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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뇌경색,파킨스 앓고계신 아빠 곡기를 끊으셨는데...

어떤징후인가요? 조회수 : 15,077
작성일 : 2012-09-03 00:01:08

뇌경색에 파킨스 병 앓은신지 10년입니다

몸은 불편해도 정신은 꼭 붙들고 늘 인자한 모습만 보이시던 아빠가

점점 인지력이 떨어지시고 1년전부터 배변 실수를 종종하시다가 요즘은 부쩍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식사를 더 안하신탓도 있는데 식사량이 워낙 적으셨어요

움직임이 앖으시니까..주무시는 시간이 대부분이구요,,,아니면 안마의자에 앉아

티부이나 책 보시구요...

요즘은 부쩍 인지력이 더 떨어지고 상황판단 거의 못하십니다

뇌기능만 그렇고 신체기능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소변도 의지대로 잘 못보시고 (소변줄 끼셨어요)

어제부터는 대변실수 잦아 엄마가 힘들어하시구요

근데 엄마가 자꾸 무섭다고 하세요 이러다가 아빠 돌아가실까봐요

어제부터는 곡기를 끊으셨습니다

워낙 적게 드신지는 오래되었구요

누워계시는데 엄마가 너무 불쌍하다고 우시네요..정말 좋은 아빠 남편이어서요

곡기를 끊고 대변을 많이 보는 현상...혹시 어떤 현상인지 아세요?

 엄마가 외할머니 임종전에 그러셨다고 더욱 불안해하시는데 지금 갈수없어서 여쭤요.,

정말 신체적으로는 검진해도 괜찮았는데 이런 뇌병변으로도 신체력이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안좋아질수도 있나요?ㅠㅠ

IP : 114.203.xxx.9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의준비를
    '12.9.3 12:02 AM (122.34.xxx.100)

    그 두가지가...제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그랬습니다.

  • 2. 제가 알기에도
    '12.9.3 12:06 AM (182.218.xxx.186)

    임종하시기 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리 준비하세요

  • 3. 전 잘 모르겠네요
    '12.9.3 12:08 AM (116.40.xxx.171)

    토닥토닥
    아무 일 없으시길 기도할게요
    원글님도 아버님도 어머님도 모두 안아드리고 싶네요

  • 4. 스피닝세상
    '12.9.3 12:09 AM (124.216.xxx.62)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하겠네요...

  • 5.  
    '12.9.3 12:11 AM (58.124.xxx.166)

    곡기 끊으시고 대변 많이 보시는 건 준비하시는 겁니다. 스스로.
    그럴 때 강제로 튜브 같은 걸로 영양분 있는 거 투입하면
    환자분 몸이 굉장히 괴로워진다고 하시더라구요.
    몸에서 스스로 마약 성분을 내보내면서
    공복이나 혹은 갈증에 대한 고통을 상쇄하면서 편안하게 갈 준비를 하는데
    인간 욕심으로 주사제나 콧줄 같은 걸로 식사 넣어드리면
    이미 소화시키거나 순환시킬 에너지 없는데 그냥 몸에서 돌아가실 준비할 에너지를
    강제로 소화하는 데 쓰면서 몸이 점점 더 괴로워지신다고 해요.

    저희 아버지도 콧줄 끼고 소변줄에 기저귀 쓰시다 돌아가셨는데
    괜찮아지실 거라고 강제로 연명하는 게 자식들과 가족 욕심이지
    환자분에게는 고통이라고 가정간호사분이 오셔서 말해줬어요.

  • 6. 평안
    '12.9.3 12:11 AM (149.135.xxx.90)

    하게 가시도록 옆에서 안정된 모습 보이시구요

  • 7. 앤이네
    '12.9.3 12:14 AM (121.154.xxx.206)

    저희 아버지 작년에 그리 가셨네요
    마지막 목전때는 소변배출이 거의 안되세요 며칠동안 소변양 거의 없길래 병원으로 모시고 마지막이라고 준비하라 하대요 입원후 이주만에 ,,,가셨어요
    힘내세요 내 가족의 마지막 인사 참 힘든일이었습니다

  • 8. 준비
    '12.9.3 12:15 AM (182.209.xxx.132)

    준비하셔야 할것 같으세요.
    파킨스니즘은 서서히 근육이 마비되는 병이기 때문에 돌아가시기전
    그런 현상이 오게 됩니다.
    가슴아프시지만 마음 굳게 드시고 아버님 병원에 모시길 바랍니다.
    어머니 혼자 감당하시기에는 많이 힘드실것 같아요.

  • 9. 원글
    '12.9.3 12:18 AM (114.203.xxx.95)

    두분은 지금 실버타운에 계시고 병원데 가셨다가 딱히 해줄게 없다고 다시 집으로 소변줄만 끼고 오셨습니다
    내일 다시 병원에 가려고 제가 아침일찍 가려구요...정말 마음의 준비가 하나도 안되었어요 ㅠㅠㅠ

  • 10. 곧 가실 듯해요.
    '12.9.3 12:26 AM (119.149.xxx.75)

    시아버지가 말기암으로(병 종류는 다르지만) 얼마전 떠나셨는대요.
    병원서 간병하시는 분들 얘기로
    오랜 병 있으시던 연세높은 어른들이 곡기 끊으시면 가실 때 된거라 하더라구요.

