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2.8.31 1:54 PM
(211.253.xxx.235)
그건 님 주위 사람들이죠.
그렇다고 모든 여자가 100% 당해봤단 건 무슨 근거인지.
2. ...
'12.8.31 1:55 PM
(112.154.xxx.59)
추행안당해본사람이 거의없겟죠.
버스 지하철만 타도 그런사람들이 수두룩하잖아요. 전 그래서 버스랑 지하철 거의 안타요.
3. ㅇㅇ
'12.8.31 1:55 PM
(101.235.xxx.87)
안당해본 사람이 있다면 운이 정말정말 좋은거겠죠. 부럽네요
4. YJS
'12.8.31 1:56 PM
(211.117.xxx.97)
한번도 안당해본 여자는 거의 없을걸요?
특히 버스나 지하철에서의 성추행.
저도 중학교때 버스에서 무지 많이 당해봤고
대학교땐 길가다 몸만지고 지나가는 변태도 봤고
차에서 혼자 꺼내놓고 자위하는 사람부터 바바리맨 변태까지...
다들 그렇지 않나요?
5. 억척엄마
'12.8.31 1:57 PM
(115.10.xxx.134)
저도 대학때 경험있네요
엉덩이 만짐 당한..ㅠㅠ
사소한추행 엄청 많을걸요
6. @..@
'12.8.31 1:57 PM
(112.223.xxx.172)
여초사이트에 일부 또라이 있듯이
남초사이트에도 일부 또라이 있는 겁니다.
골라서 퍼나르며 세상 여자, 남자가 죄다 그렇다고 욕질하기 바쁜 잉여들이 그 중간에 있는 거구요.
7. ㅇㅇ
'12.8.31 1:58 PM
(101.235.xxx.87)
남초사이트에 또라이 있다는 얘기가 아니잖아요
남자들이 정말 모르는구나 싶어서 충격받은거예요
노출증환자 길거리에서 추행하는 사람 상상이상으로 정말정말 많습니다
8. ...
'12.8.31 1:59 PM
(59.15.xxx.61)
그 지겹던 만원버스.
사람이 많아서 밀리는 척 하면서
엉덩이에 슬쩍슬쩍 비비는 놈들 많았죠.
중고등 6년동안 수도 없이 당했네요.
9. 성추행천국
'12.8.31 2:00 PM
(125.186.xxx.6)
중학교때 만원버스 타고 학교다녔어요.
처음으로 성추행당했어요.
고등학교 가는 길목에 상습적으로 나타나는 바바리맨 있었슴니다.
울 학교에서 유명인사였어요.
대학교때 1호선 전철타고 다니면서 성추행 두어번 당했습니다.
결혼전 길 지나가다 고등학교 패거리놈들 중 한명이 가슴을 움켜잡더니 웃으면서 지나가대요.
저 평범한 아줌마예요.
나만 특별히 성추행에 노출되었던 건거요?
10. 미혼때
'12.8.31 2:02 PM
(58.143.xxx.184)
등산하고 내려오는데 발 닿지 않는 곳이라 어떤 남자가 손을 잡아주더라구요.
고맙다 생각하는 찰나에 다 내려서는 가슴을 한번 조물딱 만지는거예요.
지금 같았으면 뺨을 날렸을텐데...
어이없었어요.
40대 넘어 산부인과 같는데 남자의사였어요. 능글능글~ 이쁜이 수술 권하고
지금도 생각해보면 여의사한테 가도 그런일이 없는데 촉진해본다면서 손가락은
유독 왜 넣은건지??? 이해불가예요. 보통 기구 넣고 약발라주고 검사하고 그러거든요.
기분이 참 안좋았어요. 외국어여도 욕하는건 누구나 딱 감으로 안다잖아요. 그런느낌..
고등학교 창청소할때 바바리맨이 갑자기 바바리를 펼치자 전교생이 교실안으로 /
소리소리 지르고 들어온적이 있구요.
1대1로 바바리맨 만난적이 있었는데 골목가다가 휙 돌아서서 그 물건을 내놓더라구요.
놀란척은 속으로 무지 놀랬고...그 몽댕이가 다 뭐다냐??이럼서
겉으론 무표정하게 쭈욱 노려봐 줬어요.
은근 많습니다. 변태들!!! 아들갖었다해서 안심할것도 아니고 성교육, 부모와 애착관계
정상적으로 잘 형성시켜야해요. 미래의 성범죄자 안되려면...
11. ㅇ
'12.8.31 2:03 PM
(101.235.xxx.87)
여자들끼리 친해지고 나서 깊은 얘기 하게되니까요
진짜 안당해본 사람이 한명도 없더군요
하긴 저만해도 살아오면서 수십번 당했는데요;;;
한.번.도. 없다면 최고의 운을 가진 여자인듯
그리고 이런 얘기 수치스러워서 안해요. 특히 가족에게는 하기 힘들어요
어릴때 친척이 저 잘때 들어와서 몸을 만졌는데
이 얘기 부모님도 모릅니다
제 가슴속에만 수치심과 상처로 남아있죠 죽을때까지 못잊을듯
그 친척 결혼해서 애낳고 잘 삽니다...전 얼굴도 안보지만요
12. 저도 중학교때
'12.8.31 2:03 PM
(218.51.xxx.187)
저 중학교다닐때만해도 학교구역이 전지역으로 넓어서 집에서 거의 끝에 있는 학교로 배정받아서
아침마다 40분은 버스타고 다니는데 그버스가 역을 지나쳐요
아침에 버스에 사람은 얼마나 많은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짓당한게 ,제가 키도 좀 컸고 자리가 잘안나서 서있는적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뒤에서 들이대는데 아주 안당해본사람은 몰라요 얼마나 역겨운지
누구한테 도움청하는거..엄두도 안나요, 정말 아직도 기억이 생생
13. 성추행천국
'12.8.31 2:04 PM
(125.186.xxx.6)
울아파트에 노출증환자 있습니다.
6층인데 베란다 창문에 서서 그짓합니다.
지나가던 여자들 혼비백산하구요,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 여러번 출동하고 관리사무소에서 찾아가고...
결론은 처벌할 근거가 없답니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죠?
14. 뽀하하
'12.8.31 2:04 PM
(211.246.xxx.33)
일단.대중교통 이용하고 학교다니면 안당하기 힘들고 여고 주변에 노출증.환자 심심찮게 나타나고...
15. 그런데
'12.8.31 2:05 PM
(58.143.xxx.184)
숨막힐듯한 지하철에서 제게 벽쪽으로 자리 내준 총각이 있었어요. 40대 넘은 아줌마를 주변에 남자들
그득한데 자기 자리로 오라고 내주더라구요. 그 배려 참 좋더군요. 몸이 작아서 안되보였는지도 ㅋㅋ
남자나름이고 하여간 변태들이 문제지요.
16. 어릴적
'12.8.31 2:05 PM
(125.186.xxx.78)
초등학교 다닐때 다른반 선생님이 제 가슴을 꽉 쥐었다 놓았던 일도 있었고
여중다녔는데 학교앞 골목에서 바바리맨 여러번 봤고요
버스타고 등하교했는데 제 가슴을 스치듯 만지고 내린 남자도 있었고
저와 같은 반아이가 자기 성폭행당했다고 몇몇친구들한테만 얘기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땐 그걸 신고해야 한다는 전혀 안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친구 이야기도 비밀로만하고 넘겼거든요.
그 외에도 여러건이 있었으니 떠올려보니 참 많네요.
17. ,,,
'12.8.31 2:05 PM
(121.145.xxx.224)
맞아요
저만해도 몇번은 당했으니까요
지나가는 미친놈, 친구삼촌,선생한테 말로도 당했고(울언니가 찾아와서 응징했어요)
친척(미취학때일이지만 아직도 기억생생,볼때마다 괴롭네요 그사람은 기억안날까)
근데 이런거 친한 친언니한테도 말못해요
초등학교때 친했던 중학생친척오빠들 방학때마다 놀러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같이 잤어도 아무일없었던게 더 신기할뿐이네요
18. ㅡㅡ
'12.8.31 2:06 PM
(110.70.xxx.108)
귓속말로 너랑 자고싶다 하고 도망간 새끼랑 니 팬티 이쁘다 하고 갔던 할배..먹고싶다고 했던 애새끼. 셋 다 지하철이었구요. 길가다가 지팡이로 중심부 찌르고 도망갔던 인사동할배에 전화로 하앍거리며 설문조사라며 지금 입은 팬티색깔 말하라던 미친놈. 이런건 여러번이고..중딩때 백허그해서 가슴을 주무르던 학원강사놈 나랑 자면 안되냐고 집요하게 졸라서 어안이 벙벙하게 만들던 불알친구에 공원에서 몰래 와서 확 안고 주무르더니 도망가서 나중에 보니 지 부인이랑 걸으며 중딩이던 제 눈치 살피던 변태중년에..셀수없이 많네요 ㅎㅎㅎ
19. 네
'12.8.31 2:10 PM
(211.246.xxx.83)
남자들은 몰라요 전~혀
남자들이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느니 그런소리는 하기싫ㄷ고요
원래 사람이 자기가 못겪어본 일들에 대해선 무심하고 공감 잘 못하잖아요
여자변태들이 그만큼 있었으면 또 모르죠
20. 생각해보니
'12.8.31 2:11 PM
(218.51.xxx.187)
더 있네요
초등학교6학년때 동네오빠가 제 가슴만졌어요
갑자기 뜬금없이 그때 진짜 귀싸대기 날렸어야했는데
등산할때 어떤 아저씨가 갑자기 뒤에서 손잡아 당기면서 같이 가자고 해서
식겁했던거..갑자기 생각나요 재수없어
21. 잊을수없어요
'12.8.31 2:15 PM
(115.140.xxx.71)
한낮 시간강사였던 나. 딸이 둘이나 있는 학과장이 부루스를 추자고ㅠㅠㅠ 어떻게 엉거주춤 잡혔는대 내 귀에 대고 이대로 무너져버리는거야 했던가요. 더러운 새끼. 다른 교수도 한 명 더 있었는데..... 학과장이 그러니... 그리고 학굠암에 슬슬 피했는데 지도 한 죄가 있는지 *선생 이제 성추행안할테니 나오소 했지요. 뻔뻔하기를 이를데 없는.... s대 신방과에서 아직 학과장을 하시는지요 당신 제법 입지가 있지요? 나는 요즘도 가끔 그 낭 집에 돌아와 부들부들 떨렸던 순간, 당당하게 사과요구하지 못했던 나에대한 자괴감을 느낀다오. 당신은 딸이 둘이지요? 지방에 당신이 있던 학교 다니다가 지금은 당신이 다니는 서울 학교로 옮기고, 참 수완도 좋소만"......... 드러운 놈 같으니라고..... 당신 딸들이 사회에서 산사에게 그런 취급을 받는다면.... 그건 상상하지 않겠지. 벌 받을 거야.
22. 정말
'12.8.31 2:16 PM
(117.53.xxx.164)
저도 당했어요 중학교때 지나가다가 어떤 아저씨가 갑자기 제 가슴을 만지는거에요
그리고 제친구는 길거리에서 어떤 차가 세우면서 길을 물어보길래 가르쳐줬더니 바지 벗고 노출.
좌석버스안에서 자위 -_-
학교선생들 브라끈 만지기.. 어휴.. 진짜 수도없어요..
저도 아빠를 비롯해서 남친, 친구 등 남자들한테 얘기하면 완전 오바라는 식으로 말해요
자기들은 그런적없으니까 우리가 이런 불안속에서 살고 있는지 상상도 못하는듯.
23. 맞아요
'12.8.31 2:22 PM
(121.186.xxx.147)
등하교 버스에서 비비적 대던놈
옆에 스쳐가며 맛잇게 생겼다 했던 늙은놈
학교 담장에 심심하면 나타나 바바리 펼치던놈
하교길 골목에 숨어있다 나와서 바바리 펼치던놈
버스에서 엉덩이 꽉잡았다 놓고 째려보니까
내가뭘??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던놈
정말 성추행 공화국이네요
24. 생각나는게
'12.8.31 2:27 PM
(58.143.xxx.184)
자매가 방하나 얻어 자취해 살았었는데 모두 이십대 초반,중반 이랬죠.
엄마에게 들으니 언니는 묶어두고 칼 들이대며 동생 성폭행하고 갔다더군요.
저 40대 초등시절이라 듣고도 멍했었는데 신고 누구한테 할 상대도 없던때죠. 그런 ㄴ은
계속 그 짓을 하고 다녔을겁니다. 예전부터 많았겠다 느껴져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25. ㅇㅇㅇㅇ
'12.8.31 2:30 PM
(121.130.xxx.7)
40대인데요.
우리땐 콩나물시루버스 타고 차장이 문도 못닫고 출발하던 시절이었어요.
그때 대중교통 이용해서 등하교 하던 여학생들 불쾌한 경험 없을 수가 없죠.
전 그래도 운이 좋아서 중고등학교땐 괜찮았는데 대학생때 좌석버스에서
제대로 당한 적이 있죠.
