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들 왜그렇게 이기적인가요?

주부 조회수 : 4,040
작성일 : 2012-09-02 17:09:19

어제 아이들 데리고 어린이 박물관에 갔었어요.

두시간가량 둘러보고 점심먹으러 나오려는데 공연 안내방송이 나오더군요.

아이들이 배고파도 좀 참겠다고 보고싶다고 해서 기다렸다 입장을 했어요.

선착순 60명인가 입장이었고 저흰 앞쪽에 줄을 섰어요.

입장을 하니, 무대가 약간 윗쪽이고 관람석이 2층구조에 1층은 계단식이 아니라

어린아이들은 앞이 잘 안보이겠더라구요.

마침 어린아이들을 위한 쿠션(?)이 준비 되어 있길래, 자리를 잡으면서 뒷따라오던

남편에게 아이들거 하나씩만 가져다 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세상에나 눈깜짝할 사이에 그 쿠션이 사라진거에요..

어쩌면 다들 빛의 속도로 집어가는데..  내아이만 잘보이면 그만인건지,

두개는 기본이고.. 세개씩 집어가더군요..

그나마 우린 앞쪽에 앉았는데도.  아이들이 안보인다며 의자위에 무릎꿇고 보던데

뒷쪽에 앉은 아이들은 보기가 더욱 힘들었겠죠..

그 부모들도 다 눈들이 있을텐데..  두개씩 세개씩 쌓아놓고 등 불편하다고

쿠션까지 받쳐주고 싶을까요?

옆에 앉은 어떤 애기엄마도 세개씩 깔아놓고 있던데, 다른 엄마들이 부탁해도

딱 거절하는 모습에 혀를 내두르게 되더군요..

정말 보기 흉하고..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걱정스럽더군요..

IP : 119.69.xxx.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9.2 5:13 PM (203.152.xxx.218)

    에휴.. 지 자식만 편하면 다 되는거겠죠 그ㅡ런 아줌마들은..
    어디선가 또 똑같이 당할 생각은 못하고..

  • 2. ,,,
    '12.9.2 5:14 PM (119.71.xxx.179)

    이기적인 인간들이 애 낳으면 눈치조차 안봐요. 애가 있으면 뭐든지 허용되는줄 알더군요.
    지들 엄마가 그렇게 키웠을듯

  • 3.
    '12.9.2 5:18 PM (122.36.xxx.75)

    허리쿠션까지요? 진상중진상이네요
    그렇게 키우자식 이기적으로 크고, 부모한테도 이기적이더라구요

  • 4. .....
    '12.9.2 5:20 PM (220.82.xxx.154)

    무식한 엄마들 정말 징그럽습니다.
    어제 곤충박물관 갔다가 무식한 엄마들때문에 기절초풍하는줄 알았습니다.

    저도 엄마지만 저런 머리로 무슨 애를 키우나 싶었어요.

  • 5. ㅜㅜ
    '12.9.2 5:37 PM (118.223.xxx.36)

    전 그래서 무료공연이나 선착순입장공연은 가고싶지 않아요
    상대적으로 그런 공연은 관리가 잘 안돼서 공연 관람하다가 혈압올라 쓰러지겠더라구요 ..
    기본적인건 좀 가르치고 실천했으면 좋겠어요

  • 6. 휴..
    '12.9.2 6:37 PM (121.143.xxx.126)

    저도 아이둘 키우면서 그 엄마들의 극성, 이기심때문에 가급적 저런 무료공연이나 선착순,줄많이 서야 하는곳 안가요. 그런곳에 가면 제대로 공중도덕지키는 사람이 마치 바보같아져요.

    아무리 알아듣도록 이야기하고, 어떤때는 아이들도 본인 부모가 그런 몰상식한 행동하는거 챙피해 하기도 하더군요.

    전 젤로 싫은것중 하나가 놀이동산에서 한시간 넘게 아이랑 같이 줄서고 있는데(아이도 엄마인 저도 힘들지만, 저는 이렇게 줄서서 기다렸다가 본인이 원하는걸 타는것도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마한명이서 줄서 있다가 탈차례되서 아이들 7-8명 우루루 어디서 나오는거 진짜 미치게 싫어요.

