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얼굴은 예쁘장해도 성격이 특이하다는 건
보고 들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그 사람이 하는 짓을 보고 있으면
40대가 아니라 10대 여중생만도 못해 보여요.
직장 사람들을 꼭 자기와 친한 사람, 안 친한 사람을 구분해서
친한 사람만 티나게 계속 챙기고 그 사람들에게만 말 걸고
안 친한 사람으로만 분류한 사람들에게는 쌀쌀맞게 굴고
특히 직장에서 한 명을 콕 찍어서
말도 거의 걸지 않고 유독 왕따처럼 만듭니다.
그 한 명 보란 듯이 그 앞에서 자기가 친하다고 분류한 사람에게는
완전 스마일 모드에 온갖 칭찬 늘어놓지만
문제는 그 상사가 이 사람 저 사람을 번갈아 가며
예뻐했다가 왕따처럼 따돌렸다가.....이러는 게 더 심각하네요.
그러다 보니 직원들 간에 견제 심리 쩔고
다음번엔 자기가 왕따 표적이 되지 않으려고
상사 앞에서 알아서 절절 기는 사람도 있구요.
지금 직장 상사가 하는 짓이 약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 싶을 정도의 수위인데
저도 처음 이직했을 때 왕따 취급 받다가
이번에 새로운 희생양이 생겨서
왕따에서 예쁨 받는 사람쪽으로 분류되었습니다.
그런데, 늘 소외당하는 한 사람을 보고 있는 것도 힘드네요.
몰래 위로도 해 주고 도와주고 있기는 한데.....
암튼 이 곳의 파워 게임이랄지 상사의 사람 가지고 들었다 놨다 장난질치는 것에 질렸어요.
이 직장 그만두고 나가는 게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