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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직장맘..가끔 너무 당당하게 배려를 요구해요...

직장인 조회수 : 18,158
작성일 : 2012-09-05 02:09:51

이거 욕 먹을거 알지만.. 각오하고 써요.. (일부러 새벽에 써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ㅠㅠ)

저는 직장을 20년째 다녀요.. 그간 시어른/ 시누 / 애 둘..발 동동 구르고 울면서 일한적 부지기수..

이혼 하고 혼자인데도 말 못하고 개인사 알아서 누르느라고 고생한적도 부지기수..

지금이야 뭐.. 옛날 얘기지만요..

지금 직장이 여자들이 많은 조직이어서.. 서로 서로 배려해요.. 이해도 되고.. 에구 맘도 아프고..

저도 그렇게 배려 받았었고, 직원들에게도 그렇게 해주려고 노력하고요..

하지만 가끔.. 너무 당당하게 말해요.. 애 유치원에 가야 한다.. 애 학교에 가야 한다..

제가 보기엔 별거 아닌 유치원 행사였고, 다른 직원들이 교육있어서 휴가가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꼭 쉬어야 겠다고.. 윗분들한테까지 말하고 그래서 결국.. 실무에서 손 뗀지 한참 된 부장님이 반나절 메꿔줬어요..

물론 엄마한테는 절실하겠죠.. 그 이유가, 다른 엄마들 다 오는데 자기 애만 할머니가 가게 할순 없데요...

그런 일로 회사일을 못하면.. 정말 미안해 해야 되지 않나요?? 당장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데..

적당히는 개인사 포기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근데 전혀 아니에요.. 자기 휴가 자기가 쓰는 건데 뭐가 문제냐구..

절대 야근 안하려고 하고.. 야근해야 한다고 하면.. "해주시면 안되요??"

물론 제가 시간상으로 그들보다 여유 있어요.. 뭐 챙겨야 할 애나 남편이 있는게 아니니까..

그렇다고 자기네들 편의 봐주러 내가 일하는건 아니잖아요...

눈에 보이는거죠.. "어차피 집에 가도 할일 없으시잫아요." 하는 눈빛..

저도 여자지만.. 여자 직원 뽑기 싫어요.. 일단 연애 하면서 느슨해지고요.. 전화라던가 퇴근에 목숨걸기..

결혼 준비 하면서 또 시간 배려해줘야 해요.. 점심시간에 백화점 가는 일도 많고..

일끝나고 맛사지도 받아야 하고..

그렇다 결혼하면... 한동안은 허니문이니까.. 좋을때잖아요..

둥둥.. 임신하면.. 법 상.. 일정시간 이상 초과근무 못시키게 되어 있어요..

출산 휴가.. 끝나고 나와도 일정시간 룰이 있고요.. 유축 하느라 30분씩 비워도 그거 법으로 인정받은 시간이니까 말도 못해요... 요샌 육아휴직들도 많으니까 그거 쓰기도 하고요...

문제는 이런 기간동안.. 웬만한 회사에서는.. 대체 인력을 주지 않는 다는거죠.. 출산휵  90일동안 임시직이라도 붙여주는 회사 드물어요.. 결국 다른 직원들이 땜빵하죠.. 저희 회사는 육아휴직 가도 대충 버티게 해요..ㅠㅠ

그렇다고 해서 그들보고 애를 낳지 말라는 거 아닙니다.. 출산 중요해요... 애 낳는다고 무조건 퇴직 하는 시대 아니죠..

하지만.. 퇴직 안한다는 건.. 그만큼 한사람으로서의  "직장인" 몫을 해야하는거잖아요..

본인이 할일을 하고 육아도 할 자신이 있으니까 직장 다니는것 아닌가요??

직원 아가들.. 저도 이뻐요.. 계속 얘기 듣고 사진 보니까 조카 같고.. 아픋고 하면 걱정되고...

하지만.. 결국 자기 애 잖아요... 누가 낳으라고 시킨것도 아니고.. 애 낳는게 회사에 이득인 상황도 아닌데..

왜 "자기 애" 보는 일에 "회사"가 무조건 협조하고 다른 "비혼"들이 배려해줘야 하는건지..뭐가 그리 당당한건지..

본인들은 하나도 손해 안보려 하면서.. 애가 있어서 라는 이유가 모든 pass 는 아닌건데..

분명 저보고 못됬다고 너같은 여자가 나쁜 시어머니 된다고 욕 하실분들 많겠지만..옆에서 그 뒤치닥거리 다 해야 하는 "비혼" 으로서.. 좀 답답해서 여기에 써봅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애가 아파서 일찍 가야 되요.. 너무 죄송하고요.. 내일 일찍 와서 해놓을꼐요..하면 어디 덧나나....

IP : 211.219.xxx.230
9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5 2:12 AM (58.124.xxx.70)

    여직원들은 상사가 야단치면 제발 울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비혼상사가 야단치면 노처녀 히스테리냐고 묻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 데리고 사무실에 안 왔으면 좋겠습니다.
    생산성은 '직무생산성'이지 '아이생산성'을 말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국가의 기둥이고, 미래의 우리회사 고객이라는 건 알겠는데 그래도 정도가 있죠.

  • 2. ..
    '12.9.5 2:15 AM (58.126.xxx.76)

    이런 글 당당하게 게시판에 올라오는 거보면 우리 나라 아직 후진국이죠.
    원글에 맞장구 치는 댓글도 줄줄이 달릴 것이고.......ㅠㅠ
    선진국 가보세요. 직장인들 애들 유치원 마치고 데리러 간다고 매일 외출했다 옵니다.
    오바마는 상원 의원 시절 딸애가 아파서 정말 중요한 표결에 불참했는데 그걸로 대통령 선거에서 표를 더 많이 얻었죠.
    원글님 같은 사고방식 아주 구시대적이고 후진국 사고방식이에요.
    선진국으로 갈수록 육아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임이에요.
    가정과 일이 양립할때 가정을 우선한다고 절대 욕하지 않습니다.

  • 3.  
    '12.9.5 2:22 AM (58.124.xxx.70)

    윗님, 직장인들이 애들 유치원 마치고 데리러 간다고 매일 외출했다 오는 건 맞는데요.
    그 업무를 비혼으로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떠넘기지 않아요. 자기 일은 자기가 하죠.
    그리고 육아하는 기혼여성의 업무에 대해 우려하는 소리가 외국은 없는 줄 아세요?
    최근에도 대기업 CEO에 임신한 여성이 임명되었는데 사방에서 우려했어요.
    그 여자는 부자라 집에 아이 돌보미와 가사도우미를 둘 수 있는데도 문제시합니다.

  • 4. 돌돌엄마
    '12.9.5 2:22 AM (125.142.xxx.197)

    요즘은 애 낳으라고 시켜요. ㅡㅡ; 처음본 택시기사, 지하철에서 만난 할아버지까지 애 많이 낳으래요. ㅋㅋ
    애 많이 낳으면 결국 노동력 증가돼서 자본가에게 유리하고요. 기업 입장에서는 길게 보면 그렇지 않나요?


    차라리 대체인력을 달라고 비혼이 빵꾸 메꾸는 일 없도록 같이 싸워주는 게(?) 더 큰 공감 얻을 거 같아요.

  • 5. ..
    '12.9.5 2:28 AM (180.229.xxx.18)

    예전에 힘들게 일하셨던 분일수록 이런 사고방식을 많이 가지고 계신것 같습니다
    일종의 보상심리인가요?

    언제쯤이어야 칼퇴근하며, 본인 휴가 쓰며 눈치보지 않는 직장문화가 성립될까요?
    언제까지 이런 후진국 스러운 직장 문화가 옳다고 생각할 것인지..

    육아휴직 중에 대체인력 없어 직원들 고생하는 것은 회사에 따져 물어야 될 사항입니다
    여직원이 잘못한 게 아니지요

    전 개인적으로 이런 사고방식 가지신 분들 빨리빨리 세대교체되어서 근무시간에는 열심히 일하고 퇴근시간이는 뒤도 돌아보지
    밀고 퇴근하고 주어진 휴가 눈치보고 쓰지 않는 문화가 오게 되길 바랍니다

  • 6. 안타까운 현실
    '12.9.5 2:31 AM (125.129.xxx.94)

    그게 비혼이 뒤치닥거리 해야하는게 아니라 조직, 사회와 국가가 제도적인 장치를 해야하는데 현실이 참 답답합니다. 육아와 가사도 결국 여성의 책임이 되는 현실도 답답하죠. 님의 울화는 바로 이 부분으로 향해야 할 듯요. 얼마전에 정말 능력있는 후배가 회사를 관두더군요. 회사에 누가 되지 않겠다는 깔끔한 성정때문에 이 악물고 참다참다 육아문제로 결국 관뒀지요. 전 그렇게 꾹 참는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봅니다. 육아와 가사가 어찌 개인의 문제인가요. 그 친구를 본 다른 젊은 직장맘들 본인의 미래라는 생각들을 분명 했을 겁니다. 여러가지 보완책 분명 있지만 안하는거죠. 그게 기존의 질서를 유지하는데 더 유리하니까요. 안타깝습니다. 저 역시 여성의 처지로...

  • 7. 그래요
    '12.9.5 2:33 AM (211.234.xxx.103)

    외국의 예는 58님에 공감하고요 원글님 마음도 이해가요
    저도 솔직히 같은 여자이지만 이해 안갈때 많고요 본분보다 권리주장이 우선인 직원들 심히 괴로워요 여직원이 다 그렇지 않지만요 선배들이 걸어온 길이 쉅지 않았는데 그 사람들은 바보라서 힘들게 치열하게 살아온건 아니라고 봐요

  • 8. ...
    '12.9.5 2:40 AM (220.77.xxx.22)

    조직이나 국가에 요구할 일이죠.원글님 개인에게 요구할 일이 아니여요.
    원글님도 선진 스타일로 나가세요.남 사정 봐주느라 내 업무부담 스스로 가중시키는 것도
    후진 스타일입니다.
    원글님이 사정 아니까 편의 봐주고 싶고 이리저리 도와주다가 지치신듯....

  • 9. ..
    '12.9.5 2:45 AM (117.53.xxx.131)

    전혀 이해 안가는데요.
    남한테 일을 미뤄본적이 없어서.
    애엄마 직원 있는데 120프로 역할해요.
    유축하러 자리 비우죠. 남직원 담배피러 갈 시간에.
    저도 임신부라 가끔 쉬는데 남자들 담배피는 시간 정도.
    출산휴가 가는만큼 다른 남자동료들도 교육 들어가기 때문에.
    퇴근시간은 동시에 해요. 할일 있으면 남아서하고 일찍오고.
    남자팀장이 야근하면 빨리 가하고 그랬는데
    또 출산휴가가는거 미안해하니까 십시일반으로 하면되지 뭘 그러냐고 그러더라구요.

