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유수유가 이렇게 힘든건지 몰랐어요 ㅠ

우울 조회수 : 6,907
작성일 : 2012-09-02 16:38:25

임신하곤

출산의 고통에 대해서만 걱정하고 불안해했지,

모유수유가 이렇게 힘들지는 정말 생각도 못했어요.

지금 19일된 신생아 모유수유를 하고있는데.

5분정도 젖을 물고는 그냥 자버려서,,길어야 십분이에요

발가락, 귀도 만져도 깨지않고,

그렇게 자버리곤,,배가 고프니 한시간도 안되서 일어나요 ㅠㅠ

오늘은 팔목도 너무 아프고

괜히 너무 우울해서,,

유축한거 80미리 젖병에다 먹이니,

3시간을 내리자네요 ㅠㅠ

조리원에선 유축한 모유로 보충을 수시로 해주니.,

아기가 배고플까 걱정은 안했는데

집에와서 직수로만 하려고 하다보니

5분물고 자버리는 아기가,

배가 고프진 않을까 걱정이되요.

소변양도 괜찮고 하루에 한번 대변도 보고

친정엄마는 살도 오른거 같다고 신생아는 먹는거만큼 잠자는것도 중요하다고,

걱정하지말라고 하시는데..

직수 위주로 하다보니 조리원 퇴원후에는 유축을 안했는데

밤에 유축한거라도 먹여볼까하고 방금 유축을 했더니

양이 확줄어서 겨우 짜서 40-50미리 밖에 안나와요.

조리원에선 거의 80-90미리 정도 나왔었는데 직수하고 양이 더 준거 같기도 하고

가슴이 말랑말랑해서 젖찬 느낌도 안들고,,(이건 상관없는건가요?)

괜히 제가 모유수유 직수를 욕심내서

아기 배고프게 하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새벽마다 비몽사몽 일어나서 젖먹이고 종일 피곤해 있는

제모습도 약간은 우울하고 ㅠㅠ

 

정말 모유수유,,,

이렇게 힘든건지 몰랐어요.

잘하고 있는건지..

그냥 아기 배부르게 유축모유나 분유를 줘야하는건 아닌지..

걱정이네요

IP : 119.196.xxx.20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 4:42 PM (118.216.xxx.135)

    젖 빠는게 힘들어서 지쳐 그러죠. 그리고 배도 적당히 불럿을테구요.
    너무 걱정마시고 아기는 배고프면 먹어요. 빠는 힘도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좋아질거구요.
    자꾸 유축기 사용하지 마시고 왠만하면 아기에게 자주 물리세요. 그럼 양도 많이 늘어요.

    서로 상호작용이 중요한게 모유수유니까 실망 마시고 아기와 호흡 잘 맞춰서 완모하시길 바래요~

  • 2. ....
    '12.9.2 4:47 PM (211.234.xxx.51)

    몸무게잘늘고
    잠잘자면잘크고있다는증거예요
    처음엔모유수유정말힘들어요
    끈기가필요하더라구요

  • 3. ...
    '12.9.2 4:48 PM (112.121.xxx.214)

    원래 모유수유가 출산보다 훨씬 더 힘들어요...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지 않으면 중도포기 많이해요.
    옛날에는 대안이 없었기 때문에 어쨋든 모유수유 다 했지만 요즘은 분유라는 너무 쉬운 방법이 있어서 포기가 쉽네요...
    그래도 19일이나 하셨으면 이제 왠만큼 자리 잡히신거 같은데...
    젖먹일때 깊숙히 물리세요..유륜부분까지 완전히 다요...입에 꽉찬다 싶게..
    그리고 대소변 양 괜찮으면 걱정 안해도 될거 같아요...

  • 4. 재우고 먹이세요.
    '12.9.2 4:54 PM (121.147.xxx.224)

    배불리 먹여 재우는 대신에, 푹 자고 일어난 다음 충분히 먹이는 순서로 바꿔보세요.
    삼칠일 지나가면 애기들도 웬만큼 패턴이 슬슬 잡힐 때라 지금부터 살짝씩 아기 생활 주기를 규칙적으 바꿔주세요.
    애 둘 키워보니 졸려서 악을 쓰고 우는 애기는 있어도 배고프다고 죽겠다고 우는 애기는 없는거 같아요.
    그 시기도 곧 다 지나갈거네요. 혹시 혼합 생각하시더라도 밤중 수유 한번 정도나 할 때 바꾸셔야지
    지금 젖양 적을까봐 혼합 시도 하시면 분유 섞어먹이는게 훨씬 번거로운 일이니 일단 완모도전 하시구요.
    그맘 땐 원래 다른 집 애기가 한달만 더 빨라도 우리 애기는 언제 저렇게 크나 싶어요.
    다들 그렇게 애기 한돌 키우고 두돌 키우고 그러는 모양이에요.
    아직 산후조리 중이신 기간인데 모니터나 핸드폰 너무 보지 마시구요 ^^

