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는게 소극적인 아이

ㄴㄷㄱ 조회수 : 1,660
작성일 : 2012-09-01 16:12:54
아이의 원래 성향이 그런건지..
아빠엄마의 영향인건지
지금 물놀이장에 다섯살 딸하고 왔어요
다른 아이들은 물 위에서 신나게 뛰어노는데
우리 애는 튜브 조금 타고 아빠엄마 놀이를 하고 역활놀이늘 하쟤요
해주다가 다른 아이들 피티병 이용해서 미끄럼 타길래
옆에 가서 해보자고 하는데 싫대요 어린동생들도 너무 신나게
잘타는데..순간 답답해서 물놀이 왔으면 물놀이를 해야지
아빠엄마놀이 같은것만 하려고 하냐 그런건 집에서 해도된다
근데 니가 물놀이 가자고 하지않았냐..하고 태워봤는데
싫대요 재미없다고..
가만 앉아서 그 피티병 갖고 놀기만 해요

늘 놀때 화끈하게 신나게 노는게 아니라 옆에서 보면 정말
재미없어보여요 .,

혼자라 그런걸까요..근데 친구들 언니들하고 놀때도 그래요
언니~~누구야~~우리 같이 놀자 이래놓고 뛰놀거나 그런걸
잘 안하려고 해서 왕따 아닌 왕따가 되는것 같아요
그래놓고 놀고있는 언니들을 물끄러미 보고 겉도는 모습을
보면 속상해죽겠어요

평일은 매일 놀이터 나가서 두시간씩 놀고
주말도 일정을 짜서 매일 키즈카페 물놀이 놀이공원 다니고
아빠엄마는 늘 함께 해주고 옆에 있어줘요
같이 놀아주기도 하고 위험할까봐 얘기도 해주고 그러는데
뭐가 문제 일까요..
어떻게 해야 아이가 좀 대범해지고 적극적이게 될까요..
IP : 223.62.xxx.1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ㅎㅂㅅ
    '12.9.1 4:18 PM (223.62.xxx.144)

    어릴때부터 남편이 좀..안전과민증이 있었구요
    그러지말라고해서 많이 좋아지긴 했어요
    근데 늘 외출하면 남편이나 저나 아이한테 일초도 눈을 떼진
    않아요 이건 대부분 부모들 마찬가지인것 같지만
    공원이나물놀이와보면 아이들끼리 놀게 저만치에 계신분들도
    많고 아이가 우리 선에서 위험하게 놀더라도 그쪽 부모들은
    조금 더 여유있게 바라보시는 분들도 계세요
    아이는 딸이고 다섯살이에요
    아이가 조심성있고 소극적인게 아삔엄마때문인가 싶기도하네요..

  • 2. ....
    '12.9.1 4:19 PM (122.32.xxx.19)

    아이 성격과 성향이 원래 그런거에요.
    조용히 노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뛰어다니며 물장구 치며 깔깔대며 노는 아이도 있죠.
    서로 다른 개성과 성격이라 인정해야 할 듯 해요.
    억지로 혼을 내거나 해서 고쳐지지 않더라고요.
    크면서도 그런 비슷한 성향의 아이들과 친해져서 자기들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놀아요.
    아이들 노는 방식이 다 같지는 않죠.

    어른들도 수다떠는거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조용히 차를 마시며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잖아요.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앉아서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구요.

  • 3. ..
    '12.9.1 4:28 PM (122.40.xxx.60)

    제딸아이 친구인 남자아이는 너무에너지가 넘쳐서 그아이 엄마가 힘들어하는데요. 반대로 그엄마는 아들이차분히 한가지좀 진득하니하길원해요. 그래서 키즈카페를가도 한가지가지고 오래노는아이들과 비교하고. 그엄마도 아이성향을 그대로 인정해야함을알면서 그게제일 힘들대요. 좀 크면 바뀌지않을까요?

  • 4. ....
    '12.9.1 4:30 PM (122.32.xxx.19)

    위에 이어서.. 제 아들도 소극적이고 조용한 편이에요. 운동도 잘 못하고..
    남자아이이다 보니 다른 적극적이고 활달한 아이랑 비교도 돼고 그랬는데요,
    그럼 엄마가 너무 지치고 아이를 사랑하기보다는 못마땅한 마음이 더 커지게 되더라고요.
    학교에서도 발표도 안하고 어디 대회도 안나가겠다고 하고 운동도 억지로 시키면 하지만 그저 그런..
    그래도 조금씩 크면서 좋아지는거 같아요.
    아이에게 안정감과 자신감이 생기면 크면서는 주변 아이들을 의식하고 배우게 되기도 하고요.
    제 아이는 드디어 내년(6학년)은 반에서 회장선거에 출마 해보시겠다네요 ㅋㅋ
    그것도 제 설득의 결과이지만요, 지금껏 매번 싫다 싫다 했는데 이번에는 생각해보겠다 하니 이 또한 큰 발전이라 스스로 위로하고 있어요.

