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질염 증세가 이거 맞나요? 미칠 것 같아요

// 조회수 : 9,069
작성일 : 2012-09-03 22:10:50

8월 말쯤...휴가를 갔는데 워터파크로 가서 좀 물 속에 오래 있었어요. 애가 어려서 혼자 둘 수가 없었고, 밖이 너무

춥기도 했고 실내풀 조차도 물 속이 훨씬 따뜻한 지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게죠. 가기 전에도 그 언저리(?)가 살살

가렵긴 했는데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물 속에서 하루 종일 있다보니..사람도 억수로 많았고, 썩 좋진

않았을 것 같아요. 집에 와서 질염이 창궐하는데 미쳐버리는 거예요. 그렇다고 분비물이나 그런 건 없고...ㅠㅠ

증세가 아주 심하진 않은데...사람이 넘어지거나 하면 무릎이 땡땡 붓는 것 처럼...밑 빠지는 느낌과 부어오른 느낌...;;

참다가 카네스텐 연고(만원 가까이 하더군요)를 발랐는데 좀 나아지는 것 같다가도 운동하고 땀이 죽 흐르면 아주

돌아버리겠는 거예요. 그렇다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딱히 방법도 없고...따가운 증세가 점점 심해지는데...오 마이 갓!

 

병원을 가기가 그런 게 두피에 피부염이 생겨서 약을 먹고 있거든요. 여름에 운동을 하려니 땀이 차서 가렵고 따갑고

피부과 약이 독하잖아요. 그래서 항생제를 이중으로 타먹기가 뭐해서 좀 견뎌보려고 하는 중이었어요. 오늘은 날도

참을 만한데...운동을 좀 많이 해서 그랬는지 아랫 동네에서 불이 나는 것 같은 거예요. 오죽하면 하혈하는 꿈을 꿀

정도로 스트레스인데...제가 작년에 자궁쪽 수술을 해서 그런지 산부인과 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고통

스럽고 힘들어 그런지 이러구 사네요. 병원 가는 걸 목에 칼이 와도 참는 성격이 아닌데...두피도 피부염이 엄청나요.

딱지나 염증이 심하진 않은데 제가 느끼는 고통이 심한 거...(의사들도 심하지 않으세요..하는데 나만 아픈...ㅠㅠ)

 

설마 간단한 질염이 아니고 다른 병이면 어쩌지?? 이런 두려움이 첫번째라면...질염이라면 언젠가는 낫겠지...라는

쓸데없는 과도한 긍정 마인드...그게 두번째 걱정이예요. 원래 아랫도리가 붓는 느낌...밑 빠지는 느낌...이거 질염

맞나요? 이렇게 그 곳(?)에서 활활 타오를 정도로 화끈거리는 증상은 없었거든요. 참고로 남편이 옮기거나 성관계에

문제가 있어서 이리 된 건 아니예요. ㅠㅠ 워터파크가 결정타였던 건 확실하구요...두피가 아파도 산부인과에 갈까요?

여러분들의 경험담을 듣고 싶어요. 그 언저리(?)의 열감이라도 좀 식히고 싶네요...쓸데없는 곳이 아파서리..흑흑....

IP : 121.163.xxx.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원
    '12.9.3 10:13 PM (115.140.xxx.4)

    병원 가셔야죠.
    증세가 있을땐 뒷물도 자주 하지 말라고 하는데 워터파크를 가셨으니.....

    피부과 약 처방전 들고 가셔서 말하면 알아서 처방해줘요
    오지 말라고 할때까지 열심히 다니세요

  • 2. ..
    '12.9.3 10:13 PM (180.18.xxx.57)

    그 두피염 약이 항생제라 질내에 있던 좋은 균까지 다 죽어버려서 나쁜 균들이 많이 생겼나봐요,..
    병원가서 상황 얘기하면 거기에 맞는 약 줄걸요..

  • 3. 개굴이
    '12.9.3 10:16 PM (223.62.xxx.1)

    스트레스로 더 심해질것 같은데요? ㅠㅠ 하루라도 빨리 치료받으시면 내가 왜 참았지...이러실것 같아요.ㅎㅎ. 병 키우지 마세요. 그리고 복용중이신 항생제 이름 알고 가시면 중복처방 피할수있어요

  • 4. 저도
    '12.9.3 10:18 PM (80.203.xxx.221)

    더운나라에 바닷가로 휴가다녀왔다가 질염이 생겼었는데요, 이제껏 겪어본 것 중에 젤 오래가고 젤 근지럽고 미칠거 같았어요. 소변 볼때마다 씻고 속옷 안입고 롱스커트 입고 한 2주 그렇게 지내니 낫더라고요. 약은 안발랐어요. 제가 사는 나라가 병원가도 우리나라처럼 약 척척 처방해주고 이런 나라가 아니라 웬만한건 자연적 치유력에 의존하는 나라라 병원도 안갔구요.

