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질염 증세가 이거 맞나요? 미칠 것 같아요

// 조회수 : 9,083
작성일 : 2012-09-03 22:10:50

8월 말쯤...휴가를 갔는데 워터파크로 가서 좀 물 속에 오래 있었어요. 애가 어려서 혼자 둘 수가 없었고, 밖이 너무

춥기도 했고 실내풀 조차도 물 속이 훨씬 따뜻한 지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게죠. 가기 전에도 그 언저리(?)가 살살

가렵긴 했는데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물 속에서 하루 종일 있다보니..사람도 억수로 많았고, 썩 좋진

않았을 것 같아요. 집에 와서 질염이 창궐하는데 미쳐버리는 거예요. 그렇다고 분비물이나 그런 건 없고...ㅠㅠ

증세가 아주 심하진 않은데...사람이 넘어지거나 하면 무릎이 땡땡 붓는 것 처럼...밑 빠지는 느낌과 부어오른 느낌...;;

참다가 카네스텐 연고(만원 가까이 하더군요)를 발랐는데 좀 나아지는 것 같다가도 운동하고 땀이 죽 흐르면 아주

돌아버리겠는 거예요. 그렇다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딱히 방법도 없고...따가운 증세가 점점 심해지는데...오 마이 갓!

 

병원을 가기가 그런 게 두피에 피부염이 생겨서 약을 먹고 있거든요. 여름에 운동을 하려니 땀이 차서 가렵고 따갑고

피부과 약이 독하잖아요. 그래서 항생제를 이중으로 타먹기가 뭐해서 좀 견뎌보려고 하는 중이었어요. 오늘은 날도

참을 만한데...운동을 좀 많이 해서 그랬는지 아랫 동네에서 불이 나는 것 같은 거예요. 오죽하면 하혈하는 꿈을 꿀

정도로 스트레스인데...제가 작년에 자궁쪽 수술을 해서 그런지 산부인과 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고통

스럽고 힘들어 그런지 이러구 사네요. 병원 가는 걸 목에 칼이 와도 참는 성격이 아닌데...두피도 피부염이 엄청나요.

딱지나 염증이 심하진 않은데 제가 느끼는 고통이 심한 거...(의사들도 심하지 않으세요..하는데 나만 아픈...ㅠㅠ)

 

설마 간단한 질염이 아니고 다른 병이면 어쩌지?? 이런 두려움이 첫번째라면...질염이라면 언젠가는 낫겠지...라는

쓸데없는 과도한 긍정 마인드...그게 두번째 걱정이예요. 원래 아랫도리가 붓는 느낌...밑 빠지는 느낌...이거 질염

맞나요? 이렇게 그 곳(?)에서 활활 타오를 정도로 화끈거리는 증상은 없었거든요. 참고로 남편이 옮기거나 성관계에

문제가 있어서 이리 된 건 아니예요. ㅠㅠ 워터파크가 결정타였던 건 확실하구요...두피가 아파도 산부인과에 갈까요?

여러분들의 경험담을 듣고 싶어요. 그 언저리(?)의 열감이라도 좀 식히고 싶네요...쓸데없는 곳이 아파서리..흑흑....

IP : 121.163.xxx.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원
    '12.9.3 10:13 PM (115.140.xxx.4)

    병원 가셔야죠.
    증세가 있을땐 뒷물도 자주 하지 말라고 하는데 워터파크를 가셨으니.....

    피부과 약 처방전 들고 가셔서 말하면 알아서 처방해줘요
    오지 말라고 할때까지 열심히 다니세요

  • 2. ..
    '12.9.3 10:13 PM (180.18.xxx.57)

    그 두피염 약이 항생제라 질내에 있던 좋은 균까지 다 죽어버려서 나쁜 균들이 많이 생겼나봐요,..
    병원가서 상황 얘기하면 거기에 맞는 약 줄걸요..

  • 3. 개굴이
    '12.9.3 10:16 PM (223.62.xxx.1)

    스트레스로 더 심해질것 같은데요? ㅠㅠ 하루라도 빨리 치료받으시면 내가 왜 참았지...이러실것 같아요.ㅎㅎ. 병 키우지 마세요. 그리고 복용중이신 항생제 이름 알고 가시면 중복처방 피할수있어요

  • 4. 저도
    '12.9.3 10:18 PM (80.203.xxx.221)

    더운나라에 바닷가로 휴가다녀왔다가 질염이 생겼었는데요, 이제껏 겪어본 것 중에 젤 오래가고 젤 근지럽고 미칠거 같았어요. 소변 볼때마다 씻고 속옷 안입고 롱스커트 입고 한 2주 그렇게 지내니 낫더라고요. 약은 안발랐어요. 제가 사는 나라가 병원가도 우리나라처럼 약 척척 처방해주고 이런 나라가 아니라 웬만한건 자연적 치유력에 의존하는 나라라 병원도 안갔구요.

