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7개월 첫째와 곧 태어날 둘째..어떻게 재울까요..

.. 조회수 : 3,045
작성일 : 2012-09-02 23:20:58

첫째는 지금껏 제가 재웠어요.

영아 산통도 심했고, 자다가 3-4번은 항상 깨는 아가라 저랑 쭉 같이 잤어요. 남편은 따로 잤구요.

근데. 출산이 임박하니 걱정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일단 재우는 게 가장 문제인데,,,

첫째랑 제가 안방에서 자왔는데,,, 둘째랑 함께 자면 수유 때문에 첫째도 잠을 거의 설치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리고 첫째는 자기전에 20분 이상은 칭얼대거나 울기가 일쑤라,,,갓난쟁이 재우는 것도 걱정입니다..

둘째는 보통 첫째랑 같이 재우시나요??

아님 아기방에 따로 재우는게 서로에게 더 좋을까요?

잠투정 심한 첫째와 곧 태어날 둘째를 어떻게 재워야 할지...

연년생 두신 엄마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IP : 121.88.xxx.21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애
    '12.9.2 11:26 PM (211.246.xxx.211)

    14개월인데 돌전부터 혼자 재웠어요
    이제 막 방문열고 나올줄도 알기 때문에 자다가 진짜 지도 안되겠다 싶으면 방문 열고 나오네요
    한달 정도는 베이비모니터 사서 모니터링하면서 따로 자기 연습했어요
    한두번 칭얼대다가 안달려오면 애들도 포기하는거 가타요...
    따로 재워야 첫째도 잠이 방해 안받고 잘수 있어요

  • 2. 음-
    '12.9.2 11:27 PM (219.251.xxx.135)

    지금도 첫째가 엄마랑 안 떨어지려고 하면.. 떼어놓기 어렵습니다 ㅜ ㅜ
    모범답안은 따로 재운다..일지 모르지만, 같이 재울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일단 아기 침대..가 있는 편이 낫습니다.
    둘째가 칭얼대면 안아서 모유수유를 하시고, 다시 아기 침대에 눕히시는 거죠.
    그리고 침대에서는 첫째와 주무시고요.

    안 그러면 한참 돌아다니며 자는 첫째.. 때문에 신생아가 위험해요.
    같은 방에서 같이 재우면.. 서로 서로를 깨우기 때문에 원글님이 많이 힘드시겠지만,
    엄마랑 안 떨어지는 아이라면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저희 첫째는 엄마 없이도 자는 아이였는데.. 동생 생기니까 더 껌딱지(?)가 되어..
    재우느라 애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일단 신생아가 더 재우기 쉬우니까(백일 전에는 ㅜ ㅜ) 동생 먼저 재우고 업어줄게.. 혹은 자장가 불러줄게..
    등등으로 첫째를 달래고 둘째를 재워 침대에 눕히고..
    그 다음에 첫째를 업어 재우든, 자장가 불러서 재우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둘째가 좀 더 커서.. 아기 침대에 눕히기만 하면 깨던 시절에는..
    둘째 수유하면서, 첫째 토닥이며 자장가 불러가며 재웠고요 ^ ^;;
    죽을 것처럼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일단.. 아기 침대 추천드립니다.
    억지로 첫째를 떨어뜨려놓으면.. 더 불안해할 수 있으니 억지로 따로 재우려고 하진 마시고요^ ^

  • 3. 우주정복
    '12.9.2 11:34 PM (14.45.xxx.165)

    아...말만들어도 힘드시겠어요 잠투정심한 우리아들 하나 재우기도 힘든데..힘내세요 낳아서 키우다보면 아마 요령이 생길껍니다 !!!

