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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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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싱 필요없다고 말해주세요.

ㅜㅜ 조회수 : 9,093
작성일 : 2012-09-02 08:13:42

원래 홈패션, 옷 만들기에 이런 거에 관심이 많아요.

문화센터에서 강좌도 들었고, 뭘 만드는 걸 좋아해서 집에는 비즈 재료, 비누 재료, 원단들이 꽤 많이 있어요.

뭐 이래저래 만들기 배운 걸 써먹을 일은 많아요.

아이들한테도 뭘 만들어주고, 친구들 생일에도 만들어주면 사서 선물하는 거 보다 훨씬 좋아하긴 해요.

 

그런데, 요즘 미싱이 너무 사고 싶어서 연일 검색하고 있네요.

사실 집에 미싱이 있긴 한데, 구형이고 얇은 원단밖에는 안되서 신형을 사고 싶은 욕심이에요.

연일 미싱검색하고, 옷 패턴 보고 이러고 있네요.

미싱 너무너무 사고 싶어서 일단 지르고 묵혀두고 있다는 분들도 많고, 집도 좁은데 흑...

미싱 필요없다고 말 좀 해주세요.. ㅠㅠ

IP : 180.64.xxx.130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2.9.2 8:16 AM (175.112.xxx.188)

    막 원글님에게 장난치고 싶다는 생각이...ㅋㅋㅋ
    진짜 필요해요 하면서....
    원글님과 같은 마음으로 고가의 미싱 사서 지금 창고에 보관중인 사람이...

  • 2. 큰언니야
    '12.9.2 8:20 AM (58.6.xxx.249)

    우선 진정한 핸드메이드인 손바느질로 쿠션10개와 잡다한 것을 만들어 봅니다. 그러고 나서도 미싱이 땡기시면 사세요^^

    실은 제가 이 방법으로 7년째 미싱 지름신을 물리치고 있습니다 ㅠ.ㅠ

  • 3. ㅜㅜ
    '12.9.2 8:25 AM (180.64.xxx.130)

    그렇군요.. 손바느질로 쿠션 10개... ㅠㅠ
    아.. 무슨 저주받은 백조왕자 옷 10벌 만들기도 아니고... 아.. 백조왕자는 총 11명이었던가요? ㅠㅠ

  • 4. ..
    '12.9.2 8:29 AM (119.71.xxx.36)

    구형을 파세요. 그리고 중고 알아보세요.
    인생 뭐 있어요. 사고 싶은건 사야지... 남자들은 하룻밤에 수백만원짜리 술도 마시고,
    어떤 여자들은 수백만원짜리 빽도 사는데.. 까짓 나를 위해서 5-60만원 투자 못하겠어요.
    중고라도 사던지.. 쓰다가 다시 팔아도 되니까요.

  • 5. ....
    '12.9.2 8:30 AM (118.44.xxx.34)

    저 이사하면서 미싱 버렸어요.
    이왕 사려면 공업용을 사야하는데
    공업용 자리 차지하는건 아시지요?

    새로 사게되면 바느질거리 더 늘어날텐데
    그만큼 옷감도 구비해야하는데 나중에는 미싱자리의 두배만큼 옷과 부속이 자리를 차지한답니다~

    아, 참 바느질 많이 하면 시력도 떨어집니다.ㅎㅎ

  • 6. 쩝..
    '12.9.2 8:37 AM (218.234.xxx.76)

    털 원단 등 두꺼운 옷감 박으려면 공업용이나 준공업용이 필요하고, 준공업용 중에는 일반 미싱하고 비슷한 사이즈로 나온 것도 있어요. 자리 별로 안차지하는..그러나 이게 한 돈 100이라는...

  • 7. ㅜㅜ
    '12.9.2 8:38 AM (180.64.xxx.130)

    윗님, 제가 검색하고 있는 게 바로 그런 거에요.
    S사에서 나온 건데, 가정용이면서 준공업의 힘이 있는 그런 미싱. 크기도 그냥 일반 가정용 미싱이고, 가격은 직구로 하면 20만원대라는...
    땡기시지 않나요? ㅠㅠ

  • 8. 음..
    '12.9.2 8:41 AM (175.125.xxx.117)

    우..20만원이요
    나도 사고싶다.사고싶다.사고싶다.
    에잇. 나는 미싱 만져본적도 없는뎅

  • 9. 판매처
    '12.9.2 8:43 AM (124.153.xxx.235)

    전 가정용 미싱은 있는데 좀 업그레이드 싶어요.
    판매처 링크좀 걸어주세요.