    회사마다 차이가 있는걸 일반화하지 마세요.
    유축하는거 민폐라는 시선은 처음보네요.
    여자들이 여성복지에 대해 더 난리인거 같아요.

  • 10. ...
    '12.9.5 2:49 AM (116.46.xxx.50)

    그 한사람만 이상한거죠.
    휴가가 남아 썩어버려도, 대체 인력 필요없는 자리여도 단지 분위기때문에
    남의 손으로 애 병원 입원 돕고, 부모 없는 잔치 보내고 그럽니다.

    사람들이 수다 1시간씩 떨고, 노느라 인터넷 검색 1시간씩해도 그것은
    그러려니하면서 애 땜에 조퇴하고 그런것은 여자가,, 직장맘이,, 하면서
    싫어하더라구요.

    미혼도 그런 여자 있어요.

  • 11. ..
    '12.9.5 3:04 AM (117.53.xxx.131)

    휴가 반차 외출 제도 있고 사유는 불문 아닌가요. 애때문에 자주 반차 내는 사람은 못봤지만. 병원때문에 반차내는거 봤는데 그런가보다 했거든요. 반차는 나이든 남직원이 치과간다 뭐한다하며 수시로 내던데요. 아주 빈번히.
    전 태아검진 휴가 유급도 한번 안내고 할일 있어 잠깐 병원 다녀오고 했는데
    오히려 남자 동료가 왜 휴가 안내냐고 그러더군요.
    자기일 자기가 알아서하고 남의일은 신경끄는 분위기에요.
    육아휴직도 안내냐그래서 계획 없다고
    내면 정기이동때 사람 구해놓고 가야지 않겠냐고 했네요. 육아휴직도 많이하고 애가 안생겨서 휴직도 하고 그러는데 일손이 모자라고 욕하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환경이 좋은건데 회사마다 달라요.

  • 12. -_-
    '12.9.5 3:24 AM (114.203.xxx.114)

    선진국이랑 비교를 하려면 제도와 제도를 뒷받침할 환경을 비교해야 하고

    선진국이랑 비교를 하려면 선진국사람들의 민도와 우리나라 사람들의 민도를 비교해야죠.

    우리나라는 둘 다 후진적이라고 봐요 저는. 제도도 후진적이지만 민도 또한 그에 못지않게 후진적.

    뭔가 기존 사회에 없던 배려, 보장제도를 만들어내면 '지나치게 투쟁적'인자세로 뭔가 쟁취하듯하면서
    사람의 감정이라든지 부드러운 분위기를 해치기도하는...

  • 13. ///
    '12.9.5 4:12 AM (69.112.xxx.50)

    조심스럽게 끼어들면요....

    선진국 예를 드시면서 회사가 육아에 배려 해주는. 딱. 정확히 딱. 그 부분에만 집중하시는 분들 계시는데요..
    네 맞아요.
    아이 일이라면 우선 배려 해줘요.
    자기 휴가 당당하게 쓰는 것도 맞고 칼퇴근 맞아요.

    그.런.데. 자기 일은 절대 남이 손톱만큼도 안해줘요.
    도와주는 거. 절대 없어요.
    그래서 업무 차질 빚거나 기일 못맞추면? 이때는 아이 일로 그랬었는데~하는 거 없어요.
    휴가 낼 수 없는 상황인데 요청한다?하면 휴가 보내줘요. 규정에 있으니까. 그리고 그 일은 그냥 놔둬요.
    그러고는 그래. 네가 그때 간 건 이해해. 근데 이건 이거잖아~ 하고 웃으면서 강등시키고 연봉 깍아요.

    그게 선진국이예요.
    휴가 등 규정으로 정해진 권리는 정확히 쓸 수 있고 누가 터치 안하고
    대신 그로 인한 내 업무는 대직해주는 사람 없이 오롯이 내가 책임지는 거예요.

    우리나라는 이게 좀 어중간해서 항상 목소리가 커지는 거 같아요.
    업무가 바쁜데 휴가가면 그 업무를 누군가 대직해줘서 차질없게 메꿔주는. 이 분위기 때문에
    항상 양측이 불만인 거 같아요.

  • 14. ㅇㅇㅇㅇ
    '12.9.5 6:41 AM (121.161.xxx.90)

    가만 보면 보통 40대~50대 직장에서 나름 성공한 여자분들이 이런 문제에 관해 가장 잔인하시더라구요. 자기는 배려받지 못했는데 요즘 젊은 것들은 편하게 사는 것 같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그분들 젊은 시절의 분위기가 여자가 전투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라서였는지..

    원글님은 싱글이라고 하셨지만 넋두리처럼 써 봅니다.
    애써 도와주지는 마세요. 그런 사람들로 인해 공백 생기는 건 회사가 알아서 채우도록 하세요. 그건 휴가쓰는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돈 안쓰려는 회사 잘못이니까요. 그냥 자기 휴가 알아서 쓰는 걸 가지고 욕이나 하지 말아주세요...

  • 15. 엄마가 죄인
    '12.9.5 6:59 AM (211.246.xxx.143)

    전업은 전업대로 까이고 욕먹고
    직장맘들은 직장맘대로 까이고 욕먹고

    아이가 조금만 잘못되어도
    전업맘이든 직장맘이든 다 엄마 책임일뿐이죠

  • 16.
    '12.9.5 7:17 AM (175.124.xxx.142)

    어휴... 왜 그걸 당당하게 배려를 요구한다 생각하시나요...
    20일짜리 연차 1년에 겨우 이틀 쓰면서도 눈치보며 겨우 말하는 직장맘들이 태반입니다.
    본인 직장 분위기를 탓하시지...
    이래서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 싫어하지만 자꾸 쓰게 봅니다.
    본인이 아이 키울 땐 생각 않고...
    야근해야하고, 인력 부족 안메꿔주는 우리나라 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생각하지 않고
    여자들이 자기 몫을 안한다는 식으로 여자만 비난해서 바뀌는게 뭐가 있을까요?

  • 17. 이루펀트
    '12.9.5 7:18 AM (218.186.xxx.11)

    음... 외국이라고 업무 시간에 가정사 때문에 들락날락하진 않아요. code of conduct (행동강령?)에
    회사 리소스를 다른 일에 쓰면 안된다고 딱 명시되어 있구요..그 리소스에 특별히 업무 시간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대신 한국보다 휴가가 많고 휴가를 잘 낼 수 있고, 개인 사정을 다소 잘 이해해 준다는 거죠.
    외국 사는 직장인인데 여기도 백업해줄 사람 없으면 한 명이 일 몽창 합니다. 물론 휴가 못내구요..
    사람 사는데 다 똑같고 유치원 행사 때문에 "휴가 안내고" "대책없이" 그냥 다른 사람에게 미루는 분위기는 아니예요.

  • 18. 이루펀트
    '12.9.5 7:21 AM (218.186.xxx.11)

    하지만 출산휴가 같은건 정말 나라에서 강제로 보장해줘야한다고 봐요.
    전 오히려 프랑스처럼 여자 뿐 아니라 남자도 강제로 출산 휴가, 육아 휴직을 내게 하는 것이
    남녀 차별을 줄이는 길이라 생각해요.
    결혼 적령기 여성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아시잖아요. 결혼은 하실 예정이냐...
    그리고 갓 결혼한 여성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자녀 계획은...
    업무보다 그게 더 궁금한 사회가 안되려면 차라리 남자까지 휴가 내게 해야되요.
    프랑스가 저 제도로 출산율 급증했잖아요.

  • 19. 저도
    '12.9.5 7:22 AM (114.202.xxx.56)

    그게 비혼이 뒤치닥거리 해야하는게 아니라 조직, 사회와 국가가 제도적인 장치를 해야하는데 현실이 참 답답합니다. 육아와 가사도 결국 여성의 책임이 되는 현실도 답답하죠. 님의 울화는 바로 이 부분으로 향해야 할 듯요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그렇게 따지면 시시때때로 담배 피러 가는 남자들은요?
    회사돈으로 룸살롱 단란주점 아니면 그냥 술집에서 술 퍼마시는 남자들은?
    그러고 와서 다음날 술병 나서 지각하거나 출근은 했으나 하루종일 사우나 가 앉아 있는 남자들은?

  • 20.
    '12.9.5 7:31 AM (211.246.xxx.107)

    그 여자는 직장맘이라 그런거 아니고 원래 책임감 없는 여잔데 애 핑계대고 그러는것같네요 회사에서 계속받아주니까 그런듯.. 예전회사미혼언니도 혼자 월차 년차 생리휴가 맘대로 쓰는 언니 있었거든요

  • 21. ...
    '12.9.5 7:44 AM (66.183.xxx.117)

    저도 아이를 데리고 출근하는 사람 때문에 좀.. 어렵습니다. 직원 중 꼭 누구하나는 애를 보느라 일을 못합니다. 본인은 자기 일 한다고 애를 못보니까요. 하루는 모두 너무 바빠서 아이를 볼 수가 없으니 결국 일 못하고 포기하고 집에 가더군요. 한두번도 아니고 자꾸 그러니까 정말 진 빠집니다. 아직 아기라 안보고 있으면 어디가서 다칠 지도 모르고 정말 아무데나 뛰어다니는데 아직 말도 못하고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아이는 정말 귀엽지만 정말 곤란합니다. 차라리 안오면 다른 사람은 방해를 받지 않는데. 본인 일하느라 다른 사람 일을 못하게하는 격이니... --; 본인은 이거 크게 문제 되는지 모르는 듯.. 계속 그래요. 출산 휴가 1년하고 돌아와서 자꾸 저러는건데... 이제 지칩니다. 스스로 자중하셨으면 좋겠는데. 뭐라 그럴 수도 없고... 에고..

  • 22. 원글님이
    '12.9.5 8:18 AM (203.142.xxx.231)

    말씀하시는거 저도 공감하는 면이 있어요. 물론 위의 댓글들처럼 당당히 내 휴가 내가 쓰는거고, 저출산국가에서 육아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나 나라의 문제라고 하는글.
    그거 맞는 말씀입니다만, 세상이 책에 있는것처럼 흐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리고 우리나라가 선진국입니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되고요.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정책이든 뭐든 가야겠지만, 어쨌건 현실은 똑같은 월급 받고 지금 나때문에 옆직원이 고생을 한다면, 사람으로서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건 맞죠

    그리고 대체인력해준다고 해도, 그 사람들은 일시적으로 일하는분들이라 책임있는 일을 못줍니다. 기껏해야 사무보조나 복사. 간단한 워드정도만 하고.
    그렇다고 사업주 입장에서 몇달. 혹은 1년안에 다시 들어올텐데 새로운 사람 뽑을수도 없는거잖아요.
    지금이 과도기니까, 어쨌건 서로서로 인간적으로 최선을 다하는게 맞죠. 그리고 직장을 다니면 아무래도 가정일은 좀 소홀할수밖에 없어요. 할수있는건 하되 못하는건 과감히 포기해야죠

  • 23. ㅇㅇ
    '12.9.5 8:20 AM (211.237.xxx.204)

    이분은 그냥 본인 개인적인 일을 토로하셨는데
    사회적 책임 국가가 해줘야 할 육아문제 등등 이야기가 여기서 왜 나오는지요?
    참내
    저도 애 키우면서 20년간 직장생활 한 사람입니다.
    원글님 하시는 말씀 누구보다도 다 잘 알아듣고요.
    예전에 저희가 아이 키울때는 베이비시터며 24시간 놀이방등이 어딨어요
    최고로 일찍 어린이집에 보내는 나이가 4살이였는데요.
    직장에서 돈 버는거 누구 위해서 버는것 아닙니다.
    본인 커리어와 급여를 위해서 다니는것이죠.

