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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무원 되기 참 어렵네요. ㅠㅠ

공무원 조회수 : 22,000
작성일 : 2012-09-03 11:47:16
남동생이 5년간 9급 공무원 시험 공부를 하고 있어요.
얼마 전 마지막 경찰 시험을 봤는데 올해도 어려울 것 같다고 합니다.
제대하고 시작한 공무원 공부,, 아직 대학 졸업도 안 했는데 벌써 31살이네요.

엄마와 제가 노량진에서 고시원 잡고 시험공부하는 걸 뒷바라지하고 있어요.
매달 100만원 중 엄마가 60만원, 제가 45만원 지원합니다.
엄마도 68세이시고. 저도 올해 회사를 그만 둬서
사실상 뒷바라지가 힘에 부치는 상황이에요.

작년에 눈물을 흘리면서 1년만 더 준비해 보고 꼭 합격하겠다는 약속에
힘들지만 그래라고 했는데
또 1년만 더 해보겠다고 하네요.
꼭 합격하겠다고, 1년만 더 지원해 달라고..

사촌 형이 일하는 직장에 추천해서 들어갈 수 있게 해 주겠다고 하는데
내 힘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그렇게 빽으로 들어가는 곳에선
자기가 일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하네요.
중견 기업으로 나쁘지 않은 곳이에요.
그리고 회사에 빽이 있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모르는 철부지 동생...

제가 남동생 대학 입학 후 10년 가까이 계속 남동생 서울에서 데리고 있으면서 용돈 대고 있는데
이제 정말 지겹기도, 지치기도 하구요.
31살 먹은 남동생에게 계속 이래야 하는 걸까요?

저희 집이 여유있는 집이 아니에요.
저희 친정은 겨우 살고 있는 집 한 채 있으실 뿐 저축액도 없으시구요.
아빠가 경비일로 100만원 가량 버시는 것 + 68세 엄마가 한 달에 몇십만원 버시는 일
+ 세 딸들이 보내주는 돈에서 쪼개고 쪼개어 동생 지원해 주시는 거에요.

처음엔 안스러운 마음이 컸어요. MB 정권 들어 공부 시작한 남동생..
TO가 자꾸 줄어들어 경쟁율은 높아지고 얼마나 힘들까 하는 마음에..
그런데 시간이 흘러가고 ,,계속 불합격 소식에 힘들다면서도
고시원에서 연애도 3년째 하고 있네요.
솔직히 연애하는 게 더 곱게 보이지가 않습니다.
거기에 드는 시간,, 비용..

5년 넘은 장수생이 합격할 가능성이 있는 걸까요?
남동생에게 실질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2.170.xxx.84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뚜
    '12.9.3 11:50 AM (121.130.xxx.228)

    연애부터 당장 잘라야죠

    고시원에서 연애하지

    엄마 누나가 꼬박 생활비 책값 뒷바라지 해주지

    무슨 공부를 악착같이 했겠어요?

    게다가 9급을 5년씩이나 잡고 있었다면 이건 뭐..죄송하지만..남동생은 이미 한계가 다 된거 같군요

    당장 과격하게 말씀하세요

    이제 지원 더 못해준다 니가 알아서 벌면서 하든가 니가 알아서 하라고

    독하게 맘먹고 하려면 연애고 뭐고 다 끊어야한다는거 기본상식아닌지?

    남동생이 공부하려는 사고가 제대로 안됐네요
    그런 자세로는 5년 아니라 10년해도 안됩니다

  • 2. 나이며 5년의 투자며
    '12.9.3 11:53 AM (211.253.xxx.34)

    이것만 해도 그만 두라 해야겠다...하고 쭉 봤더니
    연애??????

  • 3.
    '12.9.3 11:53 AM (218.38.xxx.189)

    진짜 철부지네요 그리고 9급을 5년이나 했으면 진짜 공부에 재능도 없는거구요 정신차리고 사촌형 직장들어가게 해야 할듯

  • 4. 저도
    '12.9.3 11:54 AM (182.209.xxx.200)

    제동생도 교원 공부하다 교육공무원으로

    그거 1ㅡ2점차이로 떨어지는 사람이 많다네여

    일년 떨어지고 지도 아쉽게떨어졌다면 일년만 기간달라하더군여


    엄마도 지치셨고 결국 서울 경기 탑으로 붙었더라구여

    죽을각오로햐야돼요

    쉬운게 업더라는

  • 5. 운의 문제인듯해요
    '12.9.3 11:55 AM (203.142.xxx.231)

    실력은 다 비슷비슷.. 공부좀 하다보면 비슷해지니..
    제 사촌동생도, 군대가 면제거든요. 사고로 다친적이 있어서.. 대학교 신입생때부터 9급 공무원 시험보러 다녔는데. 지금 10년이 넘어서도 아직 합격을 못했고.
    이제 포기한듯해요. 그집은 다행히 돈이 좀 있어서 애 앞으로 편의점 차려준다고 하더라구요

  • 6. 저도
    '12.9.3 11:55 AM (182.209.xxx.200)

    점수가 많이모자라면 포기하고취직하는게 나을 수있어여

  • 7. ㅁㅁ
    '12.9.3 11:58 AM (123.141.xxx.151)

    죄송하지만 9급을 5년동안 해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겁니다
    더 늦기 전에 취직자리 알아보세요...

  • 8. ..
    '12.9.3 11:58 AM (112.170.xxx.84)

    점수가 많이 모자라진 않고 항상 1,2점 차이로 떨어지나 봐요.
    그래서 더 미련을 못 버리는 것 같아요.

    여기서 그만두면 평생을 후회할 것 같다고 하네요.
    솔직히 난 지원끊을 테니 니가 알아서 해라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으나
    맘약하고 착하고 순한 동생이라.. 그래도 누나 셋이 자리잡고 사는데
    자리잡을 때까지 지원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고...

