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경험한건 아니고 친구 경험이에요
친구가 인천의 조용한 주택가 원룸촌 2층에서 살았어요
건물 자체가 안쪽으로 들어가있고 외부인이 많이 드나들지 않는 주택가인데
어느날 퇴근후 현관 도어락누르고 들어가서 문을 닫으려는데
계단에 어느 남자가 앉아있다가 확 뛰어내려와서 문을 열려고 하더래요
다행히 얘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서 얼른 문을 닫았데요
그런데 잠깐 열린 문틈 사이로 하늘색 옷을 입은 남자가
웃고 있더래요;
퇴근시간이 일정하니 생활패턴을 아는 사람이
반계단위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그런 것 같은데
무서우니 이사하라고 했지만 친구는 이런저런 현실때문에 이사는 안했어요
저도 그 얘기듣고 너무 무서워서 아직도 계단이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