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동률 응답하라 깨알같은 BGM 칭찬글 올려

90년대향수 조회수 : 3,747
작성일 : 2012-09-05 16:20:23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김동률 ‘응답하라’ BGM활용 감탄한 이유
  

원곡자 김동률이 '응답하라1997'의 BGM을 극찬했다.

김동률은 9월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소 과거 지향적인 내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드라마. 깨알같은 디테일과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세심한 연출. 화요일 밤마다 마음이 몰캉몰캉"이란 문구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김동률은 "특히나 공들인 흔적이 역력한 배경음악의 선곡들. 아 이런 노래들이 있었지 싶은 오토튠이 없던 시절의 그리운 음악들. 노래는 기억들을 부르고 어느새 나는 그때 그 시절"란 글로 '응답하라1997'의 BGM 선곡능력을 극찬했다.

실제로 tvN '응답하라1997'(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에선 1990년대 느낌을 살리는 BGM들이 활용됐다. 당시 청소년들의 놀이터였던 콜라텍과 노래방에선 추억으로 빠져들게 하는 90년대 사운드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귀를 훈훈하게 했다. 또 과거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준 건 덤이었다.

이에 김동률은 "노래방 신에서의 '이젠 안녕'은 나 말고도 많은 사람이 예상하고 또 반가워했을 거라 생각된다. 그 뒤에 이어진 'H에게'는 또 얼마 만이었던가.."란 글로 칭찬을 이어갔다.

9월4일 방송된 '응답하라1997' 13회 '다음에..아니 지금' 14회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에선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가 등장했다. 성시원(정은지 분)이 6년만에 재회한 윤윤제(서인국 분)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에서 등장한 것.

김동률은 이 장면을 접하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내 음악이 나올 때엔 나는 민망민망 움찔움찔, 마치 카메오로 출연하고 있는 어색한 내 얼굴을 대면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감정이입이 확 깨지면서 현실로 튕겨 나오는 느낌이 들어버린다"며 "누군가의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에서 나의 음악이 배경음악으로 세 번 씩이나 등잦ㅇ한다는 것은 참 감사하고 뿌듯한 일이다. 누군가의 학창시절, 청춘, 첫사랑을 기억할 때 함께 떠오를 수 있는 음악을 만들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내가 음악을 처음 시작할 때의 바람이었으니까. 만약 한 번도 내 음악이 나오지 않았으면 되려 섭섭했을지도 모른다"는 글로 극찬을 대신했다.

'응답하라1997' 속 깨알같은 BGM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1990년대 노래들이 대본과 작품 속 분위기까지 맞아떨어진다는 평이다. 이런 '응답하라1997'의 일시적 신드롬 아닌 진정한 신드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tvN '응답하라1997' 캡처)

 

============================================================

아 정말 훈훈하네요 ㅎㅎ

김동률도 화욜밤마다 이 드라마에 푹 빠져있군요 ㅎㅎ

 

주구장창 흘러나왔던 곡들이 다 넘 좋아서 90년대로 다시 돌아가고픈 향수에 기름을 들이붓습니다 ㅎㅎ

과거지향적인 면이 많은 사람이라 너무 동감하네요

 




 

IP : 121.130.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곡이
    '12.9.5 4:21 PM (221.146.xxx.95)

    정말 적절하죠. 놀라울 정도에요.

  • 2. 히로
    '12.9.5 4:26 PM (121.54.xxx.2)

    개인적으로 정말 반갑게 들었던 노래들은

    공일오비 어디선가 나의 노랠 듣고 있을 너에게
    또 공일오비 H에게

    였어요. 응답하라 덕에 오랜만에 옛날 노래 틀어놓고 추얻 돋네요. ㅎㅎ

  • 3. H에게
    '12.9.5 4:27 PM (121.130.xxx.228)

    진짜 저도 넘 오랜만입니다 캬~!