    어떤 게 동생의 미래를 위한 일인지 머리가 아프네요.

  • 9. 동생이 자기 힘으로 돈번적이 없으니
    '12.9.3 11:59 AM (121.125.xxx.149)

    또 1년 소리하는 겁니다.
    당장 돈줄 끊고 사촌 형네 직장 다니라고 하세요.
    10년이면 님 많이 한 겁니다.
    공무원시험은 어디 연줄도 없는 상태에 정말 답이 공무원밖에 없는 사람들이 해도 붙을까 말까에요.
    5년되었으면 기본은 있으니 니가 직장다니면서 니 힘으로 시험을 보든 말든하라고 하세요.
    결혼을 안할 겁니까? 계속 집에서 금고쌓아둔줄 착각하고 사네요.
    그 동생 각성이 필요해요.

  • 10. 님 남동생 말고
    '12.9.3 12:00 PM (121.130.xxx.228)

    다른 사람들도 거의 1-2점차로 떨어져요

    다들 그래요

    특히 9급은 왠만큼하면 나오는 문제풀이도 다 토가 트니까 점수대가 다 고만고만해요
    큰 차이 없구요
    가산점이나 뭐 있는 사람이 붙는거죠(국가유공자등)

    9급 5년이나 했으면 걍 그만두는게 나아요 너무 헛세월 낭비구요
    설사 그나이때 9급 된다해도 백만원 조금 남짓 월급받고 가장으로 사는게 더 힘들어요
    다른일 하라하세요

  • 11. 와...
    '12.9.3 12:02 PM (175.126.xxx.116)

    누나들 대단하네요.. 남동생이 나중에 누나들의 support를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붙으면 몇 번 고맙다는 말만 들을 것이고 떨어지면 아무도 내색도 못하겠네요.
    수능도 아니고 취업 공부를 본인 돈 한 푼 안들이고 누나, 엄마 돈 들여가며 몇 년째..
    연애하면서 공부까지 하랴.. 남동생 분 자기 자신을 똑바로 분석하고 똑 부러지게 처신하지는 못하실 것 같다는 불길한 생각이 저만 드는 걸까요..

  • 12. .......
    '12.9.3 12:02 PM (125.191.xxx.39)

    올해 합격해서 대기발령 중이에요.
    뭔가 실질적인 조언 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댓글 답니다.

    남동생분이 가장 잘 아시겠지만 노량진 장수생의 전형적인 사례시네요.
    우선 100만원이라는 액수가 많습니다. 갈수록 비싼 강의(한 과목 끝내는 식의) 들을 일은 없고 특강 형식의 짧고 그나마 저렴한 강의를 들을 일만 있을텐데, 물론 고시원 비싸지만 형편도 좋지 않은 것 같은데(저도 형편 좋지 않아서 집에서 직접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근처 도서관에서 공부했어요. 한달에 10만원도 안 썼을 거에요. 핸드폰 끊고요) 액수가 참 과합니다.
    거기에 연애까지 하신다는 건 이미 공부에 마음이 멀어졌다는 얘기에요.

    그리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 정도를 공부하고도 안 된 사람이라면 더 해도 가능성이 낮습니다.
    연수 갔을 때 제가 아는 선에서 5년 이상 공부한 사람은 한 명이었어요. 나머지는 2년에서 3년 사이가 대부분이었어요.

    눈물을 흘렸다는 건 본인이 가장 힘들고 답답한 건 맞지만 그걸 앞으로 공부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와 연결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공무원 공부를 해 보신 누가 봐도 남동생 분의 경우(5년 공부, 노량진에서만 100만원, 연애) 합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거의 제로라고 보여질 거에요.

    운도 필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정말 열심히 해야 해요.
    전 공무원 시험 보기 전에 다른 공부 했었는데 그 때 남동생 분처럼 중견 기업 들어갈 수 있었다면 공무원 공부 하지도 않았을 거에요. (공무원이 안 좋다는 게 아니라 공부 오래한 입장에서 그런 빽이 얼마나 절실한데, 제가 보기엔 참 배부른 소리네요.)
    너무 배가 불러서 연로하고 힘든 부모님께 60만원이라는 돈 받아가면서 5년째 공부하면서 와중에 3년째 연애하고 있다고밖에 생각이 안 드네요.

  • 13. 음...
    '12.9.3 12:04 PM (58.123.xxx.137)

    다른 사람들도 많은 점수 차이로 떨어지는 거 아니에요. 많은 사람들이 1, 2점 차이로 떨어져요.
    형편도 좋지않는 가족들에게 5년동안 지원받으면서 9급 시험을 통과 못하고 그 와중에 연애를 한다니...
    그냥 지원을 싹 끊으시는 게 동생도 살리고, 다른 가족들도 살리는 길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위에 어떤 분이 쓰신대로 9급을 5년이나 했는데 합격하지 못했으면, 그건 정말 힘들어요..

