 동그랑땡도 하고... 주먹밥.. 유부초밥으로 돌려가며 먹이기도...

    살코기 소고기 사다가... 채소 한접시에 고기 몇점..(주로 소금과 후추만 하래요;양념 싫어해요;)
    밥 김치.. 이런식으로...

    아... 머리 아파요... 오늘도 순두부 찌개 매워서 안먹어서... 다른거 해대고..;
    소고기..닭고기..돼지고기..오리고기 살코기 부분으로만 돌려 먹이고...
    연어.. 조기... 등
    된장찌개.. 된장국 미역국 돌려 먹고..;
    뭐.. 이런식이예요... 늘 머리 싸매도 방법없네요;

  • 9. 휴,,,
    '12.9.5 11:47 PM (27.115.xxx.77)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6살 아들은 이제 6살 넘었다고 그나마 대충 씹어 넘기고 매운것도 대충 먹는데..
    4살 꼬마가 매운기 쬐끔만 있음 질색 팔색
    뜨거운기 쬐끔 있음 질색 팔색
    아주아주 쬐끔만 질긴 섬유질은 10분 씹다가 결국 뱉고....
    계란찜 계란말이는 저와는 인연없는 메뉴인지
    할때마다 실패네요..
    성공한적이 없다는..


    아...어려워요.....T.T

  • 10. 고정
    '12.9.6 10:43 AM (1.241.xxx.29)

    계속하면 늘어요 ...
    매번 반찬 같은거 받아먹으니깐 실력이 안늘어 가는거겠죠...
    매운거 안먹으면 안먹는걸로 돌려가며 먹으면 되는거고
    간장으로도 꽤 많은 반찬이 탄생할수 있어요.,.

    전 제가 먹고싶은 매운 음식이 따로해먹구요..
    안먹는거 억지로 줘서 아예 입 안대는게 더 짜증이나요

    오늘은 댓글올라온 계란찜이나 해줘야긋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372 프랑스 대통령 “초등학생 숙제 없앤다” 4 샬랄라 2012/10/11 1,382
163371 얼마나 이간질 시키려고, 쓸기사가없으면 이런걸루 까나.. .. 2012/10/11 1,128
163370 헐.. 링겔 맞고 피부가 좋아졌어요. 4 .. 2012/10/11 5,108
163369 도올, 문재인을 만나다 8 카리스마 2012/10/11 6,544
163368 온라인 책 구매 어디가 저렴한가요. 1 ㄷㄴㅅㄴ 2012/10/11 1,292
163367 왜 이렇게 사는것이 힘들죠.... 5 ㅠㅠ 2012/10/11 2,281
163366 착한남자 한재희가 공감되고 좋아요 8 악역몰입 2012/10/11 2,677
163365 두산동아초등6-2학기 수학교과서 다운받으려고 가입했는데 시간만 .. 굳맘 2012/10/11 1,036
163364 기침 많이해서 가슴 아프면 병원 가야해요? 5 ... 2012/10/11 2,560
163363 제주도 잘 아시는 분들~ 7 제주도 여행.. 2012/10/11 1,781
163362 조기 어떻게 보관 해야하나요? 2 공감 2012/10/11 1,605
163361 예단비??? 1 궁금 2012/10/11 2,918
163360 두산동아초등6-2학기 수학교과서 다운받을 사이트 아시나요? 1 굳맘 2012/10/11 1,296
163359 엄마만 있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32 엄마 2012/10/11 10,036
163358 아이눈에 눈썹이 들어갔어요 (컴대기) 7 아기사자 2012/10/11 3,186
163357 오래 알던 사람 아니라도 헤어짐이 항상 아쉽고 힘들어요. 5 ㅇㅇ 2012/10/11 2,104
163356 능력자님들 영화제목좀 알려주세요 2 알고싶어 2012/10/11 871
163355 82오래하신분들께 질문요 12 5년전대선 .. 2012/10/11 1,867
163354 아랑사또전 도대체 스토리가 왜 저렇게 가는 걸까요? 14 이해가..... 2012/10/11 4,032
163353 딸기씨를 일일히 세 보는 사람 글 읽어보셨어요? 3 네로샤인 2012/10/11 1,329
163352 애기 하나 낳으면 분유값, 기저귀값 얼마나 드는거에요? 27 d 2012/10/11 11,201
163351 시크릿가든 시청할수 있는곳은 어디일까요? miruna.. 2012/10/11 768
163350 저한번 쳐다보고 안짖곤 의기양양한 강아지 11 아웅이뻐 2012/10/11 2,463
163349 Sbs새로하는. 드라마, 무슨 성형귀신들 모음인가요. 7 허참 2012/10/11 4,126
163348 요새 트렌치코트 입나요? 2 조언 2012/10/11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