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아이 마음 치유
작성일 : 2012-09-02 20:42:02
1349604
둘째낳기 직전 큰애를 시댁에 맡기고 2주후 시댁에서 큰애를 데리고 왔어요 큰애는 고작18개월된 아가랍니다.
출산후 시댁에서 아이가 엄마인 절 본 순간부터 한동안 제 품에 폭 안겨서 계속 울기만 했네요. 어찌나 미안하고 불쌍하던지...아이가 2주간 떨어져있던 시간에 부모를 그리워하고 찾았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짠하고 아이가 받았을 쇼크에 미안한 마음이었네요. 큰애는 못본사이 몸무게도 좀 늘고 부쩍 자란듯 보였어요
근데 문제는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방실방실 잘 웃고 순하던 모습에서 눈을 흘기고 부모를 못믿겠단 눈초리로 예민해하고 자꾸 보채고 밥먹는것도 거부해요 집에 데리고 온지 삼일짼데 눈흘기는건 좀 나아지긴했어도 기분이 틀어지면 계속 흘기고 ㅠㅠ 오늘은 삼시세끼밥도 거부하다가 저녁에 가까스로 주먹밥 만들어 먹였네요. 출산전까지 간식으로 젖을 먹였는데 그 영향인지 신생아인 동생에게 모유수유할때 달려들어 먹으려고 하고... 이럴때 어떻게해야 큰애 마음을 안다치게하면서 그 전처럼 회복시킬수 있을지 너무 고민됩니다.
IP : 180.229.xxx.1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2.9.2 9:19 PM
(203.226.xxx.169)
동생 보는 스트레스가 첩 들이는 스트레스라고 하잖아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 말해주세요
그러면 알꺼예요
작은 아이 돌보느라 큰 아이 덜 안아준 게 중하생이된 지금도 마음에 걸려요
2. ...
'12.9.3 11:14 AM
(155.230.xxx.55)
저도 큰아이 24개월때 동생이 태어났어요. 외가에 일주일 넘게 가있었구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아주 좋아함). 그런데 집에 와서 그 방실방실순하던 아이가... 심술궂은 형아로 바뀌었어요.
님의 큰아이도 2주간 떨어져있는게 문제가 아니고 동생을 보게된 충격이 큰 원인일텐데요.
저의 경우 큰애가 엄마껌딱지였던터라 ... 심술은 줄긴 했지만..여전히 심술을 부리고 뗑깡을 부리지요. 예전과는 180도 달라진...
많은데서 조언을 듣고 읽었는데 결론은 큰애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자!였답니다. 형의 영역을 인정해주고 동생이 침범하면 동생을 나무라는척 하고 등등... 그러면서 동생으로 인해 엄마의 사랑이 줄어든게 아님을 확신하게되면 서서히 마음이 풀릴거라네요... 저는 지금도 노력중이랍니다.
3. **
'12.9.3 11:50 AM
(165.132.xxx.221)
아이가 엄마가 자기 버렸다고 마음으로 큰 충격받고 자기가 화가 났다는 것을 표시하는거죠
**가 마음이 힘들었구나..하고 알아주시고
토닥토닥 많이 만져주시고 눈 맞춤 해주시고 안아주시고
동생도 있지만 너도 나에겐 너무 소중하자 자주 해주시고
둘째 잘때 큰 아이랑만 지내는 시간과 공간을 따로 만드세요
어느 정도 때가 될때까지 ( 대개 3살즈음 ) 무조건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 육체적으로 마음으로..
엄마 노릇..정말 힘들죠? 하지만 그래도 몇 년이랍니다..몇 년만 고생하면 그 다음엔 또 잘 자라요. 아이가
충격받고 고통스러웠다는 것을 잘 알아만 주셔도 된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149835 |
문재인 11 |
빌립 |
2012/09/05 |
2,347 |
149834 |
횡설수설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뭔가요? 5 |
찔린다 |
2012/09/05 |
2,705 |
149833 |
속초 포시즌호텔 가보신분..알려주세요..^ ^ |
여행가구파 |
2012/09/05 |
2,412 |
149832 |
클래식기타 성음 크래프터 정도면 괜찮은건가요? 1 |
초등학생 |
2012/09/05 |
1,208 |
149831 |
감기는 "몸이 찬 바람을 못 이기는 상태"라고.. 7 |
아는척 |
2012/09/05 |
2,788 |
149830 |
교수님들께 선물 9 |
angela.. |
2012/09/05 |
1,922 |
149829 |
담임선생님이 벌써 3번째 바뀌셨어요. 11 |
초2 |
2012/09/05 |
2,727 |
149828 |
친정에서 산후조리하면 어느정도 드려야할까요? 18 |
... |
2012/09/05 |
4,692 |
149827 |
36살 다시 수능봐서 의대나 치대가는거 어떨까요 32 |
다른인생 |
2012/09/05 |
43,346 |
149826 |
쓰레기자동집하장치 좋은건가요 혐오시설인가요 3 |
쓰레기자동 |
2012/09/05 |
1,312 |
149825 |
타히티, 발리, 보라보라중 어디가 가장 좋을까요? 6 |
beach |
2012/09/05 |
2,864 |
149824 |
출산시 무통주사 맞는게 나을까요? 5 |
무통 |
2012/09/05 |
7,505 |
149823 |
연회비 면제해준다던 카드설계사가 입금을 안해줘요 4 |
웁스 |
2012/09/05 |
2,076 |
149822 |
친 딸 성폭행 목사님들은 어데서 뭘 하실까요? |
참맛 |
2012/09/05 |
1,698 |
149821 |
아 응답하라 끝나면 또 이런 드라마가 나올까요? 5 |
.. |
2012/09/05 |
2,084 |
149820 |
아... 연아 프로그램 곡 제목이 기억이 안나는데 도와주세요 2 |
,,,, |
2012/09/05 |
1,384 |
149819 |
한경희 광파오븐 베이킹도 잘 되나요? |
광파오븐 |
2012/09/05 |
6,749 |
149818 |
이거한번 보세요 기가막히고 코가막힌다는... 5 |
ㅇㄹㅇㄹ |
2012/09/05 |
3,120 |
149817 |
안철수씨가 예전에 성공시대에 나왔었죠 |
.... |
2012/09/05 |
1,061 |
149816 |
조언이 필요한 20대 명문대 졸업 백수입니다. 9 |
멩붕멩붕 |
2012/09/05 |
13,356 |
149815 |
박정희 스위스 비밀계좌 미국 청문회에서 김형욱이 폭로한것 14 |
아세요 |
2012/09/05 |
2,523 |
149814 |
블로그에 달력프로그램 깔아서 자기 일정 적는거 어떻게 하는거예요.. 2 |
... |
2012/09/05 |
1,053 |
149813 |
초등5학년이구 사고력수학교재아시는분 |
바보 |
2012/09/05 |
1,306 |
149812 |
혹시 영화 미운오리새끼 보신 분??? 1 |
매운 꿀 |
2012/09/05 |
844 |
149811 |
매탄 e 편한 세상 아는 분 계신가요? 9 |
ㅜㅠ |
2012/09/05 |
2,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