  • 14. 우리집
    '12.9.3 12:06 PM (182.209.xxx.200)

    저희 언니도 가른데 취직해라 돈 벌어서 해라 그나이에 부모에게 손벌리냐 형부고 직장 알아보라했는데

    제가 물질적으로 해준건 없지만 아 학원비 한번 내줬네여
    후회가 될꺼같으면 마지막이라 생각하라고 해라했죠

    엄마한테도 스트레스주지말라고

    근데 결과가 좋았어여
    위에썼다시피 두군데 합격했어여

    경기 서울 저희동생은 마지막엔 교육 공무원 말고도 일반도 시험치고 고생끝에 낙이온 케이스

    잘 생각해보시구요

    동생한테 지금 집안형편 힘든거 알리시구요

  • 15. ...
    '12.9.3 12:08 PM (211.244.xxx.167)

    시험준비중에 여자친구 만들었단 얘기네요
    그냥 공부만 열심히 할것이지..
    부모형제가 주는 용돈 백만원으로 고시원비내고 학원비내고 나머지는 데이트비용으로 쓴건가요?
    답 없네요

  • 16. 위에이어서
    '12.9.3 12:10 PM (182.209.xxx.200)

    제동생은 나중에 인터넷강의 그것고 여러명이 아이디 공유해서 그렇게듣고 동네 무료 도서관에서 공부했어여

    지리리궁상맞게

  • 17. .....
    '12.9.3 12:15 PM (125.191.xxx.39)

    저도 인강 공유하고 무료 도서관에서 도시락 싸서 공부했는데 지지리 궁상이었나;;;;;;;;;;;;;;;;;;

  • 18.
    '12.9.3 12:15 PM (125.187.xxx.193)

    제가 나이가 많아 이런 소리합니다만
    세상이 변하기는 변했네요
    9급 공무원 공부를 5년이나 하다니요
    그것도 지원까지 받으면서......
    이젠 집으로 들어가서 도서관 다니며 하라고 하세요

  • 19. 공무원카페
    '12.9.3 12:21 PM (59.14.xxx.110)

    합격수기 몇 편만 읽어봐도 공무원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절박함이라는 걸 알겠더군요. 동생분은 식구들에거 미안함은 있을지언정 절박함은 없는 것 같아요. 100만원이면 정말 여유있게 공부하는거예요. 경제적 여유에 연애까지 한다니 부모님 생각하면 빨리 정신차리시고 다 끊고 공부에만 매진하던가 취직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20. 답이아니라죄송
    '12.9.3 12:29 PM (218.158.xxx.226)

    에효..이렇게들 원하는 공무원자리를 박차고 바보짓 하는 사람있네요
    암웨이 한다구 25년째 근무하던 7급공무원 퇴직신청하고 나와서(정년12년이나 남기고)
    의욕에차서 시작한 암웨이 사업도 안되고,,결국 작은식당하는 우리동네 아저씨..
    주위에서 그렇게도 말렸건만 지금 얼마나 땅을치고 후회를 하는지.

  • 21. ..
    '12.9.3 12:45 PM (180.229.xxx.147)

    31살이면 다른 사람들은 모아둔 돈으로 장가갈 나이입니다.
    님 동생은 엄마,누나 피땀으로 공부라는 취미생활 하는 듯 합니다.
    얼마나 좋아요~물론 당사자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공부한다는 명분아래 부모부양의무 없이 연애도 해가면서~
    설사 1년 더 해서 합겼했다 치면.. 그간 공부만 해도 100만원 척척 나오는데. 진상 민원인들 상대해가면서 받아오는 돈이 맘에 들까요?
    그때되면 9급 때려치고 7급 공부 다시 하겠다 할지도 모릅니다.

    냉정한 판단이 필요할 때입니다.

  • 22. 노량진
    '12.9.3 12:57 PM (211.61.xxx.154)

    노량진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중에 합격자들은 많이 없어요. 그쪽이 놀기 좋거든요. 외롭다 보니 다른 쪽으로 많이 빠지기도 하구요. 보통 합격하는 사람들을 보면 은근히 짧은 기간에 바짝 공부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장수생일수록 합격하기가 더 어려워요. 1년 더 하려면 노량진에서 나와서 집에서 공부하라고 하세요. 본인 말대로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1년 동안 집근처 독서실에서 공부해도 합격할 거에요.

  • 23. 평균
    '12.9.3 1:02 PM (211.246.xxx.180)

    2~3년 공부한 학생들이 많이 합격하더군요
    교육생들 많이 봐와서 잘알구요
    학원 관리해주며 공부해서 합격한사람도 있어요
    셤준비하시는분이 연애까지 하시고 아직 덜 급한듯해요
    이번에 1000명정도 충원한다니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시고 열심히 해보시길...

  • 24. --;;
    '12.9.3 1:11 PM (61.72.xxx.112)

    아니 고시도 아니고 무슨 9급을 5년씩이나 공부한데요?

  • 25. ...
    '12.9.3 1:13 PM (183.101.xxx.119)

    정신 못차렸네

    사법고시도 5년해서 여직 그짓거리하고있으면 손떼야하는거에요,,
    하물며 9급을ㅠㅠㅠㅠㅠ

    델고 계신다구요??
    당장 내 한몸 누울곳있고 집에서는 누나가 밥 다주고 뒷바라지 다하겠다.
    게다가 연애질까지???흥. 진짜 웃기고있네

    절박함이없잖아요,절박함이.
    그러니깐 정신못차리고 서른넘어서도 아직 그러고있지요.
    아우~~~

  • 26. 남동생
    '12.9.3 1:19 PM (221.165.xxx.228)

    남동생이 이번에 서울시 교육공무원 9급 합격했어요. 2년인가 공부했구요.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준비하더라구요. 결혼해서 부인도 있고 아이도 있으니 정말 열심히 했겠죠...

  • 27. 아이고
    '12.9.3 1:31 PM (128.134.xxx.2)

    님... 공무원 되기 어려운게 아니라 님 동생이 공부를 안하는거에요.

    누나들과 부모님을 봉으로 아는 것도 아니고. 이게 무슨..;;;
    동생 저러는거 다 님들 잘못인거 아시죠?? 당장 그만두게 하시고 지금이라도 직장 다니게 하세요.
    얼마나 좋나요? 부모님과 누님이 돈대줘. 회사가서 일 안해도 돼. 공부한답시고 연애나 하고.

