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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빗소리가 저는 언제나 좋아요

가을아침 조회수 : 2,364
작성일 : 2012-09-05 01:27:58

새벽까지 안자고 있었는데 지금 느닷없이 창문을 두드리며 내리는 빗줄기소리가 참 좋네요.

빗소리는 운치있고 좋아요.

비오는날 절에 가서 마루끝에 앉아있으면 골진 처마끝을 타고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는 또 얼마나 고즈넉한지.

이렇게 비오는날, 아침무렵에 커피한잔 하면서 아이 학교 보낸 그후의 한가한 시간을 혼자 앉아어도 그 시간이 늘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거든요.

가을이 이렇게 오는가보네요.

운치있고 또 호젓한 산길처럼.

IP : 124.195.xxx.1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빗소리.
    '12.9.5 1:30 AM (125.186.xxx.9)

    저도좋아요~항상
    비오는날은 그냥 설레고 좋아요~ㅎ

  • 2. ...
    '12.9.5 1:30 AM (175.194.xxx.113)

    저도 빗소리 참 좋아해요.
    빗소리를 들으면 그리운 사람이 멀리서 걸어오는 발소리 같아서
    하염없이 듣고 있게 되네요.

  • 3. 원글
    '12.9.5 1:32 AM (124.195.xxx.129)

    그리운사람의 발자국소리...
    윤대녕소설의 어느 한 대목에선 비오는날, 우산을 쓴 반갑지않은 손님이 대문밖에 서있었다라는 글이 있었는데^^..갑자기 그 문장 한구절이 문득 떠오르네요^^

  • 4. ,,마루끝에 앉아 계신다니
    '12.9.5 1:32 AM (110.12.xxx.110)

    그 장소가 전 더 부럽네요 ㅋ 처마끝~~
    이런 단어,정말 저는 동경의대상.
    여행이나 가야 볼수있는...부러워요

  • 5. oo
    '12.9.5 1:36 AM (119.214.xxx.229)

    http://www.youtube.com/watch?v=WtVU6GaQS58&feature=youtube_gdata_player

    비올때 들으면 좋아요 ㅎ

  • 6. 원글
    '12.9.5 1:39 AM (124.195.xxx.129)

    언젠가 제 글에 루시드폴의 고등어 (유투브)를 올려주신 분이 계셨는데 이번에도 루시드폴이네요^^

    그분덕분에 처음으로 루시드폴이란 사람도 고등어란 노래도 알았네요. 이번엔 또 리모콘이라는 노래네요^^

  • 7.
    '12.9.5 1:40 AM (175.194.xxx.113)

    oo님이 올려주신 음악 들으니 넘 좋네요. 이한철....

  • 8. ..
    '12.9.5 8:39 AM (220.82.xxx.41)

    태클 들어갑니다!!
    처마를 살짝 두드리는 비는 뭐 즐길만 합니다.
    보슬비 수준이 좋죠.
    시간당 20-30㎜ 내려 갑자기 물웅덩이 생기고 하는 비가 며칠 와 보세요.
    이노무 비! 하게 됩니다.
    어제 폭우 내린 동네입니다.

  • 9. 저두,,
    '12.9.5 8:55 AM (58.29.xxx.6)

    비오는 날, 비소리 너무 좋아해요.폭우로 피해입으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비가 안 오는 날이 길어지면 좀 힘이 빠져요. 비가 와주면 에너지가 막 생기고.폭우가 쏟아지는 통에 어제 집앞 대치 사거리는 아이드르 ㅡ마중나온 차들로 북새통이었는데도 별 짜중이 안 나더라구요. 다 비때문에^^
    사주에 물이 부족한가 생각해봤어요. 우중충한 영국날씨도 너무 좋아했었구요.

  • 10. 다음날
    '12.9.5 4:36 PM (203.226.xxx.30)

    출근하든 안하든 쨍쨍한 날보단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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