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8개월아이 마음 치유

엄마 조회수 : 1,468
작성일 : 2012-09-02 20:42:02
둘째낳기 직전 큰애를 시댁에 맡기고 2주후 시댁에서 큰애를 데리고 왔어요 큰애는 고작18개월된 아가랍니다.
출산후 시댁에서 아이가 엄마인 절 본 순간부터 한동안 제 품에 폭 안겨서 계속 울기만 했네요. 어찌나 미안하고 불쌍하던지...아이가 2주간 떨어져있던 시간에 부모를 그리워하고 찾았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짠하고 아이가 받았을 쇼크에 미안한 마음이었네요. 큰애는 못본사이 몸무게도 좀 늘고 부쩍 자란듯 보였어요
근데 문제는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방실방실 잘 웃고 순하던 모습에서 눈을 흘기고 부모를 못믿겠단 눈초리로 예민해하고 자꾸 보채고 밥먹는것도 거부해요 집에 데리고 온지 삼일짼데 눈흘기는건 좀 나아지긴했어도 기분이 틀어지면 계속 흘기고 ㅠㅠ 오늘은 삼시세끼밥도 거부하다가 저녁에 가까스로 주먹밥 만들어 먹였네요. 출산전까지 간식으로 젖을 먹였는데 그 영향인지 신생아인 동생에게 모유수유할때 달려들어 먹으려고 하고... 이럴때 어떻게해야 큰애 마음을 안다치게하면서 그 전처럼 회복시킬수 있을지 너무 고민됩니다.
IP : 180.229.xxx.1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 9:19 PM (203.226.xxx.169)

    동생 보는 스트레스가 첩 들이는 스트레스라고 하잖아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 말해주세요
    그러면 알꺼예요
    작은 아이 돌보느라 큰 아이 덜 안아준 게 중하생이된 지금도 마음에 걸려요

  • 2. ...
    '12.9.3 11:14 AM (155.230.xxx.55)

    저도 큰아이 24개월때 동생이 태어났어요. 외가에 일주일 넘게 가있었구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아주 좋아함). 그런데 집에 와서 그 방실방실순하던 아이가... 심술궂은 형아로 바뀌었어요.
    님의 큰아이도 2주간 떨어져있는게 문제가 아니고 동생을 보게된 충격이 큰 원인일텐데요.
    저의 경우 큰애가 엄마껌딱지였던터라 ... 심술은 줄긴 했지만..여전히 심술을 부리고 뗑깡을 부리지요. 예전과는 180도 달라진...
    많은데서 조언을 듣고 읽었는데 결론은 큰애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자!였답니다. 형의 영역을 인정해주고 동생이 침범하면 동생을 나무라는척 하고 등등... 그러면서 동생으로 인해 엄마의 사랑이 줄어든게 아님을 확신하게되면 서서히 마음이 풀릴거라네요... 저는 지금도 노력중이랍니다.

  • 3. **
    '12.9.3 11:50 AM (165.132.xxx.221)

    아이가 엄마가 자기 버렸다고 마음으로 큰 충격받고 자기가 화가 났다는 것을 표시하는거죠
    **가 마음이 힘들었구나..하고 알아주시고
    토닥토닥 많이 만져주시고 눈 맞춤 해주시고 안아주시고
    동생도 있지만 너도 나에겐 너무 소중하자 자주 해주시고

    둘째 잘때 큰 아이랑만 지내는 시간과 공간을 따로 만드세요
    어느 정도 때가 될때까지 ( 대개 3살즈음 ) 무조건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 육체적으로 마음으로..

    엄마 노릇..정말 힘들죠? 하지만 그래도 몇 년이랍니다..몇 년만 고생하면 그 다음엔 또 잘 자라요. 아이가
    충격받고 고통스러웠다는 것을 잘 알아만 주셔도 된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177 저도 흡연자인데요. 26 흡연자 2012/09/11 4,429
151176 우리나라 연간 자살자 수. 8 ㅇㄹㅇㅇㅇㅇ.. 2012/09/11 1,511
151175 전 위가 나쁜 걸까요? 1 음.... 2012/09/11 820
151174 응답하라 보는데 화장실가고 싶은거 참고 있어요.. 3 .. 2012/09/11 1,516
151173 제 자식이지만 정말 힘드네요 15 답답합니다 2012/09/11 4,569
151172 비닐조각 나온 케잌 환불받고 1 그냥 2012/09/11 1,588
151171 면생리대 사용하시는분들 팁 한가지씩만 부탁해요 21 한가지씩만 2012/09/11 3,245
151170 프린터가 인쇄가 안될때 2 잉크 2012/09/11 8,290
151169 용기있게..병맛이 무슨 뜻이예요? 7 저도 2012/09/11 3,990
151168 정준길 교통사고 목격자 없나요? 사진도 없네요 5 .. 2012/09/11 3,329
151167 개신교, 300만표? 해외투표때 교회연합 활용 누구 밀어줄모양 .. 6 호박덩쿨 2012/09/11 1,204
151166 응답하라 지금 dmb 지난 회차인가요? 2 2012/09/11 1,033
151165 제이미 올리버 디너세트는 좋은가요? 4 .... 2012/09/11 5,306
151164 제사 상 에 올리는 생선이요 7 생선 2012/09/11 18,324
151163 핸디청소기는 원래 오래 못쓰는가요? 7 궁금 2012/09/11 2,603
151162 올여름 유행한 바지요..몸뻬 3 유행한바지 2012/09/11 1,891
151161 드라마 기다리면서 가슴 설레이긴 처음... 7 ... 2012/09/11 2,212
151160 시골 장터에서 파는 과자.. 2 ... 2012/09/11 1,626
151159 요즘 유행하는 플립커버 핸폰케이스 쓰시는 분들 안 불편한가요?.. 1 ..... 2012/09/11 1,488
151158 혹시 외국에서 현재 임신 중이신 분 계세요? 1 .... 2012/09/11 851
151157 충남, 군산쪽 펜션 추천 부탁 좀,,꼭이요~ 4 바닷가처음 2012/09/11 2,084
151156 질문요,,,익스플로러6에서8로 업그레이드하려는데요 1 싱글이 2012/09/11 773
151155 우울힌 것. 주기와 관련있을까요 3 우울 2012/09/11 1,156
151154 생인손앓이에는 뭐가좋을까요? 9 아이가아파요.. 2012/09/11 3,320
151153 OK 캐쉬백 질문이요... 5 ... 2012/09/11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