  • 28. -----
    '12.9.3 1:42 PM (94.218.xxx.76)

    9급 5년이나 했으면 걍 그만두는게 22222222222222222222222

    남동생 정신 상태가 누구 같네요. 썩었어요. 저런 사람 낙하산 타고 버젓이 일 하는 것도 반대요. 쯥.

  • 29. ..
    '12.9.3 1:42 PM (112.170.xxx.84)

    네 원래 엄마가 60만원 주시고 제가 30만원 주었는데
    2년 전에 돈이 너무 없어 공부가 안 된다고 부탁부탁을 하여
    제가 15만원을 더 부담했는데.. 그게 그렇게 많은 금액이었군요. ㅠㅠ

    모레 결과 발표가 난다는데
    발표 후 윗님처럼 얘기해 봐야겠습니다.

    3녀 1남이고 제가 셋째 딸이고 막내 남동생이에요.
    저하고도 나이차이가 7살이나 납니다.
    그래서 귀하게 컸고 집에서도 다들 오냐오냐..

    딸 셋 중에서 제가 형편이 좋은 편이어서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남동생 안타까운 마음만 가지고 있었는데
    여유되는 만큼 제가 지원을 해야지 했었는데
    그게 노량진에선 여유있는 형편이었네요 ㅠㅠ

    이제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동생의 미래를 위해서도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현실적인 조언들 정말 고맙습니다.

  • 30. 그만둬
    '12.9.3 2:09 PM (61.82.xxx.136)

    남동생분 스펙이 어떤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9급을 5년이나 공부하는 거면 그냥 치우라고 하고 싶네요...
    용돈을 저렇게 대주니까 절실한 것도 모르고 연애까지 하면서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하지도 않나보네요.
    정신 상태가 왜 저래요?
    똑바로 됐음 진작에 바짝 공부해 패스했던지 아님 가망없음 떄려치고 뭐든 살 길 찾아야죠.
    용돈 더 이상 주지 마세요.
    그게 남동생 살리는 길입니다.

  • 31. 웃기고 있네요.
    '12.9.3 2:29 PM (210.180.xxx.200)

    돈이 너무 없어 공부가 안되는게 아니라 연애가 안된다 이말이었겠죠.

    그리고 딱 1년만 더 지원해 달라고 해놓고 이제와서 무슨 소리입니까?

    엄마와 누나들이 오냐오냐 키워서 버릇을 망쳐놨군요.

    여기 댓글들 다 프린트해서 보여주세요 정신차리게.

  • 32. ㅎㅎㅎ
    '12.9.3 2:54 PM (203.255.xxx.22)

    전 합격한지 3년쯤 됐는데 저도 집안형편 참 안좋았어요 저희 어머니 보험해서 어렵게 한달에 30씩 줬는데 알

    바하며 공부하면 더 늦게 합격할까봐 최대한 빨리합격하려고 세상과 단절하고 살았죠 공부는 대학 도서관에

    서 했고 저희집이 노량진이랑 10분거리인데도 노량진은 한번도 안갔어요 인강으로만 다 했는데 그렇게 해도

    충분해요 책은 중고로 사고 강의도 세명씩 공유해서 듣고 핸드폰 인터넷 이런건 다 끊고 했죠 제 남편도 공무

    원인데 남편도 얘기들어보니 서울살아도 노량진 한번 안가고 합격하고 나서 면접강의 한번 들었다더군요 글

    고 님 동생분은 강의에 많이 의존하는 타입같은데 그런 스타일은 절대 합격못합니다 강의는 딱 필요한 만큼

    만 듣고 자기 공부를 해야지 주구장창 강의만 듣는 애들이 있던데 그렇게는 안돼요 글고 윗분 말씀처럼 성적

    표 꼭 보세요 다들 1,2점 차로 떨어졌다고 그러는데 거짓말하는사람들 엄청 많아요 택도 없이 떨어져도 그렇

    게 얘기하던데

  • 33. 보통
    '12.9.3 3:18 PM (183.100.xxx.233)

    2-3년해서 안되면 거의 포기하죠. 아니면 어디 취직해서 다니다가 포기가 안되서 다시 공부하는 사람도 있을테고요.. 저 아는 사람 중에 부산대랑 한양대 나온 사람이 5년 공부해서 7급 됐어요.그만큼 요즘은 들어가기 힘든 것 같긴하지만..무언가 절실해야 더 빨리 붙는 것 같아요. 지원을 다해주니 아쉬운 것 없고...넣어줄 곳도 있는데 싫다는 거 보면 배가 불렀네요.
    정 하고 싶다면 니가 돈 벌어서 하라고 하세요. 조카도 재작년에 공무원 공부됐는데..정말 지독하게 했어요.. 대학교 인서울 상위권인데도 몇년 걸렸는데..연애 하고 할거 다해서 어느세월에 붙을까요.

  • 34. 신참회원
    '12.9.3 3:34 PM (110.45.xxx.22)

    오래 공부하면 할 수록 사회생활 하기는 더 힘들어요.
    게다가 아직 대학졸업도 안했다니...
    남들보기에 속 편해 보여도 본인은 속으로 많이 힘들고 괴로울 수 있어요.
    점점 사회에 나갈 자신은 없어지고, 현실을 잊기위해 더 더 되지도 않는 공부에 매달리고, 연애를 하고...
    가족들이 도와주는 것이 동생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더 힘들게 하는 길 같습니다.
    설사 합격해서 근무하게 된다고 해도 적응을 못해서 도피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7급 준비한다고 그만둘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리고 누가봐도 앞으로 합격할 가능성은 낮아보이구요.
    31살, 군대 다녀온 남자가 사회생활 시작하기 그리 많은 나이 아닙니다.(아직 대학졸업은 안했다지만)
    동생 분은 일하기가 싫어서 시험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일하러 나가기가 두려워서 피하는 것 같습니다.
    누님이 잘 다독여주고 격려해 주세요.
    더 이상 도와주기 힘들다는 것도 딱 부러지게 얘기해 주시구요.

