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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대체 저같은분 계시나요? 내나이 41에

다이어트강박증일까? 조회수 : 15,372
작성일 : 2012-09-01 06:51:22

 

욕하실지 몰라도 약간 말랐다고들 합니다

근데도 아직까지도 저 먹는거에 민감합니다

 

쉽게말해 뭘 하나 먹더라도 칼로리 맘속으로 생각하고 먹습니다

어제도 마트갔다 간식으로 과자하나 살려고 들었다놨다.. 초콜렛 들었다 놨다 칼로리표 확인하고..

 

분명 계기는 있었던것 같아요

몇년전 우연한 기회에 몸무게를 3-4키로 정도빼고나서 옷태가 넘 다른거에요

옷입는 느낌도 다르고 나름 자신감도 더 붙고 .. 그래서 이 몸매를 계속 유지하고 싶은맘에

계속 운동하다보니 먹는거에도 예민하고 되었습니다

 

물론 위가 안좋아 많이 못먹는것도 있지만 의식적으로 먹는거 많이 절제합니다

마트에가면 항상 뒤에 붙어있는 칼로리표를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구요

 

옛날에 완전 빵순이라 할정도로 좋아했는데 칼로리를 확인하는 버릇 생기고부터는

절제하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밥을 포만감 있게 많이 먹는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찔끔찔금 여러종류를 다양하게 조금씩 맛본다고 해야하나..

먹고는 싶고 다 먹을려니 살찔까봐 두렵고..

 

내나이 마흔넘어 이게 무슨꼴인가 싶네요

결국엔 내가 행복해야 행복한건데 못먹어서 받는 스트레스나 살약간 쪄서 받는 스트레스나 그게그거일것같은데

말이에요


누구한테 보이기 위함이 아닌, 그야말로 내만족인거죠

조금이라도 배가 빵빵하면 기분 나빠지고 살이 좀이라도 붙으면 짜증나서 운동 대박하고..

 

물론 지금도 매일 50분정도 꾸준히 운동합니다

 

아가씨때는 오히려 먹고싶은것 맘껏 먹었는데 나이 40넘어 이게 뭔가 싶기도 하네요.. 한번씩..

 

저같은분 계실라나요  이런 강박증 벗어나는 방법 없을까요

좀 찌면 어때 .. 뭐 이렇게 생각되게 하는 방법,,,

 

 

 

 

IP : 1.252.xxx.7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 7:11 AM (116.37.xxx.204)

    좋게 보면맘에 드는 옷을음식보다 우선할뿐 아닌가요?
    두가지 다 할수 없으니 선택해야하는거죠.
    예쁜 옷을 포기하면 먹어도 되겠고요.
    솔직히 나이들면 줄여야해요.
    그래야 유지가 되요.
    갱년기는 더 무섭답니다.

  • 2. 저랑
    '12.9.1 7:14 AM (211.246.xxx.84) - 삭제된댓글

    참 비슷하시네요
    저도 그래요 원래 전 마른몸이 이뻐보이는대다
    남편도 마르고 여리여리한걸 좋아해서
    칼로리 계산 안할려고 해도 자동으로 그냥 되요
    그래도 전 일주일에 한두번은 먹고 싶은걸
    아무생각없이 먹어요
    얼마전 치킨에 맥주 먹었는데 그맛이 정말 죽이더라구요;;
    그래도 살찌는게 싫어서 전 평생 이리 살꺼 같아요
    한번씩은 맛난것도 드시고 풀어주세요
    일주일에 하루정돈 살 안쩌요

  • 3. Dd
    '12.9.1 7:24 AM (110.70.xxx.123)

    저랑 완전 똑같으신데요~^^ 전 늘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20살부터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거예요...전 이게 제 삶의 방식이라고 아예 생각하고 있어요...남보기 강박증일수도 있겠네요~그러나 전 슬림한 외모가 좋아서.,,,

  • 4. ......
    '12.9.1 7:36 AM (172.218.xxx.45)

    이래서 전 한국 안가요
    글쓴이 뿐만 아니라,,여자들 모두 말라야 한다는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거 같아요

  • 5. ...
    '12.9.1 7:41 AM (90.28.xxx.74)