  • 4. ..
    '12.9.2 11:35 PM (121.147.xxx.224)

    저는 연년생은 아니고 26개월 터울이에요.
    안방 침대에서 큰애랑 저랑 자고 침대에 아기침대 붙여서 작은애 재웠어요.
    큰애 - 저 - 작은애 이렇게요. 남편은.. 집안 어딘가에서.. ㅎㅎ
    신생아 마지막 수유힐 때 재우고 둘째 잠든 틈에 큰애 눕혀놓고 토닥여 재우고 그랬네요.
    큰애 잘 준비 다 시켜서 작은애 수유할 때 옆에 뒀어요, 처음엔 막 울고 그럴거에요,
    느닷없이 자기도 젖 먹는다고 울기도 하고 젖 먹는 애기 막 밀기도 하고 ㅠ.ㅠ
    그러다 적응하면 수우할 동안 큰애가 기다리고.. 저는 그동안 호비 dvd 틀어줬어요.

    저도 처음엔 큰애가 자다 울면 작은애 깰거 같고 작은애 밤중 수유할 때 큰애 깰거 같고 그랬는대
    얘들이 웃긴게 번갈아가면서 우는데.. 어쨌든 자기가 깊이 잠든 시간엔 서로 안깨고 자더라구요.
    엄마만 가운데서 이놈 울면 이놈 달래 재우랴, 저놈 울면 또 저놈 젖먹여 재우랴 날밤 많이 샜죠;;

    처음엔 좀 힘드실거에요, 저는 작은애 백일 무렵까지 매 순간 너무 힘들고 당황스러워서
    왜 남들이 애기 둘 키우는거 힘들다고 아무도 말안해준걸까 괜히 원망하기도 했어요.
    그래도 어찌 시간은 흘러흘러 이젠 둘이 놀고 저는 저 따로 놀고 그런 세월이 왔네요. ㅠ.ㅠ

    순산하시구요 애기들이 잘 도와줄테니 너무 걱정마세요

  • 5. 저희애
    '12.9.2 11:35 PM (211.246.xxx.211)

    근데 저는 아픈게 아니라면
    열시 이후는 불끄고 너혼자 잠이 깨든 말든 아기침대 안에서 아침 여섯시까지는 있어야 되는 거라고
    몇번이고 말해줬고 실제로도 밤에는 기저귀도 안 갈아주고 물도 안주고 딱 재웠어요
    남편이나 아줌마가 밤에도 계속 울면 물주고 놀아주고 불켜주고 밖에도 델고 나가고 하는 식으로 했더니 아이가 습관이 나쁘게 들어서 뒤척이다 짜증나면 물달라 안아달라 나가자 보채는게 심했어요
    그래서 제가 안되겠다 싶어서 첨에 델고 자고 그담엔 베이비모니터 쓰면서 다 고쳐놓음... 냉정하다 싶을 정도로 세게 나갔더니 밤에는 잠 안와도 누워있어야 된다는걸 알게 된거 같아요

  • 6. 음...
    '12.9.2 11:38 PM (58.123.xxx.137)

    만약 떨어뜨려서 재우시려면 둘째가 태어나기전에 시작하셔야 해요.
    안 그러면 동생 때문에 자기가 엄마 옆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해서 충격받습니다.
    저는 그냥 같이 재웠지만, 사정에 따라 떨어뜨려 재우시려면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저희 큰애도 잠이 워낙 없고 예민한 아이인데, 그래도 애도 적응을 하더라구요.
    큰애도 어린 편이라 저는 가급적 같이 재우기를 추천하지만, 떨어뜨릴려면 빨리 하세요.

  • 7. ..
    '12.9.2 11:43 PM (121.88.xxx.215)

    사실 첫애 재우기가 너무 고역이라...둘 재울 것 생각하면 살 떨려요..ㅠ.ㅠ

  • 8. ..
    '12.9.2 11:46 PM (121.88.xxx.215)

    네..다양한 방법들이 있군요..구체적이고 따뜻한 답변들 감사드려요. 깜깜한 어둠 속에 한줄기 빛같은 리플들이네요~

  • 9. 아빠를 활용하세요.
    '12.9.3 12:15 AM (114.205.xxx.68)

    아빠는 뒀다 어디 쓰시려구요.