    아이의 케어를 엄마가 직장일 미루고서라도 다 해주겠다 했으면 전업했어야죠.
    직장이 있어야 내가 다닐 직장도 있는겁니다.
    내 하는일을 미뤘다가 내가 나중에 하는 일이면 상관없지만
    내 하는일을 미루면 누군가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본다면 그 사람은 직장인으로서
    빵쩜인거죠...

  • 24. 나무
    '12.9.5 8:33 AM (121.168.xxx.8)

    원글님 말씀 충분히 공감해요..
    얌체같이 당연한 듯 하는사람 미워요...ㅎㅎ

  • 25.
    '12.9.5 8:37 AM (182.216.xxx.3)

    이젠 별걸 다 국가랑 사회가 감당해야 한다고 ㅠㅠ

    원글님, 무슨뜻인지 저도 공감해요
    어디~ 나 그런 사람 있어요

  • 26. 음.
    '12.9.5 8:40 AM (218.154.xxx.86)

    일단 그 뒤치다꺼리를 비혼들이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직장맘, 파 들이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맞긴 해요.
    그런데, 그 뒤치다꺼리는 사회가 해야 하는 거니까요..
    또는 본인이 다녀와서 직접 처리하던지...
    사회적 책임 문제도 거론해야할 것 같아요..

  • 27. ...
    '12.9.5 8:51 AM (202.20.xxx.250)

    전 예전엔 여자가 남자보다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아이낳고 변하는 건지 아니면 원래 그랬던 건지..
    예전에 주말까지 리허설하는 프로잭트 했었는데.. 거기에 딱 유치원생 애 있으신 분이 있으셨거든요. 그런데 2주전엔가 캠핑가기로 했다고 정말 싹 다 나오셨는데 그분만 캠핑가야된다고 안 오셨어요.

    물론 남은 일은 나머지 직원이 해야되구요.
    정말 정나미 뚝 떨어졌고.. 그래서 같은 여자지만.. 그 당시엔 결혼 전이었는데.. 저럴꺼면 집에서 애를 봐야지 왜 회사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한 마디씩 했어요.

    정말 애가 아프고 모.. 이런거면 이해가 되는데.. 캠핑가야 된다고 -_-;;

  • 28. ..
    '12.9.5 8:57 AM (58.29.xxx.7)

    사회 탁 나라탓만 하고 있으면 안되지요
    자기일은 자기가 해댜 합니다
    아무리 저출선 어쩌고 해도
    자기가 책임져야 할 일입니다
    저도 두 아이 키우면서 직장다녔지만
    남에게 피해주는 일은 안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그만 두어야지요

    임신한것이 무슨 벼슬이냐고요

  • 29. 제가 보기에도
    '12.9.5 9:01 AM (121.134.xxx.102)

    원글님 글 동감합니다.

    선진국 직장인이라 해도,아무때나 원할 때마다 애 핑계로 외출 가능한 게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베이비시터가 왜 그리 많겠어요?
    애들 유치원,학교 픽업의 경우도 부모가 다 하지 않아요.
    바쁜 직장인들은,,애들 픽업만 도와주는 도우미도 돈 주고 고용합니다.
    더군다다,
    위의 ////님 말씀처럼,
    자기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미뤄버리고,개인용무로 회사 빠져나가는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우리나라 직장에서도,
    급하게 애가 아프다든가,했을 때,,
    외출이나 휴가를 허락은 하되,,자기 업무를 타인에게 넘겨버리지 못하게끔,,
    즉,,어떻게든 자기 업무는 자기 스스로 메꾸게끔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너무,,인지상정을 외쳐대다 보니,
    그걸 교묘하게 이용하는 사람도 생기고,
    어쩔수없이 피해를 당하는 사람도 생기게 되는 것 같아요.

    당당하게 요구할 건 요구하되,
    책임지고 해야 할 일은 자기가 책임져야 할 것 같아요.

  • 30. 자기 일을 남한테
    '12.9.5 9:20 AM (147.6.xxx.21)

    넘기면 안되는 거죠...

    저는 주로 외국계 기업 (또는 외국인들과의 접촉 빈도가 높은 국내기업) 에서 일을 하는데
    중간에 반차, 월차, 휴가, 등등을 쓰는건 오케이지만
    그렇다고 자기 일을 남한테 넘기면 절대 안되는 분위기에요.
    도와 달라, 말하고 도와줄 수는 있죠. 그러나 반복되면 안되요.
    당연한거 아닌가요. 내 일인데 왜 남에게 넘기나요. 그건 곧 그 일을 내가 아닌 다른 누가 해도 된다는 뜻인데.
    제가 막무가내 직장맘들을 못겪어봐서 인지는 몰라도 원글님도 자꾸 일 받아서 해주지 마세요..

  • 31. 사고의 전환
    '12.9.5 9:34 AM (130.214.xxx.10)

    유치원에 엄마가 오는 자리 일년에 한두번인데요.
    그거 반나절 자기 휴가도 못쓰고 가는 회사가 이상한 회사 아닌가요?
    실무에서 손땐 부장님은 잠시 대체해 주면 안되나요?
    회사가 잘못된 거죠,

    글고 90일이나 인력이 비는데 보충안해 주는것도 회사가 이상한 거지 그럼 애를 낳지 말라는 건가요?
    육아휴직까지 하는데 대체 인력을 보강해 주지 않는다면 회사측에 항의해야지 왜 그 화살이 여직원들에게 가나요? 왜 그들이 당당하면 안되고 비굴해지고 미안해 해야 하는 건가요?

    물론 야근을 안하려고 하는것 등은 원글님께서
    일을 딱 나눠 주시고 낮이나 점심시간에 하던지 집에 싸가서 하던지
    기간을 주고 언제까지 본인이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그럼 여기가지는 본인이 해 와야죠. 이게 위에서 이야기하는 선진국형이죠.
    이걸 여직원이기 때문이라는 성의 이분법적 시각으로 보시는 여성의 글을 보니
    정말 불편하네요.

    본인이 당장 육아에 상관없다고 여성도 이런 시각으로 보는데
    남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 32.
    '12.9.5 9:38 AM (101.119.xxx.175)

    정말 후진국 마인드 맞아요. 이런식이니 애를 낳을수가 없고 점점 노인들만 남게되고 나중에 늙으면 다들 고생들 좀 하실거예요.
    당당하게 배려를 요구할 수 있어야 되는게 맞는데요

  • 33.
    '12.9.5 9:41 AM (101.119.xxx.175)

    저위에 선진국에선 강등시킨다는 분 선진국에서 일이나 해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지나가던 개가 웃겠습니다. 강등은 무슨 강등이예요. 하루이틀이면 일이 늦어지는 건 맞지만 하루이틀 늦어지는거 아무것도 아니예요. 프로젝트하다 한달씩 휴가가도 그동안 백업 해주거나 일정 지연시키거나 해요. 무슨 선진국에서 후진 회사만 다니셨나

  • 34. ***
    '12.9.5 9:45 AM (199.3.xxx.231)

    회사마다 분위기 차이는 있겠지만, 자기할 일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면서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라면, 원글님도 당당하게 싫다고 못하실 분위기는 아니지 않나요? 여기에서 이러실게 아니라 회사에서 당당히 Voice Up 하실 필요가 있어요.

    직장맘이든 싱글이든 유부남이든 총각이든 어떤 조직에나 탱자 탱자 다니는 사람이 있고, 치열하게 일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인것 같아요. 저희도 많이 자율적인 조직인데, 정말 원글님 조직에 있는 애기 엄마들 같은 사람들이 우리 조직에도 없는건 아니예요. 저도 저에게 직접 피해가 오는건 아니어서... 뭐라고 하지는 않지만, 선진국형이고, 본인 권리 찾는거고.... 다 좋은데, 그렇게 이야기하는 분들이 남편들 회사에서 야근하고, 정시 퇴근 안되고... 이런건 또 당연하게 생각하는 모순은 뭔지....

    물론 개인차이지만... 그런 분들 꽤 많아요. 남편들은 당연히 회사에 일찍 출근 야근하고 회사에 때마다 휴가 마음대로 못내니까, 나는 남편 휴가 낼 수 있는 일정에 맞춰야 하고, 집에가서 살림 해야하니까 칼퇴 해야 하고... 뭐라고 하지는 않지만, 그런 분들 아무리 권리 주장을 해도 현실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건 사실이죠.

  • 35. ㅁㅁ
    '12.9.5 9:48 AM (123.141.xxx.151)

    원글님 아직 사고방식이 7-80년대에 머물러 계신 것 같아요
    우선 아이는 부부가 키우는 것입니다
    아이 때문에 꼭 빠져야 할 의무는 엄마 아빠 둘에게 다 있는데
    똑같이 직장다녀도 엄마가 빠져야 하는 사회 통념에 대한 문제의식을 한 번이라도 품어보신 적이 있는지요?

    그리고 출산휴가 때 인력이 부족해서 힘든 것은 저도 이해합니다
    저도 미혼이고, 경험이 여러 번 있습니다
    그런데 분노의 화살이 엉뚱한 데 향해 있네요
    보충 안 해주는 회사의 잘못입니다. 애 낳으러 간 사람의 잘못이 아니구요.

    그리고 연차는 누구나 당당하게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솔직히 저만해도 10일 연차 중 6일정도만 쓰고
    소기업이라 연차 남으면 돈으로 보상해주는 그런 문화가 없는 곳에서 일하지만
    연차는 누구나 원할 때 10일 쓸 수 있는게 원칙이고 법입니다

    직장맘이 솔직히 미혼들보다 업무량이 적다고 느껴질 때 저도 가끔 있습니다
    그만큼 인사고과에서 좋은 평가 못 받을테니까, 저는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일 많이 안 했는데 똑같이 연봉인상 요구하는 건 저도 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구요

    원글님, 다시 한 번 여쭐게요
    아이는 부부가 낳아서 키우는 겁니다
    그런데 아이 일 때문에 업무시간에 잠시 외출하는 여자 직원들을 보면서 분노하실 때
    단 한 번이라도 아예 그렇게 밖으로 나가 아이 돌볼 생각도 안 하는 남자들에 대한 분노를 똑같이 느끼시나요?