    저도 슬림해야 얼굴라인이 살아나니까 늘 절제하고 살아요
    상체 위주로 찌는 체형이라 조금만 방심해도 상체가 커지면서 어깨 등판 장난 아니게 퍼지거든요
    그러니 살 1키로만 쪄도 얼굴라인의 변화도 바로 오죠
    살이 찌더라도 하체나 다른곳만 찌고 얼굴이나 상체는 별로 변화없는 체형 너무 부럽네요
    그런 체질이면 실컷 먹으면서 인생 즐길텐데...ㅠ

  • 6. **
    '12.9.1 7:44 AM (121.145.xxx.145)

    아무리 그렇더라도 한번씩 먹고 싶은건 먹어야죠 저도 50넘었는데 어느날 뱃살이 두둑해짐을 느끼고
    1년 전부터 빡시게 운동해서 날씬해졌어요 밥은 반그릇만 먹고 야채과일 많이 먹고 간식은 거의 안먹고
    가끔 먹고 싶은건 점심때 먹어요 행복하려고 살도 빼고 하는건데 먹는 즐거움을 포기 하면서 다이어트에 몰두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들어요. 운동시간이 하루 50분이면 작은듯 해요 하루 1시간 30분 정도로 늘이세요
    살 안찝니다.

  • 7. 365일
    '12.9.1 8:16 AM (124.153.xxx.235)

    저도 40대 중반인데 365일 다이어트 중이에요.마음놓고 양껏 먹은 적 없어요. 먹는 종류는 가리지 않지만 양은 항상 조절해요.야식 거의 먹지 않고 정 먹고 싶으면 참았다가 다음날 낮에 먹구요.이젠 오히려 과식하면 불편해요.167에 53~55 유지해요.

  • 8. Vitali
    '12.9.1 8:50 AM (121.145.xxx.84)

    전 삼십대 초반인데 저도 한 십년전부터 배불리 먹어본적이 없네요
    그나마 원래 소식체질인데 더 소식이 되어서 현미밥 한번 먹었다가는..소화가 안되요;;

  • 9. ..
    '12.9.1 9:34 AM (210.118.xxx.131)

    저희 엄마는 60이 넘으셨는데도 그래요.

    아침마다 운동하시고, 음식살때도 저거 살찌겠지? 이러고 물어보시고..

    여자는 다 그런맘이 조금씩은 있는거 아닌가요? 어느날은 정신줄 놓구 먹지만; 대부분은 신경쓰이죠ㅠㅠ

  • 10. 한국일본여자맘
    '12.9.1 10:04 AM (101.115.xxx.95)

    여자 맘이 아니라 한국+일본여자 맘 인듯해요.

    정말 세계각국 사람 다 대하는데요.
    한국+일본만큼 여자가 말라야 한다. 마르지 않으면 뚱뚱한것, 자기 관리 못한것, 옷입는데 다른 사람 배려(?)해야 한다 라는 맘 가진 사람을 못봤네요

  • 11. dd
    '12.9.1 10:16 AM (121.167.xxx.229)

    아무래도 뚱뚱한 몸보다는 날씬한 몸이 보기 좋잖아요. 아무옷이나 입어도 잘 어울리고
    싼옷입어도 되고...
    하나뿐인 인생. 타고난 원판은 바꿀수 없으니...ㅋ
    몸이라도 날씬하게... 내가 할수 있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이쁘게 살고 싶어요...
    개인이 갖고 있는 가치관, 美에대한 욕구이지
    강박증으로 과대 생각할 필요는 없을거같아요.
    외모보다 다른것 (재능, 살림 등)에 가치를 더 두면 그것도 물론 자연스런 현상인거고요....

  • 12.
    '12.9.1 10:16 AM (175.126.xxx.116)

    일이 무역쪽이라 많은 외국인 여자분들과 같이 일하는데
    이태리, 스페인, 칠레, 미국, 프랑스, 말레이시아 하나 같이 음식 조절하던데요.
    좀 과식하면 어우.. 나 오늘 한바퀴 돌아야 겠다고 그러면서. 디저트 케익 종류 있는 건 손 잘 안대고 항상 먼저 과일을 먹어 배 채운 후에 메인 들어가요.
    제가 거래하는 유럽 쪽은 특히나 살이 좀 있는 사람들에 대해 크게 관대하지 않던데요.
    그런 거 보면서 다 똑같구나 싶었는데..