  • 5. ^^
    '12.9.3 10:18 PM (118.217.xxx.37)

    빨랑 산부인과 가세요..가까운 곳 아무데나!
    저도 지난주 질염으로 병원 갔었답니다.
    저는 갑자기 엄습해오는 심한 가려움과 뻑적지근함과 이물감까지 느껴지며
    정말 괴로움속에서 미련하게 1주일 이상 버티다가 참지 못하고 병원갔는데
    5분도 안걸리는 진찰과
    질정 처방 뿐..
    자기 전에 질에 넣고 잔지 4일째..언제 그랬냐는 듯 깨끗이 나았어요
    내일 다시 병원 가는 날인데 너무너무 상쾌합니다.
    먹는 약도 안주셨고 질에 직접 넣는 약이니 다른데 약 쓰신거와 곂쳐 힘들지 않을거에요!

    걱정 붙들어매시고 병원으로 당장 고고고!!

  • 6. 참지 마세요..
    '12.9.3 10:21 PM (211.108.xxx.125)

    저두 연고 바르고 참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병원갔어요 가렵고 작열감에 일상 생활도 쉽지 않더라구요
    검사하고 칸디다래서 한 번 먹는 약 먹고 끝났어요..
    미련스럽게 왜 참았나 싶었어요

  • 7. .그나저나
    '12.9.3 10:33 PM (124.199.xxx.189)

    지금은 두피도 그렇고.
    질염도 그렇고..
    운동을 잠시 멈춤이...

    운동 못해 어찌 되는 것 아니면..운동은 지금 맞지 않아요..

  • 8. //
    '12.9.3 10:42 PM (121.163.xxx.20)

    이거....작열감...질염 말고 다른 병 아니겠죠? 아...어디 가서 말도 못하고...헬스 가서도 면으로 된 운동복만 입어야 돼요.

  • 9. 점두개
    '12.9.3 10:48 PM (211.36.xxx.131)

    항생제 먹으면 질염이 더 심해집니다...항생제를 꼭 먹어야한다면 유산균제제를 같이 복용해야 좋구요.....병원가는게 확실하지만 어렵다면 질정 (유산균도 같이 )사다가 사용하세요

  • 10. 운동금지
    '12.9.4 12:27 AM (211.234.xxx.5)

    그런 상황에 땀차고 피부가 속옷이 쓸려야 하는 운동을 하시면
    그부분의 반복되는 자극으로 어떤 염증이든 심해 집니다.
    질염 등이 있는 상황에서 운동 아주 안좋아요. 외부가 퉁퉁 붓는게 당연하죠.
    땀을 흘리면 어느 부위든 피부에 바로 병이 나는 분들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223 시누가 욕하고,, 11 두통 2012/09/06 3,536
149222 그대없이는 못살아의 주제곡 5 알고싶은여자.. 2012/09/06 1,689
149221 아버지 드레스셔츠 사드리려는데요! 2 +_+ 2012/09/06 746
149220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1 ㅂㅂㅂㅂ 2012/09/06 1,079
149219 응답하라..참을껄 그랬어요 16 응답하라 2012/09/06 4,280
149218 나와 하나도 안 닮은 딸 9 이웃주민같은.. 2012/09/06 2,267
149217 청소년일 것 따라서 교화의 여지가 있을 것,피해자와 일부 이상 .. 1 ... 2012/09/06 755
149216 안철수대변인"금태섭 변호사의 회견은 개인적 의견일뿐&q.. 3 머니 2012/09/06 1,964
149215 청소기 돌리고 세탁기 돌리는거 몇시부터 민폐인가요? 7 기준이 몇시.. 2012/09/06 2,225
149214 자신의 부모님이 사이가 엄청 안좋았는데, 나는 남편과 10년넘게.. 6 2012/09/06 2,473
149213 조폭이 다스리는 나라.. 1 ㅇㅇㅇㅇ 2012/09/06 707
149212 세살배기 아들옆에서 성폭행단한 임산부의 남편의 글 2 ㅠㅠㅠ 2012/09/06 2,978
149211 물건을 택배로 반품했으나 흔적을 찾을 수 없을 때 어떻게 해야 .. 5 사라진 물건.. 2012/09/06 3,903
149210 나꼼수 봉주 19회 버스 갑니다 부릉부릉 5 바람이분다 2012/09/06 2,203
149209 민주당 국민경선 참여하신 분들 2 궁금합니다 2012/09/06 1,100
149208 9시 뉴스에서 오늘 안교수 협박건 다뤘나요? 1 뉴스 2012/09/06 1,153
149207 시어머니 드릴 루이비통가방 좀 추천해주세요 1 ash 2012/09/06 1,674
149206 밥솥살려다가 쿠첸 체험단이란거에 당첨이 되었어요..흠.. 근데 .. 4 반값 2012/09/06 4,142
149205 응답하라 노래 2곡 라이브버전~ 6 좋아~ 2012/09/06 1,553
149204 제가 진상짓을 한건가요? 5 -- 2012/09/06 2,080
149203 컴퓨터공학과 어떤가요? 4 ㅠㅠ 2012/09/06 2,648
149202 싸이강남스타일 14 우리눈에 안.. 2012/09/06 3,596
149201 하루종일 십원 한장 안쓰는 날 얼마나 되나요? 9 비자금 2012/09/06 2,954
149200 아기머리 뒤쪽에 물렁한 혹이 잡혀요. 4 걱정 2012/09/06 7,988
149199 이사 가려구요 ㅠㅠ 1 담배냄새때문.. 2012/09/06 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