아기 안고 전철 타서 미친 늙은이한테 성희롱 당한 적도 있구요.
소소한 것들 치면 몇번 더 있지만 전 대한민국 여자중에서 억수로 운이 좋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언니만해도 집앞에서 바바리맨 만나 울며불며 소리치고 들어온 적이 서너번은 되거든요.
26. 저도있음
'12.8.31 2:32 PM
(121.130.xxx.228)
아마 대부분 다 있지 않을까요?
2호선 지하철에서요
26살때였어요
사람이 엄청 많은 지하철이였는데 간신히 비집고 올라섰어요
그때 어디선가 어떤 남성이 제 앞가슴을 꽉 움켜쥐는듯이 만지는거에요
사람 너무 많았고 저는 미친듯이 그 옆으로 파고들면서 도망갔어요
간신히 자릴 피했고 놀라서 그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더니
진짜 귀신같이 음흉한 웃음을 저를 쳐다보고 날리고 있었어요
그때 그남자의 시선을 아직도 잊지 못해요
진짜 음흉했구요 정말 눈가에 뭔가 광기같은게 서려서 자기혼자 히죽대며 웃고 있었어요
정말이지 싸이코를 목격한 그날 밤에 잠을 못잤어요 ㅠㅠㅠㅠ
그 남자는 30대 후반 40대 초반으로 보였구요
이목구비가 크고 눈이 크고 눈빛이 아주 광기어렸고 사나웠어요
그 또라이새끼 지금도 어디선가 그런짓을 하고다니다가 범죄좌가 됐을 확률이 백퍼인거 같아요
정말 성추행 한번 안당해본 여잔 거의 없을것 같네요 ㅠㅠㅠㅠ
27. 어렸을 때부터..
'12.8.31 2:33 PM
(218.234.xxx.76)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여자 아니면 다 당해봤을걸요.
밤늦게는 당연하고 낮에도 당했어요. 외부 기숙사에 있었는데 학교까지 가는 지름길(골목길)에 오전 11시쯤 지나가다가 왠 미친놈한테 걸려서..
28. 수십번.
'12.8.31 2:35 PM
(49.50.xxx.237)
정말 수십번은 됩니다.
사촌오빠부터 시작해서 직장상사까지..
열살때부터 직장관둘때까지(마흔한살까지)
언어든 행동이든 어떤식으로든 수십번은...
어떤날은 두번도 추행당했다는. (대구에서)
엉덩이 만지고 도망가고 화장실에서 넘겨보고..
정말 공화국맞아요.
29. 9공강
'12.8.31 2:39 PM
(39.119.xxx.250)
원글님 말에 동감합니다.
길거리서 번화가에서 슈퍼에서 집근처 아파트서
엉덩이 만지고 지나간 놈이 나이 불문하고 6번은 있었던거 같네요.
유부남 한명, 20대초반 남자들, 20대 중반 남자들.
다행히 성폭행 위험 벗어났지만 뒤쫒아 온 놈이나 저나 둘다 뛰었던 몇번 있었네요
한명은 동네 정신이상자
또 한명은 멀쩡한 사람 같던데 밤 9시정도 였는데 저희 집가는 길중 좀 으슥한 골목길인데
그래도 양쪽 길가가 다 주택인데 남자들 뇌구조가 그냥 이상하다는 갱각뿐
30. 9공강
'12.8.31 2:46 PM
(39.119.xxx.250)
초등학교때 선생중의 한명도 반에서 이쁘장한 어린이들 그랬어요
헐 충격
저 단짝이 정윤희 처럼 생겼었는데 뭐 가르쳐 주는척 하면 옆에 오래 있더니
그애 등짝을 쓰다듬고 만지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물론 표 안나게
초등학교 5학년쯤 된 기억이네요. 아이들 사이에서도 저 선생 이상하다 소리 나왔죠.
그러고 보니 몇년전에도 있었네요 동네 우체국장 엉덩이 쓰윽
물론 나도 모르게 주변 사람들도 모르게 지나가는 척 하면서 쓰윽하더군요. 분명히 손이
닿을 거리는 아니고 충분히 손을 조심하면 터치 안될수도 있는데
이 놈때문에 분해서 한동안 생각을 많이 했죠. 물증은 없고 이놈을 어떡할까
31. 깍뚜기
'12.8.31 2:49 PM
(211.246.xxx.219)
꼭 직접적인 신체 접촉 뿐 아니라, 언어 성희롱 정말 심각하죠. 국회의원이 공개적으로 성희롱을 하는 나라인데, 그것도 같은 여성이라면 똑같이 수치심을 느낍니다. 양식있는 남성들과 더불어. 그러니 안 당해본 여성이 없다는 말에 공감 안 가네요.
불행하게도 좀 더 직접적인 성희롱은 거의 모든 여성이 경험있을 겁니다. 당시에는 몰랐다가 사후적으로 인지하는 경우도 많고, 또 그런 폭력이 비일비재하던 시기에는 그게 피해자만 잠깐 참으면 되는 '불쾌한 기분' 정도로 치부되기 십상이었고요.
저도 몸에 각인된 그 느낌이 지워지지 않네요. 모임에서 만난 유명 시인이 술자리에서 제 허벅지를 슬쩍 쓰다듬길래 옆에 있던 선배(남자)가 다행히 제지를 했었죠. 워낙 드러운 새끼로 유명한데 아직도 ㅊㅂ 에서 시집을 내는 드러운 마초 새끼.
주변들은 얘기도 허다합니다. 직업 불문, 나이 불문, 사회적 지위 불문, 차이가 있다면 사회적 지위가 있는 놈일수록 위선 쩐다는 거. 페미니즘 어쩌고 논문 쓰면서 성폭력 가해자를 옹호한다거나, 그들만의 리그를 지키려고 봐준다던가 하는 것들. 심지어 외국 교수들이 참가한 학회 뒷풀이에 여학생을 미묘하게 접대부로 만들어 버리는 것들, 성폭행 범인 걸 아는 사람 천지인데 자리 꿰차고 있는 새끼들.
만약 82게시판에서 실명을 거론하여 (그럼 명예훼손 된다네요;;;) 가해자 까발리기 시작하면 태풍급의 파장이 있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열받아서 더 못 쓰겠네요 ㅠ
32. 커밍아웃?
'12.8.31 3:04 PM
(112.152.xxx.171)
커밍아웃 하십니까, 첫 댓글, 둘째 댓글?
저 멀쩡한 여자인데 살면서 지겹게 당했어요.
어쩌다 여자들끼리 놀러가거나 해서 이런 얘기 나오면, 한 번도 안 당해 본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건 대한민국 여자들 다 안 만나 봐도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안 생기는 일이라고 확신합니다. 100% 다 당해 봤을 거예요. 당신들이 상상력 부족한 남자일 확률이 한없이 100%에 가깝듯... 이것도 사실입니다.
예쁜 여자, 아닌 여자, 여중 여고 출신, 남녀공학 출신, 가리지 않아요. 우린 다 당하고 살았어요.
심지어 신촌의 모 대학 다닐 때, 대학 도서관 옆자리에서 내놓고 주무르던 인간도 있었어요. 믿어지세요?
만원 전철이나 버스는 말할 것도 없고...
나이 꽤 먹으니, 다 큰 여자 성질에 잘못 걸리면 혼쭐날까 무서워서인지 빈도가 줄어들긴 했는데, 그래도 작년 전철 안에서도 또 당했습니다. 엉덩이에 거기 갖다대고 열나게 문지르던 그 영감탱이... 난 하도 붐벼서 서류 가방인 줄 알았다가 뭔가 너무 규칙적이하 뒤돌아 보고 알아챘죠.
제발 자기가 모르는 일을 남들이 말한다고 거짓일 거라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같은 남자로서 수치스럽다면 여자들에게 미안해 하고 부끄럽다고만 하세요. 그럴 리가 없다, 거짓말이다, 웃기지 마라... 해서 폭발하게 하지 마시구요.
친구인 남자들과 어쩌다가 저런 얘길 하게 되면, 대개 부정하거나 눈 돌리기 바쁘지 신사답게 대응하는 태도를 지닌 사람이 없더군요. 어떤 친한 남자애는 그런 말을 해 줬어요... 남자들은 사실 자기들이 그런 동물인 걸 알고 있다, 그걸 적나라하게 들켰다고 생각하니 부끄러워 하는 거고 그래서, 그런 짐승들과 나는 다르다 생각하게 되는 게 아니라 자기도 하나 다를 거 없는 존재인 걸 알기 때문에 낯뜨거워 하고 그 화제를 피하려고 하는 거라고.
나보다 더 분개해 주길 바라며 그런 얘길 해 보곤 했던 저는, 이젠 주변 남자들에게 그런 얘기 안 합니다. 분개해 주는 신사는 제 환상일 뿐이고 그들은 자기 욕망을 들킨 듯이 얼굴 벌게지기만 한다는 걸 알았거든요.
그래도 아직 제 이상형은, '거짓말 하지 마, 그럴 리가...' 하는 남자 말고, '그런 ㅅㄲ들은 다 쓸어 버려야 해'라고 분개할 줄 아는 사람, 정상적인 남성의 욕구와 변태 ㅅㄲ들을 구분해 인식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아, 저기 위에 어떤 분이 성추행범의 얼굴과 눈빛에 대해 묘사했는데요... 진짜 끔찍한 건 말입니다, 그들이 그렇게 별다르게 생기지도 않았다는 거예요. 눈빛들은 좀 재수없었지만... 평범한 얼굴의 대학생, 평범한 회사원들이 대부분이에요. 소름 끼치죠. 멀쩡한 뉘집 아들, 남편이 그러고 다닌다는 게.
33. ....
'12.8.31 3:11 PM
(110.14.xxx.164)
버스 지하철에서 만지기, 학교앞에서 노출하기 정도는 대부분 겪었을걸요
아니라는분 있을까요
34. 커밍아웃?
'12.8.31 3:12 PM
(112.152.xxx.171)
위의 깍뚜기님, 안 당해 본 여성이 '있다'는 글에 공감 안 된다는 말씀이시죠???;;;;
아... 저도 실명 거론하고픈 사람 있어요. 김어준의 모 프로그램에 고정 게스트였고 여기서도 좋아하는
분 많으시죠. 개똥 철학자. 목소리 드럽게 까는. 그 인간 좋다는 글 나올 때마다 뒷목 잡아요.
35. 깍뚜기
'12.8.31 3:18 PM
(211.246.xxx.219)
커밍아웃? 님 / 네 ㅠ 흥분해서 거꾸로 썼네요;;;
휴우, 제가 안 그래도 마침 무슨 자료를 찾다가 전쟁 시기 프랑스군이 식민지 해방 전쟁에 참여한 여성들을 성폭행한 글과 영상을 보고 있었거든요. 근데 프랑스군의 고문은 물론이고 그들의 성폭력은 용어 자체가 금기였죠. 그걸 인정하는 증언조차 제대로 얘기될 수 없었구요. 이런 극한의 경우까지 포함하여, 일상의 체험들이 얼마나 많은지...
36. dd
'12.8.31 3:23 PM
(101.235.xxx.87)
변태짓하고 여자 추행하는 사람들보면 겉모습은 정말 평범해요
20대부터 노인까지 그냥 우리 이웃이고 누군가의 가족이겠죠
저 초등학교때 자는데 들어와서 만졌던 친척 (그때 그사람은 성인이었음)
결혼했는데 그 부인은 그걸 알까요 그 자식은 아빠가 그런 사람이란걸 꿈에라도 알까요
친척 어린여자아이가 자는데 들어와 아랫도리에 손을 넣었던 사람이란걸요
그런 생각하면 끔찍해요
37. ...
'12.8.31 3:33 PM
(66.108.xxx.124)
초등학교 3학년, 토요일, 집에돌아오는 버스안에서...
텅텅 빈 버스 끝과 중간 사이에 않아있었는데 대학생쯤 되는 남자가 탔어요. 빈자리 다 놔두고는 제 옆에 서더니 플라스틱 폴더로 다른사람이 볼수 없게 시선의 사각지대를 만든 후 성기를 목에다 비비더군요. 너무 무서워서 집앞 정류장에 버스가 설때까지 그대로 당했네요. 빈 집에 와서 목을 100번도 더 닦고 멍하니 반나절보낸것 같아요. 뭔가 나쁜일을 당한것 같은데 부모님께 조차 결국 말 못했어요.
그 떄 그 놈이 따라 내렸을면 어떻게 될뻔했을까 아찔하네요.
38. 성희롱 폭행천국
'12.8.31 4:24 PM
(168.126.xxx.3)
저도 8살인가 그때 집 앞 상가에 반 준비물 뭐 사러 갔다가 주인 할아버지가 내 가슴을 원을 그리면서
만져서 ..그때 우리반 아이들이 제법 있었거든요..아이들은 픽..웃고...(아이들이 성희롱을 알고 웃었다기 보
다 내가 얼굴이 확 빨개져서 어쩔 줄 몰라하는 하는 게 보이니까, 자기들도 모르게 웃은 것 같아요..)