  • 13. 저는요
    '12.9.1 10:51 AM (61.82.xxx.151)

    어릴때부터 통통한 인생이었고 천성적으로 뼈대가 굵고 근육형 하체이구요

    몇년전 다이어트하고선 계속 유지하려고 강박증아닌 강박증이 있어요

    하지만 원글님이랑 다른점은
    머리속에서만 절제 ..손이랑 입은 먹어요
    특히 탄수화물 ,과자류 등등이요


    저는 운동이 싫어도 이렇게 먹고 싶은 군것질 참을수 없어서 꾸준히 일주일에 4~5일
    1시간가량 헬스장에서 보냅니다

    뼈대가 굵고 하체가 근육형으로 튼실해도 옷으로 커버하니깐 다른 어찌이리 날씬하냐고
    먹는거보면 살찔 종류만(떡순이로 소문이 자자)먹는데 체질이 안찌는 체질이냐고 막 그래요

    운동하는거 ...... 모르거든요

  • 14. ....
    '12.9.1 10:53 AM (211.234.xxx.57)

    제가 강박증을 가지고 맛있는 것 한 번 칼로리 겨산하느라 먹지도 못하고 날씬하게 살다가 스트레스 심하게 받을 일이 있어 자꾸 먹어댔더니 몸매 망가져서 스트레스 .살이 찌니 빼기가 정말 힘드네요.

  • 15. ...
    '12.9.1 11:04 AM (110.14.xxx.164)

    다른 나라도 신경쓰는 사람은 신경써요
    우리만 그런거 아니지요 좀더 많은 사람이 그렇긴 하지만...
    다이어트는 평생의 문제죠
    여름내 맘놓고 먹다가 찐 사키로 빼러 운동 가야 하는데 ㅜㅜ

  • 16. 건강을 위해서
    '12.9.1 1:42 PM (116.38.xxx.229)

    굳이 외형 때문에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 때문이죠
    살이 찌는 것은 몸속에 지방이 쌓이는 것이기때문에 당연히 건강을 해치는 거고 각종 병을 유발할 수 있쟎아요
    저도 마흔이지만 20년 넘게 164에 50키로 미만 유지하고 잇어요. 이런 상태오 오래 살다보니까 2키로만 붙어도 몸이 무거워져서 운동을 더 하게 되요
    외형도 중요허지만 무엇보다 건강때문이예요.
    물론 음식도 건강하게 먹으려고 합니다.

  • 17. 근데
    '12.9.1 2:03 PM (14.52.xxx.59)

    옆에서 보면 관리 잘한다,,가 아니라 상당히 피곤해요
    그게 관리 수준을 넘어 강박이면 이미 정신병적 상태인거죠
    매일 체중을 달아보고 500G이라도 늘었으면 기분이 나빠진다,,이건 병의 시초라고 합니다

    그리고 과학적 근거는 없는데요,이런 분들중 조기치매 폐경이 잦대요
    하다못해 영양제라도 많이 드세요

  • 18. ㅇㅇㅇㅇ
    '12.9.1 6:51 PM (121.130.xxx.7)

    강박증 맞습니다.
    저희 언니가 그렇거든요.
    마르기는 저보다 더 말랐는데 대학교때 부터 내내 그래요.
    가족과 제대로 식사를 안할 정도예요.
    그리고 배도 없는데 자기 배 나왔다하고 투덜대고.
    지금 나이 47인데 여전합니다.
    옆에서 보면 병이예요 병.

    건강을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 병행하며 자기 관리 하는 것과는 좀 달라요.
    내가 체중을 관리하는 차원이 아니라
    내 모든 게 체중관리에 사로 잡혀있다는 차이요.
    그게 그거 같지만 아닙니다.

  • 19. ㅇㅇㅇㅇ
    '12.9.1 6:58 PM (121.130.xxx.7)

    몸 건강을 위해 적당한 체중 유지와 소식,
    그리고 근력 강화를 위한 운동 등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건강이 아니라 자신이 막연하게 생각하는
    이상적인 美를 위해 정신건강을 담보 잡힌다면
    무얼 위한 체중 조절일까요?

  • 20. 청정511
    '12.9.1 8:08 PM (211.215.xxx.19)

    자기관리철저히 하시네요 나이가 먹으면조금만 먹어도 살이찌잖아요 폐경지나면 그나마
    운동열심히 해도 안 빠진다더라구요 유지만할뿐..

