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제 늦게 도둑들 보고 왔는데요
가기전에 본 82후기에선 넘 실망이다, 유치하다, 어디서 본것같다, 이런 댓글들만 보고가서 좀 걱정했는데
웬걸. 너무너무 웃기고 재밌는거에요 ㅋㅋ
긴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배우들 너무 예쁘고, 연기 크게 거슬리지 않고.
총격전도 한국영화치고 그만하면 괜찮고
대사들도 너무 웃기고 몇년간 본 영화중 몇손가락안에 든다 싶었어요 ㅋㅋ
특히 김해숙씨랑 첸씨랑 부부 연기하기 시작할때
일본어 쓰기 시작하는 부분에서 남들은 아무도 안웃는데
저혼자 빵 크게 터져서 키득거려서 민망했네요.
혹시 도둑들 너무너무 만족하고 보신분들 없으신가요?
전 제가 저질취향은 아닐거라 생각해요. 영화 전문가도 광도 아니지만
그래도 1년에 꼬박 7,80편 가까이 보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