    병원 들어가시기 2주전까지 식사도 하시고 생신날 케익 촛불 불고 다 했는데,
    갑자기 안좋아지시더니 식사를 아예 못하셨어요. 한 두 숟갈도 아주 간신히 그러고 응급실갔다
    일반 병실로 와선 의사도 할게 없다... 그러고 나흘만에 가시더라구요.

    그래도 10년이라니, 가족들도 대단하세요.
    너무들 애쓰셨네요. 누워계신 어른도 힘드셨을테고.

  • 11. ...
    '12.9.3 12:36 AM (59.15.xxx.61)

    연세가 많이 높으신가요?
    저도 시어머니 뇌출혈에 파킨슨 앓고 계세요.
    아직은 약에 의해 버티고 계시구요.
    84세 입니다.
    7-8년 되섰는데...정신은 있으셔서
    이렇게 사는게 너무 싫다...힘들다...고 하세요.
    마음이 정말 아픕니다.

  • 12.  
    '12.9.3 12:43 AM (58.124.xxx.166)

    식욕촉진제는 본인이 식사를 하실 수 있는데 입맛이 없어서 안 드실 때 주더라구요.

  • 13. 원글
    '12.9.3 12:50 AM (114.203.xxx.95)

    아빠는 76세세요
    그리고 드시게 하려고 엄마가 무지 노력하고 계세요..안드신다고 그냥 놔두지 않으셨어요
    이번경우는 억지로해도 못드시는 경우입니다
    요양보호사까지 와서 이죽저죽 쑤는데 안드세요.
    근데 혹시 아빠가 4일전쯤 좀 놀란일이 있었는데 (엄마가 이석증으로 어지러워쓰러지셨는데 그대로 엄마 세상 떠나는줄 알고 놀라셨대요)혹시 이런것도 아빠에게 영얗이 있으셨을까요?

  • 14. 원글
    '12.9.3 12:55 AM (114.203.xxx.95)

    근데 우리가족은 아빠가 뇌병변만 있고 신체적으로는 괜찮다고 생각해서 이번에 이런 현상이 설마 작별을 하시려고 하는가는 상상안해봤거든요..
    암이나 어떤 신체적인 기능 문제로 앓으신게 아닌데도 이런 증상이 작별을 준비해야 하는 과정일까요? ㅠㅠㅠ

  • 15.
    '12.9.3 1:09 AM (114.203.xxx.95)

    감사드립니다...두분다 지금 주무시고 계시고 아이들하고 저만 잇어서 지금 짐싸서 애들 학교보내놓고 일찍 가봐야겠습니다...어차피 내일 병원 다시 모셔갈려고 가려고했는데 짐좀 싸서 더일찍 가아겠어요..임종외에 다른 정보들도 있을줄알았는데 한결같아서 맘이 너무 급해졌어요

  • 16. ...
    '12.9.3 1:10 AM (59.15.xxx.61)

    이러다가 좋아지시는 경우도 있겠지요.
    뇌경색이나 파킨슨이 당장 돌아가실 병은 아니지만
    10년동안 신체기능이 많이 떨어지고
    뇌에서 더 이상 명령을 내리지 못하면
    뇌기능이 마비되는 것이지요.

  • 17. 앤이네
    '12.9.3 1:23 AM (121.154.xxx.206)

    전아버지가 아예 못움직이고 치매일때 차에 휠체어 싣고 어디든 쏘다녔어요 치매를 앓던 아버지란 제게 넘 큰 아픔이고 충격이어서 그 현실을 부정하는 몸짓였던거 같아요
    전 155에 43키로 아버지는 엄청 비만에 몸이 마비된 분이니 몸의 무게가 엄청났어요
    아빠 기분 침울하시는듯 하거나 식사량이 적다 싶으면 그렇게 아빠가 귀찮고 피곤한 일을 만들어가며,,,
    뭔힘이 그리 났었는지 몰라요,, 하긴 그 여파로 지금은 손목과 허리가 정상이 아녀요
    기저기 갈때 엉덩이 살짝 들어주시는 것도 못할때쯤 아빠와의 외출도 끝냈어요
    20여년의 병고의 세월이 전 그리 길게가 안느껴지네요 마지막 몇년은 육체적으로 죽을것 같이 힘든 때였지만 그러면서도 아버지가 그냥 좀 더 버텨줬음 좋겠다고 ㅡㅡㅡ
    에효~ 제게 툴툴거리던 아버지음성이 지독히 그리운 밤입니다

  • 18. 토닥토닥
    '12.9.3 3:11 AM (188.22.xxx.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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