  • 35. 흐유
    '12.9.3 3:36 PM (211.204.xxx.228)

    아무래도 틀린 것 같네요.
    사시 합격자들도 그러던데 오래 공부할수록 안된다고 하더군요.
    바짝 매달려서 한두해 안에 붙어야지, 그게 공부를 제일 열심히하는 시기라네요.
    오래 될수록 다 아는 것 같고 타성적이 되어서 오히려 공부는 안됩니다.
    그리고 31살과 32살, 33살은 완전히 다릅니다.
    그 상태에서 있다보면 사회적응 못해요.
    고시 공부하던 사람들이 왜 사회생활 힘든지 아십니까.
    경험은 없지, 오기만 남았지, 괜히 아쉬움만 있지...
    그리고 자기를 더 밀어주지 않은 가족만 탓합니다.
    사회에서는 경력없고 아는 것 없어 대접 안해주고요.

    그냥 취직하라 하고 부모님께도 말하고 손 터세요.
    공부하고 싶으면 그 돈으로 공부하던지 알아서 하라고 하고, 님이 주던 돈은 끊으세요.
    어머님이 미련이 남으면 60만원으로도 충분하다 하세요.
    윗윗분 말대로 공부는 강의 듣는 게 아닙니다.
    강의는 아무 것도 모를 때 듣는 것이지, 어느 정도 올라가면 혼자하는 거죠.

  • 36. ...
    '12.9.3 3:54 PM (222.233.xxx.161)

    1.2점 차이가 큰 점수는 아닐수 잇지만 당락에는 많이 좌우할거 같아요
    경쟁률이 셀수록 그 점수대에 몰려있는 인원이 얼마나 많겟어요
    연애하면서 공부를 1,2년도 아니고...고시공부 10여년 하던 친척동생 이제서야 접엇다네요
    거기도 사귀던 여자가 있어서 결혼은 바로 한다곤 하지만 그간 연애하면서 공부햇을텐데
    정신 바짝 차리고 하면 어찌 안될까요...

  • 37. ...
    '12.9.3 6:30 PM (1.244.xxx.186)

    저라면 당장 지원 끊어요
    100만원이면 그중에 반은 연애비용이네요?

    저는 노량진 아니고 신림동 고시촌에 이삼년 있었는데요
    5년이면 아주 그바닥에 익숙해져가지고 대장이겠네요 그바닥 대장..심한말쓰고싶지만 참습니다. 고시촌내에서도 한심하게봅니다 본인만 모를뿐
    용돈 총액 30만원으로 줄이고 고시원총무라도 하면서 공부하던지 회사가서 돈벌든지 하라그래요

    용돈받고 연애하고 공부 찔끔찔끔하면서 나도 공부한다며 스스로 만족하는 둥지같은 그생활 자기도 모르게 즐기고 있는거예요...가족들이 얼마나 힘들게 돈버는지 몰라요
    원래 시험이란게 1-2점차로 떨어지는사람이 세고셌구요 떨어지는사람들 다 그렇게 떨어지는겁니다

  • 38. ...
    '12.9.3 7:28 PM (119.198.xxx.103)

    5년차인데 안되면 포기하는 것이 낫습니다. 1~2점 차이로 떨어지고 다음해에 또 떨어진다면 포기하는 게 나아요..
    한달에 100 만원이요? 전 동영상으로 기본 강의만 듣고 집에서 공부해서 따로 용돈 전혀 안 받으며 공부하고 붙었습니다. 5년차면 이제 강의 들을필요 없어요.. 좀 따끔하게 한소리 하시길..

  • 39. 프린트
    '12.9.3 11:54 PM (121.174.xxx.132)

    댓글 프린트해서 보여주세요.
    가장 확실하고 이 글들 보고 연애 끊고 정신차려야죠.

  • 40. 등골 그만큼 뺐으면
    '12.9.4 12:53 AM (92.145.xxx.243)

    됐죠
    사촌 직장은 빽이어서 싫다는 사람이 식구한테는 생활비 요청을 몇년에 걸쳐 한다는게...
    게다가 고시원에서 연애까지..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고 철이 없어도 너무 없네요
    원글님 이쯤했으면 손터시는게 나을것 같은데요
    그동안 할만큼 하셨구요

  • 41. 죄송하지만
    '12.9.4 1:03 AM (27.35.xxx.148)

    공무원 시험이 워낙 경쟁이 치열해서...라고 볼 수도 있지만
    5년을 했는데 안되면

    그냥 안되는 겁니다 ㅜㅠ
    동생분 길이 아닌거에요.
    포기를 못하시니 안타깝네요.

    그리고 연애까지..;;
    저 고시패스한 전문직인데요
    고시 준비할때 시간 아끼려고 고시원에서 6개월정도 살았어요.
    다른 고시준비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종류불문하고 결국 합격하는 사람들은 떡진머리로 밥먹는 시간 아까워서 5분안에 아무 음식으로나 배채우고 공부하는 사람들이에요.
    저도 그랬었구요.
    연애요?
    공부외의 일들은 다 시간 빼앗는 일로 생각될 정도여서 공부할때 전화와서 도서관 밖으로 나가는 일 자체가 진짜 짜증났던 기억이 납니다만...
    ㅉㅉㅉ

  • 42. ff
    '12.9.4 1:55 AM (116.39.xxx.181)

    5년해서 떨어지는건 대충 공부한 거에요.
    5년간 공부비용 대주는게 결국 동생을 망치는 일이에요. 노량진 수험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많아요.
    지금 31살에 경력없이 회사들어가도 막차 타는 것이고 그 후에는 정말 이도저도 힘들어집니다.
    계속해서 타성에 젖어 공부하는 것 좋지 않습니다. 정 하겠다면 스스로 돈을 벌면서 절박할때 하는 것이 좋아요.