    그리고 유축하는 거 30분 가지고도 뭐라고 하는 분은 정말 처음 보네요
    전 미혼이지만... 정말 이건 너무하시네요
    우리 회사 남직원들 사내 동호회다 뭐다 하면서 점심시간 2시간씩 쓰던데요
    최소한 아이는 사회에 보탬이라도 되지요
    사내 동호회 활동은 그냥 킬링타임용 여가 아닌가요?

  • 36. 무지개1
    '12.9.5 9:50 AM (211.181.xxx.31)

    일을 다른사람에게 미룬다면, 잘못된거지만..
    점심시간에 백화점 가는게 왜나쁜지 이해가안되네요 ㅋ
    퇴근후에 마사지..이것도 왜..?

  • 37. ㅁㅁ
    '12.9.5 10:00 AM (123.141.xxx.151)

    아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건 사실 웬만큼 이해가 가는데...
    유축 30분까지 못미더워 보일 정도면 그 회사 분위기가 이상한거예요
    출산휴가 90일도요
    저희회사 애낳은 여직원들 보니까 말이 90일 휴가지
    애낳기 일주일전에 휴가 내서 애낳고 딱 보름 쉬고
    재택으로 예전 하던 일 절반 정도는 맡아서 하던데 전 그것도 안쓰러워 죽겠던데요

    참... 회사 빠지는 건 그렇다쳐도 출산이랑 모유유축까지 뭐라고 하는 소리가 여자 입에서 나오다니
    저야 다행히 독신주의이지만 어디 무서워서 회사다니면서 결혼 하겠어요?

  • 38. 직딩 10년차
    '12.9.5 10:36 AM (110.70.xxx.64)

    다른 건 몰라도

    퇴근 제 시간에 하는 건 뭐라 그러지 맙시다

    낮에 일 제대로 안했으면 몰라도

  • 39. aa
    '12.9.5 10:38 AM (123.141.xxx.151)

    다른 건 몰라도
    퇴근 제 시간에 하는 건 뭐라 그러지 맙시다 222222
    어차피 업무 남으면 집에 들고 가서 하는 사람도 많아요

  • 40. 원글...
    '12.9.5 10:46 AM (160.83.xxx.33)

    네.. 전 좀 치열하게 전쟁적으로 산 386 세대 입니다.. 그나마 외국계 여성들 많은 곳이어서 저도 많은 배려 받고 살았어요...91년 입사해서 지금까지 일하고 있으니 그동안 강산도 2번 바뀌었겠지요...

    우선 제가 말하는 것은 비굴하게 미안해 하라는게 아닙니다...

    "당당하게" 네 맞습니다. 업무 강령에도 있고, 자기 월차 자기가 쓰는 거니까요...
    그렇게 당당하게 권리를 할거면 의무도 "제대로" 하라는 뜻이었습니다..
    회사에도 물론 voice up 합니다.. 대체 인력 달라고.. 하지만.. 요새 어려우니까 대부분 안주지요..
    준다 하더라도, 임시직.. 권한 문제때문에 일 제대로 못시킵니다..

    본인도 그걸 알고 있으면서, 그걸 이용하는.. 그리고 그걸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만연해서
    그게 좀 불편했습니다..

    아이 아프면 월차 쓸수 있습니다.. 남편도 늦고 애 데려올사람 없으니까 야근 못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다른 남자직원들은 집에 가서 일합니다.. (인터넷 접속하면 되니까요)
    내일 아침까지 책상에 두라고 했는데, 집에는 가야 하면..
    일단 급한 불끄고 집에 가서 애 재우고 일합니다..

    물론 그 직원의 개인 성향도 크죠.. 안그래도 경쟁력 떨어져서 이번 승진에서도 밀렸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불편해 하니까요..

    맛사지, 백화점은.. 뭐 사야 하고 알아봐야 한다는 이유로 점심시간 2시간씩 쓰고,
    야근을 당당하게 거부 하는 이유가 결혼 앞두고 맛사지 예약 했다는 거였어서.. 황당 했어서요...

    업무시간 열심히 일하고 퇴근시간 칼같이 하는거 !!! 저도 바라는 바입니다...

    하지만, 업무시간 한시간씩 시댁흉보면서 수다떨고 시터 이모나 애 챙기느라 전화하고
    그렇면서 유축시간은 법에서 정한거니까 쓰고...
    그렇다 퇴근시간되면.. 야근 못한다고 가버리니까요...

  • 41. ㅁㅁ
    '12.9.5 10:51 AM (123.141.xxx.151)

    저기 원글님... 근무시간에 노닥거리는 거랑 당당하게 유축 시간, 출산 휴가 쓰는 거랑은 구분하셔야죠
    근무시간에 노닥거리는 직원들은 따끔하게 혼내세요
    그건 지탄받아야 할 일 맞구요

  • 42. 원글...
    '12.9.5 10:53 AM (160.83.xxx.33)

    여자의 적은 여자 라는 말.. 제가 개인적으로 참 싫어했던 말인데.. 충격이네요..

    저도 모르게.. 난 얼음깨서 개울물에 손 호호 불어가면서 빨래하고, 가마솥에 밥해먹고, 시부모님 봉양 했다 하는 시어머니 마인드가 있었나봐요...

    요새 젊은 직장맘들에게 부러운 시샘이 있었던건 아닌지 저 스스로도 반성해 보는 기회였습니다...

    치열하게 일하고 양쪽을 균형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다른 직장맘님들
    죄송합니다..

    권리와 의무 모두 당당하게 요구 하고 수행하는 직장인 (여자 남자를 떠나)이 되어야 겠습니다..

  • 43. 원글님 찬성
    '12.9.5 10:56 AM (202.79.xxx.91)

    몸은 중진국에 있으나 요구사항만큼은 선진국이네요.
    내가 사장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답이 나옵니다.
    회사에서 개인사정이 많은 직원일 수록 남자여자를 떠나 밉상입니다.
    퇴근시간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시에 퇴근한다고 해서 뭐라고 하지 않지만 밉상이 됩니다.
    왜 밉상이냐고요? 내 권리를 정당하게 요구하는데?
    사람 감정이라는게 그렇게 논리적이지 않아요. 자기 것만 딱딱 챙기는 사람보다 나를 도와주는 사람에게 좋은 감정이 생기는겁니다.
    누군가를 해고해야할 때 일을 좀 못하는 사람보다는 밉상이 일차적으로 잘립니다.
    왜 그러냐고 하지 마시고 내가 사장이라고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 44. ..
    '12.9.5 10:59 AM (211.234.xxx.150)

    그건 그사람이 문제가 있는거죠. 점심시간 못지키면 감사 걸려요.
    그런건 남직원들도 그래요. 아침에 술먹고 늦게 오는 님직원.
    근무시간 이탈해서 싸우나인지 도박장인지 다니던 간부가 짤렸었죠.
    사적인 통화로 늘어지는것도 여자가 더 많은지는 모른겠네요. 교육을 못받아서 그렇죠.

  • 45. ㅇㅇ
    '12.9.5 10:59 AM (121.166.xxx.70)

    저도 여자들 직장생활하면서 애교피우고 질질짜는거 젤싫어하는데...

    원글님쓰신거나 일부댓글엔 동의 못하겠어요..

    쓰라고 정해진 휴가..쓰고 인원추가안되어 직원들이 땜빵하는건..그 아이엄마에게 눈치줄게 아니라 회사에 따져아할일이져.. 물론 원글님말 일부는 공감되지만.. 어느정도 회사가 책임져줘야할 문제도 서로 그렇게 본다는건 동의 못하겠네요.

    그리고 백화점 맛사지는 ..그 직원이 개념없는거네여..
    그런직원 보질 못했는데 울회사도 여자 많은 직장이구요..
    어느분 말씀처럼..괜히 이상한 직원때문에 휴가랑 유축..등등.. 까지 싸잡아 욕하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 46. 원글님도 당당하게 선진국식으로
    '12.9.5 11:09 AM (118.38.xxx.51)

    하세요.

    배려하지 마세요.
    규칙에 나와있고 원칙에 정해진 대로만 하고, 신경 끊으세요.
    원칙과 규칙에 있는거면 휴가를 쓰든 월차를 쓰던 반차를 쓰던 냅두시고요.
    대신 님에게 눈꼽만큼 이라도 청하는 도움같은건 도와주지 마세요.

    님도 당당하게 싫다고 하세요.
    왜 내가 당신 일을 대신 해야 하냐고.
    원글님도 원글님 일만 칼같이 정확히 하시고요.
    다른건 신경쓰지 말고, 그냥 칼같이 원칙만 갖다대서 처리하세요.
    그러면 됩니다.

  • 47. 1111111
    '12.9.5 11:09 AM (211.246.xxx.159)

    이해가 가는 부분도 없진 않는데
    출산휴가, 유축시간까지 못마땅해하는 사람 처음봤어요
    와... 70년대 공순이들 부리던 공장주 마인드네요
    님같은 사람 만족시키려면 애 안 낳는 세상이 되면 되는거죠?
    아무리 바쁜 회사라도 업무시간 중간에 커피마시고 웹서핑 안 해본 사람 한 명이라도 있나요? 생산직 아닌 이상에야...
    그 직원들부터 잡으세요
    모유수유땜에 법으로 보장된 30분 쓰는 여자들 뒷다마 까지 말고요

    담터, 라고 님같은 마인드 가진 사장이 운영하는 회사 하나 있어요
    공휴일 쉬는 건 연차에서 까고, 휴식시간 그딴 거 없는 회사입니다
    거기랑 코드가 잘 맞으실듯
    그런 회사엔 아이 가진 사람들은 아예 입사조차 못 하고
    그런 회사가 늘어난다면 예전처럼 여자는 애 낳으면 집에 들어앉는 문화가 다시 확산되겠죠

  • 48. 요조숙녀
    '12.9.5 11:37 AM (211.222.xxx.175)

    원글님 의견에 백프로 동감합니다.

    헌데 우리나라 그럴수 있는 사람보다 그럴수 없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 더 믾아요.

    학원강사들 중소기업 1인직원인곳이.....

  • 49. 남자들은요??
    '12.9.5 11:38 AM (222.121.xxx.183)

    그렇게 직장맘들이 종종 거릴 때 남자들은요?
    남자들이 무관심하니 직장맘이 종종거리는거 아닐까요??
    제 경우는 제가 프리랜서라 시간이 자유롭습니다..
    예를 들어.. 낮에 아이가 아파서 돌보느라 하루 일 못했어요.. 그러면 밤엔 제가 일하고 남편이 아이 봐야하잖아요.. 그런데 제 남편은 지는 퇴근했다고 쉬려고 할 때 있어요.. 물론 저희는 제가 주도권이 있는 집이라 남편이 그런 생각 할 때 따지죠..
    그러면 남편은 미안하다고 나만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그게 항상 그래요..
    즉 제 남편 머리속에는 당연히 아이는 엄마몫이라고 생각하는거죠.. 더욱이 그런건 그런 엄마밑에서 컸기 때문에 더하구요.. 아무리 아무리 설명하고 남편도 그런 생각 안하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깊은 곳에서 그런 맘이 자리잡고 있다는겁니다..