지금까지도 남편이 가슴을 만져도 벌레가 닿았듯이 확 뿌리쳐요...
외국 공익광고를 보니까 다양한 나이의 여자들이 (성폭행 피해자들 상징) 무표정하게 있으면, 큰 뱀이
여자 한 몸 한 몸에 기어와서 여자 온 몸을 휘어감아요...(cg) 이게 당한 피해자들이 순간순간 평생 이런 느낌을 갖고 살아간대요...
39. 휴..
'12.8.31 4:34 PM
(211.206.xxx.180)
국민학교 오학년땐 중딩 사촌오빠가 키스해서 임신하는 줄 벌벌떨고...육학년땐 담임이 강제로 키스하려해서 발로차고 도망갔고...
고딩땐버스에서 엉덩이 비비기..수차례...
회사원일때 신임 부장이 환영식에서 엉덩이 만져서 제가 맥주병깨서 죽이려 한적도..ㅜㅜ
저 화사 송별회땐 능글능글 부장이 부루스추자며 성추행 꼬추비비적 거려서오픈된 가라오케 같은데였는데 홀에서 마이크에 대고..김부장 넌 딸같다면서 꼬추는 왜세우냐 변태새끼야!하고 챙피준적도..생각해보면 나이먹곡 어느정도 성추행에 대응 가능했던 시기에 당했던 일들에 대해선 내나름대로 그냥 안넘어가고 꼬박꼬박 대응했지만 아이땐 당하기만...
그래서 더더욱 미성년자 성범죄자는 죽이는게 답이라는..생각
40. ..
'12.8.31 4:38 PM
(39.117.xxx.59)
전 5살때요..옆방에 세들어살던 고등학생한테 성추행당했어요..그 후에 울집이 이사를 갔는데 이사간곳까지 찾아와서는 7살이던 저를 또 성추행했지요.
9살때 군대갔다 왔다고 인사하러 또 왔는데...그땐 그놈 얼굴 보자마자 도망쳐서는 저녁늦게까지 집에 못들어가고 동네를 빙빙 돌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놈이 예의바르고 정많고 아이들 예뻐한 청년인줄만 알았던 엄마가...어떤 목적으로 우리집을 드나들었는지 알면 얼마나 경악하실까..
그놈의 정체를 알았다면 어린딸아이와 단둘이 한방에 있게 하진 않았겠죠. 그것도 두번씩이나.
41. ...
'12.8.31 5:21 PM
(112.186.xxx.88)
-
삭제된댓글
첫댓글
보고있냐? 앞으론 알지도 못하면서 댓글달지 마라..엉?
ㅉㅉ
전 초등5학년때 담임선생놈하고 과외선생이요
진짜 말하기도 싫어요
논현동 논현국민학교 5학년 1반 조현구 미친놈..
42. 지금도 기억남
'12.8.31 5:22 PM
(124.61.xxx.39)
십년도 더 전에요, 운동하러 헬스장 가는 길에 야쿠르트를 한봉지 사서 들고 가는데요.
갑자기 멀끔한 중년 남자가 제 앞에 짠 하고 나타나더니... 운동하러 가냐고, 자기 위층 어디어디 사장이라고 하는거예요.
그렇게 통성명을 하니 "아, 예." 하면서 웃고 말았죠.
그런데 그 아자씨가... "야쿠르트 왜 샀니? 그거 먹으면 생리 펑펑 나오니? 내가 쭈쭈 좀 빨아줄까?"
이런 음담패설을 쉬지도 않고 주르르 했어요, 정말 작정하고 달달 외우고 있은듯이. 지금도 안잊어먹겠어요. ㅠㅠ
그전엔 변태나 추행을 거의 당해보지 않아서... 넘 놀라서 도망쳤고 진짜 사장인지 뭔지 알아보지도 않았죠.
지금 생각해보면 쫓아가서 망신을 주고 항의했어야 하는건데... 충격받아서 운동도 한참 못했어요.
우리나라는 피해자는 수치심에 알아서 숨고 가해자가 더 기세등등해요. 이게 문제예요.
43. 손모가지
'12.8.31 5:33 PM
(112.171.xxx.102)
성추행 단 한번도 당해보지 않은 여자 한명도 없을 거라는 데 제 손모가지도 걸 수 있습니다. 크고 작은거 다 합해서요. 저만해도 일일이 다 기억할 수도 없을 만큼 많아요.
근데 진짜 남자들은 모르더라구요. 그게 얼마나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인지. 결혼하고 남편한테 나도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당해봤어 라고 말하니까 진짜 깜놀하더라구요. 여자한텐 너무 일상?적인 일인데 정말 뉴스에서나 벌어지는 줄 알았나봐요. 여자들이 어릴적부터 남자에 대한 근원적 혐오감을 가지는 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
44. 남자들은 몰라요
'12.8.31 5:40 PM
(220.93.xxx.243)
첫댓글 남자다에 백원겁니다. 저도 남친이랑 남동생에게 정도의 차이만 있지 안당해본 여자는 없다고 하니 안믿더군요. 성추행범이 그렇게 많단 말이냐고 말도 안된다며. 남자들 전부가 성추행범은 아니지만 여자들 전부가 성추행 피해자인 건 맞는데, 아무래도 남자들은 상상이 안가나봐요. 얼마나 억울하고 더러운 기분인지도 모를테니 심한 경우 아니면 뭐 그런가보다 하는 것 같기도 하고.
45. ..
'12.8.31 5:51 PM
(222.109.xxx.24)
6살때쯤에 동네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그 삼촌이랑 놈한테 성추행당했네요. 어릴적에도 이상하다고 생각하긴했지만 나이들어 내가 어떤 일을 당한지 알았고, 40년이 되었는데도 문득 떠오릅니다. 그 외에 1:1로 만나 노출증환자, 가슴 움켜쥐었다 간 놈, 골목길에서 뒤쫓아오던 놈들하며... 딸키우는 엄마라 나같은 일 당할까봐 더 조심스러워요. 이 나라에서 여성치고 성추행 안당해본 사람 없을듯...
46. 쓸개코
'12.8.31 5:54 PM
(122.36.xxx.111)
오래전 20대에 첫직장이나 다름없는곳에서 상사에게 추행당했던 일이 있어요.
나이드신 부장님.. 회식후 저 바래다 주시고 제가 앞서 가는데
제이름을 불러요. 돌아보는데 뽀뽀를.. 드런노무새끼.
하루는 너무 속상한 일이 있어 회사에서 훌쩍이는데 과장님 한분..아니 놈이죠 과장 한놈이
위로해 주겠다고 저녁을 사겠다고 그래요.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래요. 그놈이 회사에서 입지가 쫌 뭐한놈이라 그런가보다 했어요.
횟집에 가서 밥을 먹고 그놈은 소주 한병을 시켜 지가 따라 먹더라구요.
그래서 나왔는데 속상한 일이 있어 울었던 내게 노래방을 가자네요?
제가 이런기분에 단둘이 노래방을 가냐. 싫다 단호히 거절했어요.
그랬더니 손목을 비틀어요. 그회사는 얼마안가 그만두었구요
너무 수치스러워 한 십년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요.
47. 조심하는 수밖에
'12.8.31 6:03 PM
(211.63.xxx.199)
제가 어릴적만해도 성희롱이나 추행 이런것에 대한 처벌이 가벼웠던지 아님 없었던건지.
전 친정엄마가 아주 어릴때부터 주의를 많이 주셨어요.
특히 대중교통 탈때면 절대 버스에 사람 별로 없을때 남자들 가까이에 있지 말라구요.
좌석버스 뒷자리에 남자 혼자 앉아 있으면 가까이 가지 말라구요.
지하철도 너무 혼잡한 시간은 피하고 사람이 너무 많다 싶으면 열차 몇대 보내고 타라구요.
학교 다닐때 비오는날 바바리맨 비슷한 남자를 마주친적이 있었어요.
다행이 저혼자가 아니었고, 친구가 먼저 발견해서 뛰면서 다른길로 이끌어 돌아갔구요.
고등학교가 남녀공학이었는데, 점심시간에 매점 갔다가 어떤 죽일넘이 혼잡한 틈을 타서 제 가슴을 살짝 치고 지나갔었네요.
범인이 누군지 못 잡겠더라구요.
전 졸업해서 돈 벌자마자 차부터 샀어요. 저 대학시절 여자들 대상 택시 강도와 인신매매가 흉흉했던 시절이라 부모님들이 넘 기뻐하셨죠.
아무튼 이젠 성추행을 넘어 사람까지 죽이는 미친넘들 많은 세상 조심해야죠~~~
48. ---
'12.8.31 6:44 PM
(92.74.xxx.85)
처음 당할 뻔 한건 11살 때. ( 40대 남자였는데 제정신 들었는지 다행히 그냥 보내줬음)
13살 때 지하철에서 뭐가 자꾸 제 음부사이로 끼이는데 저는 사람 손인줄도 몰랐어요. 그러다 그게 중년 아저씨 손이라는 거 그 아저씨 눈 마주쳐서 알게 됐음-.-
그리고 13살 실내수영장에서 비슷한 또래 남자애들 3명이 저 물속에 있을 때 거기 만지고 도망가고.
16살때 버스안에서 옆에 서 있던 할배 은근슬쩍 버스 급정거할 때 제 가슴에 슬슬 손올리려고하고.
나이 들어서는 비오는 날 자위하던 변태 한 번 본 적 있구요.
저 만 해도 5번임다.
단 한번도 없는 여자 없을걸요.
49. ---
'12.8.31 6:45 PM
(92.74.xxx.85)
여자아이 기를 땐 정말 조심 조심 또 조심 당부해야합니다.
50. dd
'12.8.31 6:55 PM
(101.235.xxx.87)
조심한다는게 뭘 조심해야되는지 모르곘네요
성추행당하는거 조심한다고 안당하는거 아니잖아요
철갑옷입고 눈가리고 다닐수도 없고;;;
길거리 아예 안걸어다닐 수 없잖아요
불시에 만지고 도망가고 느닷없이 나타나서 자위하고 희롱하는데 조심이고 나발이고
솔직히 여자들 어릴때부터 추행당하는거 보면 아동에게 성욕느끼는게 아주 소수는 아닌것같아요
그렇지않나요? 정말 극소수라면 어린아이일때 성추행당하는게 아주 드물어야할텐데 대부분 어릴때부터 그런일들을 당하거든요. 여자들만 '조심'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란거죠
51. 성추행 당하면,
'12.8.31 7:05 PM
(124.49.xxx.196)
왠지 내가 더러븐 여자가 된것 같은 기분..
이 은근슬쩍 들어서,, 말하기가 싫어지죠..
그런데 성폭행은 어떻겠어요 ㅡㅜ.
이게 문제죠..
우리나라는 어째 거꾸로 됐어요.
피해자가,, 조심하고 조신하지 못해서 생긴일.. 이란 시선, 아직도, 아주 많지요.
이런 커밍아웃 아주 좋아요.
미친 범죄자가 잘못이지. 도대체.. 왜 당한사람이 뭘 잘못했다고!!!@!
지랄같은 사회네요. .증말... ㅠㅜ.
가벼운 성희롱부터 성추행 -> 남자들은 범행이라고 생각못함
부터 시작해서
성폭행은 물론이고,
사거리에 매달아놓고, 지나가는 사람들 침한번씩 뱉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런 범죄가 얼마나 추악하고 혐오스러운 일인지. 알게되지요.
당한 피해자가 아니라, 범죄자에 촛좀이 맞춰져야 하는데,,
항상 피해자의 행동에 ... 이번 초등생 납치 사건도,, 엄마의 행적에만 관심들이 많군요 ㅜㅠ. 짱나요..
52. ㅇㅇ
'12.8.31 7:22 PM
(101.235.xxx.87)
크던 작던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게 꼭 우리사회만은 아닌것같아요
외국에서 시위하는데 어떤 소녀가 들고 있던 플랜카드에 적혀있던 글귀
'세상은 강간하지 말라는 대신 강간당하지 말라고 가르쳐요'
너무나 잔인한 세상입니다
53. ..
'12.8.31 7:26 PM
(1.244.xxx.166)
저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선생놈 있어요.
기분나쁘고 피하고 싶었는데 어려서 어떻게 할줄 몰랐던...
서른넘은 지금도 한번씩 생각나요.
내가 찾아가서 따지면 어떻게 할까
교육청사이트 들어가 검색해볼까...
그때 애둘..갓난아기 도있는 남자였는데...열살제자한테 지속적으로 그짓.
그냥 길에서 만난 변태들은....그냥 웃고 넘어갈 지경.
54. ..
'12.8.31 7:30 PM
(119.67.xxx.202)
성추행 안당해본 사람 손들라는 게 더 빠를 듯...
전 비오는날 우산 쓰고 스클버스 타러가는데 뒤에서 어떤 미친놈이 엉덩이를 스리슬쩍 만져요.
고딩때라 일찍 갔었죠 학교를....
놀라서 우산을 확 젖혔는데 우산끝이 그 놈 눈에 찔렸는지 어쨌는지 악 하길래
돌아보지도 않고 냅다 뛰었어요. 얼굴도 못봤어오, 그놈도 내 얼굴을 못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나 떨리던지....