  • 5. 네..
    '12.9.2 4:56 PM (182.209.xxx.132)

    되도록이면 우유병 젖꼭지 사용하지 마시고 자주 엄마젖을 물려주세요.
    아이에게 자주 빨릴수록 모유는 잘 나오게 돼 있답니다.
    되도록 유축기 사용하지 마시고 아기가 빨게 해 주시구요.
    가장 좋은 유축기는 아가입이랍니다.
    모유수유가 정말 쉬운건 아니지만 그만큼 분명히 가치있고 훌륭한 결과가
    있는것이니 꼭 완모하시길 바랍니다.

  • 6. 억척엄마
    '12.9.2 5:32 PM (115.10.xxx.134)

    양 늘릴때는 유축기 쓰셔야되요
    애기가 먹고 나면 남은 젖을 짜주셔야 되요
    첨엔 애기들이 잘 못 빨아서 젖이 마르기도 하거든요
    양이 많으면 안하셔도 되는데 작으시다니깐요
    굳이 유축기 안해도 손으로 짜내세요

  • 7. 곰쥐
    '12.9.2 6:26 PM (114.207.xxx.205)

    전 이제 16개월 된 아기 엄마인데...

    조리원 나와서 좌충우돌하는 제 모습하고 거의 비슷하시네요.

    힘들고..걱정도 엄청되지요 조리원에선 잘 먹고 잘 잤는데...양도 부족하고

    조리원에선 많이 잔것 같은데 자꾸 깨어서 울고..ㅋ

    지금은 잘 못 빨아서 걱정걱정이시잖아요. 그러다가 또 잠깐 방심하면 젖몸살이 와요.

    저 정말 출산할때도 완전 노산이라 힘들었는데 젖몸살하면서

    정말 정말 미쳐 돌아가시는 줄 알았어요. 그거 정말 미치게 아프고 아프고..환장하거든요.

    지금은 19일 하셨으니 조금만 힘내시면 적응되실꺼예요.

    남아 있는 젖을 항상 주시하셔야 해요.

    전 미련해서 (아이통곡이랑 오케타니..맛사지 )이용해서 풀고..15개월까지만 사정상 먹였어요.

    힘내세요~~.

    아기키우기 정말 힘들고 눈물나요...

    저처럼 어렵게 얻은 자식인데도..힘들고 짜증도 나구..그래요. 잘 될꺼예요~

  • 8. Smiley
    '12.9.2 7:19 PM (124.50.xxx.35)

    모유수유, 직수를 안하시면 모유가 줄어서 유축도 잘 안되실 꺼예요..
    저는 아이가 황달이 와서 태어나서 바로 큰병원에 입원시켜서 한 2-3일 모유랑 분유 같이 섞여 먹였고,
    그 이후로는 모유만 먹였어요.. 퇴근후에는 직수, 낮에는 그 전날 회사에서 유축했던 걸로 유축모유 수유..
    그래도 2년 모유수유 가능하더라구요..

    가능하시다면 분유보다는 모유수유하시면 좋을 듯 해요..
    아토피도 없고, 예방주사 맞는거 말고는 정말 병원 갈 일도 없고 진짜 좋아요..

    저는 직장 다니면서 모유수유 2년 했거든요, 출산휴가는 법적으로 가능한 3개월만 하고..
    돈도 안들고(분유값이 얼만지 몰라요, 이유식 전까지 모유밖에 안 먹여봤고 분유를 안 사봐서..)
    분유 아니니 따로 젖병 등등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서 아이랑 같이 어디 갈때도 짐 크기도 작아지고..

    첨엔 젖몸살이랑 여러가지 힘들어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조금 지나면 나아져요.. 아이도 그렇고.. 그리고 직수하면 더 늘어나는 거 같던데요..? 미역국같은거 잘 드시고.. (저는 그때 한 3개월 내내 미역국 하루 4번 먹었네요.. )

    유축기 빌려서 모유유축하면 좀 쉬워지구요.. 모유 가득차면 진짜 아픈데, 모유 유축하고나면 (회사에서는 아이에게 줄 수 없으니 그렇게 해야 안 아파요.. 그렇게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유축한거 냉동실에 얼려서 퇴근할때 가져가서 집에서 냉동고에 넣어놓으면 담날 해동해서 아이 먹이면 되구요.. 냉동하면 6개월 보관 가능하다고 소아과에서 얘기해 줬어요..)