    그리고.. 낮에 팽팽 놀다가 야근하면 문제지만 회사에서 야근을 당당히 요구하는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사회 분위기가 남자도 공평하게 육아를 나누던지.. 그게 안되면 육아에 많은 부담을 안고 있는 여자들을 배려하고 그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50. ...
    '12.9.5 11:40 AM (203.237.xxx.73)

    음..
    요즘 저러는 남자 직원도 있어요.
    유치원에 애 데려다 주고 오느라 늘 늦는 애아빠,
    와이프 임신후 병원 함께 정기검진 받느라 외출하는 새신랑들,,
    아기 아파서 병원 간다고 조퇴하는 애아빠들,,
    이젠,,육아를 부부가 공동으로 하는 세상이 온거 같아요.
    당연한 결과구요. 참으로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참고로,
    노다지 술마시고, 숙취에 쩔어 오전근무 재끼는 남자직원들,
    한시간만 자리 지키면 담배 펴야 하는 스르르 사라져서 않나타나는 애연가들,
    남자나, 여자나,,사람 나름이죠.

    애키우고, 애 아퍼서 병원 다녀도,,자기 할일 딱 소리나게 하고, 다른 직원들에게 불편 않주려고,
    나름 눈치보며, 어렵게 직장생활하면서, 집에서 기다릴 아이들을 위해,
    야근 않하려고 기쓰고 자리 붙어앉아 열심히 일하는 주부직원들,,엄청 많습니다.
    근무시간에 뻑하면 자리비우고, 담배 피우러가고, 커피 마시러가고, 키득거리고,
    그럴 시간이 전혀 없는,,정말 집중 근무 하는 겁니다.

  • 51. ..
    '12.9.5 11:59 AM (112.170.xxx.172)

    원글님 그 자리에서 20년간 있으셨다면
    꽤 큰 책임과 권한을 가지신 관리자이실 테죠.
    여성의 직장생활에 대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계실 거구요.

    원글님같은 분이 여성의 직장 생활에 대해
    관대함을 가지고 많은 역할을 해 주셔야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경험자로서 애가 있는 직장 여성은 미혼 여성이나 남성에 비해서
    일에 할당할 수 있는 시간과 양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 결과는 인사고과로 대부분 나타나지 않습니까?

    그러면서도 아둥바둥 본인의 커리어를 이어가며
    직장과 가정을 양립하려는 직장맘들..
    원글님같은 힘있는 분이 배려해 주셔야 한다고 봅니다.

    직장생활 14년하고 직장맘으로 아둥바둥하다가
    주변 사람에게 폐 안 끼치려고 얼마 전 퇴사한 전업맘이 썼습니다.

  • 52. 원글..
    '12.9.5 12:02 PM (160.83.xxx.33)

    회사인데.. 지금 점심시간이니까.. 맘 편하게 써요..

    제가 게시판에 몇번 글 올렸는데.. 오늘 최고로 많이 욕먹네요... ㅠㅠ

    그 직원도 속으로 제욕을 그렇게 하고 있을려나...

    회사에서 야근 요구 하는게 문제라고 하시는 분... 업무강도 조정하는게 맞긴 하지만.. 갑자기 보고서가 생겼다던가.. 그럴때는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요...너무 사장 마인드인가...

  • 53. 어머
    '12.9.5 12:13 PM (211.246.xxx.69)

    출산휴가인데 대체인력 안 구하는거 너무하네요
    이건 강력히 요청해야 할듯

  • 54. 태풍누나
    '12.9.5 12:18 PM (59.6.xxx.103)

    기혼이고 미혼이고를 떠나서 직장에서는 각자의 책임이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휴가 / 야근 등등 이 다 지켜지는 상황이면 너무 좋죠.
    물론 아이가 있고 가정이 있는 분들께 더욱 배려해 드려야하는게 당연하고,
    같은 여자입장에서 더욱 도와드리고 이해해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

    하지만 우리 직장다니시는 분들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경우 더 많아요.
    당연히 지켜줘야하고 챙겨야하는 권리지만 그러지 못하는경우가 더욱 더 많은데
    이럴때 자기 권리를 찾아가는 당당한 주부님들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그런 혜택을 받지 못하는 다른분들을 이해해드리려는 노력이 함께 필요한거 아닐까요?

    원글 님께서도 꼭 휴가를 쓰는게 나쁘다..는 것보다도
    서로 배려하고 이해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게 서운하다는 말씀이신것 같아요.

    결국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야하는거죠.
    기혼 미혼 아이가있고 없고 , 편을 나누는게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노력은 언제나 필요한듯해요.

    직장생활하기 참 힘들지용 ~
    애기가 있건 없건 신입이건 관리자건 ...

    다함게 힘내구요 ~! 다같이 돕자구요 ~!

  • 55. 미안해안해서 열받는게 아니고
    '12.9.5 12:23 PM (112.72.xxx.181)

    개인적인 일로 빠지거나 남의 도움을 받으면,좀 미안해하게 되는데
    그런것도 없고 너무 당당해서 얄미운거죠.

    말귀 좀 어두운 분들 많네요.

    여자가 많은?직종인거 같은데 정에 끌려서 조직이 느슨한 감도 없지 않아 잇는거 같아요.
    또 그만큼 배려를 해줬으니,당당하게 요구하는거겠지요.

    배려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는 말 새겨들으시고,
    원글님도 정에 끌리고 마음 약한분 같은데,
    원칙대로 하는게 정답같습니다만.

    이런 문제로 끌탕하는건,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원칙대로 안하고 정에 끌려서 남의 이사정 봐주고
    저 사정 봐주고 남의 사정 봐주다가 그런거거든요.
    또 정에 끌리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냐면요.
    누군 해주고 누군 안해준다.차별적으로 받아들여서 삐지고 그래요.
    그러니까 누군 봐주고 누군 안봐주고 그러지 마시고,
    다 봐주다 혼자 힘들지 마시고,원칙대로 하세요.

  • 56. 애엄마들의 유세
    '12.9.5 12:28 PM (112.72.xxx.181)

    가 그런거죠.

    애 엄마니까, 그게 자기도 모르게 권리가 되는걸 자주 보게되요.

    그 아이 자기 좋아서 낳은거지,남 위해서 낳은거 아닌데 남편한테 유세하고 배려받지 못하는거
    남한테 받을려는 무의식이 강해요.

    내 일 내가 한다 하는 엄마들 도와주고 싶지,
    내가 이렇게 힘든데,왜 안도와줘? 이런 엄마들 도와주고 배려해주고 싶지 않죠.

    저런경우 애엄마라서 문제라기보다는,
    직장에서의 의무 다해야 한다는 의식이 없는 미혼이,애 낳은 기혼이 되는거죠.

    민폐미혼이 민폐기혼되고
    무개념 며느리가 무개념 시어머니 되는것처럼 그런것과 같아요.

  • 57. 멜버른
    '12.9.5 12:37 PM (113.10.xxx.65)

    원글님
    근무태도가 해이한 것과 법적으로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권리를 누리는 것에 대한 구분이 안 되어있으신 것 같아요
    저희 회사도 다른 사람들 10시까지 야근 할 때 직장맘들은 8시쯤 퇴근합니다
    그대신 집에 가서 일합니다
    마감기간은 지키구요
    먼저 퇴근하면서 "ㅇㅇ해주시면 안돼요?"하는 직원 저희 회사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분위기인데요
    관리자급이실텐데 근무분위기 재정비 하셔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화사에서도 그렇게 하고, 저도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직장맘에 대한 '배려'는 시간에 대한 배려입니다
    무리한 야근 하지 않기, 아이가 아플 땐 반차 눈치보고 쓰지 않게 하기 등이요
    대신 업무량에 대한 배려는 없어야겠죠
    융통성있게 시간은 조절해주되
    칼퇴근을 하든 어쩌든 자기 일은 남한테 안 맡기고 자기가 하는 분위기가 되면 됩니다
    이건 관리자가 해야 할 역할이구요
    근무시간에 업무 태만한 직원은 직장맘이라 그런 게 아니고 원래 그런 사람인 겁니다
    저희 회사는 신생아 키우느라 밤새 한 숨도 못 잤다고 하면 한 시간 늦게 출근해도 용인되는 분위기지만
    대신 점심도 안 먹고 밀린 업무 보충합니다
    원글님도 그렇게 근무시간에는 타이트하게 하는 분위기를 조성해보세요
    그리고 출산휴가 인력 대체 안 된다고 애 낳은 직원에 대한 원망이 드는 건 솔직히 님 마인드 잘못 맞구요
    관리자이실테니 님께서 회사에 강력히 요청해야 합니다 그런 일은요...
    유축시간도 눈치 주지 마세요
    유축시간 30분은 보장해주시되
    그 외 시간에 태만하다면 그걸 지적하세요

  • 58. 흠..
    '12.9.5 1:08 PM (218.234.xxx.76)

    예전에 미드에서.. 여자가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어요. 승진에서 동기 남자가 승진했고 자기는 못한 것이 남녀차별이라고.. 그런데 회사측 변호사가 조목조목 반박한 것이, 너는 아이 데리러 간다고 몇번을 빠졌고, 프로젝트는 덜 맡았으며.. 등등을 나열하더라구요. 반대로 여자측 변호사도 임신, 출산, 육아의 국가적 중요성을 역설했고, 또 일하는 엄마, 여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공격..

    그런데 결국 회사의 승리로 끝났어요. 일하는 엄마, 배려는 해주겠지만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을 기울인 다른 직원하고 똑같이 승진하려는 것은 안된다고요.

  • 59. ...
    '12.9.5 1:12 PM (1.244.xxx.166)

    사실 남 눈치 보여서 차라리 퇴직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전전긍긍 남눈치보는 사람도 많고..근데 저렇게 대놓고 요구하는 사람도. 많죠.
    사람에 따라 다르죠.
    법적으로 정해지거나 유축이런거 말고 야근이니 일미루는 사람들에겐
    당당하게 말하시죠..
    그럼 너는 나에게 무얼 해줄거니? 점심시간에 내일을 해주던지. 내가 아프면 야근해주던지,
    하다못해 점심이라도 사던지 해야지 세상 공짜가 어딨냐고.
    정상이면 돈을 지불하더라도 바꿔주고 배려해주는 사람이 고마울것 같은데요.
    육아도 돈으로 해결하고 있으면서 그건 아까워하면 잘못된 사람이죠.

  • 60. ---
    '12.9.5 1:37 PM (112.223.xxx.172)

    여직원들 회사에서 징징 짜는것만 안 해도 좋겠습니다.

