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동률 응답하라 깨알같은 BGM 칭찬글 올려

90년대향수 조회수 : 3,796
작성일 : 2012-09-05 16:20:23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김동률 ‘응답하라’ BGM활용 감탄한 이유
  

원곡자 김동률이 '응답하라1997'의 BGM을 극찬했다.

김동률은 9월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소 과거 지향적인 내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드라마. 깨알같은 디테일과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세심한 연출. 화요일 밤마다 마음이 몰캉몰캉"이란 문구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김동률은 "특히나 공들인 흔적이 역력한 배경음악의 선곡들. 아 이런 노래들이 있었지 싶은 오토튠이 없던 시절의 그리운 음악들. 노래는 기억들을 부르고 어느새 나는 그때 그 시절"란 글로 '응답하라1997'의 BGM 선곡능력을 극찬했다.

실제로 tvN '응답하라1997'(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에선 1990년대 느낌을 살리는 BGM들이 활용됐다. 당시 청소년들의 놀이터였던 콜라텍과 노래방에선 추억으로 빠져들게 하는 90년대 사운드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귀를 훈훈하게 했다. 또 과거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준 건 덤이었다.

이에 김동률은 "노래방 신에서의 '이젠 안녕'은 나 말고도 많은 사람이 예상하고 또 반가워했을 거라 생각된다. 그 뒤에 이어진 'H에게'는 또 얼마 만이었던가.."란 글로 칭찬을 이어갔다.

9월4일 방송된 '응답하라1997' 13회 '다음에..아니 지금' 14회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에선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가 등장했다. 성시원(정은지 분)이 6년만에 재회한 윤윤제(서인국 분)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에서 등장한 것.

김동률은 이 장면을 접하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내 음악이 나올 때엔 나는 민망민망 움찔움찔, 마치 카메오로 출연하고 있는 어색한 내 얼굴을 대면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감정이입이 확 깨지면서 현실로 튕겨 나오는 느낌이 들어버린다"며 "누군가의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에서 나의 음악이 배경음악으로 세 번 씩이나 등잦ㅇ한다는 것은 참 감사하고 뿌듯한 일이다. 누군가의 학창시절, 청춘, 첫사랑을 기억할 때 함께 떠오를 수 있는 음악을 만들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내가 음악을 처음 시작할 때의 바람이었으니까. 만약 한 번도 내 음악이 나오지 않았으면 되려 섭섭했을지도 모른다"는 글로 극찬을 대신했다.

'응답하라1997' 속 깨알같은 BGM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1990년대 노래들이 대본과 작품 속 분위기까지 맞아떨어진다는 평이다. 이런 '응답하라1997'의 일시적 신드롬 아닌 진정한 신드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tvN '응답하라1997' 캡처)

 

============================================================

아 정말 훈훈하네요 ㅎㅎ

김동률도 화욜밤마다 이 드라마에 푹 빠져있군요 ㅎㅎ

 

주구장창 흘러나왔던 곡들이 다 넘 좋아서 90년대로 다시 돌아가고픈 향수에 기름을 들이붓습니다 ㅎㅎ

과거지향적인 면이 많은 사람이라 너무 동감하네요

 




 

IP : 121.130.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곡이
    '12.9.5 4:21 PM (221.146.xxx.95)

    정말 적절하죠. 놀라울 정도에요.

  • 2. 히로
    '12.9.5 4:26 PM (121.54.xxx.2)

    개인적으로 정말 반갑게 들었던 노래들은

    공일오비 어디선가 나의 노랠 듣고 있을 너에게
    또 공일오비 H에게

    였어요. 응답하라 덕에 오랜만에 옛날 노래 틀어놓고 추얻 돋네요. ㅎㅎ

  • 3. H에게
    '12.9.5 4:27 PM (121.130.xxx.228)

    진짜 저도 넘 오랜만입니다 캬~!