  • 10. ..
    '12.9.2 8:48 AM (218.234.xxx.76)

    공업용은 힘보다 그 간격(미싱발과 미싱판의 사이) 문제인데요..20만원이면 진짜 싸네요. 전 10년 전에 90만원 주고 질렀는데...ㅡ,.ㅡ;;; (어째 지름신을 더 부추기는 것 같습니다만..)

    솔직히 말하면 전 미싱 산 거 잘했다고 생각해요. (가정용 미싱 사서 만들다가 무스탕 등 두꺼운 원단 때문에 준공업용 미싱 다시 구매..) 물론 원단 욕심도 늘어나서 옷장 한 칸이 모두 원단이에요. 그 돈도 많이 들고(만들지도 않은 원단이 그렇게 한 가득.. 쇼핑몰도 옷 사이트가 아니라 원단 사이트가 더 재미있고 이쁜 원단 나오면 사야 하고, 만들지도 않지만 가끔씩 그 원단 꺼내보면서 쓰담쓰담 황홀해 하고 그러는 사람이거든요)

    처음에는 정말 미친 듯이 이것저것 만들다가 (옷도 만들고..) 1년 지나니 그렇게는 많이는 안쓰는데 제가 옷이나 물건을 아껴 써서 그런가(양말도 기워 신어요, 속옷도 그렇고..) 헤지거나 수선해야 할 데 있으면 그냥 제가 알아서 뚝딱뚝딱...

  • 11. --
    '12.9.2 8:57 AM (211.246.xxx.157)

    미싱--->일본식 표현.
    (혀짧은 애들이 machine을 '미싱'으로 발음한 것입니다. )

    @@재봉틀이 맞는 말.

  • 12. Go
    '12.9.2 9:01 AM (118.44.xxx.229)

    20만원이면 사세요..
    맨날 미싱갖고 돌리지않아도 손재주 있고 만들기 좋아하는 분이면 본전뽑고도 남습니다...
    손바느질이랑은 사이즈가 다르잖아요..
    침대커버, 이불, 커튼...
    이런 홈패션 아이템들이 재봉틀만 있으면 옷보다도 훨씬 만들기 쉽고 완성도도 좋고.. 돈도 아끼고...
    Go~ Go~~

  • 13. ㅜㅜ
    '12.9.2 9:10 AM (180.64.xxx.130)

    20만원이 아니라 20만원대에요.
    그런데, 문제는 국내판매가 아니라 구매대행으로 해야 하는거고, 변압기를 따로 사야 한다는 거죠.
    그래도 이것저것 다 합해도 30만원은 넘지 않을 거 같아요..

    아하~ 미싱이 아니라 그냥 재봉틀이네요. 알겠습니다.^^

  • 14. 희망의빛
    '12.9.2 9:24 AM (110.47.xxx.22)

    2년째 핸드메이드 제작하고 있어요. 물론 여름에는 더워서 많이는 안합니다만...만들수 있다보면 간단히 수선하거나 리폼까지 하니 사실 본전 이상은 뽑습니다. 다만, 후에 오버로크 쪽이 또 필요해질 수가 있거든요. 한대가 아니라 추가 비용이 생길수 있는점을 염두에 두셔야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진열상품 5 회 미만정도의 사용으로 저렴하게 파는 것들이 종종 있으니 알아보실 때 참고하세요.