  • 61. ---
    '12.9.5 1:40 PM (112.223.xxx.172)

    항상 선직국 운운하면서
    어쩜 그리 자기 필요한 것만 쏙 빼서 고것만 본받자는 분들 보면 참..
    님들 그런 마인드로 선진국 가면 취직도 못해요.

  • 62. ..
    '12.9.5 1:50 PM (210.101.xxx.116)

    이런건 회사에다가 건의해보는게 더 낫지 않을까여? 솔직히 가정적인 환경을 위하는것은 회사측면에서 도와줘야할거같아서여

  • 63. -_-
    '12.9.5 1:55 PM (211.110.xxx.180)

    여기 남자들이 가정일 부담 안해서 그런다고 하는 사람들은 생각이 짧은건가요?
    우리 회사같은 경우 여직원들(일부의 유부녀와 개념없는 어린 여직원들까지...)저런식으로 일 버리고 가면 그 뒷처리 남자 직원들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그 남자직원들은 어느나라 사람인가요? 다 누구의 남편이고 남자친구라는 생각은 안하나요?
    그러면서 그러죠. 남편들(남자친구) 퇴근하고 신경 곤두서있고, 피곤하다고 아무일도 안한다고.
    그게 다 회사에서 다른 사람이 싼 똥 치우느라고 그런겁니다.
    가정사는 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어쩔 수 없는 경우 회사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자기 할 일 안하면서 무조건 배려를 요구하고 그러면서도 동등한 월급과 승진을 원하나요?
    저도 결혼 안한 싱글이라 저런거 불만 진짜 많아요. 같은 여자로서 이해하려고 해도 내가 결혼 안한게 자기들 뒤치닥거리 하려고 안하는건가? 싱글은 퇴근도 하지 말고 그냥 회사에서 썩으라는거야 뭐야? 이런 생각하게되죠.
    그리고 저딴식으로 일하는 사람들 많으니까 승진도 안되고 회사에선 여자 안뽑으려고 하는거죠.
    여자들 보이지않는 유리천장에 막혀서 승진도 못하고 어쩌구 저쩌구 이런 말 할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 솔직히 과반 이상은 된다고 생각해요.
    뭐 같이 하자고 하면 징징대고, 툭하면 핸드크림 바르면서 하기 싫은 티 팍팍내고. 지 손만 손이고 내 손은 돼지 족발인가?

  • 64. 슬프네요
    '12.9.5 2:00 PM (111.91.xxx.67)

    저도 이전에 모셨던 여자 상사가 출산일 당시까지 밤샘작업하고 새벽에 출산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왠지 그런 세대의 분들이 보시기에는 요즘 세대의 직장맘들이 너무 치열하게 보이지 않게 보일 수도요.

    내 일을 남에게 떠 넘기는 분이라면 당당하게 말하세요. 휴가로 가는 것은 좋으나,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말라구요.

    담배도 안피고, 커피 수다도 안떨고, 전날 야근까지 해서 ... 애가 맘 상할까봐 정말 집중해서 일하다가 내 반차내고 퇴근했는데 뒤에서 이런 생각하고 계신 남자분들이 많은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점점 이해해 주시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 이런 글을 보면 김이 빠지네요. 이런 생활이 제 커리어 까먹는 것도 알고 있구요, 같은 시간 일해도 이런 인식때문에 출세길에서 물러났다는 것도 알지만 제 스스로 선택한 것이기에 마음 다지면서 살고 있습니다.

    제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서로를 비난하는 것은 안했으면 합니다.

  • 65. 원글님
    '12.9.5 2:00 PM (115.139.xxx.98)

    짜증나는 심정 이해합니다만..이런글 참 불쾌합니다.
    원글님 직장에 다니는 대부분의 직장맘들이 그런건가요?
    아님 특정한 한명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유치원 행사 1년에 한두번 가는데 그걸 그냥도 아니고 월차내고 가는것도
    별일아닌 행사라고 치부해 버리면 그 엄마만 무개념 되는거죠.
    야근할 상황에서 "해주시면 안돼요?" 라고 묻는건 직장맘이라서가 아니라 그분이 원래
    그런 성격이거나 원글님이 상사로써 팀 컨트롤이 안되는거라 생각됩니다.
    저 또한 직장맘이고 중간관리자입니다. 저희 회사 팀장이상급은 여자 저 1명이고요.
    전 오히려 팀원들 아이 아프거나 와이프 아프면 배려해주고 스케쥴 조정해 줍니다.
    남자라고 가정사 전혀 안 돌보는 시대는 아니잖아요?

    고가점수 안 좋아서 승진에서 밀렸다면서요?
    더 뭘 바라시는거가요? 그럴거면 집에가서 애나 키워라??
    정말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건 아니네요.

  • 66. 과잉 충성
    '12.9.5 2:05 PM (115.143.xxx.121)

    일과 삶의 균형.. 지금도 앞으로도 끊임없이 대두될 이슈일테죠.
    그런데 제가 볼 때 '비혼'이신 원글님께서는 아무래도 "일"의 입장에서 말씀하시는 거 같네요.

    어짜피 일과 삶의 적정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시스템은 자꾸 변화를 추구할테고..
    또 그렇게 변화될 거라 생각해요.
    과거에 머물러 계시면.. 이해하실 수 없는 일들이 무수히 생길 것 같네요.

    아직까지는 여자들이 육아의 담당자 몫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직장맘의 문제로 보이실테지만.. 육아도 남자의 몫이 있다라는 게 대두되면서 직장아빠들도 아마 원글님 보시기에 눈에 거슬리는 남사원들 생길꺼에요.
    이런 변화가 꼭 나쁜 변화는 아니죠.
    기업들도 이런 직원들의 요구사항에 맞춰 변화해줘야 하고, 정부도 애 낳아라 낳아라 할게 아니라 적극적인 제도를 마련하고 기업들에게도 자꾸 변화를 요구해야 할 거라 생각해요.

    저도 아이를 위해 육아휴직을 결정했는데, 그것을 달갑게 보지 않는 시선은... 애 둘을 출산 휴가만 달랑 내고 돌아온 오랜 연차 여과장님이시더군요..
    자기는 회사를 위해 혹은 자신의 경제 생활을 위해 이렇게 희생했다라는 건지...
    그 분에겐 제도의 의미가 뭔지 모르겠더군요.

  • 67. 베이비부머
    '12.9.5 2:09 PM (211.217.xxx.184)

    저도 여자들이 주로 근무하는 직장인데요...
    직원이 4,5명이라 그중 한명이 출산휴가를 받으면 물론 주 업무는 담당직원이 해야하지만..
    회사일이란게 딱딱 정해진거만 있는거 아니고.... 그 직원 거래처의 모든 전화, 또 당장 처리해야하는
    서류등등... 정해진거 60%정도면 나머지는 제 자리에 있어야 처리되는 종류의 일이거든요..
    그 일을 나머지직원들이 해야해요... 회사규모가 작고 자금에 여유가 없으니 대체인력은 꿈도 못꾸고요..
    또 일이 전문적인 일이라 대체인력 구하는것도 거의 불가능...
    그래도 모두들 감수하고 내일 이거니....하고 하는데요... 그중에도 꼭 못된직원이 있어요..
    집안 대소사 모든걸 친정.시댁 이모댁 할거 없이 그야말로 모든 집안일을 사무실에서 해결하고 친정동생이 다쳤다고 일주일간 안나오고 친정엄마가 아프다고 또 일주일.... 그러면서도 권리주장은 또 주구장창 해대죠... 이런 직원 때문에 다음번 직원채용때는 차라리 애가 커버린 아줌마를 쓰고 말리라 생각하죠...ㅎㅎㅎ

  • 68. 동료들이 몸으로다 떼워 주고 있는 거
    '12.9.5 2:14 PM (211.207.xxx.157)

    그중 몇몇은 미혼이었어도 어떤 사안으로든지 민폐 끼쳤을 인간들이예요.
    아이엄마라서가 아니라, 그냥 뻔뻔한 사람들때문에 논의가 자꾸 희석되는 거 같아요.

    아이를 등한시하라는 게 아니라, 자기의 누수 부분을 누군가 메워주는데
    그런 피해에는 미안해 해야 당연한 거지요.
    시스템이 선진국처럼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동료들이 몸으로다 떼워 주고 있는 거 사실이잖아요.

    미국에서도 아이가 있는 직원들에 대한 우선 배려가
    미혼이거나 아이가 이미 큰 직원들에 대한 미묘한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있다고 읽었어요.
    아이는 너무나 중요하다고 생각하기때문에 평소에는 그런 불이익이 쌓이는 걸 참아주는 경향이 있다는군요.
    그러다 그쪽 사람들도 가끔 울분을 느낀답니다.

  • 69. 원글님
    '12.9.5 2:17 PM (130.214.xxx.10)

    근무태도가 해이한 것과 법적으로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권리를 누리는 것에 대한 구분이 안 되어있으신 것 같아요xxxx222

    점심시간에 백화점 가는 것과 점심시간+한시간 더 보태서 백화점 가는건 전적으로 다른 문제인데요.
    마찮가지로 자기가 할일을 남에게 해달라는 것과
    출산휴가,유축하는 건 정말 별개의 일이고요.

    미혼 여직원들 모여서 수다떠는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반대로 남자직원들 전날 술먹고 오전에 사라지는 거
    담배피러 삼삼오오 커피들고 사라지는 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원글님 글속에 엄마직장인에 대한 편견이 너무 그득합니다.
    그걸 일반화 시키셨다가 댓글에서는 또 한 명의 문제로 좁아져서 어리둥절하고요

  • 70. 이런 논의는 참 좋네요
    '12.9.5 2:27 PM (211.207.xxx.157)

    원글님의 오류부분도 있지만, 이 논의를 계기로
    좀더 주장할 권리 부분과 워킹맘이 자제해야 될 부분이 좀더 선명해지네요.

    주장할 부분은 계속 주장하고, 동료에겐 피해 끼치지 않는 선에서
    아이일 시댁일처리 했음 좋겠네요.
    여자 오너들이 쓴 책 보면 이런 문제가 굉장히 골치 아픈 문제라고 하더군요.
    너무 한심하고 스트레스 주는 여직원 있어서 아예 다같이 회의를 한 번했대요.
    그 회사에선, 아이 학교행사는 아이에게 힘을 실어주니 가는 방향으로 하고
    시댁제사는 안 된다, 이런 오너 주관이 실린 (?) 결론이 났다네요.

