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가 날 떠난 진짜 이유

.... 조회수 : 7,147
작성일 : 2012-09-01 11:38:41

헤어진지 벌써 9개월이 지나가고 있어요.

그런데도 아직도 전 그를 잊지 못하고 있네요.

그는 다른 여자(바) 만나고 있구요.

혼자 거의 스토커처럼 문자 보내고 그가 절 차단해놓을 지경까지 되었어요.

제가 이러기까지 억울함 분노것 복잡미묘한 감정이 있어요.

헤어진 이유를 내게 뒤집어 쓉웠지만, 다 사실이 아니였어요.

자기가 상처받은척 하면 떠났어요.

그의 마음이 이미떠났다는거 이젠 머리로 심장으로 다 알아요.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는것까지..

하지만 그렇게 좋아했던 날 그 떠난 이유가 진짜 이유가 너무 궁금해요.

사람들이 모르는것이 있으면 궁금해서 자꾸 생각나는 것처럼 자꾸 생각나요.

이젠 그 이유로차 물어볼수 없는 사이가 돼 버려서 연락을 할 수가 없어요.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할까요.

이건 저의 자존심에 관한 거이기때문에 더 잊을수 없는건까요.

1. 다른여자한테 반해서 떠났다.

   저와 헤어지고 다른 여자를 만났어요. 바에서 일하는 여자로 스펙이 이남자 하늘과 땅차이나요. 이여자에게서는 이사람은 로또같은 존재고요. 그래서 만나자마자 잠자리를 한것 같고, 거의 하늘처럼 남자를 떠받들었던것 같아요.

헤어지자고 하고 이주일후에 댜시 연락왔는데 그 이주일 사이에 만난여자예요. 근 나의 결혼하고 싶어했어요. 헤어지자고 한뒤 이주일후 다시 연락왔을땐 너무 기뻐서 그리고 부담주면 그가 떠날까봐, 그냥 친구처럼 지내자, 난 다시결혼하지않을 생각이다..라고 했어요. 그도 그렇게, 결혼에 나쁜점만을 얘기하더군요...둘다 돌씽이예요. 그가  많이 외로와 해서 가정을 무척 그리워한다는거...그때는 어렴푸이 알고 있었지만 그부분에대해, 내가생각하고 있는것은 말하지 않았어요. 나중에 더 감정이 나아지면, 얘기할려고요. 따뜻한 가정이 되어주겠다고..

하지만 2주동안 연락하다가 점차 뜸해지더니, 제 이혼서류가 정리된날 헤어지자고, 자기는 혼자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보복이라도 하듯이...

저와는 결혼까지 약속했고 미래의 얘기를 하는것을 좋아했어요.

저와 함께 하려고 준비를 하더군요.

하지만 그여자와는 만난지 9개월이 지냈지만 아직 결혼하지도 약혼하지도 않고, 같이 살지도 안더군요.(전남친:미국인, 그의 여자:필리핀. 그래서  사귀다 잠자리하면 결혼전동거하는것이 일반적이예요)

절 대했던것과 그여자를 대하는것이 많이 차이나요. 지금 그여자는 그를 하늘처럼 떠받들고 모든것을 그사람에게 맞추고 있고, 절 만날때 모든것을 저에게 맞추었어요.

그래서 그여자때문이라는 생각은 안들지만...

2. 그의 오해때문에 떠났다.

   그는 제가 전남편과 아이들과 식사하는것을 무척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더군요. 내가 자기를 부끄러워한다고, 이혼을 했지만 절대 남편을 떠날지않을거라고 하면 화를 냈어요. 그는 한국사람들의 정을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이혼을 했지만 제가 남자가 생긴걸 알면 전남편이 충격을 받을까봐..전 좀 천천히 알리고 싶어했어요..그가 자기의 존재를 전남편에게 알리지 않은것을 이해못했고,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았고, 그냥....제가 전남편을 더 사랑한대요...첫번째 헤어지자고 할때는 나랑은 행복할수 없었을것 같다고...그렇게만 말하고 헤어졌구요...다시 연락왔을때 전남편과 식사하려간사실을 알고는 이렇게 화를 냈어요. 다시 연락왔을때, 전 부담주기싫어 그럼 또 떠날까봐, 친구로 지내자고 했었구요..