  • 15. 파란들꽃
    '12.9.2 9:28 AM (112.148.xxx.13)

    원글님~저두미싱사고싶어서알아보는데..모델명쪽지줌요^^저두완전꽃혀서

  • 16. 희망의빛
    '12.9.2 9:50 AM (110.47.xxx.22)

    시원해님~ 오버록과 직선박기는 별도의 기기에서만 가능하답니다..
    오버록은 끝단이 잘려나가도록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직선 봉틀이로 모양은 낼 수 있어도 자를 수가 없거든요...
    전 오버록은 진열상품으로 30만원 가량에 구매했어요.
    가장 중요한게 얼마나 자주 활용할 수 있느냐인데요, 기계 사두고 방치해서 오래 안돌리시면 작동에 문제가 생겨요..A/S 보낼때 피곤함 ㅠㅠ (경험)

  • 17. ....
    '12.9.2 9:51 AM (211.234.xxx.51)

    직산박기되는거랑
    오바로크되는거사는걸추천하고요
    우리언니가손재주가좋아서
    혼자잡지같은거보고그냥안배우고만들었어요
    그러다가우연한계기로옷만드는걸배우더니
    이렇게쉽게가는길을왜그리어럽게먼길돌아
    힘들게했는지모르겠다고
    역시배우는게좋다고하더라구요
    재보틀사서십년넘게만들거다
    그러면사세요
    우리언니지금십년넘게배우는데
    지금웬만한의상실수준입니다
    같이배우는분들과는동대문원단시장가는게취미구요
    백화점돌아다니면서유행스탈보고요
    지금은패턴공부하고있어요

  • 18. 유리
    '12.9.2 9:51 AM (59.7.xxx.19)

    저는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ᆞ손으로하는거 관심있는분이면 ᆢ본전 뽑고도 남을게 재봉틀이예요ᆞ
    한번사면고장도 잘없고ᆢ저는30년쓰던 재봉틀
    보상판매로 고급형 새로 샀는데 예전거와는 많이 달라요ᆢ힘도 좋고ᆞ부드러워서ᆢ카페 가입해서 정보 얻으시고ᆢ많이 만들어 보세요
    본전 뽑아요ᆢ

  • 19. 사지마
    '12.9.2 9:53 AM (203.226.xxx.90)

    기성품을 살 돈으로 원단을 사서 시간과 노동력을 들여,
    기성품보다 허접한 결과물을 내죠.
    본인은 눈치채지 못하는데, 만든 옷 입고 다니는 미싱 고수들 보면 후줄근해요.

  • 20. 고정
    '12.9.2 10:09 AM (1.241.xxx.29)

    본인이 꼭 필요하다고 여기면 구입하세요~
    전. 선물 들어온거 바빠서. 활용도. 못해주고. 있어요~

  • 21. 희망의빛
    '12.9.2 10:13 AM (110.47.xxx.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윗분 말씀에 어느정도는 공감되네요.
    원단 자체가 백화점 퀄은 안나오죠, 사실..그냥 내가 만들고 싶은 디자인을 만든다는 정도?
    재봉틀이 옷만들 때 유용한건요, 막말로 한철만 입고 버리기 좋은 여름티나 쑥쑥 자라는 아이들 한철 입기 좋은 옷..이런거구요,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제 경우 파우치나 쿠션, 베개 등을 더 많이 만드는 편이랍니다.
    제껀 많이 필요없지만 선물하기에 좋아서요;

  • 22. ..........
    '12.9.2 10:15 AM (118.219.xxx.140)

    주변에 재봉틀 있는사람중에 제대로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냥 허세용이죠 한쪽 구석에 박아두고있어요 돈낭비 공간낭비예요

  • 23. ...
    '12.9.2 10:18 AM (121.167.xxx.207)

    제가 바느질 시작할 때 새언니가 그랬어요. (의상학과 -> 쭉 그 길 밟아온 사람)
    바느질 시작하면 사십 되기도 전에 등은 꼬부라지고 눈은 제대로 안 보이는
    마귀할멈처럼 되어서
    예쁜 옷을 만들어도 입어봤자 안 예쁘다고.

    저는 딸내미 옷 만들어주느라 시작한 것이긴 한데,
    바느질할 때 일부러 등 꼿꼿하게 펴려 노력하지만,
    눈나빠지는 건 걷잡을 수가 없어서
    마귀할멈 꼬라지와 별 다를 바 없게 되엇어요.

  • 24. 저도 반대
    '12.9.2 10:26 AM (121.150.xxx.115)

    저도 4년 정도 옷만들기 했어요 올해 오버록 팔아 치우고 원단 정리 했네요

    정말 시간 노력 원단및 부자재값에 비해 결과물이 볼품없어요.제가 솜씨가 없는건지...

    그돈으로 세일기간에 옷 사입는게 훨 나아요. 저는 특히 운동복 기능성원단으로 만든 옷 좋아해서...