55. ..
'12.8.31 7:30 PM
(39.117.xxx.59)
어릴때부터 수많은 더러운 짓을 당하고도.. 정신줄 안놓고 결혼해서 자식낳고 훌륭한 가정이루고 잘 살고 있는 저포함 많은 여성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56. ..
'12.8.31 7:36 PM
(211.176.xxx.12)
이게 성차별과 연동되어있는 거라, 공기처럼 누구도 피할 수 없죠. 피했다면 운이 좋은 거고. 여성과 남성의 권력이 50:50이라면 겪지 않을 일들.
섹스 비디오가 불법 유통될 때, 왜 모두 여성이 피해자일까요? 그 섹스를 여자만 하는 것도 아닐 터.
57. 제 경우
'12.8.31 7:39 PM
(211.207.xxx.157)
3호선, 2호선 타고 학교 다닐 때는 한 번도 성추행을 당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1호선 타고 다닐 때엔 샤방샤방한 나이도 지났는데 무지하게 성추행 당했어요.
58. 100%
'12.8.31 7:43 PM
(14.37.xxx.86)
저는 100% 다 당했다고 생각함..
정도의 차이일뿐..직간접적으로 다 당했다고 보믄 됩니다.
물론 저도 예외는 아니구요..
골목길 바바리맨에서 부터 시작해서 대중교통안에서 당하는것..뭐 다양하죠..
59. ...ㅜㅜ
'12.8.31 7:48 PM
(59.7.xxx.206)
유명여성학자 누구씨가 학교에서 강의 할때 남학생,여학생한테 첫 성접촉에 대해 쓰라고 하면
남자애들은 성경험사례들고 여학생들은 성추행의 기억을 서술한다잖아요 ㅜㅜ 아 정말 이나라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 가슴시리게 아파요.
60. 통학길에
'12.8.31 7:57 PM
(116.39.xxx.181)
길에서 아저씨가 안으려한일, 어떤 남자애가 제 가랑이를 갑자기 만지고 도망가던일
전철에서도 몇번 이상한 접촉이 있었어요.
심지어 병원의사도 진찰이 이상했죠. 구로공단에 취업하면서 건강진단 받는데 젖꼭지에 청진기를 갖다댔어요.
그때 당황했지만 어린나이때라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요
공단에서 언니들이 반지하 자취를 하는데 밤에 치한이 좁은 창문으로 들어오려고 버둥대고
제 친구 자취방 앞에서 모르는 남자가 문열라고 그러고
한 친구는 어릴때 큰오빠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약간의 착란증상이 보였어요
61. 에고...
'12.8.31 8:08 PM
(168.154.xxx.35)
저도 댓글 읽으면서 저의 경험같은.. 얘기 하지 않았던 글들에 놀라고 나뿐만이 아리나 다른 여성들도 똑같이 당하고 있다는것에 놀랍습니다.
ㅠㅠㅠ 우리라는 정말 이런데서 후진국 맞는것 같아요.
지금 유럽의 한 도시인데... 몇년간 한번도 성추행 비슷한거 당한적 없습니다.
62. 저도 여러번
'12.8.31 8:16 PM
(112.149.xxx.77)
저 아주 어렸을때, 동네 유명한 부잣집 할아버지가 미취학 아이들 노는애들 데려다가 성추행햇어요..
그당시는 뭔지 몰랐지만, 커서 그게 성추행이라는걸 알았고...ㅠㅠ
공등학교 다닐때, 만원 시루버스안에서,,서서 가는데, 어떤 이상한 남자가 자꾸 뒤에서 비비적 거렸는데,
제 엉덩이 부분에 뭔가 딱딱한것을 계속 비비는거에요..
그것도 나중에 그게 성추행인줄 알았다능 ㅠㅠ
63. 저도 여러번
'12.8.31 8:18 PM
(112.149.xxx.77)
앗...또 있네요..
종로에 나름 유명한 병원이었는데,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 받으러 건강검진 하러 갔는데,
거기 아주 나이 많은 늙은 의사선생님이 계시는데, 보통은 성인 여자는 청진기 델때 위쪽으로 또는 아래로 손넣고 대잖아요..
이 노망난 의사샘은 다 벗으라고 하고, 다 열어 젖힌채로 청진기로 햇다가, 손으로 만져봤다가 그랬다니까요..
나름 유명하더만요..
64. ......
'12.8.31 8:18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2호선 가슴 꽉 움켜쥐던 놈은 상습범인가 같은 수법이네요. 저도 한번 당했는데, 강남역인가 역삼역인가 그쪽 인근에서 내리던 놈.
눈 부리부리 씨~익 웃고 내리던 게 똑같네요.
출입문은 닫히고 계속 쳐다보면서 씨익 웃으면서 지는 가고 나는 전철 안에서 헐~ 하며 쳐다보고...
내리는 엉덩이를 발로 주차뿌야 했는데 아후... 너무 순식간이라 문은 금방 닫혀버렸고...10여년이 지났는데도 억울하네요.
65. 공감합니다.
'12.8.31 8:20 PM
(14.45.xxx.223)
어렸을때 아무것도 모를 9살때쯤인가.. 슈퍼가는데 동네 할아버지가 저보고 옷이 삐져나왔다고 이리오라하더군요, 내려다보니 정말 런닝이 티셔츠밖으로 나와있었어요. 순순히 따라갔더니 제 런닝을 옷속에 집어넣어주면서 그쪽에 손을넣고 슥 만지고 절 보냇는데, 그땐 어렸어도 이게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 성추행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그게 뭔지조차 몰랐으니까요. 이상하고 생경했던 느낌만 안잊혀지고 남아있었는데, 자라보니 성추행이었네요.
그리고 고등학교때 버스에선 수없이 당했죠. 뒤에서 키큰 남학생들이 몰려와서 입으로 찰칵찰칵 소리를 셀카찍는척 저를 둘러싸 치마속을 찍는다거나 엉덩이를 만진다거나.
그리고 고등학교때는 체육선생이 저를 따로 불러낸적이 있었어요. 불러낼 이유도 없는데, 전부터 저한테 자기 근육 만져보라는둥 이상한 소릴 많이했던 선생이라 친구랑 같이갔더니, 별 이야긴 안하고 역도 몇개 옮겨달라고 하고 보내더군요;; 저는 굉장히 마른편에 몸도 약한데 절 왜불렀을까요..? 지금 생각해보니 아찔한게 한두개가 아니에요.
그리고 성인이된 지금도...쓰자니 수없이 많네요.
제가 운이 더럽게 없다 생각했는데 여기와서 위로얻고 갑니다. 다들 조심하세요..
66. ..
'12.8.31 8:25 PM
(175.112.xxx.139)
진짜 이렇게 많나요..?? 남자인 저는 충격이네요.
다 그렇다 치고 무슨 친척들한테 당한게 이리 많은지..
진짜 믿을껀 아빠와 친오빠밖에 없는듯..
67. ㅓㅏ
'12.8.31 8:31 PM
(1.241.xxx.173)
-
삭제된댓글
속터놓고 얘기해본 여자들 다 정말 ㅠ 다 추행경험 있었습니다 ㅠ 어린 여자아이들 보면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 ㅠㅠ
68. 맞아요
'12.8.31 8:35 PM
(122.37.xxx.113)
저도 가끔 친구인 남자애들과 이런 얘기 나오면 걔네는 진짜 그걸 어디 별나라 얘기, 혹은 재미있는 유머? 정도로 대하더군요. 낄낄 거리면서, 함 봤음 좋겠다고, 지네 손에 걸리면 죽었다고.
여자들이 군대 얘기 백날 들어도 감 못 잡는 거랑 비슷하지 않을까해요.
저도 직접적으로 신체를 추행당한 적은 없지만 간접적인 성추행, 내 앞에서 성기 꺼내놓고 자위행위 하면서 실실 쪼개는 놈, 은 살면서 한 대여섯명 만났네요. 랜덤도 아니고 멀쩡하게 길 지나가던 행인 A가 저를 찍어서 쫓아오더니 골목에서 갑자기 변태로 탈바꿈한적도 있어요. 제 친구는 자기 동네에서 딸치던 아저씨가 어느날 레스토랑 갔더니 지 아내랑 자식들 데리고 외식하고 있더래요.
아 근데 정말 요새 뉴스에 하도 잔인한 성폭행이 하도 많이 나오니까, (무슨 날씨 얘기 나오듯이 뉴스에 꼭 한편씩 나오는듯. 성폭행 데일리 뉴스) 전에는 그리 공포스럽던 성기노출증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고마워지려고해요-_- 그래 니들은 나를 폭행하진 않았지, 하면서. 하긴 그런 놈들도 나중에 그리 되려나?
무튼............... 남자들이 그런 자잘한 성적 공격 자체에 무지하고 무감각한데 나라 전체적으로 남자의 성욕에 의한 성범죄에 대해 전체적으로 둔감하고 또 개선의지가 없는 것도 당연하겠죠. 우리나라는 분위기가 '남자는 성적인 문제에 대해서 좀 실수를 할 수도 있지' 플러스 '술한잔 먹고..' 잖아요.
그러고보니 저 중학생때 학교 가는 길에 골목에서 저 보며 자위행위하는 놈 맞닥뜨렸는데
그때 반대방향에서 역시 저와 비슷한 나이의, 그러나 남학생들이 오니까 후다닥 도망가더군요.
별 병신이 다 사람 차별해.........
69. 백퍼
'12.8.31 8:47 PM
(222.234.xxx.127)
2-30년전에 저 고딩때도 학교가 예술학교라서 집들이 다 멀었어요.
그 당시에는 엄마가 매일매일 등, 하교 시켜주는 애들도 없었구요.
반 아이들끼리 지하철, 버스에서 추행 안 당해본 애들 없었습니다. 저희들끼리 공개적으로
안 당해본 사람 손 들어봐!! 했었네요. 교복까지 입었으니 더 했는지...100% 였다는...ㅡㅡ;;;;
대부분 한두번이 아니라 대여섯번은 당해요. 그 다음부터는 긴장하고 알아서 이상하다 싶은
남자들은 피해서 만원버스 안에서도 여기저기 옮겨다니구요, 저는 심지어 교보문고에서도
당해봤네요. 갖다 비비는거요...아~~ 지금 생각하니 짜증나네!!! 확~ 발로 차버릴걸
70. 댓글 읽다보니
'12.8.31 8:57 PM
(218.37.xxx.108)
하나 둘 기억이 나네요.
여덟살 때 울집에 자주 오던 막내삼촌의 친구,
스물 갓 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소파에 앉아 날 자기무릎에 눕혀놓고 내 입에 혀를 계속 넣다 뺐다
장난처럼 혀와 입술을 쭉쭉 빨았던 기억...
4학년쯤 집앞 놀이터에서 안경쓴 고등학생 동네오빠가 철봉 가르쳐준다며
뒤에서 봉긋한 내 가슴을 두손으로 꽉 움켜잡고 매달리게 해준 기억ㅜㅜ
비슷한 시기 전학간 학교의 담임이었던 총각선생의 느끼한 말투,눈빛과 동반된
심상치 않은 스킨쉽,,,유난히 키크고 성숙한 여학생들만을 대상으로
무릎에 앉혀 허리를 끌어안고는 특유의 끈적한 목소리로 귀에다 이상한 얘기 속삭이고
손과 어깨 허벅지를 끊임없이 주물럭거리던 ...
(이 선생은 6학년 선배 하나와 숙직실 이불속에 나란히 누워있는 걸
본 목격담까지 나돌았음)
6학년 때는 등교하다 길거리 마주쳐 걸어오던 아저씨가
가슴을 주물럭거리고 도망간 기억...
고등학생 때는 같은 아파트 내에 있는 변태 고등학생놈이
성기를 덜렁덜렁 내놓고 다니던 기억...
학교앞 바바리맨들은 늘 상주했구요...
90년대 만원 좌석버스에 서서 갈라치면 뒤에서 끝없이 비비적 거리던 놈들.
어쩌다 앉아서 가면 나란히 앉아 팔꿈치로 가슴을 계속 찌르고 문지르던 놈들...
심지어는 집앞에 내리면 따라내려 어디 좀 들어가자 던 놈들...
직장에서는 질펀하고 느끼한 남자상사들의 성희롱적 발언들.
뭐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지요.
대한민국에 여자로 살면서 한번도 안 겪어 봤다면
그건 정말 기적이요 행운인겁니다.
20대 때 오랜 남자동창에게 여자들이 당하는 이런 얘기들 해주니
안 믿더라구요.
소설속에나 나오는 일이거나 아주 소수의 특별한 경험으로 알지
설마 일상에서 늘?
이런 표정이었죠ㅎ
71. 십여년전
'12.8.31 8:58 PM
(180.68.xxx.235)
성추행당해본 경험있냐는 설문조사에서
있다가 80% 넘었던걸로 기억해요.
나름 그 기사 보면서 나만 그런건 아니구나 하고 위안아닌위안을 얻기도..