 전 나를 떠났잖아..넌 날 사랑하지않는다고..했고, 그말에 무척 화를 내더군요. 넌 너 마음대로 생각한다고...

전 그때 그의 사랑을 확신할수 없었고. 지금도 그가 날 사랑했었는지..

어쩔때는 진정으로 사랑했었다고 생각되고 어쩔땐 전혀 사랑하지 않았다고 생각되고..

그렇게 미친듯이 화를 냈지만 그다음날도 그다음날도 연락을 해왔어요..그땐 이미 그여자와 만났고 잠자리까지 같이 한상태였구요. 그리고 점차 연락을 줄이더군요...그리고 제가 어차피 넌 주말에만 날보려온다고, 넌 남편과 시간을 보낼수 없을때만 만나려온다고...했지만 그것 정말 아니였어요..

그리곤 제 이혼서류가 완전히 정리되고, 그때 그에게 문자했더니 보복이라도 하듯이 자기는 혼자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3. 내가 결혼상대가 될수 없기때문에 떠났다.

저보고 이기적이다, 사랑할줄 모른다,

그리고 제가 아이가 있기때문에  자기가 첫번째로 생각할 수 없을거라고 하더군요.

그또한 딸이 있어요.

무얼까요 진짜 이유가. 

 

IP : 180.67.xxx.1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 11:59 AM (172.218.xxx.45)

    님을 사랑하지 않으니까 떠난거에요

    그 필리핀여자가 더 좋으니까,,

    간단한거죠

    필리핀여자가 일하는곳이면 이태원어디 술집인가부네요 스펙이 대단한 남자라,,,,별달은 장성이라도 되는건지

    이혼하고 외국인첨 만나서 사랑에 빠지신분같네요

    시간이 약입니다 잊어버리세요 외국애들 사랑앞에선 굉장히 냉정해요 남자들이 다 그렇죠

  • 2. ..
    '12.9.1 12:20 PM (121.132.xxx.139)

    지나칠 수가 없네요. 지금 얼마나 힘드실까요 이별이란..
    저도 차이고 난 후에 한동안 울다지쳐 잠들고 차인이유 분석하고 매달리고 별짓 다했네요...찾아가기도 했구... 근데 다 소용없어요. 어차피 사람마음이 떠난거구, 다른사람이 다시 나를 사랑하도록 인력으로 바꾸는 일은 불가능하더라구요. 마음이라는게 그렇게 어려운거 같아요.

    님이 살길은요, 빨리 이 상황을 인정하고 , 자책하지 말고 인정해야 해요. 님이 못나서가 아니라 그냥 인연이 아니라 떠났다구요. 미워하지도 않으려고 노력하시고, 그냥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이별 극복하는 상처는 경험상 시간보다는 다른남자가 약이더라구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새사람이 안생기면 혼자 쓸쓸하고 그립고 우울한 상태가 계속되요. .... 지금 당장은 안되시겠지만 몇달정도 지나면 소개팅도 받으시고 새사람 만나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보세요..

  • 3. ....
    '12.9.1 12:33 PM (175.125.xxx.69)

    그 남자는 님이 자기에게 맞춰주길 원했는데 님은 그러지 않았고 자길 잘 맞춰주는 여잘 찾은 것 뿐이예요.

    제 갈 길 가시고 힘내세요.

  • 4. 피트맘
    '12.9.1 12:41 PM (58.121.xxx.166)

