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좋아하는 남편 두신 분들....이혼하실 것 아니면 단도리 잘하세요.
뭐,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겠지만요.
얼마전 인천공항에서 본 실화입니다. 말로만 듣다가 직접 보니, 헉이더라구요....
오전 비행기라서 국제선을 타려고 일찍 공항에 나갔습니다.
골프 여행을 가나보다...싶은 제 또래(저는 40대 중반입니다) 남성들이 모여있더라구요.
돈 좀 있는 모양새들이더라구요. 때 빼고 광낸 차림들.
줄을 서려고 하는데, 이 사람들이 같이 안서고, 흩어지더라구요. 엉? 뭐야? 그리고는 잊고 있는데,
제 바로 앞에선 남자에게 어떤 중년 여성이 슬쩍 옆으로 들어서대요? (새치기 하듯이요)
그러더니 어? 김여사 왔어? 하면서 자연스레 서고..여사님은 ㅎ 여권을 남자에게 슬쩍 전하구요.
순간 감이 오더라구요. 아하 이것이 말로만 듣던 원정골프여행..그것이구나...했네요.
나머지 남자들도 물론 이미 쌍쌍이 서있구요.....
남의 사생활 간섭할 일 없지만, 이혼은 안하고 저러고 놀고 댕기는 녀석들은 뭡니까. 째째한 것들.
제 앞에선 김여사께서는 제가 계속 (할 수 없죠. 바로 뒤에 서있으니까 볼 수밖에) 신경 쓰이는지
눈치 엄청 보더만요. 김여사님도 인생 그리 살지 마십시오...에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