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에너지가 적고 수동적이고 내성적인 아이에서

....... 조회수 : 2,383
작성일 : 2012-09-01 00:00:25
조금씩 바뀌고 있는 중인데요.

제가 가끔 여섯살 아이에게 들려 주는 스토리텔링이 있어요. 

*매쉬멜로우 실험 이야기 

*행복은 근육에서 시작된다.

*좋은 즐거움과 부질없는 즐거움이 있는데, 
부질없는 즐거움은 모레에 그림 그리고 파도가 지워버리는 것과 같고
건설적인 즐거움은, 집을 올리는 것과 같다.  

근데 기대 안 하고 이야기했는데, 놀랍게도 아이가 대강 알아들어요, 
- 메쉬멜로우 실험 이야기는 참을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무조건 참아야지 하는 애들은 대개 못 참고 먹어버리고
생각을 여행이나 즐거웠던 추억 쪽으로 전환할 수 있었던 아이들은 참을 수 있었대
라고 말을 하면, 아이가
-나는 여섯살이라서 그게 가능한데 ( 말만 그래요. 실제로는 즐거움 유예 별로 안해요.) 
그 아이들은 네 살인데 도대체 그게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 라고 질문을 하거든요.

행복은 근육에서 시작된다, 는 건 아이가 말하고 자기손으로 만드는 것보다, 듣고 보는것을 더 좋아하기땜에 만든 말인데요.
-조선시대 왕세자들은 아침에 본공부하기전에 항상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시나 문장을 암기하고 시작했대.
시를 암송하는 즐거움으로 공부를 열면 기분좋게 공부를 할 수 있어서 그렇대. 
내 경험상 좀 귀잖아도 내 손의 근육을 움직이고, 내 입의 근육을 움직여서 뭔가를 하면 행복이 2배이상이 돼, 어쩌고 저쩌고.

굳이 이런 말이 필요 없는 능동적인 아이들도 많겠죠 ? 
하여간 아이에 대해 불만족스러운 점을 직접 지적하기보다, 스토리를 만들어 다가가려고 하는데
이게 의외로 효과적이더군요.
82언니들은 어떤 레파토리 갖고 계세요 ? 




IP : 58.236.xxx.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2.9.1 12:27 AM (125.186.xxx.14)

    딱히 없는거 같았는데..
    옛날에 저 어릴때 할머니가 ' 사람은 태어나서 도둑질과 살인빼고 다 해봐야 한다. 세상에 아무것도 아닌것은 없다' 라는 말씀을 종종 하셨더랬죠.
    저는 아이들에게 그 이야기를 종종해요.. '인간은 경험의 동물이다' 라는..
    제가 오십을 바라보는데요..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경험은 없었던거 같아요..^^

    원글님의 아드님이 이해를 한다니.. 참 기특하네요~^^

  • 2. 저도
    '12.9.1 2:52 AM (149.135.xxx.44)

    비슷하게 해요, 6살 남자아이, 전 네가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 하지? 질문 자주 던지고
    답 잘하면 칭찬, 모르겠다 하면 엄마라면 이렇게 한단다 라고 천천히 반복설명하고요.
    궁극적으로는 사춘기 들어가서 엄마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 까 유추 해 보구 행동하게끔 하는 게 제 목표 에요. 신기하게도 다 알아듣네요.

  • 3. 댓글에
    '12.9.1 2:55 AM (211.207.xxx.157)

    좋은 말씀 많네요.
    저는 사실 아이가 너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할래 ? 하면
    저희 아이는 '몰라', 할 때도 많았어요.
    근데 그게 스토리텔링의 인풋이 늘어갈수록, 무책임한 몰라, 는 적어지더군요.
    엄마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땠을까 유추하게 하기 위한 리코딩 너무 좋네요,
    그렇게 미리미리 베이스를 잘 깔아놓으면 훨씬 재량을 많이 줄 수도 있을 거 같네요.

  • 4. 명심할께욤
    '13.2.24 1:23 AM (58.236.xxx.74)

    모르겠다 하면 ....... 엄마라면 이렇게 한단다 라고 천천히 반복설명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611 미국과 우리나라 도시의 충격적인 차이 6 도시 사진 2012/09/03 4,994
150610 가볍고 투명한 팩트 추천해주세요 4 지복합성 2012/09/03 2,483
150609 김치랑 김이랑 밥먹고 싶어요 3 야식 2012/09/03 2,388
150608 최근 일어난 묻지마살인•성폭행 범인들 공통점이 있더군요 11 ........ 2012/09/03 4,763
150607 근데 진짜 업소들 보면요...저 많은 업소들을 대체 누가가나 싶.. 9 .. 2012/09/03 3,966
150606 설마..하지 마시고 문단속 잘하세요. 8 문단속 2012/09/03 4,884
150605 성폭행이 꿈인 아이도 있다네요. 7 고3 2012/09/03 3,439
150604 7살 남자아이.원래 이래요? 7 이해를해보려.. 2012/09/03 2,289
150603 공항에서 본 광경...골프 여행 5 어잌후 2012/09/03 5,063
150602 초등학교 1학년 혼자 등하교 할 수 있는 나이인가요? 6 조잘조잘 2012/09/03 14,438
150601 보세 아동복들.. 원산지가 어딜까요? 5 의심 2012/09/03 2,297
150600 이런경우 레슨비 돌려받을수있을까요? 2 레슨비 2012/09/03 1,893
150599 올해 고추가루 시세가 어떤가요?? 8 나도엄마 2012/09/03 6,618
150598 나방 안들어 오게 할 수있는 비법없을까요? 8 진홍주 2012/09/03 4,311
150597 태몽을 일이년 먼저 꿀수도 있나요? 13 저두요.. 2012/09/03 4,630
150596 외국사람들은 태몽 안꾸나요? 저도 태몽때문에 고민... 9 믿어야하나 2012/09/03 6,433
150595 이유없이 넘어지는건... 7 연속2일계속.. 2012/09/03 4,554
150594 브라자 좀 추천해 주세요...제발... 9 ... 2012/09/03 4,289
150593 판사들의 자성 “아동성범죄 처벌 너무 관대했습니다” 8 .... 2012/09/03 3,107
150592 영어 공부 추천 - 입트영 3 .... 2012/09/03 3,472
150591 6살 딸아이에게 경험하게 해주면 좋은게 뭐가 있을까여? 1 택이처 2012/09/03 1,892
150590 어떤 계기로 집장만을 결정하셨나요? 9 조언절실 2012/09/03 2,843
150589 대중욕탕에 처음 넣었는데요 4 16개월된 .. 2012/09/03 2,346
150588 의부증이랑은 좀 다른 얘기인데요 2 ㅃㅃ 2012/09/03 2,476
150587 수학문제 풀이좀... 3 초3 2012/09/03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