  • 43. 흠...
    '12.9.4 1:55 AM (61.78.xxx.92)

    전 막노동을 하다가 어느날 공무원 시험공고를 보고
    돈이없어서 책 한권 사지도 못하고 동생들 보던 헌책 먼지 털어서 보면서 딱 보름 죽었다 하고 잠자는 시간 말고는 도서관과 집에서 죽어라 하고 공부했는데응시자 6600여명중에서 일등으로 합격했어요.
    성적순 발령이라 합격후 두어달만에 바로 발령 받아서 근무하다가 다른 사업이 하고 싶어서 10여년 만에 사표쓰고 나왔는데 워낙 집안이 없는 집안이라 제 동생들 둘도 다 공무원 시험 쳐서 한방에 다 합격했고 하나는 공무원 들어갔는데 그게 공사로 바뀌어서 지금은 요직에 있고요 그 막내랑 같은 직장에 있는 이종 사촌동생은
    한 5년 공부해서 결국 합격했는데 도저히 안될것 같아 보였는데 워낙 절박하게 다가가니 되긴 하던데요.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대로 절박함이 첫째인것 같네요. 공부에 열중할려면 연애나 취미생활도 방해요소이고 경제적 여유도 절박함을 앗아가니 큰 방해요소로 보입니다

  • 44. 어라라
    '12.9.4 2:59 AM (183.98.xxx.163)

    댓글 읽다 잠깐...
    인터넷 강의 공유 불법 아닌가요?

  • 45. 바람처럼
    '12.9.4 6:33 AM (49.1.xxx.233)

    공무원 되기 어렵죠. 요즘 같은때는 더욱 더.. 제 남동생은 3년 만에 붙었어요. 벌써 몇년전 이야기지만요.
    첫번째는 점수차가 좀 났었구요. 두번째는 말 그대로 1점차.. 세번째는 필기 동점이였는데, 면접에서 붙었어요. 옆에서 보는 식구들 피가 마르죠. 제 동생은 집에서 전혀 지원을 못해줬어요. 직장생활(계약직)하면서 저축한 돈으로 수험준비 했구요. 원글님 남동생이 있는 노량진 학원가 한번 안가고 인터넷강의, 시립도서관 나중에는 집중하려고 단기로 동네 독서실 등록해서 몇개월 다니더라구요. 식사는 집에서 엄마가 도시락 (반찬도 멸치, 콩자반,김치) 이게 전부였어요. (지금은 그때 하도 먹어서 위에 세가지는 안 먹힌데요.)싸가지고 다녔구요. 머리를 몇번을 밀었는지 몰라요. 연애요? 직장다닐때 사귀던 여자친구와도 헤어지고, 핸드폰도 정지시키고 정말 독하게 하더라구요. 저희는 원글님네처럼 직장 부탁할 인맥도 변변히 없었어요. 이길아님 번듯한 직장구하기 힘들겠다는 그런 절박함이 원동력이 된거 같아요. 그 절박함이 다른 식구들한테까지 다 느낄정도였어요. 저도 공무원 시험 준비했던 남동생이 있었기 때문에 남일 같지 않아서 길게 덧글 달았는데요.
    결론은 남동생분에게 여기 덧글 다 보여주시고 딱 잘라서 더 이상은 지원 못해준다고 그렇게 하셔야 할거 같아요. 저도 글쓰신 누님분 심정은 이해가 가요. 저 같은 경우 능력이 크게 없어서 책값한번 쥐워주지 못했는데요. 내가 능력이 되면 더 많이 지원해줄수 있었을텐데 그런 마음이 항상 있었거든요. (글쓰신 누님분은 그정도면 엄청 많이 해 주신거에요.) 그런데, 지금 원글님 글 보고선 그런 상황이 오히려 약이 된듯 해요. 암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동생분 나가서 직장생활부터 하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남자들 나이 31~34 위에 덧글도 있지만, 한해 한해 정말 달라요. (여자도 마찬가지지만..) 좋은쪽으로 결론 나셨음 좋겠어요.

  • 46. ..
    '12.9.4 7:15 AM (72.213.xxx.130)

    이건 공무원 시험이 어려웠던 탓도 아니고, 공무원 지원자가 많았더 탓도 아니고
    수험생의 자세가 허당이라 5년씩이나 세월 낭비하신 거죠.

  • 47. -.-
    '12.9.4 7:50 AM (175.125.xxx.69)

    시험이 쉬울수록 평균점수도 높고 1,2점 차이로 떨어지는 지원자는 해변의 모래알처럼 많음..

  • 48. 미쵸~
    '12.9.4 8:26 AM (118.223.xxx.63)

    이건 미친짓입니다.
    고시 공부도 아니고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번 한번만 기다려주고 이젠 포기하라는 결단을 내려야 됩니다.

    5년간 공무원 9급도 합겹 못할 실력이면 다른것 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희생해서 그정도 도와줬으면 지 할일 해야하는데
    항상 받아만 보고 베풀지 못해서 솔직하게 거지근성도 붙어 있습니다.

  • 49. ..
    '12.9.4 9:09 AM (1.251.xxx.111)

    막내 시동생.. 거의 10년째 경찰공무원공부하고 있네요. 떨어질때마다 1년만 더, 1년만 더, 딱 1년만 더,,,하다가 이제 나이 33인가 34인가..
    시모는 거기 들어간 돈만 모았어도 몇천이라고 울고불고 난리난리.. 그렇다고 맏이라고 저희가 경비를 댈수도 없고요.. 댈 형편도 안되네요..
    공무원 안될것같으면 본인을 생각해서라도, 주위 사람 생각해서라도 빨리 다른 길을 찾아봐야지,, 너무 미련을 갖다가는 죽도 밥도 안됩니다. 공부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집중력도 떨어지고 목표의식도 희미해잖아요.
    공무원되면 신세계가 펼쳐지나요? 공무원은 정년보장밖에는 장점이 없는데..

