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로써 상처 받는것

관계 조회수 : 1,408
작성일 : 2012-09-02 22:05:33

제목에 나와 있듯이 제가 말로써 상처를 받습니다. 특히 가족관계에서 많이 받습니다.

동생과 저는 성향이 너무나 다릅니다. 동생은 욕심도 많고 사회적 성공에도 관심이 많죠.

저는 제 생활이 편하고 무난하면 그닥 큰 욕심을 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혼도 욕심을 내지 않았고(아니 오히려 많이 쳐져서 했죠- 환경이랑 학력에서 차이가 많이 났어요) 그러다 보니 친정식구들이랑도 살수록 거리감이 많이 생기네요.

친정식구들은 서울과 언니 둘은 외국에 살고 있어요. 반면에 전 서울과 가까운 지방에 살고 있구요.

이것만으로도 모든게 자꾸 비교가 되고(제가 비교하기 보다 친정식구들이 저 사는 방식을 자기들과 비교를 하는 거죠) 거기서 전 자꾸 정신적으로 힘들고 점점 열등감과 소외감을 느껴요.

 

일례로 미혼인 동생이 강아지를 키우는데 새끼 낳으면 한마리 주겠다는거 저 게으르고 강아지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그래서 친정엄마한테 생각없다고 얘기했죠. 그랬더니 친정엄마왈, 동생이 언니는 외동아이 키우면서 강아지 키우는게 정서적으로 얼마나 아이한테 좋은데 아이한테 좋은것도 자기 싫다고 안 한다고 사고방식이 틀려 먹었다고 얘기했다네요.

사실 저 아이아빠 격주로 야간근무하기 때문에 야간근무때 낮에 자야하기 땜에 신랑 때문에라도 강아지 키울 수 없어요.

제가 이 사실을 얘기 안했지만 격주로 야간근무하는거 엄마가 아시는데 이렇게 얘기하는게 이해도 안되구요.

 

그리고 막내동생은 자기시누는 여건이 안되는데도 아이 어학연수 보내려 한다 언니는 형편도 더 나은데 대학식이나 나와서 생각도 없냐 하면서 어학연수 보내라 막 부추기네요. 전 아이를 계속 해외에서 교육시킬 수 있음 보내겠는데 단지 1-2년 보내려고 한국에서 교육과정 다 스킵하고 내 보내는거 나중에 한국 돌아와 그만큼 메꾸는것도 힘들고 사실 1년 보내는게 영어교육에 뭐 그리 크게 영향력을 미칠까 싶어 별로라고 생각하거든요.

 

어쨌든 자기네 생각과 다르다고 상대방한테 함부로 얘기하는거 저로선 화가 많이 나구 자존심이 뭉개지는것 같아요.

제가 이런 가족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조언 좀 주세요.

IP : 116.39.xxx.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뤠00
    '12.9.2 10:37 PM (1.177.xxx.54)

    뭔말인줄 알겠어요.
    그럴땐 원글님이 사고.가치관에 대해 뚜렷한 생각정리를 먼저 하세요.
    그러고나서 그런 딴지가 들어오면..
    엄마한테 강한 어조로 말하세요
    나는 이러고이러고 이러한 이유로 그렇게 하는거다.라고 말이죠.

    저도 똑부러지고 야무진 동생네 때문에 그런스트레스 간간히 받거든요.
    그런데 라이프 스타일이 다른 경우는 같은 잣대가 허용이 안되요.
    그걸 말씀하셔야 해요.
    저는 똑부러지게 말하는 편이라서..
    이제 엄마는 그래..그럼 그렇게 해라 하셔요
    왜 자꾸 비교를 하느냐.다른 생활을 하지 않느냐 라고 주입을 시키세요.
    저는 하도 그래서..일례로 저같은 경우는 우리여동생이 재테크를 무진장 잘하거든요
    그럼 간섭이 들어와요
    물론 엄마는 저도 동생처럼 아주 잘 살길 바라시는 마음으로 그러는건 알아요.
    그때 그럼 동생이 말한대로 하겠다.그 이후의 책임도 두사람이 같이 져라 하고 말하고 똑같이 했는데
    저만 털렸어요..ㅋㅋ
    그 이후 그거 하나 약점잡아서 항상.내 일은 내뜻대로..모토로 말해요.
    엄마도 제가 강한어조로 말한이후부터는 각자 삶의 영역을 그냥 받아들이시는듯.

