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주 엄마를 보니 같은 어린이집 엄마 생각이 나요

나참 조회수 : 6,781
작성일 : 2012-09-01 11:09:57

우리 애 어린이집 같이 보내던 엄마였는데...

애가 셋.

애들이 인물도 없는데다가 꼬질꼬질 씻기지도 않고 더럽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고

여름에는 옆에 가면 쉰내가 나서 선생님이 옷 좀 자주 갈아 입혀 주셨음 좋겠다고 얘기할 정도였어요.

옷이 없으면 빨래통에서 그냥 꺼내 입힌대요.

집에 한번 갔다가 어우... 더럽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음.

다세대 빌라였는데 거실겸 주방에 그냥 이불을 깔아놓은 채였고

씽크대에 설거지가 그대로 쌓여 있었어요.

애들은 집에서 밥 잘 못 먹었어요.

아침은 어린이집 와서 아침 간식. 점심은 어린이집.

저녁은 이 집 저 집 떠돌아다니며 한끼 먹여달라, 하고.

그 엄마는 전업주부였는데 왜 그렇게 사나... 싶어 보니

밤새 컴퓨터 게임을 하고 밤을 새드만요.

담배도 폈어요. 그 좁은 집구석에서 담배피며 밤새 게임.

그래놓고 하는 얘기가 자기는 우울증이라는데...

어린이집에서 봄 가을 소풍이나 뭐 그런거 가면 마이크 잡고 놓지를 않음.

망치부인 스타일이라고 보심 돼요.

술은 잘 못 했지만 엄마들하고 노래방도 자주 가고.

이 엄마 동생이 외국에 있어서 혼자 한달 놀러 간 적이 있었는데

그동안 아빠가 애들을 챙겼어요.

우와~~ 너무너무 깔끔해지고 머리도 매일 빗고 오고 진짜 잘 챙겼어요.

암튼... 남편이 결국 바람이 납디다. 애들도 자기가 키우겠다며 이혼하자고 하고.

그때 주변의 반응이 전부 처음엔...

그럴 줄 알았다, 였어요.

물론 나중엔 바람 핀 남편 욕하고 도와주고 해서 애들 다 데려오고

이혼했지만 이 엄마도 정신차리고 살아요.

 

나주 엄마...

애들이 밤 9시까지 동네 무료 공부방에 있다가 집에 오고 엄마 없으면

pc방에 찾으러 갔다매요.

이게 정상적인 집구석입니까?

거기다 자기 욕먹을거 같으니까 진술 자꾸 바꾸고

그 험한 일 당하고 돌아온 애한테 이 좁은 나주바닥에서 앞으로 어떻게 사냐, 했다니

엄마도 철 안 든 거 같습니다.

 

아우 진짜 촛불시위가 아니라 그런 쌍놈을 매달아 놓고 촛불로 지져 죽이고 싶네요.

 

IP : 59.7.xxx.2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요.
    '12.9.1 11:20 AM (121.125.xxx.149)

    아우 진짜 촛불시위가 아니라 그런 쌍놈을 매달아 놓고 촛불로 지져 죽이고 싶네요2222222222

  • 2. ..........
    '12.9.1 11:21 AM (115.140.xxx.57)

    범인은 정말 말할것도 없는 개자식이구요..엄마 얘기 들으니까..욕 나왔어요.
    범죄 저지른 놈이 나쁜놈이지...엄마를 왜 욕하냐고 하는데
    친딸도 성폭행하고, 오원춘부터 통영, 올레길, 하도 여러군데서 나서 사건 내용도 헷갈리는 칼부림 등등
    지난주에 일어난 서진환 사건까지..듣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피폐해지는 범죄가 분명히 우리 주위에
    있다는 걸 다 알잖아요. 그러면 다른데 기대지 말고...내 자식은 내 능력범위에서는 지켜줘야죠
    저도 아이 맡기고 제 생활할때도 있고, 직장때문에 아이를 맡기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 경우는 엄마가 비난을 면키 어려워요
    기초생활수급자에 아이도 넷이면 누구보다 더 강해야 하는거 아닌지
    게임에나 중독되서 물불 안 가리고 태풍속에 pc방 가고
    뭘 잘했다고 자기집 열어놓고 다닌다고 떠벌리는지
    여자든 남자든 무책임하고 대책없는 사람들은 부모자격 없다고 생각해요