    옛날 앨범들 속에서도 묻혔거나 알고 좋아했던 사람들은 다 알법한 노래들을 마구 마구 꺼내
    들려줬어요 정말 이 드라마는 지난날 음악만으로도 벅찬 감동이였어요

  • 4. 다들
    '12.9.5 4:39 PM (164.124.xxx.147)

    배경음악에 푹 빠져 계시군요.
    저도 지난주에 보면서 계속 따라부르고.. 크크
    혹시나 누가 모아서 올리지 않았나 찾아보니 토렌트가 있어서 다운 받아서 주위에도 뿌리고 열심히 들었답니다.
    정말 좋아했던 노래들만 다 모아놓은 것처럼 너무 좋고 반가운 노래들이예요.

  • 5. 차에서
    '12.9.5 4:48 PM (121.130.xxx.228)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이랑 차우차우를 다시 들었거든요

    아~증말 너무너무 좋습니다~눈물나게요~

  • 6. MJ
    '12.9.6 1:25 PM (220.117.xxx.16)

    김동률도 담담히 글 잘 쓰네요... 역시 감성적인 사람임에 분명한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69 할머니 쓰실 기저귀중 좀 큰 사이즈는? 4 큰기저귀 2012/10/10 732
162568 5·16 피해자가 ‘용공분자’로…유신 미화하는 정부출연기관 3 샬랄라 2012/10/10 938
162567 엄마가 조직검사결과. 위암 초기라네요.. 11 도와주세요... 2012/10/10 5,999
162566 개인쇼핑몰 불만.... 2 한심이..... 2012/10/10 1,086
162565 훌라 가방 어떤가요? 6 40대부터 2012/10/10 3,797
162564 남편의 돈문제. 4 마음이지옥 2012/10/10 2,139
162563 옛날 소방차 김태형씨 와이프 11 .. 2012/10/10 8,895
162562 걸레용으로 가볍고 빨기쉽고 잘 마르고 하는거 뭐 있을까요 5 어떤걸레 쓰.. 2012/10/10 1,611
162561 생고기나 생선 담은 그릇 설거지할 때 어떻게 하시나요? 5 설거지 2012/10/10 2,253
162560 설렁탕집의 설렁탕, 조미료 많이 쓸까요? 6 설렁탕 2012/10/10 2,569
162559 여자들은 카운셀러해주면서 ㄴㅁ 2012/10/10 909
162558 혼자사는데 라섹수술 후에 혼자 못 지낼까요? 어떡해야할지... 13 안경만 30.. 2012/10/10 3,692
162557 노안도 라식이 되나요? 3 40대 노안.. 2012/10/10 2,201
162556 강한아이로 키우는데 도움되는 책 5 딸엄마 2012/10/10 1,282
162555 10년 된 세탁기 새로 사야할까요? 궁금 2012/10/10 941
162554 친정아빠가 꽃게와 생새우를 보내셨는데 다 상했어요 15 삐리리 2012/10/10 4,784
162553 알리고싶은 무료행사가 있는데 어디에 올려야 하는지요? 4 82어디에 2012/10/10 1,745
162552 맛있는 대추 어디서 사나요? 2 제철과일 2012/10/10 1,268
162551 ‘안철수 사찰 발뺌’ 치안감의 희한한 해명 샬랄라 2012/10/10 846
162550 조언부탁합니다,..5학년 딸아이가 지갑에서 만원을 빼어갔네요,.. 14 돈,,, 2012/10/10 2,896
162549 거실에 러그 깔면 어떨까요?? 9 .. 2012/10/10 2,726
162548 친정엄마가 저희딸 과외비로 돈을 보내주신대요. 63 ㅇㅇ 2012/10/10 14,832
162547 우리결혼했어요 광희-선화커플 너무 웃겨요.강추 7 우결 2012/10/10 2,545
162546 내년엔 소득관계없이 7세 보육료지원없어지나요? 5 유치원 2012/10/10 1,454
162545 아이브로우바 이용해보신 분~~ 2 나는나 2012/10/10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