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 아이의 뒷모습을 보는 일인데 오늘은 보니 이상하더군요.
오른쪽 골반뼈가 올라가 있었어요.
그러니까 한쪽 발을 까치발을 딛은 듯한 느낌으로 엉덩이가 올라가 있었어요.
댄스할때 한쪽 엉덩이만 딱 올린 그 자세인데 발이 두발 붙어있었어요.
그래서 바로 엎어서 보니 양쪽이 틀렸어요.
척추뼈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쏙 들어가 있고..
한쪽은 튀어나와있었어요.
지난주만 해도 이렇지 않았거나 혹은 이정도로 심해지지 않았던것같아요.
그리고 여름엔 확실히 이렇지 않았구요.
아이는 중학교 1학년이고 남자아이입니다.
이거 응급실 가야하는 상황인가요?
지금 병원 지금 열린곳 검색하다말고
이런 상황은 병원의 무슨과를 가야하나 하고 질문드려봅니다.
정형외과 가는것이 맞는것이겠지요?
어릴때부터 약하고 발달장애에 왠갖것을 다 가지고 사는 녀석인데
이제 허리까지 말썽인가 싶어 가슴이 툭 내려앉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