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키우시는부모님들께조언을구해요

동동 조회수 : 1,264
작성일 : 2012-09-04 22:00:26
몇달후출산을앞두고있는 초산임산부예요
결혼하고제가하는일에재미를느끼고보람도있어
아이는 1-2년뒤계획했었는데 아기천사가빨리찾아오는
바람에 지금은 일을쉬고있어요
밥먹듯하던야근에맨날정신없이바쁘게살다가
갑자기모든것이바뀌어버린현실이아직실감이잘안나네요
자아를쫓으며살던삶이이젠당분간아이를위한삶으로바뀌어야하겠죠

아이를가지게된걸후회하진않아요
하지만아무런준비없이갑자기엄마라는신분으로바뀌어버린지금제가무엇을준비하고공부해야하는지좀막막하네요

주위에아이가진친구들을보면 산후조리원, 출산,아이용품, 만삭사진,성장앨범 머 이런것들에 많은관심을 보이는것 같더군요
그런데 전 이상하게 그런것들이다부질없다고느껴지네여
제가가장걱정되고두려운건내가암마로서이아이를과연
잘키울수있을지.. 이험한세상에서어떻게가르치고어떻게
올바른인간으로만들어야하는건지.. 교육관은어떻게세워야할지 이런것들이거든요

우리는초중고대학교 그리고 사회에서 많은것들을 배우지만
막상올바른부모가되는방법에대해선배운적이없자나요
하지만부모가되는일은그에비해어찌보면너무나쉽고

제이런고민들이기우인건지 막상닥치면알아서남들처럼
다하게되는건지..

가끔여기올라오는사춘기자녀들에대한고민글을보면
정말나라면어떻게해야할까 과연무엇이정답일까
고민하게되거든요

아이를키우시는여기선배님들은 저와같은과정을 다겪으셨겠죠
어떤조언이라고좋으니 제게도움이되는말씀부탁드려요

엄마가되는게너무나두려운 철없는엄마입니다

IP : 211.246.xxx.1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9.4 10:06 PM (121.147.xxx.224)

    저도 지금 한창 큰애 작은애 어린 애기들 키우는 중이라 정답은 잘 모르겠지만요.
    몇년 키워보니 어렸을 때는 무한한 사랑을 주는 것 만으로도 다 되는거 같아요.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토닥여주고 기다려주고.. 아이에게 믿음을 주는거요.
    그리고 하나 더 하자면, 아이는 정말 부모의 거울이에요.
    내가 잘 하면 아이가 저절로 잘 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그게 참 어렵기도 하구요.

  • 2. ..
    '12.9.4 10:09 PM (110.14.xxx.164)

    우선은 태교 중요하고요ㅡ 좋은 생각 하고 여유롭게 사세요
    아이에게 젤 중요해요
    육아서도 읽고 문화센터 강의 같은것도 들어보세요

  • 3. 평온
    '12.9.4 10:20 PM (110.70.xxx.90)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산후조리원, 만삭사진, 성장앨범 등은 하나도 안했고 육아서적은 30권쯤 사 읽었습니다. 지금은 아기 태어나서 몇달 안 되었기 때문에 아직 감히 조언을 할 뭐는 못되고요^^
    다만 지금 임신중이 참 편하신 시기이니 괜히 머리복잡하게 생각 많이 하지 마시고 즐겁게 노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아기태어나면 바로 그날밤부터 잠못자고 헬입니다. 암것도 못혀요. 그러니 책 같은 건 틈틈히 읽으시되 태교겸 잼나게 맘편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 4. 호소미맘
    '12.9.4 10:36 PM (1.227.xxx.217)

    와우~ 넘 멋진 생각이시네요~
    전 그냥 아이낳으면 예쁠까? 어떤 옷 사줄까?
    그런 마음이 더 컸었거든요~

    그래서 막상 키우다 멘붕을 심하게 겪었지요 ㅜㅜ
    윗님들 방법 다 너무 좋구요~
    그래도 가장 좋은건 내가 낳아서 키우며 경험하는
    일이겠죠~ 막상 지금 이렇게 생각한들 그리 커주지
    않는다고 현실(?)도 깨닫게 되기도 하구요~

    지금 마음가짐이시라면 당장 아이가 있어도 문제될게 없어보이세요~

  • 5. 철학
    '12.9.4 10:42 PM (122.34.xxx.47)

    저도 이제 아이 겨우 4살입니다만..애를 키워보니
    가장 중요한건 무한한 사랑과 표현입니다.

    잘 키운다는게 참 애매한 말인데요..
    전 일류대학, 전문직 이런거 욕심내지 않아요.
    자기가 바라는 일, 행복한 일을 찾아서 즐겁게 살길 바래요.
    그리고 도덕적이고 예의 바른 사람이길 바라고요.