    예전 송옥숙 첫 남편이 미국인 의사였어요 송옥숙이 그렇게 자랑을 많이 했어요
    신사고 자상하고 감수성 풍부하고 여자 잘 배려하고 ..한국남자는 비할 데가 아니라구요
    달콤하기가 솜사탕 같고 진중하기까지 하다고...
    저도 하이틴 로맨스에 나오는 미국남자들 같겠다고 부러워 했었는 데...
    송옥숙 친구랑 사랑에 빠져서 더이상 송옥숙 사랑하지 않는다고 이혼하자고 해서 이혼했더군요
    미국인들 사고는 사랑하지 않으면 헤어지는 거고 제 생각엔 필리핀 여자 업소에 다니고 하니 꽤 섹시하지 않았을까요? 필리핀 쪽이 스페인 혼혈도 많고 혼혈들은 아주 이쁘고 영어도 잘 하고 의외로 여자들 섹시하더라구요 미국 남자고 하니 로또 맞은 기분으로 엄청 잘 해 줬을 것 같아요 속궁합이 좋았는 지도...
    결혼하고 나서 그런 일 있는 것 보단 나을 것 같아요
    업소여자 개의치 않는 게 ...전 더 기분나쁘네요!
    원글님 두번 이혼 하는 거 ...결혼 전에 막았다고 생각하고 잊어 버리세요
    나쁜 미국놈 같으니라고....
    한국사람 처럼 정이나 의리나 이런 정서가 남녀 간에 없는 사람들 같아 보여요 서양인들은....
    이다도시도 한국 남편 대장암 3기인데 이혼해서 욕 좀 먹었잖아요
    이다도시도 말은 우리 말 하지만 프랑스 사람이라 서양 사고였었어요 우리 정서상 보면 참을 껄..
    그 남편은 자기가 뭘 잘못해서 이혼당한 지 모르는 걸로 봐서 그냥 보통 한국 남자였겠지요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이고 ....우리 나라 여자들 같으면 산 정도 있고 남편이 암이고 하니 불쌍해서 살았을 상황이었어요 . 남편이 외도하거나 폭력 쓴 것은 아닌 듯 했거든요

  • 5.
    '12.9.1 1:01 PM (203.234.xxx.155)

    내용을 잘 이해를 못하고 읽었네요.
    윗님들 다 이해하고 조언까지 바로 해주시는거 보고 놀라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400 신문 추천해주세요 사과꽃 2012/09/03 499
147399 기독교인들께 여쭤 볼께요? 24 궁금해서.... 2012/09/03 2,254
147398 아이 스마트폰 사주기 전에 계약서... 8 노하우 2012/09/03 1,256
147397 강남 쪽 자연눈썹 반영구 잘 하는 곳 추천해주셔요~ 6 궁금이 2012/09/03 4,521
147396 직장 상사때문에 퇴근 시간이 늦춰집니다.. 1 아이디어 2012/09/03 2,919
147395 24평 아파트 이사비용 대략 얼마나 들까요? 7 .... 2012/09/03 25,815
147394 남자아이 둘...이층침대 잘 쓰게 되나요?? 8 음.. 2012/09/03 2,388
147393 혹시 용인 수지 사시는 분 계신가요? 3 궁금 2012/09/03 1,564
147392 공무원 되기 참 어렵네요. ㅠㅠ 64 공무원 2012/09/03 21,933
147391 번지점프, 패러글라이딩 해보고 싶어요.ㅎㅎ 2012/09/03 549
147390 나주사건관련해서 일좀 해보려고 해요. 도와주세요. 1 크롱크로롱 2012/09/03 1,247
147389 아이둘인데 영유 보내는집은 진짜 부자일꺼예요. 5 .... 2012/09/03 2,860
147388 초등2학년이면 아동복인가요? 주니어복인가요? 4 애엄마 2012/09/03 1,218
147387 고종석 "나도 걔(피해 초등생)도 운이 없었다" 반성 안해 2 ..... 2012/09/03 1,554
147386 추석귀성열차 언제부터인가요? 6 궁금 2012/09/03 1,269
147385 시어머님, 시누들과의 술자리에서 좀 취했어용... 3 에구에구 2012/09/03 1,657
147384 오전 공연 하는 곳? 1 오전공연 2012/09/03 571
147383 통일교 교리 잘은 모르지만 후계자가 계승할 수 있는 그런 교리인.. 1 ㅁㅁ 2012/09/03 994
147382 내신 1등급에서 5등급까지의 차이는?? 8 내신 2012/09/03 2,639
147381 어린이가 갈만한 안과 추천해주시겠어요? 3 부탁드립니다.. 2012/09/03 804
147380 운전면허 떨어졌어요ㅠ 4 면허 2012/09/03 1,595
147379 통일교 재산 정말 엄청나네요 18 진홍주 2012/09/03 50,485
147378 주택청약 통장이 있어요. 그거 아직 다 가지고 계신가요? 1 그러고보니 2012/09/03 1,272
147377 중국음식집에 가면 보라색 절임이요 이름이?? 2012/09/03 638
147376 82쿡도 페이스북 주소가 있으면 좋겠다. 1 느티나무 2012/09/03 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