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딩은 오후 2시에 나갔고
남편은 6시전에 들어왔다 친구모임 나갔고
중딩은 6시 10분 학원에 갔어요. (얘는 이 스케쥴이 어제 처음 시작이었죠)
저는 7시경 퇴근.
집 골목길에 접어드니 저희집이 아주 환하게 불 밝혀있더라구요.
등이란 등은 죄다 불이 켜져있어요. 각 방, 마루, 부억, 화장실
현관부터,, 젖은옷, 우산, 애 수저통, 가방,
부억에는 애 간식 먹은거, 큰 놈 컵라면 끓여먹은거, 먹다만 밥찌꺼기, 빵 찌꺼기
마루에는 선풍기 돌아가고 있고, 추웠는지 끌어다 놓은 차렵이불 무려 3개가 각자 소파며 바닥에 널부러져
우리방,, 남편 옷장 문 열려있고, 서랍장 5단중에 3단이 열려져있어요. 각자 양말 꺼내 신은거죠. 늘어져나온
양말짝도 있고요.
전생에 제 원수들이었나봐요. 울고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