전 철들무렵부터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누가 뒤에서 더듬으면
바로 팔꿈치로 가격해줘야지 생각했는데
신기하게도 그런 마음 먹고나서부턴 아무도 안건들더군요.
그런 놈들 누가 만만한지 귀신같이 아나봐요.
72. 저도
'12.8.31 9:04 PM
(112.165.xxx.204)
저는 다른 여성들에 비해 별로 당한 적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주로 직장이었네요.
직장에서 술자리에서 남자직원들이 슬쩍 허벅지 손대고(저는 셔츠에 바지 입고 있어서
야한 옷차림도 아니었고, 수수하고 학생같고 촌스런 차림이었어요)
나이많은 어떤 미친 상사놈은 저뿐만 아니라 술자리에서 여직원들 다리 만지고...
73. 아놔...
'12.8.31 9:05 PM
(124.53.xxx.156)
우리나라 여성 중에 성추행 피해자는 99.9% 일겁니다..
저는 아주 어렸을때... 유치원부터... 우리집에 데리고 있던 사촌오빠...
저랑 스무살 넘게 차이나는 사촌오빠... 그 개XX가 시작이예요..
그땐.. 그게 성추행인지 몰랐거든요.. 나이들고 알것 알고 생각해보니 그게 성추행...
여섯살.. 짜리를 지 등에 업고.. 손으로 만지작만지작...
근데 성인이 된 어느날 그 미친 XX가... 더 끔찍한... 더 미친 개였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어느날 태연하게 전화했길래...
나는 니가 무슨짓을 했는지 다들었다고.. 난 널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으니..
다시는 내게 전화도 하지말라고 했어요...
그 인간 그래서 친척행사에 제가 가면 안나타나요....
초등학교6학년... 학원다녀오는데... 왠미친놈이 따라오다가...
아파트 입구에서 갑자기 그 드러운 입을 갖다대며 가슴만지고 갔어요..
그 한해전에는... 왠 미친놈이.. 대낮에 따라오다가 아파트 계단에서 목조르고 달아났는데..
중고등학교때 바바리맨이야 뭐 ㅠㅠ
대학생때... 어느 자리에서...
꽤 이름있는 드러머할아버지가... 자꾸만 허벅지를 만지는데...
아직 스물 한두살때라.. 당황하기만하고... 상황파악도 안되고..
그냥 제가 그 손을 치웠는데.. 또만지고...
앞에 있는 언니들에게 말도 못하고... 드런 XX
혼자 패닉에 빠졌었어요..
비슷한시기 호주 공항에서... 어떤 미친 백인남자가 도와준다고 말걸더니...
미친 소리 지껄이고..
허벅지만지고.. 또 드런 입을 갖다 대더라구요 ㅠㅠ
개자식...
전 또 등신같이 당하고 ㅠㅠ
또 다른 외국에서... 길을 걷고 있는데...
어떤 개XX가 엉덩이 만지고 지나가고...
대중교통을 안타면... 성추행 안당할줄 알았어요...
근데.. 어느날 운전하고 가는데... 신호대기중에...
어떤 미친XX가 빵빵해서 봤더니...
옆차에서 짧은 반바지밖으로 꺼내놓고.. 자위를 하더라구요..
제차가 suv라서 높고 그XX차는 낮으니.. 눈만돌리면 보이는 상황...
짜증나서 신호바뀌고 도망갔는데.. 계속 쫓아와서 그러더라구요...
열받아서 핸드폰카메라 들이대니 도망가고...
열받아서 차번호보고 신고했더니..
전화받는 경찰이.. 꼭 신고해야겠냐며... 그정도일가지고... 헐~~
아... 친하게 지내던 친구라는 XX
어느날 불러내더니... 자기랑 자면 안되냐고...
어이가 없어서.. 다신보지말자고 하고 연끊었지요..
뭐... 음담패설은 말도마요....
이런데도... 뭐라구요?
성추행 당한것만으로도... 패닉에 빠지고... 기분 드럽고...
내가 뭘 잘못한건 아닐까... 자책하고..
수치심들고...
그치만 그XX들은 그래서 더 즐거운거잖아요...
쓰레기들...
그런데 성폭행당한 사람들은... 휴...
저는 그런 피해자를 알아요...
너무 수치스러워서... 아무말도 못하다가... 겨우겨우 저에게만 털어놓은 사람...
그 사람이 어떤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지... 상상조차 못할거예요...
절대로 도시전설 아니예요...
여기에도 난 그런일 없다... 그러니 그런일은 별로 없어.. 하시는 분들...
그냥 본인이 얼마나 운이 좋은 건지... 깨달으시고.. 감사해 하세요..
님들은 0.1%인 거니까요...
어린 여학생들에게... 그럴때 당황하지말고 그만하라고 말하라고.... 가르쳐주고 싶어요...
74. 저도
'12.8.31 9:08 PM
(112.165.xxx.204)
그리고 이건 데이트 성폭력에 속하는 건데, 선보고 만난 남자였어요.
나름 보수적인 편이고 해서 키스까지 허락했는데,
아마 두번째,세번째키스였을 거에요. 만난 지도 얼마 안 됐고요.
남자가 키스하다 말고 갑자기 조수석으로 넘어와서 조수석 의자를 뒤로 넘기더니
내 위로 막 올라오는 겁니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 당황하고 놀라고..
안 된다고 밀어내도 남자 힘을 못 당하겠더군요...
아~이러다 당하는구나~싶어서
차에선 안 된다고, 처음이라 안 된다고 겨우 설득하고
두 번 다시 만나지 않았습니다...
한국 여자들은 정말 불쌍해요~ㅠㅠ..
이런 데이트 성폭력도 한국남자들은 또 그게 뭐 성폭력이냐, 둘이 좋아서 만난 건데~
이 gr하겠지만요.
75. ...
'12.8.31 9:10 PM
(180.68.xxx.98)
제 친구는 나름 친한 친구 사이였던 남자아이로부터 생일날 '나랑 잘래?'하고 문자를 받았어요
친구는 하필 생일날 그런 문자를 받아서 엄청 기분 더러워했어요
그리고 초등학교 때 선생님..
선생님께서 40세 넘도록 독신이셨는데
그 이유를 저희들에게 말씀해 주셨었죠
자신이 어릴 적에 길을 걷는데 모르는 남자가 막 달려오더니 가슴을 콱 하고 두손으로 움켜 잡았다고.
그 때 받은 충격으로 평생 남자를 혐오하고 결혼 생각을 하지 않게 되셨다고.............
76. 아무에게도 말 안했지만
'12.8.31 9:17 PM
(68.36.xxx.177)
저도 중학교때 학교가려고 골목길 지나가는데 어떤 남자가 제 가슴을 움켜쥐었다 놓고 달아났어요.
순식간이었고 기분도 나쁘고 어이없고 뭔가 억울했는데 마침그 골목에 아무도 없었고 버스를 탈 시간이어서 그냥 갔는데 엄마에게도 말 못하고 속으로만 앓았어요. 속으로는 욕해도 기부나쁜 그 기억은 꽤 오래 가더라고요.
그게 80년대 중반이라 성교육, 성희롱 대처법 등이 활발히 논의되던 시대는 아니었죠.
지금같으면 신고도 하고 가방을 때리던지 사라믈 앞에서 망신을 주던가 뭔가 액션을 취했겠지만 그때는 정말 뭣도 모르고 당했네요.
77. 성추행의 추억...
'12.8.31 9:17 PM
(125.180.xxx.189)
남들이 어렸을때부터 당당하고 총기가 넘쳤다고 하던 저도 10대 초반부터 40대가 되가는 지금까지도 종종 성추행 당한다면 과연 남자들은 믿을까요?
제가 당한 것들도 한 번 써 볼까요? 근데 저는 우리 언니보다는 덜 당한 편 입니다. 친구들과도 이런 얘기는 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우리 언니는 정말 남자에 대해 트라우마 심했습니다.
6살때 싫다는데도 끌어안고 입술에 뽀뽀 해주던 친척 아저씨 제가 얼마나 기분이 더럽고 당한 느낌이 들어서 울었는지 지금도 그 놈 피해 다닙니다. 그 아저씨 땜에 남자 혐오증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 학교가는 골목길 앞에서 대놓고 지 드러운 물건 꺼내놓고 보여주며 자위하던 40대놈. 이런 학교 가는 길의 단골 손님이 두 세명 있었습니다.
초등 담임이었던 총각교사가 지 무릎에 앉히고 손 잡고 쓰다듬으면서 수업하고, 이쁘고 말 잘 듣는 애들은 방과 후에 남겨서 따로 데리고 있었죠. 이 새끼는 15년 쯤 후에 늙은이 되고서야 성추행 교사로 잠깐 퇴직당했었는데 복직했다고 하더군요.
중 고등학교때 등하교길에 남학생들과 아저씨들에게 당했던 성추행은 애교 수준. 앞에 지나가면 대놓고 음담패설에 몸매 품평. 물론 이건 지금까지도 계속 되고 있죠.
중학교때 학교 늙은 선생 놈들의 말로 성희롱해서 수치감 주기(철봉할때 유방을 걸치면 오래 버틸 수 있다는 둥, 지조를 안지키는 여자는 지조를 거꾸로 해서 조*라는 둥 한참 감수성 예민했던 때라 정말 수치스러웠습니다) . 눈으로 주요 부위 응시하기. 애들 허벅지 같은데 발로 밟기.
고등학교때 집에 오는길에서 집 근처에서 내 가슴 움켜쥐고 도망간 새끼.
대학생 떄는 극장 앞 사람많은 중심가에서 내 엉덩이 꽉 쥐어보고 내가 친구들과 소리지르니까 유유히 낄낄 거리며 지나가던 개기름 번들번들했던 양복쟁이 아저씨들.
버스도 마을버스 광역버스 고속버스 할 것 없이 일 년에 몇 번씩 대고 문지르는 어린애들 아저씨들.
워낙 작았던 마을버스에서 내 엉덩이에 지 더러운 물건 문지르던 새끼는 끌고 내렸는데 경찰소 앞에서 냅다 도망쳤음. 이런 새끼들의 특징은 군청색 공장 잠바같은 걸 주로 입는 키작은 놈들인데 걸리는 순간 장난 아니게 빠르게 튑니다.
지하철은 뭐 성추행범의 천국이죠. 옆자리 앉아서 지 손 내리는 척 하면서 내 허벅지 쓰다듬는 70대 할배새끼. 지 다리로 내 다리 더듬는 중년 아저씨 놈들. 저는 젊은 성추행 하는 놈들은 주로 지하철이 아닌 버스에서 당한 적이 많습니다.
심지어 사람도 없는 2호선에서 아는 사람 2명과 웃으면서 얘기하고 있었는데 내 옆에 술취한척 비스듬히 있던 키작은 새끼는 지 윗도리로 손 가리고서 제 사타구니로 손 뻗어서 만지다가 걸렸었죠.
외숙모 돌아가셔서 검은 상복 입고 병원 가는 길에 탔던 버스 안에서 내 엉덩이에 지꺼 문지르던 대학생 정도 되는 새끼. 나는 너무 슬퍼 죽겠는데 지 꼴리는것 풀자고 짐승짓 하고 있던 그 놈 얼굴도 멀쩡하게 생긴 키 큰 놈이었습니다.
학교 앞 여관 많은 거리에서 집에가려는 나를 잡고 억지로 여관으로 끌고 가려던 미친놈. 그 새끼를 피할 수 있었던건 정말 빠른 내 발 덕분 이었슴.
그 외 직장에서 싫다는데 기어이 끌고나가 부르스 추던 상사 놈 같은 것은 성추행 축에도 못낀다고 생각되네요.
성추행과 강간의 왕국 맞아요. 제발 우리 처벌 좀 강화 합시다. 우리 딸들은 이런 더러운 일들 안 당하게 하고 싶어요.
78. 아놔
'12.8.31 9:19 PM
(124.53.xxx.156)
또있다...
좀 친하게 지내던 동호회오빠 ㅠㅠ
그 개xx... 어딜 같이 다녀오던 길에...
갑자기 한강에 가자며...
등신같이 순진한 저는 그래요..그럼서 따라갔는데...
이런 시베리아 십장생개나리 ㅠㅠ
조수석 좌석 확 젖히더니... 성폭행시도 ㅠㅠ
제가 난리치고... 어떻게 차에서 내리고...
겨우겨우어떻게 빠져나왔어요...
그 후에 그 동호회 탈퇴했고.. 다시는 동호회같은거 안가기로 했어요 ㅠㅠ
그동안 이 기억을 잘 지우고 살고 있었군요 ㅠㅠ
글 읽다 생각났어요... ㅠㅠ
그것들도 자식낳고 살고 있겠죠?
천벌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79. 에흐
'12.8.31 9:29 PM
(211.234.xxx.12)
댓글들을 읽다보니 가슴이 답답해지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나네요
법이 더 강화되고 성교육이 좀 철저해졌으면
좋겠어요
일치감치부터 아들교육잘 시켜야 겠어요
80. ㅇㅇㅇㅇ
'12.8.31 9:37 PM
(121.130.xxx.7)
진짜 이렇게 많냐고, 남자인 자기는 충격이란 분 글에 웃습니다.