  • 71. 앙이뽕
    '12.9.5 2:38 PM (202.130.xxx.50)

    원글님,

    이렇게 여기서 말씀 하시지 말고 팀장 이시면 팀원들에게 당당하게 이런 부분은 고치도록 하라.. 하고 말씀하세요

    저도 워킹맘이지만, 다른 사람 교육이 있거나 마감이 있을때는 절대 쓰지 않습니다.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게 만드셔야 원글님도 편하세요

    그런것들때문에 남자직원을 뽑고 싶다고 하시기 전에,
    있는 여직원들에게 그런 부분들을 인식하게 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육아때문에 법적으로 비우는 일때문에 주변에 피해를 준다고 그 여성분을 탓하시기 전에
    그런 환경인 것을 개선 하려고 하셔야 할 듯 하구요.

    하나씩 개선해나가시는 직장 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 72. 창조
    '12.9.5 3:17 PM (210.122.xxx.10)

    원글님은 비혼 여성으로서
    애엄마들보다 일 두 배로 하고
    월급은 똑같이 받고
    그리고 이런 글 올린거 반성하고 미안하게 생각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배려도 해야 되고 관대함도 가져야 되고
    뭐 이런 더러운 팔자가 다 있남 ㅋㅋㅋㅋㅋ
    참 다들 너그럽고 착하고 인심들 좋으시네요.
    어찌나 선진적이신지. 222222222222222

    게다가 비혼은 세금도 더 내야 해요. ㅎㅎㅎㅎ

  • 73. 저도
    '12.9.5 3:24 PM (203.234.xxx.81)

    워킹맘이지만 팀장급 정도 되면 마냥 배려할 수 만은 없지요.
    전에 저 있던 부서에 전체 부서원 20명 정도에서 여직원 셋이 같은 달에 출산 있었어요. 출산휴가 육아휴직도 똑같이 1년 3개월. 이건 뭐 부서장한테는 재난인거죠. 1년 3개월 출산휴가 육아휴직쓰고 나와서 한 1년 일하다가 또 임신해도 사실 곱게 보기는 힘들어요.
    하지만 이런 건 뭐라 할 사안이 아니라 이런 거야 말로 제도적으로 서포트해줘야 하는 거고
    원글님 케이스의 경우
    팀장급이라면 육아 대한 배려와 자신이 할일은 안하는 무책임은 구분해 따끔하게 야단치는게 팀장의 또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제 후배는 만삭 때 업무 때문에 등산 비스무리한 것 까지 했는데
    조직문화가 이렇게 딱 정착되야죠. 육아는 육아 업무는 업무.

  • 74. 공감해요.
    '12.9.5 4:15 PM (203.235.xxx.131)

    원글님 글에 공감해요.
    일찍 퇴근하는 거 좋아요. 사정 있어서 휴가 쓰는 거 좋아요.
    그런데 매번 그런 사정 있고 매번 일찍 퇴근하면서 당장 내일까지 마감인데 일은 펑크...
    일이 자기 혼자만 하면 끝나나요? 보통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다른 사람도 다 말려들어 갑니다.
    하지만 난 애엄마고 애가 아파서 집에 일이 있어서 그러고 본인은 빠져버리지요.
    왜 그 사람에게는 그런 일이 매번 일어나는지...미스테리입니다.

    저런 사람은 아무리 주의 주고 지적하고 윗선에 이야기 해도 못 알아들어요.
    그냥 주의주고 몇번 이상 주의 준 다음에 아웃시키는 것이 다른 직장 맘들을 위해서도 도움 됩니다.
    설마 어쩌다 그런 사람을 두고 원글님이 이야기 하셨겠습니까?

    그리고 저런 여자들이 주변에 너무 많이 보이면 이래서 여자들 뽑지 말아야 한다는 소리만 나옵니다.

    원글님이 말씀하신 포인트가 야근해라 회사에 목숨바쳐라 그런 것이 아닌데 이상하게 댓글들이 엇나가는 거 같아요.
    직장맘이어도 프로페셔널하게...개인 사정은 개인사정이고 그걸 주변 사람들에게 밀어붙이지 말자는 거 아닌가요.

  • 75. 이래서
    '12.9.5 4:37 PM (175.208.xxx.177)

    우리나라는 아직 후진국.
    자기휴가 이유 불문하고 자기가 맘대로 쓰는 나라가 좋은겁니다. 유럽은 자기휴가 한달 붙여서 써요. 그래도 암말안하고 다들 당연하게 생각해요.
    법적으로 정해진 휴가안에서 자기가 자유롭게 시간조절하는거 사유불문하고 고깝게 보는자체가 이상한겁니다.
    그리고 일분담 확실히 시키고 일의 결과로 말해야죠. 일제대로 분담 못시키는거 상사가 무능한거예요.
    이렇게 개인끼리 물고 뜯고 하는동안 사회시스템은 한치도 발전안하죠.
    육아휴직때 대체인력 안뽑는 회사를 욕해야지 여기서 여자직원 욕하고 있으니 맨날 우리나라는 출산율 세계 꼴찌인거예요.

  • 76. 허....
    '12.9.5 4:57 PM (211.110.xxx.180)

    나라가 후진국이라고 혼자서 선진국처럼 해야한다는건 뭔가요?
    선진국은 배려할거 다 해주면서 일 빼주는 줄 아나요? 그만큼 손해보면서 일 빠지는거죠.
    그리고 나라가 후진국이라도 일단 내 할일은 하고 주변 동료들한테 피해는 안 주면서 비판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여기 워킹맘들 나중에 자기 자식들이 '한국 교육은 너무 후진적이야. 선진국같아야지' 하면서 학원도 안가려고 하고 공부도 학교 끝나면 안하고 축구하거나 친구들이랑 수다나 떨고 그러면 '아~ 그래 우리 아이들은 참 선진국 마인드를 가지고 있구나~' 하시나요?
    어디서 어설픈것만 듣고 보고와서 혼자서 선진국 마인드 따지고 있어요?
    그럼 자기 일 대신 해주는 사람들은 후진국에 사는 마인드까지 후진 노예고 못배운 무식쟁이들이라 자기꺼 못챙기고 빌빌대나요?
    주어진 환경에서 일단 최선을 다하는거지..ㅉㅉㅉㅉ

  • 77. 원글님
    '12.9.5 5:32 PM (58.237.xxx.199)

    원글님이 어떤 회사에 근무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저희 회사는요,
    대체인력없고 자기 일 자기가 알아서 하는 시스템이라
    근무시간조정은 알아서 해도 되지만
    자기가 알아서 처리해야되요.
    1년이상 근무시 주40시간제는 13일간의 연차가 있습니다.
    다 못쓰면 다음해로 누적가능합니다.
    이만큼 원글님도 연차쓰시는지요?
    그분들도 이만큼 연차쓰시겠죠????
    아니면 원글님 이런 글은 속으로만 생각하세요.

  • 78. 211
    '12.9.5 6:38 PM (175.208.xxx.177)

    어디서 어설픈거 듣고와서라니요? 참.
    그렇게 개인끼리 니잘못 내잘못 하느라 이나라 일하는 시스템은 전혀 발전이 없는겁니다.
    저는 회사 관리자급입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 저도 이말 정말 싫어하지만 사실 한국와서 정말 많이 느낍니다. 특히 치열하게 애들키우면서 윗자리로 승진한 분들..이런마인드 많아요.
    나는 이렇게 우리애들 치열하게 키우면서 회사다녔는데 너희는 왜 편하게? 이런거요.

    제가 독일에서 회사다닐때는 자기 휴가 쓰는거 전혀 눈치 안봅니다. 대신 일에 대한 철저한 분담. 책임. 리워드가 있죠. 휴직이나 장기휴가때는 대체인력을 쓰는것도 당연합니다.

    우리나라는 안그러니 선진국 얘기 그만하라구요? 그럼 무슨 논의가 필요한가요?
    우리나라는 늘 그럴것이고 발전 없을 것인데.

    저도 관리자 급이라고 얘기했죠. 아이 엄마가 1/3 정도 되고 나머지는 미혼여성 남성이 섞여있죠.
    아기 엄마들 진상포커스 맞춰지는거는 선입견도 있어요. 미혼여성들 인터넷 쇼핑하거나 커피수다떨다 걸리는 경우도 많구요. 남자들 술먹고 무단지각하거나 담배피러 없어지거나 이런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밑에 사람들 관리할때는 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신거 처럼.
    시간에 대한 배려는 확실히. 업무분담은 더 확실히. 일에 대한 성과고과도 확실히 입니다.
    자기가 규정상 쓸수 있는 시간에 대해서는 눈치보지 않고 쓰게 해줍니다. 하지만 맡은일 남에게 미루는거는 상상도 못합니다. 이게 가능하려면 업무분담이 매우 철저해야 합니다. 아주 사소한일까지도요.
    그리고 예기치못하게 일을 더하거나 못할경우 그에 대한 책임과 고과를 확실히 지웁니다. 시스템이 투명하면 직원들도 불만 없어요.

  • 79. 저도아줌마지만
    '12.9.5 7:14 PM (122.35.xxx.41)

    일찍 퇴근하는 거 좋아요. 사정 있어서 휴가 쓰는 거 좋아요.
    그런데 매번 그런 사정 있고 매번 일찍 퇴근하면서 당장 내일까지 마감인데 일은 펑크...
    일이 자기 혼자만 하면 끝나나요? 보통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다른 사람도 다 말려들어 갑니다.
    하지만 난 애엄마고 애가 아파서 집에 일이 있어서 그러고 본인은 빠져버리지요.
    왜 그 사람에게는 그런 일이 매번 일어나는지...미스테리입니다.

    저런 사람은 아무리 주의 주고 지적하고 윗선에 이야기 해도 못 알아들어요.
    그냥 주의주고 몇번 이상 주의 준 다음에 아웃시키는 것이 다른 직장 맘들을 위해서도 도움 됩니다.
    설마 어쩌다 그런 사람을 두고 원글님이 이야기 하셨겠습니까?

    그리고 저런 여자들이 주변에 너무 많이 보이면 이래서 여자들 뽑지 말아야 한다는 소리만 나옵니다.
    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싱글은 퇴근도 하지 말고 그냥 회사에서 썩으라는거야 뭐야? 이런 생각하게되죠.
    그리고 저딴식으로 일하는 사람들 많으니까 승진도 안되고 회사에선 여자 안뽑으려고 하는거죠.
    여자들 보이지않는 유리천장에 막혀서 승진도 못하고 어쩌구 저쩌구 이런 말 할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 솔직히 과반 이상은 된다고 생각해요.
    뭐 같이 하자고 하면 징징대고, 툭하면 핸드크림 바르면서 하기 싫은 티 팍팍내고. 지 손만 손이고 내 손은 돼지 족발인가요?
    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

    미혼때 그런 상사랑 일하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그 상사 윗선에만 알랑대고..그 상사 펑크떼우기는 제몫..

    저 애낳고 퇴사했습니다... 그 상사 보니 제가 있는 회사는 애키우며 다닐상황이 아네요..
    제발 맘으로 직장 다닐려거든 회사에서도 최소한의 사명감과 책임감은 갖고 다녔으면 싶었네요...