    저흰 2, 4, 6 이렇게 셋입니다. 첫애때 죽어도 모유수유를 고집할때

    밤에 30분에 한번씩 깼었지만 신랑이랑 같이 잤습니다.

    물론 신랑이 힘들어하고 따로 자고 싶어 했다면 그리 하라고 했겠지만

    저희 신랑 그러지 않더군요. 근데 그게 얼마나 고마운 건지 요즘 세삼 느낍니다.

    지금 저희 식구 다섯이 모두 한방에 잡니다.

    큰애 둘 따로 재우곤 했지만.. 둘째가 아직 밤 기저귀를 못 떼는 바람에.. 자다가 곧잘 울어서

    그냥 다같이 잡니다.. 자다가 어떤 녀석이든 깨서 울거나 잠꼬대로 소리 질러도.. 다들 잘 잡니다.

  • 10. 아빠를 활용하세요.
    '12.9.3 12:18 AM (114.205.xxx.68)

    혹 작은애가 깨서 울어도 뒤척이는 다른 아이를 신랑이 다독여 주니 금방 다시 깊이 잠이 들지요.

  • 11. ..
    '12.9.3 1:43 AM (175.116.xxx.107)

    안방침대에서 큰애랑 저랑 같이자구요.. 둘째는 침대옆에 아기침대놓고 침대에서재웠네요..아빠는 거실에.. 저도 큰애재우는게 힘들어 고민했었는데 막상 둘째나오고나니 어찌어찌되더라구요..다만 둘째가 아주 순했다는 전제가붙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520 강아지와 군고구마? 19 애견님들~~.. 2012/11/08 4,324
174519 동화 작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8 동화작가 2012/11/08 4,705
174518 이과는 수시로 가려면 자격요건이 뭔가요? 4 궁금 2012/11/08 1,203
174517 어려보이고 이쁘네요. 투표시간 연장 주장 동영상. 7 용감한여성 2012/11/08 975
174516 가난한집이에요 이불좀 봐주세요.........제발요 47 도와줘요 2012/11/08 18,186
174515 호주여행하려는데 정보좀 주세요.. 3 굼벵이 2012/11/08 918
174514 박정희 시대 언론자유 5등국 1 샬랄라 2012/11/08 469
174513 아들 둘 장점 얘기해주세요 26 ... 2012/11/08 5,296
174512 오늘 롯데월드 사람많을까요? 1 오로라리 2012/11/08 737
174511 방금전 소식-문재인 후보가 시즌2 펀드 예약 받는답니다. 우리는 2012/11/08 779
174510 sk브로드밴드 1 인터넷 2012/11/08 677
174509 저녁식사 음식선정에 조언 좀 부탁드려요 4 식사 2012/11/08 702
174508 중곡동 주부 살해사건. 눈물 나요 6 서씨 2012/11/08 3,615
174507 오지랖쩐다 70 미운오리 2012/11/08 14,836
174506 여자 꼬시기의 거장.swf dddd 2012/11/08 1,036
174505 구글 크롬이 안돼요. 2 답답해요 2012/11/08 684
174504 저희 아이 시가 귀여워서 올려봐요 20 초4남 2012/11/08 3,557
174503 행운편지 별일 2012/11/08 480
174502 코스트코에 파는 커클랜드표 와이셔츠 괜찮을까요? 10 코스트코 와.. 2012/11/08 6,627
174501 대전 유성 전민동에 사시는 분들 계신가요? 1 .... 2012/11/08 1,190
174500 청와대, 내곡동 계약서 등 위·변조 가능성 4 세우실 2012/11/08 590
174499 아이라인 잘 그리는 법 없을까요? 2 ... 2012/11/08 1,391
174498 진중권씨가 이 영상 링크를 많이 퍼트려 달라고 하네요. 36 우리는 2012/11/08 2,774
174497 저두 영어 해석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3 질문 2012/11/08 572
174496 물사마귀 연고로 치료해보신적 있나요? 2 소아과 2012/11/08 2,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