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산후조리 한다고 친정에 왔어요.
동생의 큰 아이는 친정근처 어린이집에 다니고 원래 친정엄마께서 봐주시고 전 도와주기로 했는데,
갑자기 친정아빠께서 많이 편찮으셔서 서울로 가시고 엄마도 같이 가시게 되었어요.
그래서 제가 당연히 도와주고 있는데, 친정집은 같은 동 옆 라인입니다.
아빠께서 급하게 입원하시느라 엄마도 급히 올라가시게 되어
그동안은 엄마가 해 놓으신 밑반찬이 있어서 제가 아침에 가서 밥해주고 밑반찬 몇 개 꺼내서 주고,
달걀찜이나 생선 구워주고..그랬는데, 이젠 밑반찬도 거의 바닥상태입니다.
국은 엄마가 끓여서 딤채에 넣어주셔서 조금씩 꺼내 먹고 있어요.
미역국은 제가 끓여 줄 수 있는데, 마땅한 반찬이 없어요.
요즘 뭘 해줘야할까요?
어젠 메츄리알과 버섯넣어 조려놓고, 아이들 먹일 것으론 냉동게 사다가 찌개 해 주고..
오늘 아침은 달걀말이 먹었어요.
저도 아이가 셋이라 어짜피 우리 아이들 먹을 반찬하며 먹이긴 하는데....
동생이 수유도 해야하니 반찬에 더 신경이 쓰이네요.
주말에는 제부도 내려오는 상황이고...
저도 저의 음식 스타일이 비슷하니 메뉴를 하다보면 거의 비슷하네요.
뭔가 다른 것을 해 주고 싶은데...
간식으로토스트, 삶은감자, 샌드위치, 떡 뭐 이런 것들과 미역국 먹어요. 오전과 오후...
산모에게 좋은 밑반찬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