    그리 바쁜회사면 집에서 백업인력 정도는 확보하고 다니던지..
    매번 회사에 양해만 구하는 사람은 정말 민폐에요..

  • 80. .....
    '12.9.5 7:25 PM (211.110.xxx.5)

    법적으로 인정되는 한도 안에서 개인 연차는 쓰는게 맞지요. 규정에 없는 편법을 요구하면 그자리에서 허락안하시고 뒷담안하시고 절차대로 하면 되요.

    출산휴가로 인한 대체인력은 위에 요구해서 정착시켜야지, 그걸 아이낳은 산모때문으로 돌리시는 건 정말 아닙니다. 아이낳고 일주일만에 근무하는 산모모습을 원하시는 게 본심인지 의심스러워요.

  • 81. ㅂㅂ
    '12.9.5 8:27 PM (223.62.xxx.220)

    노예가 자기가 노예인지도 모르고 자기 권리찾는 다른 노예한테 손가락질한단말 들은 적있는데 이럴때 쓰는 말이었군요..
    출산휴가 유축시간 불만에 야근요구..헐

  • 82. ..
    '12.9.5 9:35 PM (125.128.xxx.1)

    다들 대체인력 얘기하시는데 원글님 논지는 대체인력 문제가 아니라 업무에 대한 책임감, 배려, 매너 문제예요. 내가 하기 싫은건 남도 하기 싫으니 내가 맡은 일 끝까지 책임져야한다는건 진리쟎아요. 사람을 무한정 뽑는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결국은 프로의식인데요.

    전 직장맘인데 저런 분들 차라리 회사에 없으면 안보이니 맘편한데 회사에 나와 월급은 똑같이 타면서 일은 안하거나 시간없어 못한다고 하면서 그것도 같은 직장맘이나 비혼, 애아빠들인 다른 사람들에게 떠밀때 그게 정말 보기 싫어요. 자기 애는 엄마 아빠 없으면 안 되고, 다른 애는 엄마 아빠 없어도 되나봐요.

  • 83. -_-
    '12.9.5 10:02 PM (122.34.xxx.131)

    솔직히 원글님 비겁합니다.. 사실은 자기가 받을 혜택이 없으니까 그게 억울한건데, 자기의 억울한 마음에 대한 얘기는 쏙 뺴놓고 '워킹맘들 문제 있다' 라고 남들에게 화살을 돌리는 꼴이잖아요..

    원글님은 워킹맘들의 당당한 모습이 꼴 보기 싫겠지만, 제 생각엔 대승적 차원에서 저것 역시 당당히 요구할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행복한 가정생활 하고 행복한 사회가 있는거죠.. 그리고 그것이 꼭 여자한테만 해당되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오늘 우리 파트장님(남자)도 내일 오전에 둘째 유치원 가야 한다고 휴가 내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남자 직원들도 애들 아프거나 중요 행사 있으면 휴가 내구요.. 그리고 저는 매일 친정엄마한테 우리 딸 데려오려고 일찍 퇴근합니다.. 그러면 남은 팀분들이 일을 봐주실 때도 있지만, 제가 꼭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애 재우고 다시 새벽에라도 회사에 나가고, 주말에도 일하고 그럽니다..

    제가 업무적으로 여유가 있고, (혹은 여유가 없더라도) 다른 팀 사람이 휴가를 내고 가정을 돌봐서 행복한 마음이 들고, 회사에 고마운 마음을 가져서 애사심을 갖고 열심히 일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휴가를 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내는 휴가도 아니고, 원글님이 '별거 아닌 유치원 행사'라고 하지만 행사에 엄마가 빠지면 아이가 얼마나 상심이 크겠어요? 안그래도 엄마 얼굴 자주 보지도 못하는데.. 여기에 엄마가 직장맘이어서 느끼는 공허감을 얘기한 글들은 못보셨나요?

    그리고 근무 태만하면 여기다가 일기 쓰시지 마시고 깔끔하게 면전에 얘기하시거나 그냥 고과 C 주세요.. 유축하는 시간 빠져서 일 제대로 못하면 그것도 고과에 반영 하시구요.. (근데 유축 안해서 애기가 젖은 못먹으면, 애가 밥을 굶는건데, 원글님은 밥 굶고 살고 싶으세요? 유축하는 시간 갖고도 뭐라 그러다기 참 어이가 없네요.. 자기는 삼시세끼 밥 꼬박꼬박 드시면서 왜 애기는 굶기려고 하는지..-_-)

  • 84. 워킹맘
    '12.9.5 11:53 PM (61.43.xxx.52)

    아가씨때는 몰랐습니다
    아이있는 직장동료가 왜 아이 아프다고 조퇴하는지, 초등학교 부모참여수업땜에 외출했다 오는지...
    근데 아이 낳고보니 알겠더군요
    그 말 한 번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과 걱정과 두려움이 컸을지...

    같은 상황이 아니면 늘 그러는 것 같고 남 신경도 안 쓰는 것 같지만 같은 상황이 되어보면 이해됩니다
    원글님도 같은 상황이란 걸 강조하셨지만 모르죠...같지 않을 수도...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란 걸 살아가며 느끼게 됩니다...

  • 85. ....
    '12.9.6 12:20 AM (112.154.xxx.154)

    이건 좀 다른 경우지만

    저희 팀에 팀원 한명을 3월에 뽑았는데
    갑자기 5월말에 결혼 한다고 하고
    화사 다니는 내내 인터넷쇼핑하고 일도 제대로 안하고
    신혼 여행 유럽으로 간다고 앞뒤 휴가 길게 붙여쓰고
    그래도 신행 다녀오면 제 정신 차리겠지 했는데

    신혼집 회사랑 먼데 얻어놓고 맨날 함들다 하소연
    일은 관심도 없으니 제대로 못하고
    민폐란 민폐는 다 끼치다가

    9월에 애 갖었다고 퇴사한다고 하고
    매일 지각 조퇴 반복

    살다 살다 그런 사람 처음이었죠

    그런데 이게 그 사람 개인인성에 관한 문제라는걸
    알면서도 다음 직원 채용 할때

    유부녀는 안 뽑게 되더라고요

    제 스스로가 유부녀 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 86. 이제부터는
    '12.9.6 12:34 AM (121.157.xxx.155)

    그럼, 진짜 까놓고 얘기해봅시다.
    님들이 사업주인데, 사장인데, 사람을 하나 더 뽑는다면 말이죠.
    다른 객관적 조건은 거의 비슷하다고 보고, 한사람은 아이가 아주 어린 유부녀, 한사람은 유부남이라면 누구 뽑으실랍니까? 성별말고는 진짜 다 비슷한 조건이라면요.
    정말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제가 사장이면 저는 남자 뽑겠어요. 저도 여자고 유부녀고 직장 생활 진짜 오래했어요. 돌 던지셔도 저는 솔직히 그래요.

  • 87. 윗님
    '12.9.6 12:46 AM (61.43.xxx.52)

    성실함까지도 같은 조건이라면 전 성별 안 따질 것 같아요
    전 직장생활하면서 아이때문에 빠지는 여자보다 술 먹고 담날 연락도 없이 무단결근하는 남자를 더 많이 봐왔었거든요...

    아이때문에 조퇴나 월차 쓰는 여자는 1년에 5번 미만이었고 술 먹고 무단결근하는 남자는 한 달에 한 두번 꼴로

  • 88. 윗님
    '12.9.6 12:47 AM (61.43.xxx.52)

    속을 태웠죠...^^

  • 89. 음하하하
    '12.9.6 1:02 AM (211.172.xxx.134)

    여기보면 참 여자들 이해력 떨어져요...객관성도 부족하고...이러고 무슨일들을 하시는건지...

    최소한 본인 업무를 남한테 전가시킬 상황이 된다면 미안해할줄은 알아야죠...

    애있는게 유세인지...당연히 남들이 그렇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 마인드가 문제라는거죠...

  • 90. 원글
    '12.9.6 1:10 AM (211.219.xxx.230)

    담주 회의 준비 때문에 읽을게 많고 종일 바빴어서. 집에 오니 12시였네요... 찬찬히 읽어 보는 중이구요...

    지금 회사에선 팀장으로서 관리자로서 직원관리 못한 제 잘못이 일단 크네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명을 하자면.. 저 뿐만 아니고.. 여러 윗사람들이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나이의 아이가 있고, 시터 쓰는 것도 비슷한데.. A 는 일 깔끔하고, B는 얼버무리려 하는.. 개인의 성향이지만.. 평균을 내봤을때.. B 타입이 점점 많아진다는게.. 15년 이상 늙은 언니들의 결론 이었죠...개인 성향에 분위기까지 더해져서 이런 일이 생기네요..

    저도 따끔하게 얘기 해 봤죠.. 업무가 좀 밀리는것 같다.. 그럼 ..!*&@^!*^#!*#^ . 뭐라 하겠어요?? 아픈 애 보고 아프지 말라고 할수도 없고.. 출장 간다는 남편 못가게 할수도 없는 거잖아요.. 그럼 집에 가서라도 해주면 좋겠는데.. 본인은 별 생각 없고...

    네.. 욕먹을거 저도 생각했어요.. 정말 민감한 사안이죠.. 어쩌면 올챙이적 생각 못하는 거 일수도 있어요..

    그리고.. 저요. 네.. 당근 월급 더 많이 받습니다.. 경력이 기니까요.. 하지만 시간으로 나누면.. 아마 비슷할것 같아요..제가 중간 입사해서 휴가 같은데.. 일은 제가 훨씬 더 많이 하거든요...

    저 위에 내가 비혼인게 그들 뒤치닥거리 해주려는건 아니라고 하신분.. .정말 공감되요....윗사람도 아래 직원도.. 어차피 집에 가도 할일 없잖아.. 인 분위기.. 제 자격지심인가...

    이거 올렸다고 했다가 친구에게 욕 잔뜩 먹었어요.. 네편 들어줄 사람 누가 있겠냐고.. 매를 번다고.. 그런데 역시 .. 왜 제 주위에는 이렇게 이상한 애들이 많았던 걸까요?? 근데 가끔 웃긴건.. 그렇게 뺀질 (죄송.. 적당한 표현이 업네요) 거리는 애들..지네들끼리도 서로 욕해요.. 쟤만 일찍 가요.. 헐.. 자기가 일찍 간건 기억 안나나봐요..

    결론은.. 직원들에게 원칙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얘기 다시 해봐야 겠어요.. 어느정도 선 까지인지..그녀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거지...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91. ..
    '12.9.6 1:53 AM (66.183.xxx.117)

    신기하게 이 글을 읽고 답 달고, 캐나다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같은 이슈가 언급이 되었어요. 여기 사람들도 불합리하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나봐요. 왜 그사람들만 배려해주냐. 나도 일있으면 빠지고 싶다. 불공평하다. 이 주장이에요. 오.. 놀랬어요. 어디든 사람 생각은 같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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