    약 10만원 정도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유축기도 있어요.. 메델라..
    신기하게도 아이가 먹는 만큼 모유가 생겨요..
    힘내삼~!!!

  • 9. 명랑1
    '12.9.2 7:30 PM (175.118.xxx.102)

    유축해 먹이면 애가 젖병만 빨려고 할거예요ᆞ쉬우니까요ᆞ그럼 계속 힘들게되요ᆞ유축마시고 직수만하세요ᆞ조금먹고 자주 깬다면 그 패턴에 맞춰야지요ᆞ그래서 한동안은 힘든거구요ᆞ당연히 분유보다 소화도 더 잘돼서 자주 배고프고요ᆞ소변 양이 줄어드는지만 신경쓰면서 직수하심 될것 같아요ᆞ좀 더 적응되면 모유는 아기 먹는 양에 맞춰진답니다

  • 10. ..........
    '12.9.2 9:25 PM (211.179.xxx.90)

    지금 잘하고 계신는데요,,,^^백일즈음 양이 확 늘겁니다
    아기가 양이 모잘라면 빈젓이라도 빨아요,,,
    그러면 뇌가 그걸 인식해서 양을 더 채워요,,참 신기해요 모유는,,,,
    다만 체력이 많이 딸리는데,,,아기 잘때 같이 주무세요,,,
    수분은 수유하는 동안은 충분히 보충해주면 좋아요

    백일에 한 번 고비 올겁니다,,,

    대한모유수유의사회 가보시면 정보 많아요

  • 11. 5개월된 둘째 엄마
    '12.9.2 9:55 PM (121.160.xxx.84)

    옷은 헐렁한 걸로 입으시고, 브래지어도 느슨한 거 하세요. 저는 뒤에 잠그질 않았어요. 젖이 흐르니 수유패드만 하고 뒤는 안 잠그고 지냈더니 더 잘 불더군요. 잠잘때도 옆으로는 절대 안자고 천장보고 자면서 가슴 안 눌리게하고 저는 만세하고 자니까 젖이 더 잘 찼어요. 혈액순환이 더 잘되는 자세였던 듯. 백일 가까이 그렇게 살았어요. 그리고 밤이든 낮이든 수유 한 번 하고 물 한 컵씩 마셨어요. 찬물말고, 따뜻 혹은 미지근한 물. 빠진 수분을 보충해준다는 의미로.. 그럼 더 잘 불었어요.
    아직 속싸개 하고 있을듯한데 일단 아기 물리시고 발 만져주지 말고 귀 만져주세요. 빨다가 자면 그때 속싸개를 푸세요. 그럼 시원허전해서 아기 깹니다. 그럼 또 먹여주시고, 또 자면 그땐 기저귀를 갈아주세요. 그럼 또 깨서 먹습니다. 다 먹고 자는 애를 그렇게 깨우진 말구요. 덜 먹었다 싶으면 그렇게 하시라구요.
    모유를 늘이고 싶으면 아기가 먹고 난 후 유축기로 유축하는데 안 나와도 몇 분 더 유축하세요. 혹시 멍울져서 아픈 곳 있으면 거길 누르면서 유축하면 뚫리면서 한참 더 잘 나옵니다. 뚫리고 비었으니 더 잘 채워져서 양도 잘 늘겠지요.
    체중만 잘 늘면 덜 먹었다 생각되어도 덜 먹은 게 아니에요.
    대한모유수유의사회에서 젖량의 기준은 체중 증가율로 판단 합니다.

  • 12. 평온
    '12.9.2 10:53 PM (110.70.xxx.228)

    아 저도 그맘때 애기가 젖물자마자 자서 힘들었어요. 처음이라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 이게 아기에게 최선인지 잘 모르겠고.. 우리애긴 깨워도 절대 안일어나데요ㅠ
    주변 어르신들은 툭하면 혼합 하라고 그러고ㅠㅠ 모유수유 관련 책을 3권 사서 읽었는데도 막상 닥치니 뭐가뭔지 힘들기만 하더라고요.
    근데 그냥 주구장창 무조건 물렸더니 애는 크더라고요ㅋㅋㅋㅋ 지금 백일됐는데 완전 우량아됐어요.
    사실 지금도 젖이 많지는 않은데 자주 먹여 가면서 근근히 완모해요ㅠㅠ 그러다보니 너무 묶여요ㅠㅠ 완전 애한테 붙어 살아야함 흑흑
    글쓴님도 힘내세요 대소변량 어느정도 되고 체중 늘고 있으면 괜찮은거니까 무조건 물려보셔요