    그런경우 대부분 아이들끼리 계속 돌아다니고 함께온 엄마들이 타고 싶은곳에서 한명씩 줄서 있다가 핸드폰으로 연락해서 아이들 모이게 하더라구요.

    엄마들 몇명이랑 아이들 몇명 같이 온경우 이런식으로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 타는데 진짜 혈압올라 죽는줄 알았어요.
    한번은 범퍼카 타는데(그 줄이 진짜 길었거든요) 딱 제앞에 서 있던 엄마가 다음이 우리차례인데 갑자기 어디서 아이들이 떼거지로 우루루 와서는 타는겁니다. 근데 되게 웃겼던게 아이들이 너무 커서 그 범퍼카를 못타게 된거예요. 또 순시간에 우루루 떼거리로 거기 떠나고 다른쪽으로 이동..

    저렇게 하는게 과연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하지도 못하는 바보들 같았어요.

  • 7. 요즘
    '12.9.2 6:54 PM (121.50.xxx.249)

    세상이 그렇더라구요

  • 8. Smiley
    '12.9.2 8:24 PM (124.50.xxx.35)

    그런 부모 하는 거, 자식이 그대로 배우겠지요..

    자업자득인 날이 올껍니다..

  • 9. ..............
    '12.9.2 9:19 PM (211.179.xxx.90)

    사람많은 곳에 진상 기혼 미혼 남녀다있어요,,,--;;;많이 모이는곳에 가기가 싫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588 성형외과 아무데나 가서 보톡스 맞아도 될까요? 2 압구정 2012/09/03 1,954
147587 시계이름이 뭔지 알고 싶어요 4 똘이엄마 2012/09/03 1,544
147586 선택이지만 실제로는 근거리인 고교.. 고민 2012/09/03 836
147585 후진주차 중 쿵!!! 스리슬쩍 도망가던 아줌마 4 주차중 2012/09/03 3,341
147584 나가수 새멤버 보셨나요? 으허허헉! 19 깍뚜기 2012/09/03 7,340
147583 우리 아이는 왜 이럴까요? 2 고니 2012/09/03 1,368
147582 70年生을 기준으로 작은키의 기준이 얼마인가요? 24 왜 나보다 .. 2012/09/03 4,796
147581 스마트폰 분실했는데 폰이 하루만에 중국 갔나봐요.ㅠㅠ 6 대처불가 2012/09/03 4,207
147580 탤런트 이기선씨,박순애씨억하세요?? 16 이기선 2012/09/03 19,927
147579 햄버거 안에 든 패티같은 고기만들려는데 재료좀요~ 6 함박 2012/09/03 1,229
147578 소개팅후 맘에안들어도 또 만난적있으세요? 4 .... 2012/09/03 2,914
147577 25살에 42세 선 들어온 적 있어요.^^ 13 .. 2012/09/03 4,045
147576 이전엔 그런적없는데 커피마시고 나니 심장이 두근두근해요 5 잘되요 2012/09/03 2,080
147575 호박알도 팔수있나요? 1 호박알 2012/09/03 705
147574 피부탄력얘기가 나와서 미애부 2 블루마운틴 2012/09/03 3,897
147573 이주영이라는 여자 탈렌트 기억하시나요? 9 이주영 2012/09/03 7,708
147572 베이비시터 그만두시라할때 1 베이비시터 2012/09/03 2,927
147571 씨티카드로 인천공항라운지 이용해보신분!!! 6 궁금이 2012/09/03 4,387
147570 누런..늙은 호박으로 호박전해먹고 남은 호박은 어찌보관하는게 좋.. 3 호박좋아 2012/09/03 1,716
147569 보험약관대출을 받을때 어떻게 해야 신용에 덜 영향이 가나요 4 .. 2012/09/03 1,760
147568 강남구 도곡중 어떤 학교인가요? 3 dma 2012/09/03 1,643
147567 저... 아이 둘 있는 직장맘이예요 4 직장맘 2012/09/03 1,718
147566 아파트1층 정원에서 고기구워먹는 행동 6 냄새 2012/09/03 9,068
147565 삼익피아노 1996년에 구매한건데요. 2 삼익 2012/09/03 1,851
147564 검은깨 구입하려는데... mk 2012/09/03 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