    그런데 이건 내가 아이를 이렇게 저렇게 조정해서 되는게 아니라
    엄마인 내 스스로가 그 모습이 되어야만 가능한것 같아요.
    부모가 자식의 거울이라는 말을 요즘 실감하거든요.
    내 말투, 생각, 행동등 점점 닮아가네요.

  • 6. 동동
    '12.9.4 10:48 PM (211.246.xxx.111)

    글쓴이예요 솔직히혼날각오로글올렸는데 좋은말씀들넘감사해요^^
    한자한자감사히마음에새기고있습니다

  • 7. 집이난장판
    '12.9.5 3:04 AM (119.70.xxx.36)

    최근에 읽은 책중에 ....

    애착에 관한게 있었는데....

    아 애착의 기술이네요...

    요즘 엄마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었던 책.

    사야 할 정도는 아니구요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보세요.

    육아서적 많이 읽으시고

    남들 하니까 나도 해야하나...하는 조바심을 버리시면

    좋은 엄마가 되실 겁니다.

    개인적으로...오늘 읽은 글 중에 제일 맘에 드네요....

    아이가 나오기 전에 하고 싶은 거 많이 하세요.

    애착육아하려면....ㅋㅋㅋ 집이 난장판이거든요....

  • 8. 하궁
    '12.9.5 11:01 AM (211.246.xxx.33)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고민하시는 거 매우 긍정적이라고 보여요
    좋은 육아서 두어 권 반복해서 정독하고 모유수유 하실거라면 관련 공부도 좀 하고 기쁜 마음으로 아가 만날 준비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당분간은 정말 아이엄마로만 살아야하니 마지막 휴가죠
    온갖 육아용품은 옥석을 가려야하고 장난감과 전집은 좀 회의적인데요 사진은 꼭 성장앨범 계약해서 스튜디오 가지 않더라도 많이 찍어주고 있어요 제가 제 어릴 때 사진보면 부모님이 나를 이렇게 아끼셨구나 싶어서 좋더라구요 잘 찍은 사진이면 더 좋겠죠 물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469 파워포인트 레이저포인터는 어떤 걸로 구입하면 좋을까요? 시작이반 2012/09/05 1,381
149468 가게자리 조언구합니다 2 바다소리 2012/09/05 1,022
149467 성폭행범의 모가지를 자른 터키 여성 **** 2012/09/05 2,509
149466 아내에 대한 남자의 현명한 대처법 2 ***** 2012/09/05 1,519
149465 저축은행, 종금사 괜찮을까요? 1 fdhdhf.. 2012/09/05 1,174
149464 결혼하고 여자분 외벌이로 지내신분 계신가요? 19 고민 2012/09/05 4,838
149463 이 뉴에이지 음악가 좀 찾아주세요. 2 공감 2012/09/05 1,239
149462 은행 다니다가 퇴직하면, 이직할많 곳이 있을까요? 2 fdhdhf.. 2012/09/05 2,550
149461 뒤통수가 절벽이라 문득 슬픈 밤... 14 음음 2012/09/05 7,257
149460 시원이 핸폰 받아서 통화하자나요 1 넘잼있어 2012/09/05 2,083
149459 송파구에 호텔레이크 지하 2층이 뭔가요? 4 석촌 2012/09/05 6,853
149458 남자 3명이 외출한 집,, 퇴근해 보니 불야성, 전쟁터 9 우리집 남자.. 2012/09/05 3,518
149457 안원구의 고백 “도곡동 땅은 MB 땅, 노무현 수사도 MB기획”.. 5 예상은했지만.. 2012/09/05 2,643
149456 부모가 도대체 뭘까요 밀납인형 2012/09/05 1,453
149455 박훈숙(문훈숙) 기억하시는 분들 계시려는지 10 통일교 2012/09/05 14,410
149454 회사 직장맘..가끔 너무 당당하게 배려를 요구해요... 91 직장인 2012/09/05 18,440
149453 오늘밤 성시워이가 젤 부럽네요 2 이시점에서 2012/09/05 1,938
149452 아시나요? 궁금이 2012/09/05 975
149451 봐주세요. 이 김치냉장고 색상이 화이트인가요? 8 당했다 2012/09/05 2,149
149450 응답하라 회차 제목이... 4 아이쿠야.... 2012/09/05 1,923
149449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윗글 보고나서 - 사형에 대한 의견 1 ..... 2012/09/05 1,100
149448 노래방 혼자 가도 될까요? 4 2012/09/05 1,793
149447 부부가 함께 할수 있는 취미생활 추천요! 16 결혼삼개월차.. 2012/09/05 11,155
149446 빗소리가 저는 언제나 좋아요 10 가을아침 2012/09/05 2,445
149445 목욕탕 다니는데 언더헤어 다듬으면 좀 그럴까요? 8 -..- 2012/09/05 4,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