    기능성원단은 특수미싱아니면 바느질 잘 안돼요.ㅠㅠ

    집에 간단한 수선정도 할 미싱있으면 돼요. 저도 싱거 20만원대 가정용 미싱은 아쉬울꺼 같아

    가지고 있네요ㅠㅠ

  • 25. 어쨋든
    '12.9.2 10:34 AM (182.209.xxx.78)

    있으면 언제던지 필요할 때 쓸 수 있어서 전 그렇게 미싱을 사용하진 않아도 조그만 방하나에
    미싱, 오버록,라디오,책상,차마시는 도구 준비해두고 그방을 즐깁니다....

    필요성이나 효율도 좋지만 일종의 삶을 그냥 즐기고 누리고싶은 소소한 즐거움으로 생각해도
    충분한 이유 아닐까요....

  • 26. 음..
    '12.9.2 11:00 AM (218.232.xxx.123)

    재봉틀 오래 쓰다 보니까 전 남는 장사 합니다.^^
    컷팅 오버록 있어야 제대로 옷 나와요. 지르시려면 오버록도 같이..ㅎㅎ...사세요.
    홈패션 만드는건 솔직히 남는 장사 아니예요.
    아이들 옷은 티셔츠 어른옷은 디자이너 패턴으로 만들면 제일 남는거 같아요
    요즘은 잘 알아보시면 뒤로 백화점 원단들 나와요. 옷 만들때 멋을 부리지 말고 그냥 좋은 원단 구해서 가장 심플한 옷을 만드는게 제일 좋습니다. 재봉보다는 원단이 모든걸 좌우해요. 고르는 자신이 없을때는 무조건 브랜드 원단으로...
    어른옷은 기존 패턴 쓰지 마시고 패키지 파는 사이트에서 패턴만 사세요. 여성 브랜드 원단 저렴하게 구입해놨다가 패턴 나오면 그것만 사서(패턴 사이트는 원단이 비싸니)만들면 좋아요.
    심플한 패턴들 많아요.
    재봉틀 부작용이라면........전 속옷도 돈주고 못사는거?

  • 27. 윗님처럼 쓰려고 샀어요.
    '12.9.2 11:17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재봉틀이랑 오버록있는데 안배울때는 먼지만 쌓이고 있고
    그나마 문화센터나 평생교육원에서 배우면 활용하게 되네요.
    그것도 뭐 의도대로 잘 박아지는건 아니어서 실용성은 없지만
    음님처럼 언젠가는 맘에 드는 옷을 만들어 입으리라 기대하며
    이번학기도 양재반 수강신청하려고 하는데 덧글들 읽다가 급 의욕 상실되네요...ㅋㅋㅋㅋ

  • 28. ^^
    '12.9.2 11:32 AM (180.65.xxx.55)

    저랑 비슷한 분 많아서 댓글남깁니다.
    특히 사지마님의 댓글에 웃음 뿜었어요. 맞아요. 자타공인 미싱고수이지만 백화점옷에 비하면 좀 허접해요.
    그래도 음..님처럼 적당한 패턴사서 광장가서 좋은 원단 사서 옷 만들면 다들 예쁘다고 한 번 씩 만져봐요.
    같은 패턴으로 양가어머님들, 딸램이, 사촌들...쫙 선물했어요.
    일단 좋은 원단으로 만들면 봐줄만 합니다.
    글고 특이체형인 저(팔이 짧아요), 딸램(팔다리가 서양아이처럼 길어요)에겐 기성복보다는 제가 만든옷이 편합니다.
    우리집엔 공업용사절, 오바록, 가정용재봉틀 두루가지고 있어요. 더불어 원단과 부자재는 일반 가정집에서는 상상초월.^^
    이사할때마다 1톤트럭 추가는 기본입니다.