    옛날 앨범들 속에서도 묻혔거나 알고 좋아했던 사람들은 다 알법한 노래들을 마구 마구 꺼내
    들려줬어요 정말 이 드라마는 지난날 음악만으로도 벅찬 감동이였어요

  • 4. 다들
    '12.9.5 4:39 PM (164.124.xxx.147)

    배경음악에 푹 빠져 계시군요.
    저도 지난주에 보면서 계속 따라부르고.. 크크
    혹시나 누가 모아서 올리지 않았나 찾아보니 토렌트가 있어서 다운 받아서 주위에도 뿌리고 열심히 들었답니다.
    정말 좋아했던 노래들만 다 모아놓은 것처럼 너무 좋고 반가운 노래들이예요.

  • 5. 차에서
    '12.9.5 4:48 PM (121.130.xxx.228)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이랑 차우차우를 다시 들었거든요

    아~증말 너무너무 좋습니다~눈물나게요~

  • 6. MJ
    '12.9.6 1:25 PM (220.117.xxx.16)

    김동률도 담담히 글 잘 쓰네요... 역시 감성적인 사람임에 분명한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560 서인국 일본 콘 라이브 4 설레인다 2012/09/13 1,920
151559 쾌도난마 황상민 교수편, 정준길관련 방송 끝내주네요 17 재밌어요. 2012/09/13 4,553
151558 혹시 스마트폰 바꿀 계획이 있으신 분에게 11 wkswks.. 2012/09/13 2,437
151557 이번에 도로한나라당의 그 자해공갈한 사람 보면서 우리 식구들끼리.. ... 2012/09/13 862
151556 롱샴 색깔별로 가지고 있는분 있으신지... 6 ........ 2012/09/13 4,659
151555 수학 따위의 문제를 가르쳐줄때... 15 부산남자 2012/09/13 3,028
151554 박근혜가 당선되면 이민가고 싶을것같아요.. 15 더러운세상 2012/09/13 2,279
151553 전기렌지 추천 및 싸게 사는 법 좀 알려주세요. 달빛 2012/09/13 990
151552 남편이 술집여자한테 빠져나봐요.. 6 ... 2012/09/13 6,136
151551 남편이 출장갔구요. 재작년쯤 집에 좀도둑이 들어왔었어요 3 잠 안 자는.. 2012/09/13 2,245
151550 갤럭시s3요. 핸폰줄 거는 고리 있나요? 6 갤스 2012/09/13 1,606
151549 21년 전 유서대필사건이라고 기억하십니까? 7 탱자 2012/09/13 2,399
151548 유치원 창업, 어린이집 창업. 어떤게 더 괜찮을까요? 4 음조앙조앙 2012/09/13 9,209
151547 40후반이 폴로 면티셔츠가 추레해 보이네요 9 뭘 입을지요.. 2012/09/13 4,101
151546 동백림 사건 7 천상병 시인.. 2012/09/13 1,861
151545 보루네오 같은 주식은 5 ,,, 2012/09/13 1,686
151544 맞춤법 37 문득 생각나.. 2012/09/13 2,373
151543 엄마이야기.... 10 가을비 2012/09/13 2,926
151542 황당한 이마트..수삼영양밥 10 아롱이 2012/09/13 3,305
151541 공부는 좋아하는데 가르치는건 못하는 사람..뭘 할 수 있을까요?.. 3 ㅁㅁㅁ 2012/09/13 1,222
151540 중산층 무너지는게 주변 아줌마들이 일 나가기 시작하네요 35 전업맘 2012/09/13 19,363
151539 변희재...박근혜가 이거 꼭 봐야할텐데 ,,, 16 그랜드 2012/09/13 2,730
151538 코스프레가도록 허락해도 될까요? 4 건강하게 2012/09/13 1,001
151537 Bluefly 애용하시는 분들 적립금 50% 할인행사 알고 계시.. 직구 2012/09/13 756
151536 거래처사장 욕좀 할께요(험악말 싫으신 분 넘어가주세요) 2 .... 2012/09/13 1,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