동네 아저씨한테 끌려가 죽임 당한 통영 소녀
자기집 마루에서 자다가 이불째 둘둘말려 끌려간 나주 소녀
아침 등교길에 교회건물 화장실에 끌려가 짐승보다 못한 조두순에게 당한 불쌍한 아이
그리고 신발가게 앞을 지나다 끌려가 죽은 용산 사건
크리스마스 앞두고 동네 아저씨네 집에서 죽은 두 여자아이
크게 이슈화되서 우리가 기억하는 아픈 사건만도 이렇습니다.
신고하지 못한 사건, 신고해도 범인을 잡지 못하거나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사건...
어마어마 하지요.
지금 여기에 글 쓰신 분들은 저를 비롯 대한민국에선 굉장히 운이 좋은 편에 속합니다.
대중교통 이용하다 소소하게 성추행 당한 건 두고두고 더럽고 화나고 열불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이 좋은 거라구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가 자다가 이불째 납치되어 개같은 놈의 노리개가 되어
온몸이 망가지는 이런 나라에선요.
남자들 진짜 모르는 건가요?
모른 체 하고 싶은 불편한 진실인가요?
남자들이 모르고, 알고 싶지 않고, 외면하고 싶어하는 일이기 때문에
여전히 반복반복 되는 거죠.
우리나라 남자들 성을 돈 주고 쉽게 사는 걸로 인식하는 사람들이잖아요.
매매춘도 성폭력의 하나입니다.
아주 일부의 남자만 그렇다구요?
그럼 그 많은 룸싸롱이며 온갖 추악한 이름의 방은 누가 이용하는 걸까요?
81. 중간
'12.8.31 9:40 PM
(211.234.xxx.23)
중간에 자기 남잔데 정말 놀랍다고 댓글 단 사람.
(175.112.xxx.139
두 번째 댓글러. 자기 동생은 한 번도 안 당했다고 철딱서니!!!!! 없는 댓글 달더니 쏠랑 지우고 저런 댓글 달고 있군.
동생이 인 당했으면 다행인 줄 아시고, 아니면 그런 일 당하면 오빠한테 말할 수 있는, 믿음직한 오빠 되시구랴. 자기가 겪어보지 못했다고 해서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철없는 근시안 좀 버리고!!!
여자들의 분노가 활활 타는 글에 들어와서 보고 있으니 기분이 어떠신지? 구경이 하고 싶었다면 조용히 구경하고 가시길.... 댓글 썼다 지웠다 해 가며 못나게 굴지 말고.
세상에 남자들이 저지른 죄, 성추행, 성폭행, 전쟁, 명예 살인이 없었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얼마나 조용하고 평화로웠을지. ㅜㅜ(여자들이 도덕적으로 완벽하다는 말은 아님. 그러나 여자가 남자 아동 성폭행으로 대장 파열된 얘긴 내가 못 들어 봤음. 심지어 남자 아동 성폭행범도 남자라는 거..ㅜㅜㅜㅜㅜㅜ)
82. 의사
'12.8.31 9:50 PM
(125.180.xxx.189)
중 1 때 가슴 예쁘게 피어나던 때, 감기걸려서 갔던 병원의 친구아빠였던 원장새끼. 우리 엄마는 진료실 밖에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고 간호사가 옆에 있는데도 브래지어 올리게하고 청진기와 손으로 촉진 했었죠. 어리고 어리버리해서 의사가 검진하는걸로만 생각 하고 뭔지 몰랐는데도 진료실 나오면서 펑펑 울었습니다. 엄마는 왜 우냐고 하시는데 아파서 운다고만 했었죠.
어른이 된 뒤에도 비슷한 놈 만난적 있는데 이 새끼는 내가 째려보니까 청진기만 대고 손으로는 못 건드리더군요.
헬스클럽 트레이너 새끼. 운동 가르쳐 주는척 하면서 자세 잡아 준다면서 슬쩍슬쩍 건드리고 비너스 언덕에 손 얹던 미친새끼.
생각할 수록 점점 더 많이 기억이 떠오르네요.
83. 깍뚜기
'12.8.31 9:52 PM
(58.77.xxx.3)
그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익명이 공간에서나마 같이 토로하고 욕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게 힘이 됩니다.
제 경험이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국민학교 4학년 때 친구가 자기가 겪은 얘기를 자기도 그 의미를 다 알지 못한 채 해준 게 아직도 기억나요. 중 1때 돈암동 동시 상영관에서 '시티 오브 조이'를 보러갔다가 나를 더듬으려는 남자 어른의 그 더러운 손길도 잊히질 않고, 대학 때 벗이 겪은 일들도 제 경험처럼 화나고 찢기는 것 같아요.
댓글님 말씀처럼, 이건 철저히 양성불평등한 사회 문화 인식에서 기인한 거지요. 남성과 여성의 권력 관계를 전제한. 그래서 성인 남자가 여아에게, 남선생이 여학생에게, 남교수가 여학생 혹은 여강사에게, 남선배가 여후배에게... 언어, 신체적 희롱과 폭력을 당해도 오히려 가해자는 어깨펴고, 피해자는 수치심에 움츠려드는 기묘한 주객전도 현상. 남성의 성욕을 소위 '자연적인 것'으로 치부하는 논리가 위험한 이유는 대부분의 경우이런 범죄가 이미 사회화된 인간 관계 속에서, 관계의 유리한 고지에서 자행된다는 점을 감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성이 조심하면 된다?' 웃기는 말입니다. 이렇게 더러운 세상에서 우리 여자들은 안 그래도 몸가짐 조심하란 말을 귀에 딱지가 앉게 들었어요. 들을 때마다 불쾌한 그 말은. 그럼에도 범죄는 언제가 가까이에 있었죠.
80년대 90년대 아니 지금도 대학 내에서의 성폭력이 여전할 겁니다. 과거 민주화, 진보운동을 했다는 집단의 마초 문화는 말할 것도 없고요. 이 때 여성은 필요에 따라 '남성화'되길 강요 받거나, 거꾸로 남성들의 마초 문화에 희생양이 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대학 다닐 때도 운동합네 하는 집단에서의 구구절절한 사건들을 음양으로 경험하면서 여러번 학을 떼었죠. 그래도 초창기 여학생 협의회 운동이나, 90년대 초중반 성정치 위원회와 같은 노력 덕분에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많이 올라왔지요. 관련 법은 물론 직장 내 성희롱 전담 기구, 대학 내에 양성평등상담실과 위원회도 생겼고요. '데이트 성폭력, 부부 성폭력'이란 말도 개념화되기 시작했고요.
그럼에도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와 가까운 집단에서도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죄를 묻기 위해서 정말 너무나 오랫 동안 상처를 입으며 싸웠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용기를 높이 사고 그 곁에 벗들이 함께 했음에도 정말 힘든 싸움이었구요.
아직도 우리, 여성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고, 몸이 기억하는 처절한 경험이 절대로 지워지지 않음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 너무 많아요.
또 죄의식없이 성매매 업소에 드나들 수 있는 것도 연관성이 크구요. 그나마 꼴랑한 댓가를 지불한다는 데서 죄의식을 희석시키고 있는 걸까요? 하기사 제가 위에 쓴 댓글에서 거론한 사회지도층 나부랭이, 아마 다들 들으면 어이없어 깜놀한 새끼들은 룸쌀롱에 잘도 다니더군요. 그리고 일터에서는 똑같은 짓을 또 벌여요.
오늘 그 개새끼들이 자신들이 했던 짓을 잊지 않도록 저주를 퍼붓고 싶습니다!!
84. ..
'12.8.31 9:53 PM
(211.176.xxx.12)
포르노를 즐기고 성매매를 즐기는 남성들이 천지인 나라에서 성폭력이 많은 건 필연. 포르노를 즐긴다는 자체가 이미 그 늪에 빠진 것. 포르노라는 게 여성을 학대하고 도구화하는 내용 일색일 터.
평소에 멀쩡한 모습일지라도, 언제든 선을 넘어버릴 수 있도록 학습되어있다는 것. 안 넘으면, 여자들에게 선심 쓴 듯 여기며 우쭐해할 것이고, 선을 넘어도 그럴 수 있지라고 거들먹거릴 수 있는 분위기라는 것. 남성들이 여성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남성들이 함께 성매매를 즐기는 모습에서 단적으로 알 수 있음.
아무튼 계속 이런 식으로 공론화해야 합니다.
85. 많아요.
'12.8.31 9:57 PM
(112.148.xxx.244)
저역시도 셀수없이 많은데
가장 추악했던 기억은 임신 3개월때 산고개 넘어서 시장 다녀오다가
고갯길에서 한 낮에 그거 내놓고 자위하고 있더라는
얼마나 놀랐는지..중간쯤이라 다시 내려 갈수도 없는 상황
지금도 그 때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다는...
86. 아오 진짜
'12.8.31 9:58 PM
(175.211.xxx.172)
도서관에서 공부한다고 후줄근하게 추리닝 차림으로 공부하다 산책하는데 앞에 걸어오던 아저씨 팔 아래로 늘어뜨리고 손으로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제 아래 맍.려고 시도한적 있어요...ㄷㄷㄷ 훤한 대낮에 사람 많은 도서관 뜰이었는데도요.
그 외로 말하면 열댓개는 나와요. 치가떨리네요..어후
87. 고등때
'12.8.31 10:00 PM
(59.5.xxx.90)
여고에 여상, 여중까지 모여있어 변태 상습 출몰지역이였죠.
트럭타고 공중전화 앞에 세워놓고 그당시 삐삐 시절이라 공중전화 하고있는 여학생들에게 중심 보여주며 만지작거리는 고정변태 있었어요, 저도 몇번봤는데 뻔뻔하게 똑바로 웃으면서 쳐다보니 차를 슬금슬금 옆으로 움직여요.ㅡㅡ
골목 들어가면 바바리맨도 있었음. 이사람도 고정... 꺅 소리에 희열을 느끼는 변태였는데 우리끼리 뭉쳐서 관찰하며 낄낄대면 얼굴 씨뻘개져서 도망갔었어요. 변태가 덤비면 죽기살기로 때려죽인다고 나름 계획도 세우고 뭉쳐다녔었네요.
사회생활 하면서야 버스지하철에서 성추행 여러번 당했죠. 이건 신체접촉 부비부비.
7호선 1-1번칸 건대에서 환승해야해서 사람 겁나 많은데 거기만 타는 고정변태 역시 있었음.
저 엉덩이에 문대길래 그남자 손목 붙잡고 뒤돌아서 그남자 눈 똑바로 쳐다보며 타고 갔어요. 그때는 제가 무슨 객기였는지.
그래도 그 뒤로 몇일을 봤는데도(변태도 출근길이었는지) 나중엔 저만보면 피하더라구요.
제일 난감한건 회사생활할때 성추행. 동료였는데 뒤에서 껴안고 음담패설... 이런놈이 두명이였는데 몇번 받아치니깐 재미없는지 안하더라구요.
이놈들이 저를 더 강하게 만들었죠. 성격이야 원래 이렇고 온갖 음담패설에 강하게 해줬단 뜻이에요ㅠㅠ
제가 도움 줬던건, 얼마전에 우리 애들이랑 지하철 탔는데 어떤 여자 뒤에 남자가 찰싹 붙어있더라구요.
콩나물시루도 아닌데. 이상해서 계속 쳐다보니 역시나 문데더군요. 여자는 어찌할바를 모르고.
제가 그냥 파고 들었어요. 얼굴 쳐다보면서. 그랬더니 얼른 다른데로 가는데 또 다른여자를 문데네요.
문자로 지하철 차량번호??랑 적어서 신고하고 그남자 계속 따라다녔어요. 전 한마디도 안했어요.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얼굴만 똑바로 쳐다보면서. 그랬더니 내려버리더라구요. 증거로 동영상 찍어야되나 심각하게 고민하는 중이었는데..
그러고보면 저는 아주 험한일은 안당했는데 몇번의 성추행을 당해보니 느낀점은, 성폭행은 몰라도 성추행 하는 사람들은 피해자가 강하게 나가면 금새 나가 떨어지더라구요. 너아니어도 당할 여자 많다는 건지..
그리고 눈 똑바로 뜨고 얼굴 쳐다보면 백이면 백 다 나가떨어져요. 눈 마주치면 움찔 하구요.
근데 요샌 칼들고 설치는 돌아이들이 많아서 이제 성질 죽이고 살아야겠단 생각도 들어요..
88. 아오 진짜
'12.8.31 10:02 PM
(175.211.xxx.172)
그리고 여고다닐때 여고생들 가득한 버스에서 제 옆에 있던 여고생 뒤에서 그거 꺼내놓고 자위하던 미친넘도 봤네요... 그애는 그거 못봤으면 그런 미핀짓 당했다고 기억도 못하겠죠.. 스스로 그런 기억 없다고 안당한건 아니에요..ㅠㅠ
89. ---
'12.8.31 10:02 PM
(92.74.xxx.85)
조심하란 말 뜻이 여자가 조신, 조심하면 만사 능통이란 얘기가 아니라 항상 딸 신경 쓰고 늘 상황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거였는데 쩝.
