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간이 지나면 괜찮다는거 아는데 지금은 너무 아파요...

.... 조회수 : 1,957
작성일 : 2012-09-02 00:01:06
일년반정도를 함께한 사람과 끝이 났습니다. 분명 그 "어떤것" 을 극복하지 못해서 제가 찬건 맞 는데, 우습게도 제가 차였을 때 만큼이나 아프네요. 새로운 누군가를 만날수록 점점 더 사랑하게 되나 봅니다. 분명히 이전에는 이제 누구를 만나도 예전처럼 정을 주지말자, 헤어질때 어차피 나만 아프다 라고 다짐 하지만 다짐도 소용없이 누군가를 만날때마다 더 정 을 주게되고 헤어질 때 아픈건 똑같아요...

오늘도 피곤해서 일찍 잠을 청해보려다가 옆으로 누 웠는데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그 사람 얼굴이 떠오 르더니 너무 슬프고 안타까운거예요. 그래서 그 사 람 이름을 혼자 부르다가... 함께한 추억들이 영화필 름처럼 스쳐가길래 생각안하려고 애쓰다가 도저히 견딜수가 없고 눈물이 줄줄 흘러서 박차고 일어나 이렇게 글을 씁니다. 헤어질때 약속했거든요. 서로 아직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헤어지는 거 피차 아니까 서로 연락하면 분명 둘중 하나는 흔 들릴테니까 괜히 연락해서 흔들지 말자고. 그 사람 도 저도 예전과는 다르게 놀랍게 그 약속을 잘 지키 고 있답니다. 예전같으면 도저히 그리움을 못이겨서 연락해서 다시 만나고는 했었는데... 참.... 제가 부탁 해놓고 야속해하는것도 우습죠.

그는 지금 뭘 하고 있을까요... 저는 그 사람을 통해 배운것이 많습니다. 정말 고맙지만 왜 이렇게 슬프 고 숨이막히죠. 원래 그런거죠. 하도 짐승처럼 울어서 소금기있는 눈물때문에 얼굴 피부는 이미 엉망입니다. 제발 잠좀자고 싶어요. 숨이 막히고 괴로워요.

그렇지만 참아야겠죠. 시간이 지나면 괜찮다는거 경 험으로 아는데 한동안은 이렇게 살아야 하나봐요. 너무 보고싶네요. 외롭고 막막하지만 견뎌야겠죠. 나의 그대 삶에 축복을...
IP : 211.246.xxx.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망의빛
    '12.9.2 12:07 AM (110.47.xxx.22)

    어떤 사연인지는 정확히 몰라 섣불리 말씀드리긴 힘들지만요, 진짜 좋아했으니 차이는 쪽도 차는쪽도 아픈건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힘들면 그냥 크게 울어버리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테니 혼자 너무 삭히려 하지 마시구요, 가까운 사람 붙잡고 아무 얘기나 하셔도 도움이 될거에요.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 2. ㅓㅏ
    '12.9.2 12:11 AM (1.241.xxx.173) - 삭제된댓글

    아파하는 님의 모습을 사랑해주세요 이시간들도 온전히 나의 인생의 순간들이다...내것이다..하시면서요 토닥토닥

  • 3. 여행을가서
    '12.9.2 12:16 AM (27.115.xxx.77)

    사람들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세요..
    사람들 구경 많이 하고 숲속 많이 걷고
    쓰러질때까지 많이 걷고 하다보면
    좀 나아지더라구요..

  • 4. 그럼
    '12.9.2 1:18 AM (211.221.xxx.157)

    다시 만나세요.
    헤어지는게 그렇게 힘들면 ᆞᆞ
    저두 두번 그랬다가 도저히 안되서
    결혼하고 사는데요,
    이사람 놓쳤으면 어쨌을까 아찔해하며 잘살아요.
    못넘을것같은 문제는 여전히 문제지만
    대신
    다른문제 없으니 ᆢ하며 덮고살면 되드라구요.
    또 결혼해도 지금남편과 하고싶구요.
    전 경제적문제였어요
    큰돈있는사람 고르고싶었는데ᆞᆞㅎ
    근데 큰돈은 못벌지만 맘은정말 편히 산답니다.
    행복해요.
    그 문제가 뭐냐에 달렸지만ᆞᆞ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093 충청의 맹주 이인제 대선 나올듯합니다.. 7 .. 2012/09/22 2,381
157092 지키지도 못하는 공약 막 하는 사람 여기있네요. ㅋㅋ 1 ㅇㄹㅇㄹㅇ 2012/09/22 1,386
157091 유치원아이가 기자가되어... 3 아리송^^ 2012/09/22 1,839
157090 제가 예민한걸까요? 모르겠어요. 31 ?? 2012/09/22 11,038
157089 中 ‘한국 인육 패키지 관광’설이 괴담? 소름이 돋는 이유!? 3 딱선생 2012/09/22 6,699
157088 LA 갈비 양념없이 그냥 구워먹어도 될까요? 10 steal 2012/09/22 20,705
157087 이제사 일본이 반중 대모한다는기사를 보고.. 10 .. 2012/09/22 1,556
157086 안철수 "심판 없으면 약육강식 무법천지" 7 .. 2012/09/22 2,303
157085 코스트코 내일 문여나요 1 가을바람 2012/09/22 1,610
157084 방금 성공시대에서 했던 김태연 회장 봤는데.... 10 .... 2012/09/22 5,639
157083 한일고 자소서 쓰는 방법에 대한 질문 2 허접한 질문.. 2012/09/22 2,911
157082 직장 선택에 대한 고민.. 6 직장고민 2012/09/22 1,605
157081 더블피의 뚝딱쿠킹 아시는 분? 8 어디 2012/09/22 4,637
157080 MBC 는 아직도 파업중인거에요? 뉴스에 나오는 아나운서.. 1 ,, 2012/09/22 1,558
157079 자꾸 놀려올려는 아이 친구땜에 신경쓰여요 8 케이트 2012/09/22 2,646
157078 치아관리법 맞는지 봐주세요. 4 2012/09/22 1,811
157077 지성피부의 시어버터사용기 올려요~^^+제가 효과본 링클제품 8 시어버터 2012/09/22 6,235
157076 영어로 어떻게 말하는지 알려주세요. 4 부탁합니다... 2012/09/22 1,607
157075 반신욕할 때 쓰는 자바라? 2 ... 2012/09/22 1,830
157074 선릉에서 양재역까지 차로 30분이네요ㅜㅜ 2 지금 왜 2012/09/22 2,051
157073 부모님이 박근혜 안찍음 등록금 니가 벌어내라 그러시면 22 강요 2012/09/22 3,319
157072 길 하차에 대한 어린이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8 .. 2012/09/22 1,920
157071 운전면허 몇 종 따야할까요?? 6 가을 2012/09/22 1,609
157070 싸이보니 서양의 미관점은 역시 동양과 다른것 같아요 7 싸이 2012/09/22 4,788
157069 이번회 꼽사리다 들으니.. 9 꼽사리다 2012/09/22 2,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