  • 50. ..
    '12.9.4 9:23 AM (110.13.xxx.111)

    12년째 임용고사 준비하는 시누이를 보고 있어 그 마음 좀 알 것 같아요.
    나이제한은 왜 없애서리 강제포기도 못하는 상황이 더 안타까워요.
    마흔 넘어 결혼도 못하고 돈은 돈대로 쏟아부어 이젠 할일이 없어서 습관적으로 그러고 있는거 같더라구요.
    차리리 지금이라도 관두라고 하세요.
    남의 돈으로 공부하는거 연애까지 한다니 좀 한심하네요.

  • 51. 아이고
    '12.9.4 9:26 AM (203.152.xxx.140)

    연애~~~~~라고요??????

    아이고 답이 읎다 답이 읎어.

    공짜로 5년째 돈대줘.
    여친있어.
    뭐가 아쉬워서 절박하게 공부했겠어요?

    당장 지원 끊으세요.
    정신 못차렸네요.

  • 52. ....
    '12.9.4 9:51 AM (210.204.xxx.29)

    나이 31살에 손에 쥐어주는 일자리를 마다하고 일년만 더해보겠다구요??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습니다.
    내년에도 똑같은 소리 할겁니다.
    평생 먹여살릴 형편이 안되시면 이 때가 기횝니다.
    다시는 손벌리지 못하게 독하게 끊으셔야 해요. 안그럼 원글님이 평생 뒷치닥거리하며 살아야 해요.
    에휴...남의 동생이지만 30이 넘어서도 철이 안들었다니 참 한심스럽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 53. 제주위
    '12.9.4 9:58 AM (121.151.xxx.247)

    공무원 시험 떨어졌다는 사람들
    절대 3점이상 떨어졌다는사람을 본적이 없습니다.

    윗층 아줌마도 공무원 셤봐서 후보 3등에 붙었다 하더이다

  • 54. 그정도는
    '12.9.4 10:00 AM (124.49.xxx.162)

    병이예요
    이제 가족들이 손을 떼는 게 동생의 인생을 위해 바람직한겁니다
    제 친구네 가족들도 맘이 약해서 고시원서 사는 애를 어쩌지 못했어요
    그 버릇 마흔 넘어서까지 갑디다.
    그나마 그 친구는 집이라도 잘 살아서 그냥 저냥 혼자는 먹고 살 형편이지만
    동생분 이러다 폐인되요
    스스로 중독이 되어있는거예요 사회에 대한 두려움,,,
    이제 그 친척의 일자리라도 놓치면 노부모님과 동생분 노후를 걱정해야해요
    도와주는 건 오히려 독입니다
    부모님 설득해서 그만 손 떼세요
    오냐 오냐 받아줘서 순딩이지만 사실은 사회를 두려워하는 사람을 만든거예요

  • 55. 한숨만...
    '12.9.4 10:06 AM (110.8.xxx.151)

    원글님 입장에 너무 빙의되어 한줄 남깁니다
    무슨 시험이고 될 사람은 최대 3년 안에 됩니다
    그 이상은 절대 시간 탓이 아니고, 안될 사람은 절대 안됩니다
    능력이 부족하건 정신력이 딸리건 원인은 달라도 극복 불가에요
    주변 사람이라도 냉정한 판단을 하셔야 합니다

    1,2 점 차이로 떨어져서 아쉽다구요?
    10 대 일, 100 대 일의 경쟁에서 떨어진 사람들 대다수는 근소한 차이로 떨어지는 겁니다
    그런데 그게 실력이지요
    일년 내내 죽어라 노력한 결과가 수치상으로는 그렇게 표현될 뿐입니다
    1, 2 점 차이라니까 마치 하루만 더 노력하면 될 것처럼 착각이 들 수도 있지만
    사실은 어마어마한 노력의 차이가 있다는 뜻이지요

    4 년을 준비하는 올림픽 경기를 보세요
    수영, 단거리 육상 경기
    1초도 안되는 차이에 메달권과 비메달권으로 갈립니다
    냉정한 현실을 받아들이시고 현명한 판단을 하길 바랍니다
    그래야 동생분도 정신차리고 사람답게 살 수 있어요

  • 56. ..
    '12.9.4 10:09 AM (125.128.xxx.1)

    착하고 순한 타입이라니 어떤 타입인지 알겠어요. 그런 사람들이 장수생이 많아요. 맘 약해서 여친이랑 놀아주기도 하고, 친구들 대소사 챙기고, 가족 챙기고, 마음 여려서 거절도 잘 못하고.. 주변 친구들 다 합격해도 혼자만 붙들고 늘어지고..

  • 57. --;
    '12.9.4 10:24 AM (211.61.xxx.205)

    노량진에 그냥 준비!만 하는 사람들 천지죠..
    합격한 사람들 보면 시험 한 10번까지 친 사람들 있더라고요...

    다만 희망적인 소식은 올해는 경찰관 선발 인원이 얼마 없었는데..
    이번 강력범죄 빈발로 경찰관 증원이 이뤄지면
    내년 초 정도에는 추가선발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거죠...

    거기까지만 딱 밀어주고 끊으세요..
    사실 객관적으로 봐서 지금 끊으셔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집안 사정 알면서 100만원씩 꼬박꼬박 타가면 뭐... --;;;;

  • 58. ...
    '12.9.4 11:01 AM (218.38.xxx.15)

    집안에 공부하고 담쌓고..체대간 사촌이 있는데..

