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든건 때가 있는 법인가요........?

꼬꼬댁 조회수 : 1,089
작성일 : 2012-08-31 17:13:52

어느덧 서른...

작년 제작년 업무 관련 공무원 준비한다고 공부했는데

직장다니면서 출퇴근에 시달리니 어영부영.. 하루에 네시간씩 자면서 이를 갈고 있을 젊고 똘똘한

경쟁자들 수두룩하니. 반 의욕상실 반 체력저하로 미역국 먹고 올해는 꼭 합격해야겠다 맘만 먹고 있는 직딩입니다.

지난 몇년간은 연애도 안하고 특히 공무원 준비한다고 딱 연애 금지 해놓으니까 주변에서 소개도 해줄라다가 말고.

제가 퇴근시간이 애매해서 점심먹고 간단한 간식먹고 집에가면 암것도 잘 안먹어요. 나이먹으니까

9시에 뭐 먹으면 체하고 담날 대박 얼굴 붓더라구요.

그리고 친구들이랑 술약속도 잘 안잡고 치맥은 언제 했는지 기억도 잘 안나고..

주말에도 남친없으니 뭐 먹으러 다닐일도 없고 속 답답해서 등산이나 하고 운동이나 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귀찮아서 세안만 하고 어느날은 토너만 바르고 어느날은 좀 땡기면 수분크림만 바르고 이렇게 대충 살았는데??

지금 제 외형은 뭐랄까.. 살도 많이 빠지고 피부는 더 좋아졌어요!!!!????

저희 엄마도 화장 잘 안하시는데 피부 좋아서 제가 항상 부러워했거든요. 주름도 많이 없으시고.

너무 피곤해서 세안만 꼼꼼히 하고 화장품 건성건성 발랐는데...

게다가 머리는 질끈 묶기만 하니까 (파마 염색 지랄스러운것도 안하고 ) 머릿결 장난 아니네요..흠흠..

더 하면 인증하라고 하실까봐 ;;;;;;;;; 이만 줄이고.

연애는 공무원 시험 붙고 하자! 이런 마음이라 누구한테 소개팅 시켜달랠 입장도 아니고

이미 너무 거절을 많이 해서 해줄 사람도 없을것 같고..

걍 찬 바람 불어오니 너무 외롭네요.. ㅜㅜ 괜히 옆에 사무실 총각들은 저 도도하고 눈 높다고 씹어대고..

(시험 볼 생각에 업계 사람들이랑도 친하게 안지내요. 걍 인사정도만.. )

어떤 분은 대놓고 제가 무슨 업체 사장님들 보다 더 어렵다고. 좀 친하게 지내자고 그럴정도로..

요즘 엄마랑 같이 다니면 아줌마들이 딸래미 이쁘다고 시집 왜 안보내냐고 성화들...

서른이면 한창 좋을때라고..

엄마는 눈 흘기면서 그러게 작년에 공무원 되고 했음 올해 선자리 많이 들어왔을텐데 공부좀 하라고 타박하시고..

이러다 연애도 못하고 시험도 계속 지지부진 할까봐 걱정만 됩니다.

아.. 제가 써놓고도 요점이 뭔지를 모르겠네요.. ㅜㅜ

 

 

 

 

IP : 58.143.xxx.24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256 샤넬 부틱에서 제일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는게 귀걸이인가요? 6 ... 2012/09/25 3,042
    157255 근처 맛있는 브런치 3 올림픽공원 2012/09/25 1,432
    157254 강남스타일 사무실 버전 이에요. 완전 웃김..ㅋㅋㅋ - 싸이 출.. 2 ㄱㄱ 2012/09/25 2,072
    157253 재산분할청구 1 이혼시 2012/09/25 1,368
    157252 레이저 토닝도 종류가 많던데요..vrm 레이저 토닝 하신분 계세.. 피부과 2012/09/25 12,420
    157251 내열냄비는 어떻게 어디다 쓰는거에요? 1 루미낙 2012/09/25 1,541
    157250 머리숱 많은 분들 방범 좀 알려주세요~~~ 9 .. 2012/09/25 2,796
    157249 작년 10월 문재인 후보와 이외수씨의 모습이네요. 5 설마 2012/09/25 2,394
    157248 궁 투어 도움 청합니다. 9 지방민 2012/09/25 1,921
    157247 8세딸냄이 심한 감기를 앓은 후 기운도없고 의욕도 없어요. 5 ㅠㅠ 2012/09/25 1,356
    157246 (방사능)일본 후쿠시마 핵재앙!! 도쿄주민들 호흡으로 방사능 내.. 13 녹색 2012/09/25 3,611
    157245 자식,,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기 참 힘드네요. 11 중학생 2012/09/25 4,125
    157244 건너온 다리 불살랐다...안철수 5 이런 멋진 2012/09/25 2,702
    157243 생애 처음으로 비행기타고 제주도 가는데요. 4 .... 2012/09/25 1,620
    157242 이시간에 집앞 소음 1 ㅜㅠ 2012/09/25 1,110
    157241 책 추천 부탁드려요. (분야 상관 없이 마구 추천부탁드려요 ) 6 지식쌓기 2012/09/25 1,570
    157240 지금 ebs 자본주의 다큐 12 추천 2012/09/25 2,737
    157239 입출입 가능한 예금 이자 센 상품 뭐가있을까요? 1 재테크 2012/09/25 1,730
    157238 미국에서 뉴욕이 도시 이름이 아니라 주 이름이기도 한가요? 10 뉴욕이 2012/09/25 2,594
    157237 골든타임 1 마지막회? 2012/09/25 1,350
    157236 이촌역 근처 물어 본 사람입니다 1 후기 2012/09/25 1,293
    157235 이마트 몇시까지 영업하나요? 1 아으정말 2012/09/25 2,600
    157234 초등2학년 양치질, 세수 엄마가 해줘야 하나요?? 3 무자식상팔자.. 2012/09/25 1,568
    157233 일본에서 NHK.. 26 .. 2012/09/25 3,644
    157232 영어학원 선생님 1 교수방법 2012/09/25 1,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