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금반지를 몰래 주워서 갖는꿈 꾸신분

가을바람 조회수 : 3,824
작성일 : 2012-09-02 23:57:01

 

엊그제, 제가 꿈을 꾸었는데요..

꿈속에 딸하고 같이,바닷가에 놀러갔는데 어떤 엄마도 제또래의 8살짜리 딸을 데리고 와서 놀더라구요.

그런데 락카룸에서 옷갈아입고 바닷가로 그 모녀는 나가고, 제가 바닥에 떨어진 그 엄마의 금반지를 주웠어요.

시계가 있는 금반지였어요.

 

손가락에 끼고 간편하게 시간을 볼수있겠다 싶어서 그만 제 주머니속에 넣어보기도 하고 누런 서류봉투에 넣어보기도 하면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서있었어요.

그리고 아침에 깨어보니 꿈이라는게 너무 허망해서 시린가슴 혼자 달래야 했었네요.

 

혹시 이런 비슷한 꿈 꾸신분 있으세요??

IP : 124.195.xxx.1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 사람 태몽아닐까요?
    '12.9.3 12:12 AM (58.231.xxx.80)

    저희 형님이 그런꿈 꿨는데 제태몽이였어요

  • 2. 원글
    '12.9.3 12:17 AM (124.195.xxx.129)

    그럼, 딸이었나요,아들이었나요?^^너무 궁금해요~누구지??

  • 3. 근데 혹시
    '12.9.3 12:24 AM (188.22.xxx.121)

    따님이랑 갈등 중이신가요?

  • 4. 원글
    '12.9.3 12:28 AM (124.195.xxx.129)

    그꿈을 꾸기 이틀전 딸과 좀 말다툼을 했어요.
    구구단을 다 못외운거에요. 학교에서는 다외우라고 하는데요. 저도 몇번 퀴즈릴레이처럼 하다가 나중엔 제가 아이한테,화도 내고 딸도 어엉엉 울고..

    결국 다음날 화해는 했는데 미안한 감은 좀 있었죠.^^
    오,대단한 82! 너무 대단해요...^^

  • 5.
    '12.9.3 12:47 AM (202.156.xxx.12)

    근데 그게 왜 따님과의 갈등의 표현이죠? 잘 이해가.. 근데혹시님 더 자세한 해석 부탁드려요!

  • 6. 근데 혹시
    '12.9.3 1:17 AM (188.22.xxx.121)

    음... 조심스럽지만..무의식적으로 내 딸이 아닌 남의 딸의 엄마가 되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 않았을까,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고, 간편하고 좋아보이는 시계 (정확하고 똑부러진)까지 달려있는 번쩍번쩍 자랑하고 싶은 금반지 (딸)를 가지고 싶으시지 않으셨을까..
    그걸 가지고 싶은 마음이 죄의식이 드러날까 조마조마 하신거 아니신지요.

  • 7.
    '12.9.3 1:25 AM (202.156.xxx.12)

    으와.. 근데혹시님.. 해석이 와닿아요!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무의식을 읽어내시는 님의 내공에 감탄하고 갑니다.

  • 8. 태몽
    '12.9.3 2:18 AM (119.196.xxx.153)

    저도 그거 태몽이라고 알고 있어요
    예전에 결혼한지 얼마 안된 친구가 저희집에 와서(저는 처녀였을때)저한테 저런 꿈 꿨다고 얘기하는걸 엄마가 옆에서 듣고 저희 친구보고 곧 좋은 소식이 들리겠네...하길래 뭔소린가 했더니 그 친구 가고 나서 저런꿈은 태몽이다..했었어요

    하늘이시여 그 드라마에서도 나오길래 진짜 저게 태몽인가보다 했네요
    거기서 이보희(누나역)꿈에 이보희랑 조연우(남동생 유명 한류스타역)가 백화점 갔다가 이보희가 골라놓은 시계인가 반지를 몰래 훔치는걸 이보희가 보고 깜짝 놀라면서 꿈이 깨요
    그러면서 그게 태몽이다...그러죠
    극중에서 그때 한참 조연우가 유명 병원장 딸이랑 혼담이 오갈때여서 병원장 딸이랑 잘 되려나보다 하고 이보희가 김칫국 마시고 있는데 알고보니 이혼녀인 조연우 코디인가 스타일리스트(윤정희랑 친구로 나옴)가 조연우랑 하룻밤 보냈는데 임신되버린거죠

