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든건 때가 있는 법인가요........?

꼬꼬댁 조회수 : 1,276
작성일 : 2012-08-31 17:13:52

어느덧 서른...

작년 제작년 업무 관련 공무원 준비한다고 공부했는데

직장다니면서 출퇴근에 시달리니 어영부영.. 하루에 네시간씩 자면서 이를 갈고 있을 젊고 똘똘한

경쟁자들 수두룩하니. 반 의욕상실 반 체력저하로 미역국 먹고 올해는 꼭 합격해야겠다 맘만 먹고 있는 직딩입니다.

지난 몇년간은 연애도 안하고 특히 공무원 준비한다고 딱 연애 금지 해놓으니까 주변에서 소개도 해줄라다가 말고.

제가 퇴근시간이 애매해서 점심먹고 간단한 간식먹고 집에가면 암것도 잘 안먹어요. 나이먹으니까

9시에 뭐 먹으면 체하고 담날 대박 얼굴 붓더라구요.

그리고 친구들이랑 술약속도 잘 안잡고 치맥은 언제 했는지 기억도 잘 안나고..

주말에도 남친없으니 뭐 먹으러 다닐일도 없고 속 답답해서 등산이나 하고 운동이나 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귀찮아서 세안만 하고 어느날은 토너만 바르고 어느날은 좀 땡기면 수분크림만 바르고 이렇게 대충 살았는데??

지금 제 외형은 뭐랄까.. 살도 많이 빠지고 피부는 더 좋아졌어요!!!!????

저희 엄마도 화장 잘 안하시는데 피부 좋아서 제가 항상 부러워했거든요. 주름도 많이 없으시고.

너무 피곤해서 세안만 꼼꼼히 하고 화장품 건성건성 발랐는데...

게다가 머리는 질끈 묶기만 하니까 (파마 염색 지랄스러운것도 안하고 ) 머릿결 장난 아니네요..흠흠..

더 하면 인증하라고 하실까봐 ;;;;;;;;; 이만 줄이고.

연애는 공무원 시험 붙고 하자! 이런 마음이라 누구한테 소개팅 시켜달랠 입장도 아니고

이미 너무 거절을 많이 해서 해줄 사람도 없을것 같고..

걍 찬 바람 불어오니 너무 외롭네요.. ㅜㅜ 괜히 옆에 사무실 총각들은 저 도도하고 눈 높다고 씹어대고..

(시험 볼 생각에 업계 사람들이랑도 친하게 안지내요. 걍 인사정도만.. )

어떤 분은 대놓고 제가 무슨 업체 사장님들 보다 더 어렵다고. 좀 친하게 지내자고 그럴정도로..

요즘 엄마랑 같이 다니면 아줌마들이 딸래미 이쁘다고 시집 왜 안보내냐고 성화들...

서른이면 한창 좋을때라고..

엄마는 눈 흘기면서 그러게 작년에 공무원 되고 했음 올해 선자리 많이 들어왔을텐데 공부좀 하라고 타박하시고..

이러다 연애도 못하고 시험도 계속 지지부진 할까봐 걱정만 됩니다.

아.. 제가 써놓고도 요점이 뭔지를 모르겠네요.. ㅜㅜ

 

 

 

 

IP : 58.143.xxx.24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313 아이를 끼고 돈다고 말했다는데... 7 누나 2012/10/18 2,193
    167312 대상에서 나오는 영양제 드셔보신분? 7 다시질문ㅠㅠ.. 2012/10/18 1,482
    167311 '남영동 1985', 충격+공포 담긴 예고편 공개 2 베리떼 2012/10/18 2,171
    167310 노스페이스 가장 큰 매장이 어딘가요? 2 노스페이스 2012/10/18 2,042
    167309 잠잘때 입을만한 면으로된 셋트 잠옷 2 wkadht.. 2012/10/18 2,227
    167308 분노로부터의 자유...라는 책있으신분 ㅜㅜ 2 우슬초 2012/10/18 1,856
    167307 천연 여드름 비누 좀 추천해주세요 5 궁금 2012/10/18 2,890
    167306 신세계강남점.. 이거 어떻게 된다는 거예요? 12 .. 2012/10/18 9,620
    167305 태권도 사범님한테 말을 해야할까요? 7 어이없음 2012/10/18 2,116
    167304 미혼, 주변사람의 이야기 - 제가 예민한 걸까요? 5 답답 2012/10/18 2,506
    167303 지방에서 논술 치러 서울 가면 숙소는 어디로 정하나요? 5 고3맘 2012/10/18 2,086
    167302 5살 아들..--발음이 안좋아요.권상우 발음. 9 차니맘 2012/10/18 3,614
    167301 앞머리 기르신 분들은 어떤 헤어스탈이신가요? 4 앞머리 2012/10/18 2,460
    167300 82에서 이후 이야기가 궁금한 글 있나요? 12 궁금한이야기.. 2012/10/18 3,306
    167299 내년 중학생 되는 6학년 아이 전집 어느 것이 좋은가요? 추천 .. 11 초6맘 2012/10/18 3,907
    167298 결혼기념일이라 초6 아들더러 선물 사달랬더니 20 아들 2012/10/18 3,996
    167297 어머니께서 김장을 담가주시겠다는데(심각한 이야긴 아닙니다.) 35 김치 2012/10/18 5,013
    167296 얼린 쑥이 너무 많아요~ 8 쑥덕쑥덕 2012/10/18 3,664
    167295 조말로? 향수가 그렇게 향이 좋을까요? 6 어떻길래 2012/10/18 3,737
    167294 이번달 이니스프리 데이 언제인가요? 1 이니 2012/10/18 1,694
    167293 프로 살인청부사 박칼린 언니 구속 39 ..... 2012/10/18 17,066
    167292 [급질] 아이가 머릿니 생겼대요. 병원에 가야하나요? 없애는 방.. 15 오마이갓 2012/10/18 17,151
    167291 주식 다 팔고 나니 허탈하네요.. 7 ... 2012/10/18 3,524
    167290 루미낙? 코렐과 같은 급인가요? 3 궁금 2012/10/18 3,517
    167289 JYJ 방송출연 아고라 서명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세요) 13 JYJ 홧팅.. 2012/10/18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