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등골 오싹글읽고 저도 소름끼쳤던 경험

[ㅇㅇ]

제가 경험한건 아니고 친구 경험이에요

친구가 인천의 조용한 주택가 원룸촌 2층에서 살았어요

건물 자체가 안쪽으로 들어가있고 외부인이 많이 드나들지 않는 주택가인데

어느날 퇴근후 현관 도어락누르고 들어가서 문을 닫으려는데

계단에 어느 남자가 앉아있다가 확 뛰어내려와서 문을 열려고 하더래요

다행히 얘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서 얼른 문을 닫았데요

 

그런데 잠깐 열린 문틈 사이로 하늘색 옷을 입은 남자가

웃고 있더래요;

 

퇴근시간이 일정하니 생활패턴을 아는 사람이

반계단위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그런 것 같은데

무서우니 이사하라고 했지만 친구는 이런저런 현실때문에 이사는 안했어요

 

저도 그 얘기듣고 너무 무서워서 아직도 계단이 무서워요

 

[..]

웃고 있더래요;..무서워요..

[현실적인 문제때문에]

이사 못했을 친구가 너무 불쌍하네요..저는 겁없는 편이지만..그런일 있음 그집서 못살거 같아요

[저도]

그래서 들어갈 때 꼭 계단 위에 쳐다보고 문 열어요.

[흑 ㅠ]

아파트 1층 계단도 조심해야해요 .. ㅠ

[....]

25살 어느 겨울밤 학원 갔다가 지하철 내려서 오는데,누군가 뒤를 밟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돌아보면 아무도 없고,,또 돌아보면 아무도 없었어요..그러나 느낌은 써언한 느낌...../
멘션 1층 우리집 동을 후다닥 들어가서.현관앞에서.벨을 누르려다 아무것도 아닌데 자는 식구들 다 깨게할까싶어 열쇠를 넣는 순간......갑자기 뒤에서 팔이 쑥 나오더니 목을 감더군요...까악 고함을 치려는데 또 한손이 입을 막아요..ㅠ...그 순간 죽겠다는 생각에 발로 현관문을 쾅쾅 찼죠..마침 엄마가 안주무시고 기다리다가 문을 벌컥 열었더니..이 놈이 놀래서 손을 풀고 도망가더군요...완전 그 날 재삿날이 되는 줄 알았네요..ㅠ..지금 생각해도 머리가 쭈삣거려요..

[,,,,님 완전 식겁하셨겠네요]

그날 만약 가족들 안계셨다면..;; 아 진짜 생사의 갈림길은 무서운거 같아요

[...]

등골이오싹하네요 웃긴왜웃어... 사이코패스네요 ;;
윗님큰일날뻔하셨어요...

[이런]

상황에서도 저번에 성추행 댓글에 일반화시키지 말라는 남자놈으로 추정되는 댓글 단 놈..
정말 분하기까지 해요.

[ㅇㅇ]

우리나란 성추행에 넘 ㅜ관대해요
여자한테 원인을 돌리는 것도 넘 흔하구오
저도 대로변에서 성추행당한 적 있고 아직 그 새끼 얼굴이 잊혀지지 않아요
지하철에서도 은근하게 접촉하고
복잡한 시장에서 일부러 만지고 가는 사람들 아직 너무 많아요 ㅠㅠ
짜증나요 ㅠㅠ

[해리]

제 친구는 중학교 때 집에 혼자 들어가는데(사정이 있어서 종종 혼자 잘 때가 있었음) 어떤 놈이 칼들고 위협하면서 따라들어와서 성폭행 하려고 했어요.
이 친구가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해서 곧 할머니 오실거니까 조용히 뒷문으로 나가라고, 신고 안 한다고 하면서 뒷문을 열어줬더니 이 놈이 순진했는지 순순히 나가더래요.
그 길로 할머니네로 내달려 경찰에 신고하고 충격으로 며칠 간 학교도 안 나왔었죠.
다행히 그 놈을 잡긴 잡았는데 동네 사람들이 제 친구가 성폯행 당한것처럼 수군대는 한심한 일도 있었답니다.

[이런]

그러니 여자분들이 안좋은 사건을 당해도 신고 못해요. 이렇게 생각없이 수군거리는 것들이 있어서. 그나마 요즘은 많이 나아졌지만.

암튼 도어락도 들어오자마자 한 1-3초 있다 잠기니까 들어오고 나서도 꼭 도어락을 잡고 잠기면 손을 놔야 되요.

[저도]

어릴때 단체로 수영장에 갔어요. 중1때.. 근데 제가 화장실과 탈의실 사이에 있는 곳에 튜브를 가지고 오라고 해서 갔는데 거기 수영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눈빛이 이상해지면서 중얼거리며 쫒아들어오는거에요.
제가 정말 죽을힘을 다해서 사람들 있는데로 나왔는데 다시 돌아나가는걸 봤어요.
전 그런식으로 옛날엔 여럿 안좋은 일들이 있었을거 같아요.
하지만 표면엔 드러나지 않았겠죠.

[진정]

여기 등장하는 예비 범죄자들..
전부 밧줄에 목 걸어주고 싶네요. 옛날 서부영화처럼.

숨이 넘어간다고 해야 아~ 내가 무슨 엄청난 짓을 하려했던거지.. 깨달을까요?

[저도요~~~ㅠ]

저 어릴적~ 7살정도였을거에요~ 아파트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제 옆에 어떤 젊은 남자가 오더니 머라머라 하면서 말을걸면서 제 등을 계속 쓰다듬더군요~ 먼가 기분이 나쁜데 너무 어려서인지 딱히 그만하라고 말도 못하고 ㅠㅠ 다행히 엘리베이터가 1층에 오고 제가 탔는데 천만다행으로 따라타지는않았구요~~ 어린마음에도 엄마가 걱정 또는 혼낼까봐 말 안하고 딱 그또래 딸냄둔 지금까지 아무한테도 말안했어요~ ㅠ 지금생각하니 진짜 후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