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일 정도 굶었어요

.. 조회수 : 3,529
작성일 : 2012-09-03 20:59:54

 

물  한모금 안 마신 건 아니고,

생수 조금 마셔 가면서 하루에 오이 한개,

다음날 시리얼 조금,

다음날 두부 4분의 1모, 다음날 찐 단호박 약간.. 이 정도로.

 

우울증약을 2주째 먹었는데,

그 약 먹고 식욕이 점점 줄더라구요

배는 고픈데 일어나서 뭘 만들고 싶지가 않고

별로 먹고 싶은것도 없고..

 

그리고 평소에 살을 좀 빼고 싶은 맘도 있어서

첨엔 조금씩 조금씩 바깥에서 사먹는 식으로

간단한 걸 먹다가..

점점 움직이기가싫고 ..그러다가 최근

5일 정도는 바깥에도 안 나가고 하루에 저 정도만 먹었어요.

배는 계속 고픈데 별로 딱히 먹고 싶은 게 없어서..

 

그러다 어제 무서워서 곰국에 밥 말아먹고,

또 하루종일 굶다가 오늘 새벽에 너무너무 배가 고파서

버터, 계란에 밥을 볶아 먹었는데

그걸 다 토했어요. ㅠㅠ

잠자고 일어나서 물에 흰밥만 말아 간장과 조금 먹었는데

그것도 토하고..

 

지금 또 자다 일어나 요거트만 조금 먹었는데..

이렇게 조금씩 더 먹다보면 괜찮겠죠?

병원 안 가봐도 되겠죠?

 

혼자 살고 있는데.. 무섭네요.

우울증약..처음 먹어보는데..

검색해 보니 다이어트 용으로도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IP : 218.235.xxx.8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3 9:01 PM (220.78.xxx.215)

    그렇게 굶어서 빼봤자 몸 다 상하고요 무엇보다 요요 장난 아니게 옵니다.
    아직 젊고 혼자 사시는 분이라면..되도록이면 약에 의존 하지 마세요
    우울증약은 중독성이 있다고 들었거든요 끊기 힘들다고요
    혼자 사신다면 밖으로 계속 나가세요 나가기 싫어도요
    우울증은 집안에 혼자 있으면 더 안좋아요

  • 2. 민재
    '12.9.3 9:06 PM (121.167.xxx.202)

    몸은 상할대로 상하고 요요는 반드시 옵니다.
    윗분 말씀대로 집에 있지 마시고 나가 돌아다니세요. 무조건 나가세요... 친구를 만나든 혼자 쇼핑을 하든 몇시간씩 걷든 제대로 정량 드시면서 사세요...

  • 3. 비쥬
    '12.9.3 9:09 PM (211.246.xxx.159)

    헐.. 요요와요. 우울증 프로작.. 그거 식욕감퇴용으로도 처방해서 식욕 없어지는 건 맞지만요. 죽 사다가 나누어 드시면서 찬천히 보식하세요. 야채 이런 거 많이 드시고요.

  • 4.
    '12.9.3 9:11 PM (218.235.xxx.81)

    앞으로는 그러려구요. 그런데 속이 울렁거리고 죽이라도 사먹으러 나가고 싶은데 어지러워서 나갈 수도 없고.. 휴.. 이거 무섭네요. 먹는 거 진짜 중요한 거 같아요 ㅠㅠ

  • 5. ....
    '12.9.3 9:33 PM (80.203.xxx.221)

    그렇게 굶다시피 하고 갑자기 그렇게 헤비한 음식을 드시니 토하지요 당연히. 속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겠어요.
    과일이나 요거트, 죽 등 소화하기 쉬운 음식부터 가볍게 시작해서 드셔야지요. 굶어서 빼는거 본인은 절대 모르지만 보기에 정말 안이쁘게 빠져요.