90. 아 나만 그런
'12.8.31 10:06 PM
(211.224.xxx.193)
수치스런 기억이 있는줄 알았더니 다들 그렇군요. 위안이 되네요. 전 친구들한테도 애기안해봤어요. 근데 지금도 그런 성추행범들이 차안에 있나요? 전 지금 대중교통을 이용안해요. 저런 사유도 있고 집이 전원주택이라 좀 교통이 불편하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해서 일찌감치 차를 샀어요.
어려서는 왜 그런 추행 당했을때 암소리도 못했는지 그넘들도 여학생들이 순진해서 암소리 못한다는걸 알고 그러는것 같아요. 지금 가끔 대중교통 이용하면 절대 그런일이 없거든요. 그렇담 지금도 얌전하고 어린 여학생한테 저런짓하는 놈들 아직도 있을것 같아요.
어려서부터 부모가 학교서 저런일 당했을때 소리를 지르거나 놈멱살을 잡거나 싸대기를 날리거나 그놈 거길 잡아 비틀거나 하게끔 여학생들을 강해게 길러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법도 강해져서 저런짓하면 완전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게끔 법이 빨리 바껴야 될 것 같아요.
91. 그게
'12.8.31 10:08 PM
(188.22.xxx.73)
여고앞에 상주 바바리맨 구역별로 있잖아요.
만원버스 전철은 뭐 애교죠. 변태남교사쉐키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직장상사변태쉐키들이랑.
여자살기 힘든 곳이예요.
92. ...
'12.8.31 10:11 PM
(119.67.xxx.202)
아까 낮에 어떤분이 우리나라 남자들에게 성욕에 대해 묻는 글과 성토글에
모든 남자가 다 그런 거 아니라며 정신병자들이나 그런다며 열 내시던데....
그분이 이글 좀 꼭 봤으면 하네요.
이런짓 하는 사람들 다 정상인들이 한거라고 말입니다.
93. dd
'12.8.31 10:15 PM
(182.216.xxx.138)
정말 미친새끼들의 나라네요....
남자랑 데이트와중에 극장에 맨뒤에 서있었는데, 뒤에서 어떤놈이 자꾸 깨작깨작 들러붙어서 자리를 조금 옮기면 또 들러붙고...
남자도있고하니 하지말라말도못하다 뒤로 손을 뻗어 그놈이 들러붙지못하게 막으려했는데........
뭔가 물컹 하더군요......... 개쌔끼...........시발............드런놈ㅇ.............
지금같으면 잡아서 못쓰게 만들어버리는건데.....
정말 처녀가 그런걸 만졌다는거에대해 얼마나 충격이 컸는지.......
데이트남이 왜그러냐고 계속 묻는데
데이트남한테 그런얘길 어떻게 해요...
걍 도망치듯 헤어지고, 데이트남과도 헤어지고..........
도합 10번은 넘네요......... 성추행..
혼자 다닐때 자주 일어나요. 울애는 절대 혼자 어디못가게 할겁니다.
94. 푸우우우
'12.8.31 10:33 PM
(115.136.xxx.24)
저도 꽤 많은데,, 제 경험 굳이 보탤 필요 없을 만큼 너무나 많은 경험들이 나와있네요...
진짜 더럽고 죽여버리고 싶은 기억들이에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런 경험을 겪지 않게 해야 할텐데.....
참 성폭력에 관대한 우리나라....
95. .....
'12.8.31 11:08 PM
(211.211.xxx.17)
제가 오전에 남성의 본성이라고 썼던 글에서..
왜 모든 남자들을 싸잡아 비난하냐고 분노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으니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어린 아이에게까지 더러운 짓들을 하는 인간들이 너무나 많으니까요..
저도 초등학교때 미친놈이 가슴을 만진 후..정말 오랜 시간 더러운 기분속에 살았고..
그 영향인지는 몰라도 남편이 가슴을 만지면 불쾌할 때가 많습니다.
가끔 과하게 화내는 제 모습에 스스로 놀랄 정도라 남편에게 미안하기도 하구요.
고등학교 절친 8명 중 그런 경험을 이야기 한 적이 있었는데..
단 한명도 그런 일을 겪지 않은 친구가 없었다는데서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버스 맨 뒷자리에 앉아가고 있었는데 앞쪽 자리에 앉아 있는 초등학생 몸쪽으로
그 아랫도리를 비비고 있는 악마같은 놈을 보고..어린 나이에 아무런 말도 못하고
그냥 증오에 찬 눈으로 그놈을 지켜 볼 수 밖에 없었던 비참한 기억도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할 때 겪었던 건 워낙 많아 특별히 기억에 남아 있지도 않을 정도구요.
이렇게 수 많은 피해자들이 크고작은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게 참 슬픕니다.
그런 짓들을 하다가 점점 대담해 져서 더 큰 범죄를 저지르는 건 아닐까요?
하물며 성폭행이요?? 그런놈들은 죽여야합니다..고통스럽게.
여자로 살아간다는 건....참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요.
96. 정말 궁금하다
'12.8.31 11:13 PM
(1.238.xxx.235)
이 수많은 개보다 못한 놈들은 도대체 어디에 어떻게 살고 있는지..
대한민국 여자들 거의 100%가 당했는데
그렇다면 몇 퍼센트의 남자들이 이런 짓거리를 하고 다닌건가
당한 건 100%인데 걸린 놈은 너무 없다..
아, 슬프다 정말..
가슴 벌렁벌렁 하던 내가 슬프고
당하며 살아가야 할 내 딸이 슬프고
또, 수많은 이 땅의 딸들이 슬프다
나이 드니 미운 사람도 없고 싫은 사람도 없어지는데
다만
어린 아이들에게 그런 짓 하는 놈들,
뉴스 볼 때마다 정말 갈기갈기 찢어놓고 싶은 마음만 간절..
97. 하하
'12.8.31 11:16 PM
(1.241.xxx.3)
여중 여고를 나와서 바바리맨(일명 아담) 수없이 봤고,
붐비는 지하철에서는 교복 치마 위로 비벼대거나 손대는 색히들 늘상 있었고,
중 3 수업시간에는, 부담임이란 작자가 맨 뒷자리에 앉아 있는 제 의자(물론 1인용)에 굳이 엉덩이 들이밀고 앉아서는 엉덩이를 쓰다듬었고,
체육선생이란 작자들은 늘상 여학생들 팔 안쪽만 잡아대고 허벅지 쓸어내리고...
정말 이 땅에 살면서 한 번이라도 저런 일 안당한 여자가 있을까요?
주재원 남편 따라 중국에 있는 여동생 말로는
요즘같아선 오히려 중국이 한국보다 더 안전하답니다.
왠만하면 전부 사형이니까.
이놈의 나라는 허구헌날 인권, 인권...
술 마시면 감형...
하긴 판사 놈들부터 여자들 끼고 그러고 노는 작자들이니 당연하긴 하겠지만...
정말이지,
한 사람의 인생을 저렇게 짓밟아놓고도 꼴랑 십년 남짓...
(그나마 조두순 12년 받은 것도 여론이 워낙 안좋으니 많이 준다고 준 것이죠.
보통은 꼴랑 몇 년.)
저런 색히들,
특히 아이들 상대로 저런 짓 하는 색히들은
간단하게 사형시키지도 말고
죽지도 못하고 간을 쪼아 먹혔던 프로메테우스式 처벌이 마땅하다고 봅니다.
98. 궁금한거...
'12.8.31 11:25 PM
(112.187.xxx.197)
일단 저도 음담패설 바바리맨 가슴만 막대기로찌르는 변태선생 신입생때 ㅠ바래다준다며 따라와선 한번ㅠ안아달라는어이없는 동기 등등..있는데요
정말궁금한게 도대체 대부분 여자가 당하는 이 사태에 가해자는 전체남자의 몇%쯤 되는걸까요? 많은남자들이 헌번쯤 미쳐서 저러는건지 ~몇몇놈이 평생 수많은여자를 괴롭히는건지....그게궁금해요
99. 짜증나는것들
'12.8.31 11:42 PM
(58.143.xxx.89)
뭐 저도 어릴때부터 나이 지긋한 새끼들부터 머리에 피도 안마른 고딩까지 남자들한테 짜증나는 일들을 겪고나서 돌이켜보니 이런걸 저지르는 놈들은 뭔가 아주 이상한 놈이 아닌 의외로 아주 평범하고 주변에 널린 한국남자들일뿐이더라구요.
멀쩡하게 생기고 대차게 나가면 움찔하고 그러면서도 미안해하기보다 변명하고 여자에게 전가하기에 급급한 그런부류들.
그런데 의외로 남초사이트에 가면 그런부류를 많이 볼 수 있어요.
여자에 대한 관심과 열망은 대단하면서도 자신들이 원하는바를 이루지 못하니 원망과 증오가 넘치고
뭐랄까,,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한테 보이는 관심의 종류, 태도와 확연히 구분되는 행동특징이 있어요.
여자를 도구화 한달까? 순위를 매기는것까진 남자들 성향이라해도 자신의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적절한 몸 (그게 꼭 일률적인 글래머 타입이 아니더라도 여자들이 남자에게 원하는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원하는 판타지, 그것이 어떤 종류의 생활방식이든 결핍된것이든 의외로 매우 구체적이고 다양한 그런 '니즈' 를 충족하기 위한 도구로서 여자를 보는 시선이 뚜렷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여자들 만족의 중심에 '상대방'이 있는것과 다르게 남자는 '자기자신' 이 중심이더군요.
그 차이가 본인의 판타지를 충족시키지 못할때 바로 그 판타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상으로 시선을 옮긴다는것으로 표출되는듯 합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남자가 어떤 여자를 좋아한다, 사랑한다에는 ' 내가 원하는것과 꿈꾸는 것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무엇인가를 좋아한다' 는것에 불과한거죠. 그런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의 차이가 여자를 도구화해서 바라보는 특유의 시선, 행동방식들을 만드는데 문제는 여자도 사람인지라 강제로 욕망을 채우려는 시도는 물건과는 달리 거부와 반항, 법적재제가 가해진다는 겁니다.
그런법적재제가 강하고 어릴때부터 남녀차별없이 키우고 여자도 사람이라는것, 본인들과 똑같이 이기적인 사람이란걸 다양한 경로로 접할기회가 많은 사회는 여자를 도구화하고 성적대상 착취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 경향이 큽니다.
그게 본능이라해도 표출했을때 받아들여지지 않고 즉각적인 제재가 가해지니까요.
그렇지만 한국이나 일본처럼 순종적인 여자가 미덕인 사회, 약자가 잘못인 사회, 옳고 그름에 대한 경계와 분별이 희미하고 법이 강력한 제재를 가하지 않는 사회, 사회적 소통과 합의보다는 지시와 명령을 편안하게 생각하는 사회는 여자를 도구화하고 그래서 언제든지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어야한다는 식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듯합니다.
성범죄자들의 면면을 보면 어떤방식으로든 여자와 소통할 기회가 적었고 교류의 부족과 스스로 만족시키지 못하는 판타지를 강제로라도 만족시키려는 경향성이 보입니다.
그렇지만 법의 개정, 사회적 분위기, 무엇보다 이런걸 가능하게 하는 저변에 깔린 문화는 쉽게 바뀌는게 아니니 앞으로도 몇십년간을 이 나라에서 여자가 추행당하고 폭력의 대상이 되는 상황은 계속될겁니다.
다만 여자들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자기보호가 심해지면서 더 약한자가 타겟이 되고 피해자의 연령대만 점점 낮아지겠죠.
100. ...
'12.8.31 11:48 PM
(175.211.xxx.104)
남자들이 약자에 대한 공감능력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예를 들어볼까요? 지하철 계단이나 에스컬 올라갈 때 짧은 치마입은 여성들은 가방 같은 걸로 뒤를 가리쟎아요. 그럼 일단 한다는 소리가 자기네를 잠재적 성추행범으로 보니 기분이 무지더럽다, 저런 오크를 누가 건드리겠느냐 착각하지 마라, 그렇게 신경이 쓰이면 짧은 치마를 입지 마라 괜히 남자들한테 빌미 주지 말고.--> 딱 이런 반응이에요. 아마 자기 여자나 되야 뒤에서 가려주기나 하지 낯선 여자라면 그 속 쳐다보고 싶어서 혈안이 될걸요. 후진국인 중국에서도 치마입고 자전거만 잘만 타는데 우리나라는 썪을대로 썪었죠.
101. 펜
'12.9.1 12:13 AM
(222.117.xxx.172)
교사들 중에서도 널렸습니다.
102. ㅇㅇ
'12.9.1 12:20 AM
(14.200.xxx.86)
안당해본 사람 있다는 분은 남자일듯.
103. ..
