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수사하면서 자꾸 피의사실을 공표하는게 좀 거슬리긴 하지만, 이번엔 예전 수사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가령 2010년-2011년 한명숙 전 총리 수사 때 보면 돈을 줬다고 주장한 피의자들이 법정에서 갑자기 진술을 번복하면서 검찰 입장이 곤란해졌죠. 진술 몇마디에만 의존하고 관련 증거를 더 수집하지 못한 실패한 수사였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한명숙씨가 정말 억울하게 누명을 쓴거구요.
다만 이번에는 증언을 한 관련자들이 한두명이 아닌데다가 입출금 내역 등 다양한 근거까지 다 터져나온걸 보니 민주당이 외통수로 걸렸다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노혜경 전 노사모 대표 이름까지 나오는거 보니까 자칫하면 이거 일이 커지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