  • 29. 희망의빛
    '12.9.2 11:33 AM (110.47.xxx.22)

    아...실시간으로 올라와서 미처 못본 덧글이 있었는데, 직선재봉틀/ 오버록 기능이 같이 있지 못하는 이유는요, 가장 큰 이유가 컷팅이에요. 오버록은 박음질 가장자리부분을 잘라주어야 하기 때문이죠.
    (원단 놓는 곳의 구조 자체가 달라요.) 시원해님 덧글 중에 아주 비싼제품은 같이 있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기능 자체는 일반 재봉틀도 노루발만 바꾸면 가능하답니다. 깔끔히 잘라주는 기능이 없을 뿐이에요.
    아주 비싼거에서도 저는 본일이 없지만, 만일 가제트의 그 무엇처럼 칼날이 숨었다가 나왔다가 하는 등의 슈퍼 재봉틀이라면, 굳이 비싼 금액으로 그것을 구매할 이유는 없어보이네요^^;;

  • 30. 뭐니 뭐니해도
    '12.9.2 11:37 AM (222.117.xxx.122)

    재봉틀로 옷만들고 입고 다니면
    좀 촌스럽습니다.
    아무리 감각이 있고 어쩌고 해도
    브랜드에서 옷한벌 만들려면 거치는
    그 많은 생산단계를
    개인은 그냥 감각에 의지하니
    어쩔 수없는거지요.
    저도 그냥 레깅스나 집에서 입는 옷만 만들어요.
    한번 마음을 주니 정을 완전히 떼기가 어렵더라구요.

  • 31. ...
    '12.9.2 11:43 AM (124.50.xxx.210)

    저도 미싱 살까 고민하는 사람인데요...일단 저도 싱거미싱있어요. 공업용 오버록 있구요..어차피 가정용 미싱 하나 필요해요..아무리 공업용 미싱있어도요.. 전 오버록이 정말 유용하게 잘 쓰이는 것 같아요. 제 싱거미싱은 실이 잘 끊기고 두꺼운 원단이 잘 안돼서 브라더 이노비스 인가 하는게 좋다해서 지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공업용 미싱도 탐나긴 하는데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어차피 전문적으로 할 것도 아닌데 하는 생각으로 보류 중이에요..

  • 32. 에이미
    '12.9.2 11:56 AM (1.241.xxx.90)

    사세요. 젊을때 뭐든지 해보고 싫증나면 팔아도 되고 마음가는대로 해보세요. 후회없도록

  • 33. ...
    '12.9.2 12:19 PM (110.14.xxx.164)

    중고 찾아보세요
    사놓고 그냥 썩히는 사람들 많아요

  • 34. 희망의빛
    '12.9.2 12:37 PM (110.47.xxx.22)

    동물병원 39호님/ 옷의 마감 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소매는 일반적으로 시보리가 없는 경우 두번 접어 다리고
    (한번 접어 다리고 한번 다시 접어 다리는 쪽이 조금 더 깔끔할거에요) 작업하는게 맞구요, 오버로크가 없다는 가정하에. 시보리가 있는 경우는 안쪽으로 뒤집어서 원단 올이 안풀리는 경우는 직선박기로, 아니면 지그재그로 마감처리 해서 연결합니다. 바지나 치마의 경우도 접어박는데 정장바지나 치마의 경우 단뜨기 노루발이라고 해서 나온거 있어요.
    겉에서 실의 땀이 잘 안보이는 형태입니다. (일반 가정용에서 호환되는 노루발만 구매해서 교체하면 됩니다. 천원단위)

  • 35. 지나가다
    '12.9.2 12:57 PM (118.32.xxx.209)

    오버록미싱이 있어야 마무리가 깔끔해지드리구요. 저도 참다참다 질렀는데 신세계입니다.ㅎㅎ

  • 36. 희망의빛
    '12.9.2 12:58 PM (110.47.xxx.22)

    아~ 시원해님이시구나^^ 어제 가입해서 가입 닉네임으로만 활동 중입니다ㅋ
    어제 가입했는데 닉네임이 다들 바뀌시니 적응이 잘 안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그러네요 ㅎㅎ

    좋은 제품 구매하시길 바랄게요^^

  • 37. 음..
    '12.9.2 3:01 PM (218.234.xxx.76)

    가정용 미싱, 준공업용 미싱 2개 있는데요, 일단 옷은 왜 백화점 옷이 비싼가 인정하게 됩니다.
    아무리 같은 원단을 써도 피팅을 못 따라가요. 동대문 옷 질 좋더라 하지만 정장 입어보면 그 미묘한 피팅감이 달라요. 왜 비싼 정장을 입어야 하는지 이해가 되죠. 고급 브랜드에서 쟁쟁한 의상학과 출신들 뽑아서 수십년 내려온 그걸 동대문에서 한번에 따라할 수 없듯이(심지어 옷 하나 사서 완전 해체한 다음에 그대로 본을 그려서 재구성한다고도 들었는데) 집에서 개인이 미싱으로 옷 만들어서 그 피팅은 나올 수가 없어요.