'12.9.1 12:21 AM
(115.136.xxx.79)
네...저도 감히 100%라고 말하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자란 성인여성이라면 100% 당해봤다는 의견에 한표던집니다. 저는 모르는 놈들한테 당한건 다 빼놓고라도 학교앞 문방구아저씨부터 이모부, 5촌당숙, 외사촌들, 심지어는 남동생까지 헐.... 다 성교육이 잘못된 탓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104. ..
'12.9.1 12:22 AM
(115.136.xxx.79)
40을 바라보는 나이인데 엄마한테 말해 본 적도 없네요...차마 입에 담기도 싫으니까요...하물려 오빠 이런 사람들한테 이런말을 하고 싶을까요..
105. 빼먹었다..
'12.9.1 12:29 AM
(125.180.xxx.79)
중1때 대구 고모댁에 놀러갔을 때
사촌동생과 오빠와 같이 극장에 갔었죠.
빈 자리도 많은데 어떤 변태새끼가 굳이 내 옆에 와서 앉더니
슬쩍 허벅지에 손올리고 점점 사타구니쪽으로 더듬어 들어오던..
숨도 못쉬고 있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옆자리 오빠에게 자리 좀 바꿔달라고 요청했어요.
양복 쫘악 빼입었던 멀쩡한 30대 정도의 그새끼는
금새 일어나 나가더군요.
덕분에 이미숙 김수철이 나오던 고래사냥...뒷부분 삼분의 1정도는
전혀 기억이 안나지요.
아마 이런 성범죄에 여성들이 분개하는 대척점에
잠정적 혹은 치기어린 시절 성추행 가해자였던
수많은 남성들이 있다고 봅니다.
스스로 돌이켜 보건대 양심이 있으니 차마 돌을 던질 수는 없는거죠.
106. ...
'12.9.1 12:43 AM
(119.64.xxx.92)
성추행을 (겨우)셀수있을 만큼만 당한 사람도 있다는게 너무 놀랍네요 @.@
107. 저런게
'12.9.1 1:34 AM
(14.52.xxx.59)
특별히 지탄받지도 않고 범죄로 여겨지지도 않았던게 불과 20-30년전의 대한민국이었어요
지금 글쓰시는 분들 30-40대 많으실겁니다
앞으로 몇년의 세월이 흐르면 지금 이런 악몽같은 얘기가 전설처럼 회자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당시 우리들은 낄낄대며 말하기도 했고,대놓고 면박을 주면서 퇴치하기도 했는데
이 아이들은 자기가 당한 경험이 뭔지도 몰랐고,앞으로도 어떻게 기억하고 살아갈지도 모르겠어요
정말 대한민국의 앞날이 이렇게 막막하게 여겨진게 처음같네요
108. 흐이굼
'12.9.1 1:44 AM
(211.221.xxx.123)
친척오빠 둘... 유치원생 눈앞에 종이인형을 당근으로 흔들며 성추행...
초등3학년때 우리집 놀러온 삼촌친구한테 첫키스당하고... 아 드러...
고등학교때 학원앞 골목길들어서다가 가슴만지고 웃고 지나가던 미친놈.
고등 버스 안에서 엉덩이 뒤에서 비비적 거리던 양복입은 신사아쟈씨.
어이구... 지금 생각해도 진짜 후덜덜하네요.
109. 82에 기자분 있으면
'12.9.1 2:23 AM
(218.236.xxx.60)
기사 좀 올리고 이 문제에 대해서 사회적 공론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것은 어떨까 싶어요.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성추행에 노출이 되어 있었군요.
정말 화가나네요.
생각해보니까 저도 어렸을때 몇가지 기억이 있어요.
중학생때 길에서 가슴을 만지고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던 놈.
고등학교때 학교 골목에서 마추진 바바리맨.
버스 통로쪽에 탔을때 제 팔에 몸을 밀착 시켰던 놈.
출근하는데 자전거 타는 남자를 길을 물어보길래 안내를 해주면서 언뜻 본 그 놈 성x
횡단보도에 서있는데, 신호대기중에 자신의 성x기를 내놓고 차안에 앉아있던 놈.
택시에서 내려 집으로 오는 골목으로 들어 섰을때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뛰는데, 무섭게 쫓아오던 내 옆자리에 탔던 놈.(합승은 안하는데, 그날은 왜 그랬는지..)
골목을 달리면서 소리소리 지르면서 집으로 뛰어 들어왔을때 얼굴이 회색빛이 되어서 식구들의 모두 놀라고 그놈 잡으러 나갔던 일도 기억이 나네요.
골목에서 뒷목 잡혀서 골목 안쪽으로 끌려들어 가려는 순간 제가 주저 앉았는데, 마침 지나가던 아저씨들한테 살려달라고 하자 지 여자친구라면서 그냥 가라던 개새끼..
웃긴건 그 아저씨들도 실실 웃으면서 왠만하면 놔주라고..
범죄가 일어나기직전의 상황인데 그 새끼를 잡지는 못할망정 그냥 놔주라고!!!!
그 뒤 아파트로 이사온후에 이런 사고는 다행히 없었지만,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알바하던 여대생이 귀가하다가 주택가 골목에서 성폭행을 당하는 큰 사고가 있었어요.
글을 쓰면서 새삼 세상이 너무 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든분들이 조심 또 조심해야겠지만, 특히나 주택가 골목 많은곳에서 주거하시는분들은 더 안전에 신경쓰셨으면 해요.
얼마전에 다른 지역 주택가에 주차를 하던 여자 운전자를 납치해서 끌고 다니면서 성폭행한 사건이 있었어요.
cctv화면을 보여주는데, 길가에 주차하려고 차를 서행하는 순간 운전석 문을 열고 차에 올라타서 흉기로 여성 운전자를 위협하면서 끌고 다녔더라구요.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화면 보면서 너무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우리 모두 조심 또 조심합시다.--
110. 안그래도
'12.9.1 2:42 AM
(115.137.xxx.25)
이 기억을 헤집는 일이 요 며칠 저한테 있었죠
정확히는 아는 사이에서 일어난 성희롱과 성추행의 경계쯤 되는 일인데..
괴로운건.. 이 자는 가끔 잡지나 신문등에 나와요.
애매하게 웃으며 좋아서 그런다는 .. 그 얼굴이 그냥도 잊혀지지 않는데
아..기분 더러워요.
정의감에 불타던 때였으나 성적으로는 순진한 여대생이던 저는.. 이 일을 대자보에 알려야할까를
이틀밤 새면서 친구들과 고민했다는..
결국은 못했어요. 아마 대자보에 썼다면 그 시절 정서상 저만 지탄받았을 거에요.
근데 그자는 아무 괴로움없이 잘먹고 잘산다는 것이 역겹고 싫어요.
저도 이제 산전수전 다 겪고 보니, 그냥 미친개.. 이러면서 잊을수도 있는 기억인데
자꾸 이새끼가 얼굴을 여기저기 디미네요.
님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이정도 일은 십수년 지나면 잊어주시나요? 부모를 죽인 원수도 아니니
지/금/ 열심히 가/족/과 잘 사는 사람은 그냥 용서하는 게 맞는 건가요?
이자의 실명과 그일을 이제와서 공개하면, 공소시효도 지난일에 저만 ㅂ ㅅ 될까 가까스로 참고 있습니다.
원글의 취지에 보태자면.. 저도 중고딩 버스통학시, 또 길거리에서 등등 자잘한 성추행도 아쉽지않게 당했습니다.. ㅡㅡ;
111. 저도 당했어요.
'12.9.1 7:24 AM
(180.66.xxx.201)
성기노출증. 어려서 모른척하고 갔는데 지금 같으면 가서 때려주고 싶어요.
그리고 버스에서 대고 문지르던 놈.
성희롱은 더 많죠.
회사에서 남편하고 관계에 대해 묻던 놈.
노래방서 교수들이랑 부르스추라던 동기 놈.
음담패설 하는 놈. 등등.
112. 그러니
'12.9.1 8:49 AM
(121.147.xxx.151)
여자들한테 성추행이 일상과 같은 일이었네요.
남자들 성교육 좀 초등때부터 제대로 시켰으면 좋겠어요.
부모는 물론이고 학교에서도 여자들은 자기 몸을 어떻게 하면 잘 방어하고 제압하는가와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그런 수치가 평생 가는 것이고
당한 그 대상을 잊지않고 평생 저주한다는 걸 그런 저주를 받는 인간이 잘 될리가 없으니
조심하고 살아야한다는 걸 정규시간에 편성해서 교육해야해요.
여자들에겐 아주 작은 터치도 수치와 분노로 평생 저주 받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야해요.
113. 첫댓글
'12.9.1 9:16 AM
(112.152.xxx.18)
저도 남자라고 봅니다, - 이거 적을려고 로그인 햇습니다
만일 여자라면 거짓말을 하던지,,,
제나이 30대초반, 너무 많아서 글은쓰지않겠습니다
님들 댓글읽으니 참으로 와닿네요....
114. ...
'12.9.1 10:10 AM
(61.102.xxx.119)
그 시절 우리들을 그렇게 추행했던 '남자들'은
지금쯤 어디서 무얼 하며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정말 소름 끼치는 것은 그들이 지금 여기에 글을 적고 있는
우리들의 바로 '옆'에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이죠.
115. 맞아요
'12.9.1 11:36 AM
(211.176.xxx.107)
초등학교때 담임시키~~왜 30년전에는 6학년이 그리 순진했는지...멍청했는지... 반 아이들이 다 보고 있었는데도 반아이들 남녀를 가리지 않고...무릎에 앉혀놓고 뽀뽀하고 엉덩이며 주요 신체 부위며...만지고...
그시키 지금은 할배가 되어 있을텐데 어디서 여전히 변태짓 하고 있을런지..
고등학교때 학교 주변에도 유명한 바바리맨이 있었구요~~
버스며 지하철이며...정말 이상한 넘들이 수도 없이 많았던것 같아요.
116. 흠
'12.9.1 11:39 AM
(121.50.xxx.251)
수치심땜에 하던일 관둔 저도있답니다
117. 흠..
'12.9.1 11:55 AM
(110.10.xxx.118)
전 사실 안당해본것같은데..
대신 정말 인상이 차갑고 키가 커요..
착해보이고 여려보이는 분들은 정말 가능성이 농후할 듯해요.
이제 여자아이들도 무조건 태권도학원 보내야 할듯해요..
118. 에휴....
'12.9.1 12:06 PM
(96.224.xxx.224)
계속 읽어내리면서 점점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기분나쁜 경험들을 쓰자면 이 싸이트 제목을 바꿔야 될정도로
여성분들 할말 많을겁니다.
남자들은 모르죠.
당할일이 없으니
아니다....김경호는 당사자가 되본적 있다고 하더군요. ^^;
결론은 이게 아니고
이런환경을 이전엔 그랬지만 앞으론
앞으로 세대는 모르고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다들 입을, 손을 모으는 것인데 말이죠
119. ...
'12.9.1 12:13 PM
(220.78.xxx.55)
초등학교가 시골이었는데 서울에서 발령나서 내려온 50대 초반 미친선생이 있었어요
이제막 가슴 나오기 시작한 456학년 여자애들만 보면 가서 가슴 주물럭 거리고..
저도 도망가다 잡혀서 한번 당한적 있어요 ㅠㅠ
지금 생각해도 소름 돋고..
그때 그 선생생키가 한말이 아직도 생각 나네요
리건 니가 나중 남자랑 결혼하면 다 할일이다 내가 너 놀라지 말라고 미리 이렇게 해주는 거다..
라고요
어릴때도 어찌나 충격이었는지 정말 그 선생 100미터 밖에서도 보이면 도망 갔어요
남자들은 당연히 모르죠
이런글 쓰면 아마 남자들을 다 변태로 모느니 성범죄자로 모느니 이러고 있을 껄요
남자들도 여기 와서 이 글좀 봤으면 하네요
그리고..
지금 이 글 보면서 혹시 여자들 뻥치네 어쩌네 하면서 비웃는 남자들..
결혼하고
딸 낳으면..
진짜 보호 잘 하세요
요즘 세상 아빠도 못믿는 세상이에요
님이 진짜 아빠라면 친오빠하고도 5살 이상 되면 같은 방에서 둘이만 절대 재우지 마세요
그리고 친척 남자들하고도 같이 있게 하지 마세요
아무리 어릴때 당한거라고 해도 여자는 한평생 한이 되서 살아 갑니다.
120. --
'12.9.1 1:11 PM
(59.31.xxx.39)
댓글이 너무 많아 다 안읽었습니다만
아빠도 못믿겠다면서 그 아빠에게 딸 낳으면 보호잘하라니 무슨 소린지 모르겠습니다.
자기경험을 일반화 시키는거 같군요.
121. 거의
'16.5.20 9:49 PM
(49.175.xxx.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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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거의 99.99999999% 다 당했을껄요?
저는 하두많아서 여기다쓰자면 날밤새야해요
남자란새끼들
그깟 드러운믈건 하나로 참 여러여자들 트라우마
생기게하네요
제발 아들키우는 애미들 제대로키우세요
저수많은 남자새끼들이 어느 애미들이
낳은 아들이란거죠!!!!