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그레이아나토미에서 좋아하는 장면 보면서 필사하는데요

....... 조회수 : 2,041
작성일 : 2012-08-31 23:13:54
위기의주부들이나 하지 뭔 겉멋이냐,
그러는 분들도 있는데 의학용어 나오는 거 말고 
감정을 표현하는 기쁨과 공감 분노 질투 이런 부분들이나 나레이션같은 거요.

근데 필사하는데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좋아하는 커플들 에피소드, 한국말로도 외우고 싶은 인상적인 구절, 
감성적인 장면들만 필사하니 정말 잘 외워져요.
뭔가를 요구하고 지시하는 문장이 아니라,
영어로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이 되는데, 참 느낌이 색달라요.
작가가 여러 명이겠지만 기본적으로 심리학 공부를 한 사람같아요. 

크리스티나의 경쟁적인 문장, 어텐딩들의 아주 명령조, 
깊이 사귀는 연인들의 너무달콤한 표현은 
외우면서도 내가 이걸 과연 써먹을 수 있을까 싶기도 한데 
다양한 감정을 영어로나마 표현해 보는 게 정신건강에도 참 좋더라고요.

필사한 걸 소리내서 읽다 보면 파도타듯 인터네션이 느껴지고
다시 그 배우 발음을 들어 보면 한 문장에 중요하지 않은 2 단어 정도는 발음 안 하는 거 처럼 거의 그냥 지나가요.
그런 거의 안 들리는 소리에 감도 익힐 수 있고, 연음에 대한 감도 조금 잡을 수 있고.
 



IP : 211.207.xxx.1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난다
    '12.8.31 11:23 PM (180.224.xxx.4)

    님글 읽으니 저도 해보고 싶어지네요.^^*

  • 2. 미드
    '12.8.31 11:37 PM (99.240.xxx.98)

    저두 미드 필사해요.
    쓰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손을 놀리면 기억에도 훨씬 도움이 되잖아요.
    책 읽거나 공부하다가는 졸아도,필사할 땐 졸립긴 커녕 공부도 되고,재미도 있고
    일석사오조는 되는 듯.ㅎㅎ
    반가워서 댓글 달아요.^^

    혹시라도 집중력 없고,공부 지지리 안하는 학생 있으면
    하루에 한시간 만이라도 부모와 함께 앉아서 필사하는 것 추천해요.

  • 3. 하하
    '12.8.31 11:38 PM (211.207.xxx.157)

    시즌6의 21편 추천 드려요, 환자와의 섬세한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내용이라
    그 내용만으로도 크게 도움 되더군요.

  • 4. 호호
    '12.9.1 12:05 AM (180.229.xxx.66)

    저도 필사좋아해요 정말 재미있고 하고나면 뿌듯해요

  • 5. ^^
    '12.9.1 12:29 AM (39.121.xxx.65)

    그레이아나토미도 그렇고 위기의 주부들도 그렇고 나레이션이 참 괜찮아요^^
    필사하기에 더없이 좋은것같아요.

  • 6. 넘 어렵지 않나요?
    '12.9.1 1:01 AM (122.128.xxx.27)

    헉, 필사라면 그걸 듣고 다 쓰실 수가 있다는 말씀이세요? 받아쓰는 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다 알아듣기도 어렵고 그러지 않나요?

  • 7. 아뇨
    '12.9.1 1:14 AM (211.207.xxx.157)

    받아적으려고 하는 것도 정지버튼 누르고 한 문장씩 받아적는 거고요.
    그것도 안 되면 그냥 보고 적어요.
    다 쓰는 것도 아니고, 5분만 필사해도 양은 엄청 나요. 10분 한 걸로 하루 외워도 될정도로요.

    초보자는 60분만 필사한것만 잘 외워도 웬만한 문장은 구사할걸요.

  • 8. 그렇군요.
    '12.9.1 4:09 AM (122.128.xxx.27)

    근데 저희 tv에는 정지버튼이 없어서... 컴퓨터로 보면 가능하긴 한데.

    아, 그리고 보고 적는다는 말씀은 영어자막을 말씀하시는 건가봐요?
    정말 양이 엄청나겠어요. 그리고 효과도 있고요. 좋은 팁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765 파리쿡 이곳에서 리플도 원글도 없어지는건 뭡니까. 4 nonema.. 2012/11/16 620
177764 서울역이나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일산킨텍스를 가려합니다 7 스페셜키드 2012/11/16 1,976
177763 고대생 동기 성추행사건 감형!? 2 무전유죄 2012/11/16 792
177762 시어버터 4 --;; 2012/11/16 1,192
177761 노무현 탓이다라고 20 모든게 2012/11/16 1,189
177760 서울은 언제 김장 2 영이네 2012/11/16 735
177759 백년만에 부츠 사려니.. 1 .. 2012/11/16 651
177758 백낙청교수 페이스북에 올린 문.안 비판과 권유/안철수인터뷰전문.. 1 .. 2012/11/16 1,113
177757 안철수 뜻은 확실하네요 뭐... 22 *Carpe.. 2012/11/16 2,387
177756 안철수가 당 쇄신을 계속 요구하는 배경에 관한 기사 10 zzz 2012/11/16 1,314
177755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알려주세요 16 자존감 2012/11/16 3,020
177754 내차는 방에 파킹시킨다...ㅋㅋㅋ 2 우꼬살자 2012/11/16 1,206
177753 완전 분유 vs 유축혼합 (언니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권해주실까요.. 5 고민 2012/11/16 3,537
177752 HD TV 화면 어떻게 닦으면 깨끗할까요? 2 궁금해 2012/11/16 874
177751 바라는건 문재인의 백기투항인가요.. 1 영리한철수 2012/11/16 713
177750 안철수가 출마포기할거 같은 느낌인데요 37 흠.. 2012/11/16 4,780
177749 안철수 참 안스럽다 7 ===== 2012/11/16 790
177748 창의력 놀이책 괜히 사서... 4 3살엄마 2012/11/16 973
177747 피해자 코스프레하지만...실상은 안철수가 골리앗같네요...-_-.. 2 어휴 2012/11/16 576
177746 안철수: 박근혜 .. 2012/11/16 449
177745 모직코트 다림질이요...? 6 ... 2012/11/16 16,283
177744 집안일 중 가장 기꺼이(즐겁게) 하는건요?? 12 그럼 2012/11/16 1,326
177743 남초는 안철수 말이 뭔지 바로 알던데.. 41 탁하면척 2012/11/16 9,473
177742 국민학교 세대 추억이에요. 이런적이 있으세요?? 2 후회되는순간.. 2012/11/16 749
177741 온돌이야기..어떤가요? 2 매트 2012/11/16 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