    상황을 설명하시고.그래서 난 할수없어.라고 말하시구요
    그리고 그런말에는 적당히 무뎌지는 법도 배우세요
    사람들의 사소한 말에 다 상처받으면 남아있을 가슴이 없어요..

  • 2. 딴소리
    '12.9.3 12:04 AM (222.106.xxx.57)

    다른말같은데요. 어릴때 어학연수는 꼭가세요..나중에 아이원망 듣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175 흰머리, 언제쯤 포기하셨나요? 13 흰머리 2012/09/04 4,891
149174 MBC, 사상 최초로 '감사원 감사' 받는다 3 세우실 2012/09/04 1,337
149173 통통한 사람을 위한 쇼핑몰.. 3 ㅇㅇ 2012/09/04 1,882
149172 성매매를 여자 유혹못하는 찌질이가 한다가 서양의 인식? 7 2ㄱ 2012/09/04 2,999
149171 고용보험센터에서 어르신을 만나고 난 후. 에효 2012/09/04 1,728
149170 퍼옴) 인신매매, 장기매매, 인육매매와 조직폭력배의 증언 14 헐ㅜㅜ 2012/09/04 5,746
149169 거위털 이불과 제주 해비치호텔 침구 (꼭 알고싶어요 ㅜㅜ) 10 마음씨 2012/09/04 10,875
149168 응답하라 1997 시원이 엄마 왤케 손커요 ㅋㅋㅋ 10 ㄹㄹ 2012/09/04 5,754
149167 자동차 보험 추천해주세요. 2 ,, 2012/09/04 932
149166 테팔 매직핸즈 써보신분 조언부탁드려요. 4 초보주부 2012/09/04 3,814
149165 우이동계곡 가보신분 없으세요? 2 우이동 2012/09/04 1,677
149164 돼지고기 삶거나 구우면 기름 다 제거되나요? 4 다욧 2012/09/04 3,003
149163 영화나 드라마 ost 좋아하시는 거 있으신가요? 어떤곡 인가요?.. 6 ... 2012/09/04 949
149162 파워포인트랑 엑셀 배우려는데 책 좀 추천해주세요(실무용) 5 육아휴직 2012/09/04 2,948
149161 어느동네가 좋을까요?? 20 서울이사 2012/09/04 3,880
149160 술좋아하시는분 계세요 19 .. 2012/09/04 2,880
149159 기사제목이 넘 웃겨서 누가 송선미에게 서울말을 강요했나 7 ㅋㅋㅋ 2012/09/04 4,207
149158 미국 fda가 한국 조재 굴 새우젓 수입금지했나요? 2 걱정 2012/09/04 1,492
149157 집전화 070쓰는거요, 전화기 바꿔보셨어요? 1 고민 2012/09/04 1,300
149156 암보험 가입문의~ 8 보험 2012/09/04 1,476
149155 기가막힌...구찌 시계 6 못믿을 구찌.. 2012/09/04 5,162
149154 이젠 녹조현상은 당분간은 없어진건가요??? 2 ... 2012/09/04 835
149153 패물로 결혼때 받은 금 팔까요? 아님 은행 대여금고에 넣어놓을까.. 5 패물 2012/09/04 3,300
149152 목동 한채미용실이요~~~ 2 미용실 2012/09/04 2,146
149151 달걀 실온보관에 대해서 8 저어기 2012/09/04 3,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