  • 21. 슬림
    '12.9.1 9:14 PM (123.125.xxx.27)

    저도 42세 요즘 식사조절하고 운동해서 오늘 아침 50kg 찍었네요. 신장은 167 입니다.
    저는 정말 먹어도 안찌는줄 알고 살았더랍니다.
    근데 40 넘어가니 나잇살이라고 하나요? 일단 체형이 이상하게 변해가서 좀 우울하기도 하고 해서 근육 운동 매일 하면서 먹는 거 조절중이에요.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은 좋은데 기력은 딸려요 ㅜㅜ

  • 22. ㅇㅇ
    '12.9.1 9:15 PM (125.184.xxx.176)

    건강을 생각해서 그래야하지 않나요?
    각종 성인병에 유전질환까지 있는 집이라 40 넘어가니까 자동으로 관리가 되던데요.
    설탕이나 칼로리 높은 음식을 보면 맛있겠다는 생각보단 무섭단 생각이 들어요.
    과식하면 기분 나쁘고 소금도 멀리해서 싱겁게 먹어요.

  • 23. ㅋㅋㅋ
    '12.9.1 9:31 PM (115.139.xxx.23)

    칼로리 신경쓰는데요 신경만 쓰지 먹어요.
    이리 살아도 백년 못 살고 저리 살아도 백년 못 사는 건 마찬가지
    옷 좀 안 이쁜 거 입으면 어떠나요..그냥 맘 편하게 먹고픈 거 먹자..ㅋ

  • 24. 아그네스
    '12.9.1 9:35 PM (221.148.xxx.141)

    53살..165센티..50~51킬로..

    몸무게는 유지되는데 요즈음 뱃살이 늘어나네요..
    갱년기 증상인가 봐요.
    채식위주로 먹고 믹스커피 덜 마시고 살 안 찌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입맛이 너무 달면 적게 먹으려고 하고요..
    일단 몸무게 1킬로만 늘어도 외관상 보기보다는 몸이 무거워지는 느낌이 너무 싫어요..

    지금 운동장 걸으러 나갑니다..

  • 25. 뱃살
    '12.9.1 11:45 PM (175.124.xxx.10)

    전 뱃살이 고민이네요.팔다리는 가늘고 배둘레만 푸짐해져서 정말 걱정입니다.처녀때는 그냥 별 생각없이 먹어도 살이 안쪘고 배도 안나왔는데 나이 드니 (40대후반) 식욕은 점점 좋아지고 먹으면 다 뱃살로만 가는 것 같아요.정말 배보면 우울해요.팔다리에 좀 살이 가면 좋겠어요.정말 뱃살 강박증 걸릴 정도네요.ㅠㅠ

  • 26. 아.. 다들..
    '12.9.2 1:10 AM (211.218.xxx.104)

    힘들게 체중조절하시는군요.. 전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쪄서..어쩔땐 집안 일 할때 너무 힘이 딸려서 살 찔려고 일부러 고기도 많이 먹고 하는데 살이 안쪄요.정말 세상은 불공평하네요.. 제 주위에 저같은 사람 또 있는데 저보다 더 심해요. 키 165에 몸무게 46. 밤에 라면 먹어도 아침에 얼굴 그대로고.. 그 분이나 저나 나이는 50대 전후반..부모님께 감사해야겠어요.

  • 27.
    '12.9.2 1:23 AM (116.36.xxx.181)

    어쩜 다들 키도 크시고 날씬들 하시네요
    40대에 165 cm 면 엄청 큰거 아니에요? 미스코리아급이신듯!!
    전 36살인데 이 게시판에서 제가 제일 뚱뚱한거같네요

  • 28. 에궁
    '12.9.2 1:33 AM (175.124.xxx.10)

    맘껏 먹어도 살 안찌는 체질이 제일 부럽네요.전 먹으면 바로바로 살로 채워져서 뭘 맘놓고 먹지를 못하겠어요.더군다나 운동도 싫어하니 더욱 살이 찌네요.

  • 29. 원글님 멋지세요..
    '12.9.2 6:52 AM (124.53.xxx.83)

    원글님 강박증 아니세요..저도 살찔까 못먹고
    과자나 빵 들었다놨다 합니다. 그냥 생활인거 같아요...
    먹고싶은대로 먹고(많이 먹어도 안찌면 축복이지만..)
    살쪄서 스트레스받고 의욕저하되서 우울한거보다
    꾸준한 자기관리와 멋진몸매갖고 계신 님이 멋지세요..
    저희집 아자씨 얼마나 먹는걸로 스트레스 푸는지
    7키로 확찌니까 지금 정신이상 왔어요ㅠㅠ.

  • 30. 다이어트
    '12.10.29 11:09 AM (1.214.xxx.75)

    내나이 41에 다이어트 자극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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