  • 5. ^^
    '12.9.3 10:18 PM (118.217.xxx.37)

    빨랑 산부인과 가세요..가까운 곳 아무데나!
    저도 지난주 질염으로 병원 갔었답니다.
    저는 갑자기 엄습해오는 심한 가려움과 뻑적지근함과 이물감까지 느껴지며
    정말 괴로움속에서 미련하게 1주일 이상 버티다가 참지 못하고 병원갔는데
    5분도 안걸리는 진찰과
    질정 처방 뿐..
    자기 전에 질에 넣고 잔지 4일째..언제 그랬냐는 듯 깨끗이 나았어요
    내일 다시 병원 가는 날인데 너무너무 상쾌합니다.
    먹는 약도 안주셨고 질에 직접 넣는 약이니 다른데 약 쓰신거와 곂쳐 힘들지 않을거에요!

    걱정 붙들어매시고 병원으로 당장 고고고!!

  • 6. 참지 마세요..
    '12.9.3 10:21 PM (211.108.xxx.125)

    저두 연고 바르고 참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병원갔어요 가렵고 작열감에 일상 생활도 쉽지 않더라구요
    검사하고 칸디다래서 한 번 먹는 약 먹고 끝났어요..
    미련스럽게 왜 참았나 싶었어요

  • 7. .그나저나
    '12.9.3 10:33 PM (124.199.xxx.189)

    지금은 두피도 그렇고.
    질염도 그렇고..
    운동을 잠시 멈춤이...

    운동 못해 어찌 되는 것 아니면..운동은 지금 맞지 않아요..

  • 8. //
    '12.9.3 10:42 PM (121.163.xxx.20)

    이거....작열감...질염 말고 다른 병 아니겠죠? 아...어디 가서 말도 못하고...헬스 가서도 면으로 된 운동복만 입어야 돼요.

  • 9. 점두개
    '12.9.3 10:48 PM (211.36.xxx.131)

    항생제 먹으면 질염이 더 심해집니다...항생제를 꼭 먹어야한다면 유산균제제를 같이 복용해야 좋구요.....병원가는게 확실하지만 어렵다면 질정 (유산균도 같이 )사다가 사용하세요

  • 10. 운동금지
    '12.9.4 12:27 AM (211.234.xxx.5)

    그런 상황에 땀차고 피부가 속옷이 쓸려야 하는 운동을 하시면
    그부분의 반복되는 자극으로 어떤 염증이든 심해 집니다.
    질염 등이 있는 상황에서 운동 아주 안좋아요. 외부가 퉁퉁 붓는게 당연하죠.
    땀을 흘리면 어느 부위든 피부에 바로 병이 나는 분들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976 드라마 한편 찍으면 얼마나 벌까요? 11 휴우 2012/09/25 2,742
156975 애니팡이요~ 3 ... 2012/09/25 1,894
156974 허브티 추천부탁드려요 3 물만나 2012/09/25 1,225
156973 김무성 “박근혜 과거사 사과, 아주 잘했어“, “盧, 6월항쟁은.. 16 세우실 2012/09/25 2,093
156972 출산후 어깨교정벨트 괜찮을까요? 어깨결려요 2012/09/25 1,428
156971 (급)차에 지네가 들어 갔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향기로움 2012/09/25 1,688
156970 이털남 김종배 187화 -박정희교와 영생교 사월의눈동자.. 2012/09/25 1,061
156969 아..일본과 중국 뜨겁네요..기운고조 6 .. 2012/09/25 2,005
156968 어제 얼굴이 이상하다고 걱정하다 병원다녀왔는데요, 38 헉 ㅠㅠ 2012/09/25 14,807
156967 피부과 몇회관리 한꺼번에 끊은거 중간에 나머지 환불 가능할까요 3 잘될 2012/09/25 1,749
156966 내한한 세계최고 팝스타 기자회견 중 이런 질문이... 2 기자회견 2012/09/25 2,236
156965 요즘 중학생들은 시험 몇과목이나 보나요 4 중간.기말 2012/09/25 1,567
156964 헬스할 때, 복장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헬스고수님들.. 2012/09/25 1,480
156963 저도차례음식나누기요 12 .. 2012/09/25 2,144
156962 박정희 딸 아닌 '대통령 후보의 길' 선택… "시간 너.. 4 세우실 2012/09/25 1,495
156961 스킨십(?) 심한 5세 남자아이 어떻게 해야.. 3 잼있는고민 2012/09/25 2,317
156960 새댁과 친정에 드리는 명절 돈들.. 저는 왜 아깝지요? 4 참 못됐어요.. 2012/09/25 1,971
156959 부산에서 부산진구가 서민 3 ... 2012/09/25 1,553
156958 저는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는거겠죠? 6 유리하늘 2012/09/25 1,312
156957 신사양말 어떤게 괜찮나요? 5 ㅇㅇㅇ 2012/09/25 1,224
156956 양치를 제가 시켜줘야 하는지.... 7 2012/09/25 1,312
156955 파파존스 뉴오리지널씬 강추해요! 3 뉴오리지널씬.. 2012/09/25 1,703
156954 번역좀해주세요;; 2 교수메일 2012/09/25 844
156953 안철수 "무상보육 폐지..그래서 국민이 정치·정.. 3 호박덩쿨 2012/09/25 1,645
156952 핸드믹서기 궁금한게있어요 4 베이킹초보 2012/09/25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