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사과 주문했었는데 방금 왔어요.
크고 작은 것 섞여 왔는데, 상태가 약간 흠집 있는 정도예요.
아직 먹어보진 않았지만, 맛이 좀 덜 들었음 어때요.
저야 태풍 피해라곤 방충망이 밀려갔는데
그것도 모르고 창문 열어놓아
모기에게 물린 것밖에 없으니
맛 덜 든 사과, 맛있게 먹는 것으로
피해입으신 분들 마음을 위로해드려야지요.
제가 좋아하는 횃대라는 분의 블로그가 있어요.
영동 황간에서 포도농사짓는 분이에요.
글이 정말 맛깔나서 (생활글)
몇 년전부터 자주 가는 곳인데,
비가 와서 포도알이 면도칼로 착착 쳐 놓은 듯이 터진다는 표현에
얼마나 가슴아팠는지 몰라요.
그 뒤, 태풍이 두 번 불었지요...
여기서 '포도즙'이란 제목의 글을 읽어보시고
포도즙 주문하실 분은 해 주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