  • 3. 아...놔
    '12.9.1 11:38 AM (110.14.xxx.74)

    저 나주 살아요. 사건 일어난 동네.
    나주엄마.................라는 말이 너무 싫네요.
    걍 피시방엄마 라고 부르면 안될까요.

  • 4. ....
    '12.9.1 12:35 PM (122.36.xxx.75)

    애들이 불쌍하네요..

  • 5. ....
    '12.9.1 4:50 PM (221.146.xxx.47)

    그 엄마 아이를 네명이나 낳았네요.
    요즘 아이 많이 낳으면 나라에서 표창장 줘야 한다고 난리던데
    그 엄마도 받아야겠네요.

  • 6. 하니
    '12.9.2 12:40 AM (211.54.xxx.145)

    다시 컴퓨터를 없애버릴 수도 없고 에고 이래저래 살기힘든세상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975 재성 , 용신 ,희신 색깔 알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없나요?.. 6 저도.. 2012/09/01 4,572
149974 원룸을구했는데 며칠살아보니 맘에 안듭니다 5 ^^~~ 2012/09/01 3,699
149973 여성부는 아동성폭력 법안 안고치나요?; 18 . . . 2012/09/01 2,118
149972 부부별산제 법 잘 아시는 분 계세요? 1 상담 2012/09/01 3,451
149971 4세 아이 어린이집이 원장이 바뀐대요..;; 1 ㅜㅠ 2012/09/01 2,045
149970 나주성폭행사건이랑 다르지만, 이건 뭐죠? 1 fdhdhf.. 2012/09/01 1,780
149969 코스코 다짐육 쓰임새? 5 ... 2012/09/01 5,085
149968 50아줌마! 일하고싶어요 2 익명 2012/09/01 3,346
149967 기초 영어문제집 추천해주세요.. 1 커피향기 2012/09/01 1,619
149966 어제 궁금한 이야기 y의 송군 5 피트맘 2012/09/01 3,640
149965 간장게장 국물이 남았는데 꽃게더넣으면... 1 지현맘 2012/09/01 2,044
149964 박태환은 여자보는눈도 좀 있을것 같지 않나요..??? 6 ... 2012/09/01 4,529
149963 성폭력 관련 언론보도 자제를 촉구합니다. 4 한마디 2012/09/01 1,724
149962 '또 집안에 숨어있다가…' 주부 성폭행 시도 무서워서살겠.. 2012/09/01 2,189
149961 아동 성폭력 당한 아이들 치료 지원해주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2 ........ 2012/09/01 1,370
149960 지혜좀 나눠주세요. 6 2012/09/01 1,966
149959 갤럭시노트 최근 구매하신분들 가격??? 4 궁금 2012/09/01 2,635
149958 도대체 저같은분 계시나요? 내나이 41에 29 다이어트강박.. 2012/09/01 15,855
149957 피아니스트 영화를 보고 어떤 감동이..? 6 영화 2012/09/01 2,673
149956 나주 초등학생 일상 일기 보셨어요? 11 알콩달콩 2012/09/01 9,667
149955 아동포르노 금지법을 만들어야 해요 15 ... 2012/09/01 2,900
149954 진짜 특이한무늬의 고양이사진 1 mm 2012/09/01 2,305
149953 야동보는 남편 33 나미 2012/09/01 13,900
149952 제주도 사람은 우리와 인종이 다른가요? 25 .... 2012/09/01 11,599
149951 고양이관한도움부탁 드려요 5 돌체비타 2012/09/01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