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부부로서 힘들때.

... 조회수 : 1,568
작성일 : 2012-08-31 21:18:06

어떤 사람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고 저더러 농담해요. 주말부부한다고.

이제 2년..아기 5개월인가부터 시작했고 남편과 거의 별거식으로 시작했던터라

지금 2년지나서 아이도 컸고

그동안 남편과의 사이도 좋아졌어요.

언젠간 다시 직장복귀한다는 막연한 기대도 있고.

현재는 더이상 좋을수 없는 상태죠.

남편이 와있으면 그 팽팽한 긴장감이 아직도 조금 있거든요.

근데 가끔 아직도 힘들때가 있는데

그건 아이와 부딪힐때에요.

잘지내고 저도 많이 능숙해지고 유해졌는데

그래도 저도 인간인지라 욱할때가 있어요..

때리고 하진않지만 안아주고 싶지않고, 얼굴보고 싶지않고 조용히 내화를 가라앉히고 싶을때.

하지만 아이는 자기 고집을 끝까지 부리면서도 그런 분위기는 겁나하죠.

한두달에 한번이니까...엄마밖에 없으니까..

그래도 어떡해요. 안아주고 싶지 않아요.평소처럼 팔베개해서 재우고 싶지가 않아요.T.T

머리론 이렇게 하면 안된다 하는데 가슴이 아니니.

이럴때 남편이 있다면 화가 덜났거나 적어도 아이가 혼자인 느낌은 아니겠지요.

이제 아이는 표정없이 감정없이 재워놓고 돌아서 불꺼진 집안에 우두커니.

힘들어요.

저는 언제 제대로된 엄마가 될런지.

IP : 1.244.xxx.16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리브
    '12.8.31 9:29 PM (116.37.xxx.204)

    엄마도 그럴수 있죠.
    내일 한번 더 웃고 한번 더 사랑해주세요.
    그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중2도 있고 고3도 있답니다.
    원글님 맛난것 드시고 푹 쉬세요.
    남편 있으면 도움안되고 불쏘시개될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806 종잣돈 마련해서 돈 이리저리굴려서 집한채사신분 비법좀 털어놔요~.. 2 ... 2012/11/08 1,896
175805 물려받다... 영어로? 어케표현해요 6 감사 2012/11/08 3,075
175804 생활력이 강하지않는여자 ㄴㅁ 2012/11/08 1,695
175803 “안 후보가 부담 느낄 내용 다 버려라” 문재인 빈손 입장… 15 참맛 2012/11/08 2,215
175802 아무래도 저 우울증 중증인 것 같아요.. 1 가을 2012/11/08 2,009
175801 페이스오일, 립스틱추천해주세요. 3 중요모임 2012/11/08 1,592
175800 신입 직원이 들어오니..좋은점~~ 1 ... 2012/11/08 1,383
175799 오늘 보험 회사에서 합의하자고 하는데 4 모나리자 2012/11/08 1,203
175798 코고는 남편 7 고민녀 2012/11/08 2,040
175797 [원전]한국원전업계, 사람이 알아 들을 소릴 해라! 참맛 2012/11/08 929
175796 집을 팔아야 할까요? 3 ... 2012/11/08 1,638
175795 싸이 어제 옥스퍼드에서 강단에 섰네요, 대단해요 역시~~ 4 규민마암 2012/11/08 2,343
175794 여유돈이 있는데 2 재테크? 2012/11/08 1,655
175793 11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2/11/08 750
175792 초3 학교과학..실험동영상을 볼수 있을까요? 1 ㅠㅠ 2012/11/08 834
175791 드디어 아이를 시험장에 들여 보내고 왔습니다 6 수능 2012/11/08 2,316
175790 [동영상]tvn 끝장토론...진선미의원 가방은 도라에몽 주머니ㅋ.. 1 ..... 2012/11/08 2,319
175789 실손보험 진료일과 카드계산일중 어떤게 기준인가요? 5 보장 2012/11/08 891
175788 영아산통에 대하여.. 11 mn 2012/11/08 1,936
175787 키자니아 갈때 복장 4 momo 2012/11/08 2,737
175786 여자서류가방(악보) 추천해주세요 예쎄이 2012/11/08 874
175785 기부, 봉사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1 ... 2012/11/08 778
175784 결전의날이 왔습니다( 수능생들 화이팅) 8 고3맘 2012/11/08 1,555
175783 몸은 참 정직한거 같아요. ^^ 2012/11/08 2,455
175782 7살 아들 이거 문제있는거 맞죠? 7 ..... 2012/11/08 2,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