  • 5. 성향도 있겠지만..
    '12.9.1 4:32 PM (183.102.xxx.197)

    우선 제 아이는 중딩이구요.
    외동딸이고 제가 전업맘이라 7세때 유치원을 보내기 전까지는
    제 눈앞이 아닌곳에서 놀아본적이 없는 아이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제가 지나치게 잔소리 많은 엄마는 아니구요.
    이건 남편도 아이도 인정하는 부분..
    그런데 아이가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엄마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무언의 압력같은게 늘 느껴졌었대요.
    그건 위험해.. 그건 안돼.. 그건 나쁜 행동이야..
    그래서 유치원 가는걸 그렇게 좋아했었나봐요.. T T
    암튼 제 아이가 조심성 많고 소극적이고 걱정을 사서 하는 편인데
    그렇다고해서 그런성격이 문제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아이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구요.
    굳이 아이가 대범하고 적극적이기를 바란다면
    엄마 눈앞에서 보이지 않는 시설에 맡기는게 좋을듯 해요.
    어쩔수 없이 시설에 보내는 맞벌이 부모의 아이들을 보면
    자립심도 강하고 적극적인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 6. 외동아들
    '12.9.1 4:34 PM (110.70.xxx.180)

    우리 아들도 그런면에서 많이 속상하게 했었어요
    새로운 문물은 항상 두려워하고, 적응 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요..
    대신 위험한짓 하지 않고, 차분한면은 있었어요
    수영을 일년쯤 시키니 두려움 극복하고 물에가서 신나게 놀게되었고
    모든 새롭게 시작하는 일은 엄마가 함께하면서 적응할때까지 도와줬고
    맘에 맞는 친구 한,둘 의도적으로 붙여줘서
    친구와함께 보내면서 조금씩 독립시켰어요
    지금 초등 고학년인데
    또래보다 적극적이고 잘놀며 친구관계도 좋아서 학급임원 빼놓지 않고 해요..
    성향의 차이이지만
    잘 도와주시면 밝고 활달하게 잘 자랄거예요..
    시건도 좀. 필요하구요^^

  • 7. 그맘
    '12.9.1 4:40 PM (112.163.xxx.30)

    올아들이5살인데,,,물놀이하러가니 물에발만담그고,튜브도안타고 넘답답했어요,,작년까진물도안무서워하고잘놀더니,,,,
    주변분말에의하몁,,애가이제 뭘 안다는거라고하네요,,,,근데 또 자기가좋아하는일엔괜찬구요,,,아직5살인데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778 kt갤럭시2쓰시는분mms저장어찌하세요? .. 2012/09/08 519
149777 요즘 채송화 구할수 있나요? 2 2012/09/08 755
149776 홈쇼핑 딤채 하이마트랑 뭐가 다른가요? 1 가격차이가커.. 2012/09/08 4,779
149775 3조원의 다단계 사기를 치고 간 그 조덕팔인가 하는 사람... 2 ㄷㄹㅇㄹ 2012/09/08 1,405
149774 지금 뭐하세요? 그냥 궁금해서요 9 ㅎㅎ 2012/09/08 1,127
149773 고수 혹은 실란초 한국에서도 파나요? 15 고수 2012/09/08 4,450
149772 시어머니는 왜 이런 말을 자꾸 할까? 10 111 2012/09/08 4,107
149771 부산롯데호텔 무궁화 한정식 음식 괜찮나요? 1 궁금. 2012/09/08 4,243
149770 정준길 공보위원 짤렸네요 7 언론 플레이.. 2012/09/08 2,064
149769 인간은 누구나 소시오패스적 기질이 있다고 들었어요. 5 ... 2012/09/08 2,485
149768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롯데 or 신세계 4 아울렛 2012/09/08 2,914
149767 안철수님과 문재인님 단일화 못할수도 있나요? 7 올래 2012/09/08 1,612
149766 여자도 바람둥이가 있나봐요?? 11 K 2012/09/08 5,897
149765 국가정보원 마이크로필름을 보는 세력... 3 나꼼수 2012/09/08 891
149764 부동산 가격 상승이 내 월급에 미치는 악영향. 7 ㅇㅇㅇ 2012/09/08 1,698
149763 친구를 돕고 싶어요 *** 2012/09/08 865
149762 남자애들 콧대요~ 8 중1 2012/09/08 3,163
149761 교원빨간펜 교사 3 ㅁㅁ 2012/09/08 2,493
149760 왜 국민은 정치인에게 속기만 할까? 4 외면과무관심.. 2012/09/08 706
149759 어제 문재인 후보가 sbs에서 토론한 것을 보고 싶은데 1 ㅠㅠㅠ 2012/09/08 1,095
149758 매운거 먹고 배 아릴때 8 어떤 방법 2012/09/08 22,530
149757 왜 송전탑투성이인 용인으로 이사가냐고 비아냥대는 친구 5 속상해요 2012/09/08 4,499
149756 옷발은 몸매가 관건이라는 건.. 젊을때나 그렇지 나이들면 무조건.. 86 ........ 2012/09/08 22,263
149755 투우 좋아하세요? 5 투우 2012/09/08 1,204
149754 장터 팸셀제품 참 비싸게 파네요 5 2012/09/08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