  • 6. ..........
    '12.9.3 9:48 PM (211.179.xxx.90)

    밥있으면 물 많아 넣고 삶아서 천천히 드세요
    기운나면 나가서 영양죽 사드세요,,,

    그리고 꼭 그 약 드셔야하나요,,같은 증상이라도 다른 약으로 바꿔볼수는 없는지 의논해보시길 바래요

  • 7.
    '12.9.3 9:56 PM (218.235.xxx.81)

    방금 후들거리면서 나가서 야채죽 사왔어요. 약은 2주치 지어왔는데 바꾸던지 안 먹던지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8. 개굴이
    '12.9.3 10:02 PM (223.62.xxx.1)

    병원에 전화 상담 먼저하시고 병원가서 다른약 처방해달라고 하세요. 용량 조절을 할수도 있구요. 우울증약 먹고 그렇게 힘들면 더 우울해질듯...ㅠㅠㅠ

  • 9. 희망의빛
    '12.9.3 10:44 PM (110.47.xxx.55)

    다른 덧글에도 남긴 말인데, 친구중에 우울증 약 먹는 친구가 있었어요. 그런데 늘 졸립고 무기력하다고 하더라구요..약의 성분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친구는 병원에서 말을 한건지 마음대로 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약을 저녁때 자기 전에만 먹는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우울증 약에 수면가 포함된게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요.)
    약 처방받은 병원에 가셔서 상담하시고 약 간격을 조절하시든 약 성분을 빼시든 하세요. 사람잡습니다.

    제 생각에는 속이 비어있으니 과일도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구요, 죽이나 스프 등이 무난하지 않나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908 안철수 스톡옵션 이건또무슨소리인가요? ㅁㅁ 2012/09/06 838
148907 디씨 HIT갤 가보셨나요? 1 ... 2012/09/06 1,396
148906 멋내기용 염색약 살려면 어디서 사는게 좋아요? .... 2012/09/06 878
148905 보고 싶은데 볼수 없는 상황에선 어떻게 해야하나요? 7 가을하늘 2012/09/06 2,727
148904 직장맘인데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1 .. 2012/09/06 954
148903 바라던 운전을 배우려고 하는데... 8 운전학원 2012/09/06 1,546
148902 코스트코에 참치액 파나요??? 2 참치~ 2012/09/06 2,491
148901 그럼 영국은 인종차별 어떤가요? 17 엔지 2012/09/06 8,879
148900 동생이 시골을 안간다고 합니다. 10 고민 2012/09/06 2,907
148899 아줌마들 입씨름했어요. ;; 7 정답알려주세.. 2012/09/06 2,237
148898 퇴직후 고민 ~~ 1 홍삼 2012/09/06 1,250
148897 디씨나일베.옹호하는사람은뭐임? 12 ㅡㅡ 2012/09/06 1,492
148896 올해 사주에 이동 이 있다는데요 2 .. 2012/09/06 1,674
148895 세종시 전망이 어떤가요? (창업준비중) 21 세종시 2012/09/06 4,234
148894 레스포색 가방 싸게 살 수 있는 방법 없나요? 14 마이마이 2012/09/06 2,630
148893 남편 지칭할 때 뭐라고 부르세요? 8 SINKI 2012/09/06 1,885
148892 7살 딸이 집에서 만든 찜질방계란을 너무 자주 많이 먹는데 괜찮.. 4 찜질방계란 2012/09/06 1,975
148891 햇볕은 따가운데 바람은 차요... 4 날씨 2012/09/06 1,272
148890 어제 마트에서 봤던 재밌는 광경... 51 ^^ 2012/09/06 15,258
148889 서인국&정은지 올포유로 프로젝트그룹 활동하면 좋겠어요 5 커피한잔 2012/09/06 1,763
148888 사과 맛있는 곳 추천 해주세요 6 ㄹㄹ 2012/09/06 1,485
148887 출산후 이가 시려요.. 2 부자살림 2012/09/06 1,512
148886 그 때 그아이 3년 실형 받았나봐요 2 @@ 2012/09/06 2,193
148885 잠시 외국가는 초등학생 여자아이 2 잠시 2012/09/06 1,050
148884 골든타임 이성민 4 최인혁쌤 2012/09/06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