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 정리할때요~

hoho 조회수 : 2,274
작성일 : 2012-09-04 12:10:18

어제 많이 읽은 글에 ''버리기''하다 보니 잘된다 하셨잖아요..

저도 며칠 집안에 안쓰는 물건 버리기 좀 해보려고 이방 저방 기웃대고 있어요..

그런데요. 저의 고민은요.

저희 동네 일년에 두번정도 구청에서 크게 벼룩시장을 열어요.

저는 일년에 한번?, 혹은 격년으로 한번씩 물건을 가지고 나가요.

아이도 하나이고, 저도 옷이 좀 많고, 소품, 향수... 뭐 진짜 괜찮은것만 가지고 나가서 팔아요..

아이옷도 제옷도 백화점서 많이사고 자주 입지도 않고 해서 헐값에 팔지 않아도

물건 볼줄 아시는 분은 제가 부르는 데로 얼른 사가세요... 진짜 한번 나가면 20만원 훌쩍 넘게 벌어와요..

(말씀 잘 하시면 얹어드리기도 하고, 이쁜 아이가 오면 울 애 옷도 하나사면 하나 더 드리기도 해요)

문제는 그 본전 생각이 난다는 거죠...

이물건 잘 나두면 얼만데.. 뭐 이런거요... 그러니 물건이 쌓이고 구청에서 벼룩시장 하는 날, 약속이 있거나

귀찮으면 물건 팔러 안나가요.. 그러다보면 또 일년 묵히죠...

이년전에 아름다운 가게에 라면박스 7개 보냈어요....

 

바보같아요... 이런 미련은 어떻게 떨칠까요...

오늘따라 책꽂이의 책도 보기싫고 제 뒤 큰~행거에 걸려있는 옷들도 꼴보기 싫네요...

미련 떨치는 법 없을까요?

고수님들 좀..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222.101.xxx.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9.4 12:39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버리기 아까운 고가의 물건만 따로 벼룩용 박스에 챙겨두시고 나머지는 미련없이 정리하세요

    그게 아까우면 거기? 뚝섬역인가 큰 벼룩시장 있잖아요.
    거긴 자주 열리는거 같은데 거기가서 파시던지요.

    좀 부지런떠신다면 사진 찍어서 82장터에만 올려도 금방 팔릴거에요.
    사진찍고 사진올리고 택배발송하고 이런게 좀 귀찮아서 그렇지...

  • 2. ..
    '12.9.4 12:41 PM (119.71.xxx.149)

    나중에 팔 수 있는 물건들만 골라 깨끗한 상자에 담아 안보이는 곳에 넣어두면 되지 않을까요?
    그것도 싫다면 그냥 주변에 나눠주는 것도 방법일 거구요

  • 3. 오프라인 벼룩시장이 있어요?
    '12.9.4 1:01 PM (114.29.xxx.212)

    거의다 소위 명품 브랜드들이라 그냥 버리지는 못하면서
    사진 찍고 택배 이용하는게 두려워 그냥 묵히는 게 많은데
    뚝섬에 그런 곳이 있단 말씀을 들으니 귀가 솔깃하네요^^
    어디서 그런 곳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요?

    저도 미련남는 물건들은 큰 박스에 다 넣고 얼마 동안 묵혀뒀어요
    그러다 보면 내게 있는 건지 없는 건지 가물가물해지고
    한참 지나 박스 열어보면 어느새 미련이 없어져 있더라고요
    버리기 아까운 물건들은 윗님 말씀처럼 해보시길 권해드려요
    효과 있어요~^^

  • 4. hoho
    '12.9.4 1:11 PM (222.101.xxx.43)

    마구잡이로 막연히 이것도 좋은거 이것도 좋은거.. 이렇게 생각해서 그런것 같아요..
    윗님들 말씀데로 제대로 된 좋은 것들은 박스에 잘 쟁여두고 그게 아닌것은 과감히 정리할래요...
    뭐 그거 팔아서 얼마나 부자된다고..(이런생각 많이 하면 부자 못된다는 데.... 쩝)

    얼굴 마주고고 팔고사면 맘이 편한데 사진으로 택배로 팔고사면 맘이 안편한듯해요...
    정리 좀 한후 뚝섬 벼룩시장 정보도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답글 감사합니다.

