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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글은 지울게요.

홧병 조회수 : 2,537
작성일 : 2012-09-05 07:55:10
속풀이 하고 싶었는데

첫 댓글님이 위로 해주신걸로 충분해서 원글은 그냥 지워요,

사실 중얼중얼 사실은 
우리집에서 얼만큼했고 얼만큼 보탰고 
계속 내가 옳아주장하고 싶지만
그건 못난 사람의 행동같구요.

결국 나랑 상의 없이 대출받아서 집을 사주셔서 화가난다
거기에 시댁문제로 화가 쌓이니 폭발할것 같다는 내용이었어요. 

그래도 질책이 더 많으시니 여기서 마음 잘 정리하고 접어야겠네요. 

엄마아빠가 애까지는 못봐주실것 같다고 하시니
갓 돌지나서 어린이집구하고 베이비시터 구하는 돈이랑

그냥 전세비쓰는거랑 
제가 나가서 일하는거랑 저울질하고 있어요. 
어떤게 경제적으로 이익이 되는지..

남편공부하던게 원하는 방향으로 잘 안풀리고 기간이 길어져서
이래 저래 스트레스 받아서 
나의 화가 대출로 돌아간게 맞는것 같아요. 

그래도 위로와 질책이 이른아침 도움이 되었어요.

오늘부터 일단 이력서 잘 보내려고 이제 발송 시작하려구요.
어제까지는 혼자 이리뒤척 저리뒤척했거든요. 

저의 제일 큰 두려움은
자식이 생겨서 자식이 어려움이 있을때
나는 도와줄 수 있는 부모가 될수 있는가여서 고민이 큽니다...
지금상황만 보면 저야말로 대출이고 뭐고 집이나 구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으련지.
어려울때 야 내가 도와줄게 우리집으로 와라 할 수 있는지.


그런데..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아는사람 한명 없는 동네에
이게 너네집이고 앞으로 빚을 값아야할 집이라고 주신건 아직도 이해가 안가고 서운해요. 

위로도 질책도 감사합니다. 
정신은 드네요. 

잘 살고 싶습니다.부자되고 싶다는게 아니라
어려운거 잘 헤쳐나가고 싶어요
IP : 211.244.xxx.18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
    '12.9.5 8:05 AM (182.219.xxx.65)

    저도 그말 공감되요. 저도 쇼핑에 죄의식있어서 큰돈쓰면 스트레스받는 스타일 ㅠㅠ

    근데 저는, 결혼할때 대출얻자는 남편 / 빚은 최대한 없어야한다는 엄마 사이에서.. 시댁에서 준비해주신 돈으로 가능한 집으로 신혼집을 얻었어요. (전세)
    근데 지금 일년이 지나 드는 생각은. 그냥 대출받아 괜찮은데 (물론 전세) 얻을걸 후회되더라구요. 지금 계속 이사갈데만 찾아보고있거든요..
    다른친구들 보니 빚 금방 갚더라구요. 나름 동기부여도 되고 또 있으면 있는대로(대개 있더라구요 근데) 자기 쓸거 다 쓰고 살고요 (여행이고 물건이고)

    근데 그게 저는 좀 어렵게 자랐고. 친구들이나 남편은 풍족하게 자라서 돈에 대해 크게 조급해하는 감정이 없어서 그런거 같기도 해요. 원글님 말대로 남편 일하기 시작하면 금방 갚을거에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생활을 즐기세요^^

  • 2. ....
    '12.9.5 8:14 AM (110.70.xxx.219)

    대출 일억이면 원래 집값이 어느정도였는지가 또 중요할듯.이억넘는집을 대출 일억받아.사주신거라면 원글님은 할말 없는거에요...원글님이 집값반을 보탰으면 될일이었으니까요..뭐 지금남퍈이 공부하느라 고생하는건 투자개념이고 나중에 남편이 돈잘벌면.원글님이 젤.좋은거니 넘 시부모에게 생색낼 일도 아닌것 같구요

  • 3. ㅇㅇ
    '12.9.5 8:23 AM (125.177.xxx.135)

    이 글을 보니 집값이 떨어지긴 떨어졌나봐요 괜히 화풀 대상찾지 마세요 시어머니가 상의도 안하고 집사준게 그러면 안받겠다 하심 끝인데

  • 4. 프린
    '12.9.5 8:29 AM (112.161.xxx.78)

    힘드신건 알겠는데
    본인돈으로 사서 채운 혼수들이 창고들어가 있는게 속상하시면
    어머님도 대출있기야했지만 내아들 며느리 사준집 아들내외는 살지도 못하고 남이 들어와 사는거 글쓴님 못지않게 속상하실거예요
    남편분이 공부하는걸 두부부가 결정한일에 왜 어머님이 미안해해야는지는 모르겠어요
    힘드셨던 상황에 엉뚱한쪽으로 편들어준 친구때문에 감점이 쏟아진거 같은데요
    지금상황이 어머님 때문은 아니예요 시어른 이라고 무조건 탓하는건 아니라봅니다
    어머님이 내 아들 위하듯 부모님이 글쓴님 위해주시는거구요 당연 내부모만한 사람은 없어요
    그런부분 비교하는건 그냥 시자라 싫어란 소리와 같으세요
    남편과 헤어지지 않는한 평생가족인걸요
    그리고 남편이랑은 절충점이 필요해보이세요
    사는... 쓰는 스타일이 너무 다른데 두분이 정상적으로 다 벌고 계시다면 남편분 스타일도 존중해야겠지만
    지금은 그런상황이 아니니 긴축해야 하는부분을 이해시켜주세요

  • 5. 그런데,
    '12.9.5 8:49 AM (121.134.xxx.102)

    대출 받은 집일 망정,
    시어머니가 사 주신 집이 있으니,,
    전세금이라도 빼서 ,,남편이 공부하면서,미래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그 집이 없었으면,
    어차피,,남편 공부하는 데 드는 돈을,,대출 받았을거 아니예요?

    정 대출금 갚는 것 때문에 맘이 불편하다면,,
    시어머니께 그 집을 돌려주고,,대출금도 시어머니한테 갚으라고 얘기하세요.

  • 6. ..
    '12.9.5 9:04 AM (121.160.xxx.196)

    뭐 한가지 트집거리 잡은 사람같네요.

  • 7. 움.
    '12.9.5 9:21 AM (118.217.xxx.227)

    원글님 마음 이해가요.
    지금 그냥 속이 좀 꼬이신거고 본인도 잘 알고 계시는 것 같네요.
    당장 해결될 일 아니니 그냥 좀 놔버리세요.

    저도 한번씩 혼자 꽁한 마음 들 때가 있어서 원글님 마음 이해되요.^^

  • 8. 원글읽을때부터
    '12.9.5 9:55 AM (70.51.xxx.53)

    홧병거리가 아니라고 느꼈어요
    대출보다는 집구입에 시댁에서 보탠금액이 더크지 않았어요?
    집값도 올랐다면서요
    뭐든지 시댁원망하면 안됩니다
    괜히 직장그만두고 사고싶은것, 먹고싶은것 다 누리며 널널히 공부하는 남편한테 화가 난거겠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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