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항에서 본 광경...골프 여행

어잌후 조회수 : 4,580
작성일 : 2012-09-03 01:39:12

 

골프 좋아하는 남편 두신 분들....이혼하실 것 아니면 단도리 잘하세요.

뭐,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겠지만요.

얼마전 인천공항에서 본 실화입니다. 말로만 듣다가 직접 보니, 헉이더라구요....

 

오전 비행기라서 국제선을 타려고 일찍 공항에 나갔습니다.

골프 여행을 가나보다...싶은 제 또래(저는 40대 중반입니다) 남성들이 모여있더라구요.

돈 좀 있는 모양새들이더라구요. 때 빼고 광낸 차림들.

줄을 서려고 하는데, 이 사람들이 같이 안서고, 흩어지더라구요. 엉? 뭐야? 그리고는 잊고 있는데,

제 바로 앞에선 남자에게 어떤 중년 여성이 슬쩍 옆으로 들어서대요? (새치기 하듯이요)

그러더니 어? 김여사 왔어? 하면서 자연스레 서고..여사님은 ㅎ 여권을 남자에게 슬쩍 전하구요.

순간 감이 오더라구요. 아하 이것이 말로만 듣던 원정골프여행..그것이구나...했네요.

나머지 남자들도 물론 이미 쌍쌍이 서있구요.....

 

남의 사생활 간섭할 일 없지만, 이혼은 안하고 저러고 놀고 댕기는 녀석들은 뭡니까. 째째한 것들.

제 앞에선 김여사께서는 제가 계속 (할 수 없죠. 바로 뒤에 서있으니까 볼 수밖에) 신경 쓰이는지

눈치 엄청 보더만요. 김여사님도 인생 그리 살지 마십시오...에궁.

IP : 99.226.xxx.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두어번 봤어요
    '12.9.3 1:45 AM (211.237.xxx.197)

    같은 비행기에 타게 되었는데..
    쌍쌍이 커플 지어 따로 나눠 앉고..
    한번은 프레스티지 석이었는데-그럼 좌석 자체가 둘이나 셋 정도씩만 나뉘어서
    바로 옆 자리에서 샴페인잔 부딪히고 난리도 아니던데요..;;
    슬금슬금 제 눈치 봐가며 스킨십도 하고..
    나이는 40-50선

  • 2. 몇년전
    '12.9.3 2:02 AM (67.169.xxx.64)

    여행을 갔어요..단체 패키지여행..

    다들 가족끼리...자매끼리..왔죠..
    근데 한 커플..남자는 거의 50대 중후반...여자는 30대 후반인데 키 엄청 크고 몸매 늘씬하고 긴머리에..

    두 사람이 신혼 여행 왔다고 하데요?? 저는 뭐,,,재혼이거나 아니면 ..그렇게 생각했는데..

    여행중 하루는 저녁에 개별 시간이 있어서 ..호텔 근처 조그만 바에 갔는데..그 남자가 바 밖에서 전화를 하는데 아무레도...고국에 두고온 본처에게 하는 것 같데요??

    머리 벗겨지고 몸 튼실하고 눈매 사나우신 아저씨...그렇게 살지 마세요!!!!

  • 3. ....
    '12.9.3 2:50 AM (123.213.xxx.241)

    윗님 저랑 같은 패키지? ㅋㅋ
    농담이구요
    저도 패키지 같는데 나중에 가이드가 앙심을 품고 폭로 하더군요
    그 커플이 가이드를 못살게 군듯
    둘이 이상한 커플이라구
    내내 팔짱끼고 다니고 (남자 60초 여자 40대로 보임)
    마지막엔 명품 쇼핑하고 우린 한국 돌아오는데
    중간에 어디로 나르더군요
    여자는 그쪽 나라말 조금 할줄 아는걸 보니 많이 다닌것처럼 보이고

  • 4. 여행사 다닌 친구
    '12.9.3 4:39 AM (182.216.xxx.179)

    공항에 센딩해주러 주기적으로 나갔던 친구가 있었어요.
    패키지 손님들 다 모이면 오리엔테이션 같은거 하면서 여권 커플로 차례대로 나눠주다보면
    딱 안다네요. 애인 사이인지 부부 사이인지... 자기도 처음엔 몰랐는데 몇번 하다보니 대번 딱 감이 온다고 ㅋ

  • 5. 쌍쌍 나름
    '12.9.3 6:45 AM (124.54.xxx.17)

    아는 분 인천공항 약국에서 약사했는데 골프여행 가는 남자들한테 콘돔 팔다 우울증 걸릴 거 같다고---.

    반면 환갑 다 돼가는데 남편들 좋은 자리 있다 퇴직하고 부부동반 팀으로 골프치러 매년 여러 차례 나가는 팀도 있어요.

    골프 여행이 물론 다 그렇진 않지만 약사했던 지인 말 들어보면 거시기한 팀이 많긴 많은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052 오늘 퇴근하고 막걸리 한잔 해야겠어요. 10 막걸리 2012/09/04 1,524
148051 남자들은 자신감있고 당당한 여자를 좋아해요 17 M 2012/09/04 9,804
148050 결혼하신분들..궁금해요!! 14 라디오천국 2012/09/04 2,901
148049 부산에 한샘, 필웨이 말고 이케아매장 큰거 있나요? 가구쇼핑 2012/09/04 5,729
148048 제발 ~너무너무 허약한 저질 체력 비방좀 알려주새요 10 뭘 먹으면 .. 2012/09/04 2,791
148047 정운찬 "강력범죄는 양극화가 가장 큰 원인" 8 !!! 2012/09/04 1,128
148046 날이 이래서 꽃게 짬뽕라면 끓여요 10 비오는날 2012/09/04 2,089
148045 주니어침구세트 침구세트 2012/09/04 863
148044 아이허브 이런 상품 혹시 아세요? 6 +_+ 2012/09/04 2,657
148043 문재인의 독주 나일등 2012/09/04 934
148042 교활한 사람과 대면해야해요..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6 드런 성질 2012/09/04 3,564
148041 비가 내려 시원해서 좋긴한데 1 무서워요 2012/09/04 957
148040 복분자 원액 어디서 구입해서 드세요? 유명한 곳들은 다 첨가물이.. 7 새댁 2012/09/04 5,217
148039 친구랑 논다고 학원 빠지는 아이요 4 초등4학년 2012/09/04 3,692
148038 삼겹살을 된장찌개에 넣으면... 4 .... 2012/09/04 2,511
148037 핸드폰 샀는데 가격 적당한지 봐주세요 1 대리점 2012/09/04 960
148036 죠스 떡볶이 제 입엔 맛이 없네요 21 .... 2012/09/04 3,404
148035 문재인 경남도1위....^^ 22 ... 2012/09/04 2,386
148034 블랙 가죽소파와 화이트책장,장식장 잘 어울릴까요? 1 화이트가구 2012/09/04 1,085
148033 참치김치찌개 맛있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4 장대비 2012/09/04 3,598
148032 초6 친구따라 간다는 학원 귀요미맘 2012/09/04 664
148031 논술학원... 1 답답한 엄마.. 2012/09/04 1,462
148030 어지러운게 다이어트 때문일까요 5 나이 때문인.. 2012/09/04 1,206
148029 기비,키이스 최초 세일하고있네요~~~ 13 ci 2012/09/04 9,512
148028 군, 정치 중립 버리고 박근혜 지원 나섰나? 1 아마미마인 2012/09/04 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