  • 13. 완모의 비법
    '12.9.3 12:14 AM (113.10.xxx.32)

    간단해요!
    주구장창 물리세요. 24시간 물리세요. 직수가 포인트 맞아요. 단! 깊숙히 물리셔야 함. 젖꼭지가 한번 홀라당 까뒤집어 지고 자면 재우고,깨면 또 물리세요.
    글고 원래 19일정도면 젖양이 줄어드는데요, 이건 딱 애 먹는만큼에 맞춰서 줄어드는거예요. 안줄어들면 남은젖이 계속 뭉쳐서 유선염.. 젖몸살... 옵니다. 유축기는 사용 금지. 통곡마사지 등으로 빼주시고 애한테는 신선한 젖 물려주세요. 화이팅!

  • 14. 억척엄마2
    '12.9.3 12:20 AM (221.142.xxx.65) - 삭제된댓글

    이분 말씀이 맞아요
    수유후 유축하세요
    빠는 힘이 약해서 그럴수 있거든요
    계속 물리고 모자라는면 젖병. 유축해둔다
    다시 반복
    이럼 어느순간 완전 직수되고
    한경 수훨해집니다

  • 15. 초록하늘
    '12.9.3 1:08 AM (14.37.xxx.193)

    스트레스 받으면 젖 안나와요.
    저도 모유수유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더니 점점 줄더라구요. -.-
    방울토마토가 모유수유에 좋구요.
    모유수유 교육해주는 산부인과나 보건소 찾아서
    모유수유 교육도 받으세요.
    한결 나아지실거예요.
    인삼, 식혜는 젖을 말리니까 드시지 마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40 초등생들이 엄청 좋아 하네요.^^ 2 moonri.. 2012/10/08 1,648
161839 (엉덩이 덮을수있는)기장이 좀 긴 티셔츠파는 쇼핑몰 추천해주세요.. 10 00 2012/10/08 2,270
161838 어떤 쵸코바가 맛있나요? 8 쵸코바 2012/10/08 1,442
161837 문재인 후보 사모님 김정숙님이 나는 딴따라다에 3 재밌어요 2012/10/08 2,203
161836 배우 김영애씨가 췌장암이 셨네요.. 너무 놀랐어요 28 항상봄날 2012/10/08 27,993
161835 40대중반 전업주부 국민연금 얼마씩 드셨나요? 5 고민중 2012/10/08 3,502
161834 SNL Korea Ep.5 : 여의도 텔레토비 /특공!!! / .. 3 사월의눈동자.. 2012/10/08 1,912
161833 아이폰 쓰시는분들 ios6 오류 없나요? 9 아이폰 2012/10/08 1,884
161832 미국에 아이 혼자 보낼 때 항공회사에서 친척 만날때까지 책임져 .. 5 ***** 2012/10/08 2,243
161831 교복입은 애니 보지마세요 2 애니 2012/10/08 2,663
161830 5일(금요일)에 택배가 밤 11시 반에 왔어요. 5 .. 2012/10/08 1,402
161829 직항으로 갈 수 있는 최대 거리나 시간은 얼마인가요? 2 비행기 2012/10/08 1,198
161828 이름을 모르겠어요 ~ 외국에서 아기 재울때 쓰는 기계(?)요 2 궁금 2012/10/08 1,366
161827 예술고등학교 가는아이들(질문) 7 .. 2012/10/08 3,131
161826 대하 서해어디로가면좋을까요? 2 2012/10/08 1,532
161825 디오스냉장고 쓰시는분 1 종식 2012/10/08 1,344
161824 나박김치할때 ---도움절실 3 소금간 2012/10/08 805
161823 남자가 봤을때 김연아는 그리 이쁜 얼굴은 아닌데요. 56 ... 2012/10/08 11,165
161822 제가 홈쇼핑 중독인데요 .. 바른소리좀 해주세요 .. 21 ........ 2012/10/08 3,806
161821 문후보님 아이들 앞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참 매력적이네요. 7 초등학교 방.. 2012/10/08 1,367
161820 미셀라도르 구스토 에스프레소...랑 비슷한 맛의 커피 추천 좀 .. 커피 2012/10/08 1,286
161819 눈 흰자위에 있는 잡티도 점처럼 빼기도 하나봐요? 7 2012/10/08 3,143
161818 손연재는 솔직히 거품 아닌가요? 9 거품붕괴 2012/10/08 2,635
161817 (급)교회 다니시는분 계시면 저좀 도와주세요^^ 9 ... 2012/10/08 1,582
161816 런천미트와 계란으로 6 맛나게 2012/10/08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