  • 5. 그만큼 기부한다 생각해요
    '12.9.4 1:25 PM (114.202.xxx.56)

    저는 계절에 한 번 정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을 합니다.
    기증할 물건 챙기다 보면 '이거 가져다 중고로 팔면 얼만데' 하는 본전 생각 나는 물건도 더러 있어요.
    그렇지만 중고로 파는 데에 소요되는 시간, 거기에 신경 쓰고 있을 나, 그때까지 보관하는 데 드는
    잠재적 보관료 (우리집 일부를 그 물건이 차지하고 있으니)
    등등 생각하면 남는 돈 몇 만원 안 되는 거 같더군요.
    그래서, 돈으로 기부하는 거 살림이 빠듯해서 많이 하지도 못 하는데
    물건으로 나는 그 몇 만원 더 기부한다고 생각하고 과감히 기증합니다.
    어려운 분들 위해 기부한다, 생각하면 본전 생각 덜 나고 덜 아까와요. 기분도 좋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082 ‘싸이 표절’ 제소했던 대학원생 하루 만에 사과…왜? 3 우리는 2012/10/09 2,746
162081 세계문자올림픽서 한글 '금메달' 外 3 세우실 2012/10/09 1,211
162080 호피플랫슈즈 어디 없나요? 5 ... 2012/10/09 1,734
162079 한일통화스왑으로 독도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했던 일본. .. 2012/10/09 1,031
162078 아동 청소년 영상물을 다른 사람 주민번호로 다운 받는다면? 7 아청법 2012/10/09 1,170
162077 카스타드 왜 싸게 팔까요,,?? 3 .. 2012/10/09 2,587
162076 화장품 이거 좋아요 으아... 2012/10/09 1,204
162075 나꼼수 언제 올라오나요? 4 좋아 2012/10/09 1,416
162074 입안이 자꾸 허는데.. 그건 왜 일까요? 13 따가워 2012/10/09 2,296
162073 다우니 피존말고 괜찮은 유연제 11 화이트스카이.. 2012/10/09 4,496
162072 전인권 잘 했으면 좋겠어요 3 전인권이 좋.. 2012/10/09 986
162071 스스로 개선이 필요 명절 2012/10/09 777
162070 텐트 사면 캠핑 자주 갈까요? 17 캠핑 2012/10/09 2,575
162069 주차중 접촉사고로 범퍼교체 12 주차중 접촉.. 2012/10/09 11,755
162068 이제 통바지,나팔바지는 영원히 사라진 건가요? 12 패션 2012/10/09 3,034
162067 앤틱 컴퓨터책상 추천 부탁드려요 2 거실 컴퓨터.. 2012/10/09 1,959
162066 신촌 민들레영토 리모델링... 다른 장소 혹시 없나요? 2 푸른잎새 2012/10/09 1,156
162065 자식 대학생, 50넘은 전업 친정엄마, 시엄마,, 낮에 뭐 하세.. 3 50넘은 전.. 2012/10/09 2,009
162064 마법천자문...초등 저학년인데 세트로 사도 괜찮을까요? 3 오호라 2012/10/09 905
162063 부산에 이사업체 추천 해 주세요.. 문의 2012/10/09 970
162062 다우니 독성물질 검출 9 쓰시는분 2012/10/09 3,555
162061 아모르파티... 4 ... 2012/10/09 6,579
162060 결혼 전 가족간에 대화가 거의없었던 분 계신지? sa 2012/10/09 966
162059 위가아프면서 등이결린다는데, 내시경상으론 별이상이 없다는데요. 6 ... 2012/10/09 1,788
162058 청소 시간이 왜이렇게 많이 걸리죠? 1 아니 2012/10/09 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