  • 9. 원글
    '12.9.3 7:26 AM (124.195.xxx.129)

    태몽은 아닌것같아요..^^
    기분이 좋고 그렇진 않았고요, 구구단을 못외우는 딸한테 나중엔 그랬어요.

    누굴 닮아서 넌 왜 이렇게 이런걸 못외우니, 내가 네 엄마라는게 너무 속상하다~ 정말 내가 ** 네 엄마였다면 좋겠다 속상하다. 하고 화풀이를 했죠.
    그런 말 들은 딸, 와~하고 크게 목놓아 울어버리고, 이틀전에 그렇게 사단이 있었던거에요.
    꿈 해석하신분의 내용이 너무 똑같고 조마조마해하는 제 마음의 이면까지 다 아셨어요^^

    너무 놀라우신 분이세요, 대단하셔요, 누구신지 제가 너무 궁금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594 초등때 공부 못했는데 나중에 공부 잘한 자식둔 부모님 힘좀 주세.. 4 2012/11/08 1,528
174593 <수능> 구리 인창고를 서울 인창고로 착각 수능 2012/11/08 1,815
174592 지갑의 똑닥단추가 잘 안잠겨요.. 2 똑닥단추 2012/11/08 646
174591 암막커텐 텍스월드꺼 쓰시는분? 7 살빼자^^ 2012/11/08 3,956
174590 안철수후보의 당당한 외교 공약 2 .. 2012/11/08 673
174589 내일 도시락 싸오래요.. 24 초등도시락 2012/11/08 4,028
174588 이대입구 쪽, 식사할 곳과 맛있는 케익이나 커피집 추천해주세요... 5 모임 2012/11/08 1,699
174587 전기장판 이 제품 쓸만한건가요? 3 전기 2012/11/08 993
174586 박근혜의 두서없는 멘붕정책이........ 3 걱정이네요~.. 2012/11/08 778
174585 울 아이 도서관 책 빌려오면 알콜로 소독하고 읽어요. 11 ........ 2012/11/08 3,761
174584 7살 딸아이의 고민 9 7살 딸아이.. 2012/11/08 1,276
174583 팔이 길어서 거의 모든 옷들이 짧으신 분 계신가요? 11 신세계 2012/11/08 3,130
174582 문재인의 우려스러운 포퓰리즘 정책들.. 12 걱정되네요 2012/11/08 1,081
174581 [단독] 탕웨이, 韓 분당에 토지 매입…"150평, .. 3 탕웨이 2012/11/08 2,946
174580 점심 식사 전이예요. 밥이 없어요. 국은 있어요. 11 이런 난감할.. 2012/11/08 1,877
174579 정리 잘하는 사람.청소 잘하는 사람 2 음음 2012/11/08 2,200
174578 내가 살인범이다 보고 왔습니다 11 후기 2012/11/08 3,831
174577 lg u+ 스마트폰인데(3g) 지금이상없으신가요? ... 2012/11/08 479
174576 수분크림 제품명 짓기 도움 요청이요;;; 4 아이디어 고.. 2012/11/08 998
174575 특검, 'MB 형수' 이상은 부인에 출석 통보 샬랄라 2012/11/08 645
174574 중3아들과의 신경전.. 6 내가 엄마다.. 2012/11/08 2,200
174573 장염 걸렸을땐 닭고기 먹으면 안되나요? 2 장염 2012/11/08 3,392
174572 이금희 아나... 살 너무 쪘네요... 56 2012/11/08 39,812
174571 요즘 드라마보다 정치가 더 재밌지 않나요? ........ 2012/11/08 714
174570 지방이라몰라서요 알려주세요 6 점순이 2012/11/08 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