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고 샤워하고 침대에 누워서 책보다가 잤어요.
젖은 상태라서 좀 으슬하긴 했지만 이불도 덮었고
근데 자고 일어났더니 콧구멍 한쪽이 완전 바늘구멍도 없게 꽉 막히고
온몸은 몽둥이로 뚜드려 맞은 듯이 욱신거리고
머리 뽀개질듯 아프고 정신 없네요.
근데 자기 전엔 정말정말 너무 컨디션 좋고 말짱 했거든요.
그리고 보통 감기걸릴려면 몸도 찌뿌둥하고 감이 오잖아요. 아프겠다 싶고.
근데 이렇게 갑작스럽게도 오나요?
아휴. 겨우 애들 저녁먹여 학원보내고 노트북 앞에 퍼졌습니다.
꼼짝도 못하겠어요. 전혀 예상도 못하고 있다가 이러니 황당하네요.
저도 순식간에 감기걸린 경험있어요 ㅎㅎ
멀쩡하게 친구랑 전화로 왕수다 떨고
전화하면서 친구가 감기걸렸다고 했는데
그 전화 끊고 나니 제 몸에 갑자기 정말 무시무시한 오한이 들면서 온몸이 아파오는데
그렇게 순간적으로 감기가 들 수도 있나 싶더라구요
친구한테 전화선타고 바이러스 넘어왔나보다고 농담했었어요 ㅋㅋ
에구 걸린게 맞군요~
전 그냥 잠시 이러다 말겠지? 하고 있는데.. 너무 황당하네요~
오늘 아침만 해도 정말 펄펄 날아갈거 같았는데 몇시간만에 골골대고 앉았다니.
애들도 학교다녀와서 엄마가 골골대니까 이상한가봐요. 갑자기 왜그러냐고;;;
병원은 가기 싫고, 따뜻한 차라도 좀 타서 마셔야겠어요.
덧글 감사드리구요. 순식간에 걸리는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