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로써 상처 받는것

관계 조회수 : 1,335
작성일 : 2012-09-02 22:05:33

제목에 나와 있듯이 제가 말로써 상처를 받습니다. 특히 가족관계에서 많이 받습니다.

동생과 저는 성향이 너무나 다릅니다. 동생은 욕심도 많고 사회적 성공에도 관심이 많죠.

저는 제 생활이 편하고 무난하면 그닥 큰 욕심을 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혼도 욕심을 내지 않았고(아니 오히려 많이 쳐져서 했죠- 환경이랑 학력에서 차이가 많이 났어요) 그러다 보니 친정식구들이랑도 살수록 거리감이 많이 생기네요.

친정식구들은 서울과 언니 둘은 외국에 살고 있어요. 반면에 전 서울과 가까운 지방에 살고 있구요.

이것만으로도 모든게 자꾸 비교가 되고(제가 비교하기 보다 친정식구들이 저 사는 방식을 자기들과 비교를 하는 거죠) 거기서 전 자꾸 정신적으로 힘들고 점점 열등감과 소외감을 느껴요.

 

일례로 미혼인 동생이 강아지를 키우는데 새끼 낳으면 한마리 주겠다는거 저 게으르고 강아지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그래서 친정엄마한테 생각없다고 얘기했죠. 그랬더니 친정엄마왈, 동생이 언니는 외동아이 키우면서 강아지 키우는게 정서적으로 얼마나 아이한테 좋은데 아이한테 좋은것도 자기 싫다고 안 한다고 사고방식이 틀려 먹었다고 얘기했다네요.

사실 저 아이아빠 격주로 야간근무하기 때문에 야간근무때 낮에 자야하기 땜에 신랑 때문에라도 강아지 키울 수 없어요.

제가 이 사실을 얘기 안했지만 격주로 야간근무하는거 엄마가 아시는데 이렇게 얘기하는게 이해도 안되구요.

 

그리고 막내동생은 자기시누는 여건이 안되는데도 아이 어학연수 보내려 한다 언니는 형편도 더 나은데 대학식이나 나와서 생각도 없냐 하면서 어학연수 보내라 막 부추기네요. 전 아이를 계속 해외에서 교육시킬 수 있음 보내겠는데 단지 1-2년 보내려고 한국에서 교육과정 다 스킵하고 내 보내는거 나중에 한국 돌아와 그만큼 메꾸는것도 힘들고 사실 1년 보내는게 영어교육에 뭐 그리 크게 영향력을 미칠까 싶어 별로라고 생각하거든요.

 

어쨌든 자기네 생각과 다르다고 상대방한테 함부로 얘기하는거 저로선 화가 많이 나구 자존심이 뭉개지는것 같아요.

제가 이런 가족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조언 좀 주세요.

IP : 116.39.xxx.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뤠00
    '12.9.2 10:37 PM (1.177.xxx.54)

    뭔말인줄 알겠어요.
    그럴땐 원글님이 사고.가치관에 대해 뚜렷한 생각정리를 먼저 하세요.
    그러고나서 그런 딴지가 들어오면..
    엄마한테 강한 어조로 말하세요
    나는 이러고이러고 이러한 이유로 그렇게 하는거다.라고 말이죠.

    저도 똑부러지고 야무진 동생네 때문에 그런스트레스 간간히 받거든요.
    그런데 라이프 스타일이 다른 경우는 같은 잣대가 허용이 안되요.
    그걸 말씀하셔야 해요.
    저는 똑부러지게 말하는 편이라서..
    이제 엄마는 그래..그럼 그렇게 해라 하셔요
    왜 자꾸 비교를 하느냐.다른 생활을 하지 않느냐 라고 주입을 시키세요.
    저는 하도 그래서..일례로 저같은 경우는 우리여동생이 재테크를 무진장 잘하거든요
    그럼 간섭이 들어와요
    물론 엄마는 저도 동생처럼 아주 잘 살길 바라시는 마음으로 그러는건 알아요.
    그때 그럼 동생이 말한대로 하겠다.그 이후의 책임도 두사람이 같이 져라 하고 말하고 똑같이 했는데
    저만 털렸어요..ㅋㅋ
    그 이후 그거 하나 약점잡아서 항상.내 일은 내뜻대로..모토로 말해요.
    엄마도 제가 강한어조로 말한이후부터는 각자 삶의 영역을 그냥 받아들이시는듯.

    상황을 설명하시고.그래서 난 할수없어.라고 말하시구요
    그리고 그런말에는 적당히 무뎌지는 법도 배우세요
    사람들의 사소한 말에 다 상처받으면 남아있을 가슴이 없어요..

  • 2. 딴소리
    '12.9.3 12:04 AM (222.106.xxx.57)

    다른말같은데요. 어릴때 어학연수는 꼭가세요..나중에 아이원망 듣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046 아내는 절약, 남편은 펑펑.. 8 곰발바닥zz.. 2012/09/09 4,080
150045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느꼈던 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 20 2012/09/09 4,111
150044 그것이알고싶다 잘 봤습니다. 6 ㅇㄹㄹㄹㄹ 2012/09/09 2,884
150043 김어준의 뉴욕타임즈 1 싸랑해요 박.. 2012/09/09 1,351
150042 대형마트 허가제에 공휴일에 무조건 휴무? 2 !!! 2012/09/09 1,006
150041 마이너 치킨집이 더 맛있는 분 계세요? 4 치콜 2012/09/09 1,999
150040 집을 떠난것이 다행이었다 1 2012/09/09 1,528
150039 급질!!! 밥 짓기 여쭙니다 1 김밥 2012/09/08 2,160
150038 베리칩은 짐승의 표? 1 ... 2012/09/08 1,383
150037 치질수술하면 정말 변새는 증세 (변실금) 생기나요? 4 진짜인가요?.. 2012/09/08 6,223
150036 남편이 이 시간에 돈까스를 튀겼어요. 14 미쳐 2012/09/08 4,077
150035 지구상에서 가장 신비한 장소 top10 3 ... 2012/09/08 2,646
150034 건강에 좋은 이불... 뭘까요??? 2 헬프 2012/09/08 1,789
150033 그것이 알고싶다 소름끼쳐요 5 묻지마 2012/09/08 7,412
150032 세상 무섭네요 그것이 알고 싶다. 4 정말 2012/09/08 3,949
150031 아이팟..카톡 안 돼요ㅠㅠ 1 카카카톡 2012/09/08 1,443
150030 마이 시스터즈 키퍼랑 하우스 희생 에피소드 3 영화 2012/09/08 931
150029 남자 모솔 특징 풀어보아요 13 torito.. 2012/09/08 8,433
150028 유치원 고민이요 4 유치원 2012/09/08 1,173
150027 술한잔해요 82칭구들 24 ... 2012/09/08 2,485
150026 이쁜여자의 삶과 저의 삶은 왜 이렇게 다를까요... 38 .... 2012/09/08 22,474
150025 왜 핸드폰 신규는 잘 없나요? ㅠ 3 ... 2012/09/08 1,269
150024 실내 골프연습 하러 가면 3 2012/09/08 2,210
150023 찰리 채플린의 위대한 독재자중 사상 최고의 연설 1 ... 2012/09/08 866
150022 장조림 따라하기 6 ?. 2012/09/08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