    즉, 정장(코트, 재킷)은 그냥 사서 입으세요. 좋은 데서.
    그런데 피팅이 필요 없는 것들이 있어요. 여름 쉬폰 같은 거, 주름치마 같은 거, 플레어 스커트 같은 거. 이런 건 좀 익숙해지면 고급 브랜드까지는 아니어도 동대문에서 산 것만큼은 만들 수 있어요.
    그리고 커텐, 침구류. 또 소소한 소품류.

    저는 재봉틀 사서 아직도 너무 잘 활용하고 있는 사람이라 재봉틀을 무슨 사치품 보듯 하는 것에 좀 어리둥절하네요. 가방 하나 덜 사고 재봉틀로 어지간한 건 수선 다하고 커텐도 만들어 다는 사람이라.. - 물론 처음에는 허접해요. 돈 주고 사는 게 더 낫다 싶죠. 비용은 둘째치고 고생했는데 안 예쁘니 속상하거든요. 그런데 첫술에 배부른 사람이 어디 있나요? 자기가 열심히 패턴 연구하고 기성품 디자인 모방해서 만들어보고(어설프게 자기가 디자인하지 말고 좋은 거 있음 그대로 디자인 베껴서 원단 비슷한 걸로 사서 만들어 해보는 거죠.) 그러면서 발전하는 거죠.

  • 38. ..
    '12.9.2 9:42 PM (110.13.xxx.233)

    10년도 전에 문화센터에서 홈패션, 양재 각각 중급까지 배우고 재봉틀이랑 오버록을 샀더랬죠. 한창 옷 만들기에 빠져서 원단도 엄청 사고 만들어 입었는데 젊을 땐 그럭저럭 모르겠는데 나이가 들수록 만든 옷은 태가 안 나고 좀....;; 그러다 시들해져서 먼지 쌓이다 최근에 다시 쓰는데요 이불이나 침대보, 앞치마 같은 거, 식탁보, 가방 등 생활용품 만들때 원하는 원단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오버록도 언제든 필요할때 쓸 수 있고...
    옷은 애들 옷이나 잠옷, 집에서 입을 옷 아니면 이젠 안 만들어요.
    결론은 자주 쓰진 않아도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고 문화센터에서 배운 지식들이 소소하게 다 쓰인다는 점이네요. 초기에 쓸데없이 원단을 사들인 점은 후회되지만 원하는 걸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건 편한 거 같아요. 다행히 전 심플한 걸 좋아하니 맘에 드는 원단만 구해서 슥슥 박고 지퍼 달면 끝이죠.

  • 39. 행복한 집
    '12.9.2 10:40 PM (125.184.xxx.31)

    바지단 소매단 단줄일때 왔다예요.

  • 40.
    '12.9.3 1:50 AM (90.28.xxx.176)

    전 공업용 미싱 쓰고 있어요
    일단 홈패션은 안해요, 차라리 사는게 더 씨거든요
    다이소 같은데서 제품하나 사는 값이면 천값이니까..
    화이트남방이랑 체크무늬 남방 직접 만들어 입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옷아이템 하나 잘 만들줄 알면 그게 남는 장사 같아요
    패턴 하나 제대로 구비해놓으면 동대문가서 옷감 끊어다가 그대로 재단해서 만들면 되거든요
    저는 잡다한 옷 이것저것 안 만들고 오로지 남방만 만들어요
    유행 안타고 늘 필요한 옷이다보니...
    늘 같은 옷을 만드니까 제작하는 시간도 줄고 손에 익게 되거든요.
    처음엔 멋 모르고 문화센터에서 배운 패턴(각자 자기 치수) 그대로 만들었더니 은근 촌스러운거예요
    그래서 그 패턴을 디자인 잘하는 친척언니한테 교정받아서 다시 만드니까
    스타일 제대로 살더라구요.
    점퍼 코트종류는 천값이 더 들어서 패스...
    바지도...핏이 좀 차이가 나서 과감히 접었네요
    옷감 구하러 가는 핑계로 동대문가서 천끊어다 오는길에 지인과 생선구이집 들러 식사하고 청계천근처에서 커피한잔 마시는 재미도 쏠쏠하고..
    댓글이 길어졌는데 마음에 드는 옷 만드니까 전 좋네요