    경찰된다며..시작하더니 2년만에 붙었어요.

    님동생은 안될거같아요...

  • 59. 선사과 후욕다발
    '12.9.4 11:17 AM (116.40.xxx.171)

    심한 말 해도 되나요?
    솔직히 말해서 욕나오네요
    수험 생활했던 경험으로 동생분 미쳤네요
    그냥 편하게 부모님 돈으로 놀 생각인거네요
    노량진에 원글님이 사전 연락없이 찾아가서 만나세요
    댓글들 프린트 해서 동생분 보여주세요
    이거 원 군대에 다시 보낼 수도 없고 참 정신 못차렸네요

    합격안하면 죽어버려야겠다 라는 절박함으로 공부해야합니다

    작년부턴가요?
    경찰 엄청 뽑아서 노량진 학원가에서 버스 대절해서 수험생들 데려다 주고 데려 오고 체계적으로 관리를 해줍니다
    8월 말이었죠? 경찰 시험이요. 맞나요? 그거 결과 잘 나오길 바라요



    오늘부터 님의 남동생님을 집안의 등골브레이커로 인정합니다
    솔직히 노량진에서 5년이면 에휴~ 어떻게 생활할 지 안봐도 뻔합니다
    많이 봤습니다
    악마의 유혹에서 못 벗어나 1년만 1년만 하는 사람들 정말 많이 봤습니다
    동생분에게 소리소리 지르지 마세요
    그냥 짐챙겨서 집으로 데리고 가세요
    오히려 공부할 사람들은 노량진에 안갑니다


    너무 감정이입했네요


    원글님이 잘 하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동생분 마흔 되도록 아니 죽을 때까지 뒷바라지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그런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아~ 속터져

    원글님 힘내세요

  • 60. 마음가짐
    '12.9.4 11:21 AM (203.142.xxx.231)

    저같은 경우는 20년전에 들어왔지만.. 그때도 나름 고시학원에 엄청 수험생들 득시글할때이고 공부안하면 떨어질때였습니다.
    공부하겠다고 맘 먹고 바로 긴머리 싹둑자르고 앉아서 공부만 했습니다. (제가 기초가 부족한 터라)
    부모님이 공부하는 모습 기특하다고 뭐 필요한 거 없냐고.. 용돈 주시겠다고 해도 필요없었지요.
    공부만 하면 되니까요!
    그정도 공부 안하심 불보듯 또 떨어질겁니다. 마음 단단이 먹지 않을거면 이쯤에서 다른 곳 알아보셔야 될 듯
    앞으로 5년 더 해도 된다는 보장 없지요.

  • 61. ..
    '12.9.4 11:24 AM (61.74.xxx.243)

    저 노량진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주변에서 또는 노량진으로 공부하러 온 지인들 많이 보고 자랐는데요..
    9급울 5년이라굽쇼???
    보통 2년.. 정말 머리 꼴통도 4년이면 되던데..;;
    5년해도 안되면 안되는거란말 위에도 많이 쓴거보니 제가 제대로 보고 자란건가 보네요..
    그리고 동생.. 아마 용돈액수 줄이거나 지원 끊으면
    그동안 지원해준 고마움보단 원망이 클꺼같네요..
    정말 제가 노량진에서 젤로 한심하게 보는 족속들이 공무원시험이나 고시공부하면서 연애질하는것들인데..ㅉㅉㅉ

  • 62. 죄송한데
    '12.9.4 11:33 AM (118.131.xxx.218)

    열라 한심한 미친 X이네요..
    지가 그런식으로 식구들 피빨아먹는거 알면
    시험은 머리 딸려 떨어졌다 치더라도
    그렇게 연애질 못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연애질했으니 지금까지 그지X이지요..
    이제라도 그 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있는게 얼마나 다행스러운건데
    아주 엄마 아빠 누나 피빨아 먹느라 다른 식구들은 그로기상태인데
    혼자 의기양양 났네요

  • 63. jhlove
    '12.9.4 11:42 AM (114.29.xxx.187)

    노량진에 보면 수험생끼리 친해져서 술마시고 연애하고... 그런사람 많더라고요...

    진짜 공부를 하겠으면 노량진에 가지 말고 집에서 하라고 하세요.

  • 64. 조심스럽게...
    '12.9.4 12:23 PM (115.22.xxx.19)

    아....제가 경찰준비하는 사람으로서...모든 댓글이 저한테 하는 소리인 거 같네요.
    물론 머리 좋고 독한 사람은 단기간에 붙긴하지만...경찰은 체력도 필기 못지 않아서 필기에선 빨리 붙어도
    체력, 인적성에서 물 먹는 사람 많아요....
    여기분들은 5년해도 안된다하는 분들이 대부분인데....실제로 그 이상 공부해서 붙은 사람들 저는 많이 봤습니다. 붙은 사람들도 솔직히 준비한 기간 이래저래 축소합니다.
    물론 남자분이라...남자는 남자들끼리만 경쟁하기에 다른 직렬보다 좀 쉬운 건 사실이지만;; 지역쓰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보통 서울, 경기권은 점수가 높으니까 다른 지역으로도 꼭 도전해보시구요.
    그리고 노량진에서 5년간 생활하신 건 여러모로 부담이 되는듯해요. 그냥 집 앞 근처 독서실이나 도서관으로
    가는 게 나을듯...그리고 여자친구는 안사귀는 게 나을테지만...서로 수험생인가요..?? 서로 윈윈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니라면 헤어지는 게 낫겠죠...
    그리고 물질적으로 지원해주는 건 끊으세요. 본인도 돈 벌기 정말 어렵다는 거 알아야 이래저래 절약하고
    노력합니다..공부를 계속하건 안하건 본인 마음가는대로 할 것이고, 무엇보다 지원을 끊는 게 답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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