  • 41.
    '12.9.3 2:13 AM (14.52.xxx.59)

    40만원대 미싱 샀어요
    공업용 노루발 써서 아주 잘 박혀요
    오버로크는 안되고 지그재그 박기하면 올 안 풀려서 왠만하면 그걸로 대체해요
    간단한 바지수선하고 홈패션하고 제 홈웨어 정도 만들어요
    퀄리티 떨어지는데요,제가 원하는 원단으로 만드는걸로 만족합니다

  • 42. 위에
    '12.9.3 2:23 AM (90.28.xxx.176)

    남방 만들어입는다고 댓글 단 사람인데요...
    사지마님 댓글에도 공감해요 ㅎㅎ;
    문화센터에서 본인이 만든거 뿌듯해하며 다음날 입고 나오는 분들 보면서 혼자 큭큭거리며 웃은적 많거든요
    복지회관 같은데서 수요일마다 직접 만든 옷들 파는 분들 있으신데 나름 수작업옷이라고 엄청 비싸게 팔아요
    그런데 딱봐도 옷들이 다 촌스러운게...;;
    가격 물어보는 사람 거의없고 팔리는걸 본적이 없다는.. 특히 자켓에 큐빅 달아놓은 70년대 디자인옷같은 옷은 대략난감..
    그래도 제가 만든 남방은 감쪽같다는 칭찬 듣네요, 한벌 사고싶다는 제안도 종종 받고ㅎ
    한 20번 넘게 한가지만 만드니까 노하우가 생기더라구요
    수선실 단골이다 보니 셔츠 구멍 뚫는 비용 많이 에누리해주더군요
    어쨌든 이런저런 사례들 보고 내린 결론은 하던거나 잘하자, 다른 옷영역은 아예 관심 안 둬야지 하네요

  • 43.
    '12.9.3 4:11 AM (175.212.xxx.31)

    몇달전에 산 미싱
    두세번 쓰고
    모셔 놓고 있어요
    팔생각 있는데 귀차니즘으로 올리지 않고 있네요

  • 44. ..
    '12.9.3 7:08 AM (39.116.xxx.157)

    Diy의 마성에 빠지는 순간 심플한 집은 ...ㅠㅠㅠ
    저는 드레스룸을 작업실로 개조해서 취미삼아 뚝딱뚝딱하지만 한번씩 필요할때 마다 사는게 더 낳을 생각이 듭니다.... 작업중엔 말할것도 없고 작업이 끝나고 치워도 그 뭐랄까...특유의 어수선한 분위기...
    뭔가를 만든다는게 시간과 노동이 엄청들쟎아요... 공들인 끝에 결과물을 보면 만족하지만 그 시간에 책을 읽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살짝들어여... 암튼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기엔시간과 공이 절대 많이 들어요....
    백화점 매대나 행사때 깜짝놀랄 만한 좋은 옷을 가끔 발견해요... 이 옷이 만들어지기 까지 수많은 저임금노동자들의 손길을 거쳤을텐데....
    시장에서 한무더기에 이삼이천원하는 과일 볼때 마냥싸다고 덥석 사고 싶지않은 묘한 기분이 들어요...
    사람이 귀하고 그 공들인 노동물이 귀해야 드는 시기가 올 때도 됐는데..

    서론이 넘 길었는데.... 미싱 필요하답니다...
    효율을 따지자면 굳이 결과물에 집착하지 말고 내아이 남편의 옷을 만들어가면서 느끼는 기쁨...머리아플때 손을 움직여 뭔가 하나 뚝딱만드는 기쁨....소소합니다.
    단 원부자재지르기전에 과연 내가 사서 바로바로 만들 수 있을것인가 투철히 고심하는 센스는....
    저도 쟁여놓은 원단볼때마다 가슴이.....

  • 45.
    '15.1.4 6:47 AM (182.222.xxx.140)

    미싱 옷만들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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